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브, eVTOL 풍동 테스트 '성공'...상업 운행 가능성 UP

테스트 결과 토대로 보완점 강화, 성능 및 안정성 개선

 

[더구루=윤진웅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전담 자회사 이브 UAM(Eve UAM)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풍동 테스트를 마쳤다. 오는 2026년 항공택시 상용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최근 스위스에서 파일럿 eVTOL 풍동 테스트를 성료했다. 풍동 테스트는 물체의 공기역학 성능을 평가하는 테스트다. 상업 운행 전 파일럿 단계에서 가장 비중 있게 진행되는 테스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브 연구원들은 이번 풍동 테스트를 통해 eVTOL이 실제 비행 조건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에 나타난 보완점을 위주로 eVTOL 성능과 안정성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설계 ·생산 △서비스·지원 △항공기 운영·도심항공 교통관리 등 포괄적이고 실용적인 자본 효율적 UAM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루이스 발렌티니(Luiz Valentini) 이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파일럿 단계에서 얻은 정보들은 상업 운행 전 eVTOL의 기술 솔루션을 제어된 상태에서 작동시키고 향후 생산 프로토타입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브는 오는 2026년 eVTOL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통해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업체인 △브리스토우(Bristow) △헬리페스(Helipass) △에이센트(Ascent) △블레이드(Blade) 등으로부터 eVTOL 2800여대를 주문 받은 상태다.

 

이브가 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eVTOL 선도 업체로 주목받는 가운데 슈퍼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이다. 이브보다 2년 늦은 2028년 eVTOL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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