휴젤 레티보, 유럽 12개국 꿰찼다…"시장점유율 10% 목표"

벨기에·키프로스·체코 등 2티어 국가 판매 승인
유럽 36개국 진출 목표…스위스·크로아티아 논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젤이 유럽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정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가 유럽 국가 12곳에 판매 허가받았다.

 

12일 크로마파마(Croma Pharma)에 따르면 휴젤 레티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럽 국가 12곳에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몇 주 내로 현지 판매할 예정이다. 크로마파마는 휴젤의 유럽·미국 파트너사다. 

 

이번에 승인받은 나라는 2티어(웨이브)에 속하는 △벨기에 △키프로스 △체코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룩셈부르크 △몰타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스웨덴이다. 앞서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나눠 시장 공략해왔다. 당초 2티어 국가는 13곳이었으나 대내외 여건 외 변수로 12곳이 됐다.

 

이에 레티보는 유럽 내 23개국까지 판매처를 확보했다.  앞서 휴젤은 1티어 국가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루마니아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폴란드 △스페인 등을 선정하며 마케팅을 펼쳐왔다.

 

휴젤은 유럽 36개국 이상 진출을 목표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스위스 등 3티어 국가 규제당국과 논의 중이다. 목표 시장점유율은 10% 이상으로 잡았다.

 

휴젤은 크로마와 함께 현지에 특화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의료진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학술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한 전략도 추진한다.

 

이에 증권가는 휴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다. 교보증권은 휴젤의 올해 매출 3325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997억원이다. 작년보다 각각 18.0%와 30.0%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가이던스)에 대해 전년 대비 20%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유럽 매출 200억원, 중국 매출 작년 대비 70% 증가 등 주요 국가의 영업 현황도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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