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장기 가스 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BlueScope), 리버티스틸(Liberty Steel), 오로라(Orora) 등과 약 133페타줄(PJ)규모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133PJ는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호주 동부 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 간이다. 세넥스에너지는 10년간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Hancock)과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증설에 나섰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 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PJ로 확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약 100억원을 쏟아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부산물 생산량을 늘린다. 추가 투자의 대가로 현지 정부로부터 10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칼카슈 패리시(Calcasieu Parish) 교구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법인(Lotte Chemical Louisiana, LL)을 대상으로 한 'ITEP(Industrial Tax Exemption Program)'를 승인했다. ITEP는 루이지애나주의 세금 감면 프로그램이다. 루이지애나주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재산세 약 80%를 5년 동안 감면해준다. 감면 혜택을 5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준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부산물인 디에틸렌글리콜(DEG)·트리에틸렌글리콜(TEG)·헥사에틸렌글리콜(HEG)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냉각기와 펌프, 제어 장비 등 장비 구입비를 포함해 총 715만1658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연봉이 12만 달러(약 1억5800만원)인 직접 일자리 2개와 건설 일자리 5개를 창출한다. 롯데케미칼은 추가 투자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애플페이(Apple Pay)를 도입했다. 롯데마트의 애플페이 도입은 현지 핵심 고객층인 20대와 미래 고객인 10대 아이폰 사용 급증 추세에 맞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애플페이 도입은 중장기적인 활성 고객 확보에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용카드, 모바일 뱅킹 등에 더해 활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이 늘어난 것이다. 롯데마트 베트남 관계자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애플페이 도입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플페이 도입은 롯데마트에서 상품 결제와 관련한 고객 경험(UX)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체크아웃 단계에서 애플페이 버튼을 누르면, Face ID 또는 Touch ID로 인증되므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소비자 쇼핑 경험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온라인(LOTTE Mart O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핀테크 스타트업 마이크로커넥트(Micro Connect)가 대규모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커넥트는 새로운 유니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커넥트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5800만 달러(약 603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세쿼이아 차이나, 레노버 캐피탈, 벡터 핀테크, 다라 홀딩스 등과 함께 베일리 기포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마이크로커넥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17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2021년 설립된 마이크로커넥트는 수익 공유 투자, 파이낸싱 모델을 통해 중국 스타트업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금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커넥트는 지난 3일에는 마카오를 기반으로 한 금융 플랫폼 마이크로커넥트 마카오 파이낸셜 애셋 거래소(Micro Connect Macau Financial Assets Exchange, MCEX)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MCEX는 DRO, 관련상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글로벌 거래소다. 마이크로커넥트 관계자는 "DRO를 통해 중국의 수백 만명의 사업주들이 자본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투자사들이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반트 지분 쇼핑이 눈길을 끈다. 바이오 투심이 위축됐지만 이뮤노반트에 향한 지분 매입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이뮤노반트에 기술 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개발명 HL161)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점쳐진다. 향후 한올바이오파마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들이 이뮤노반트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달 기준 이뮤노반트 주식 전체의 44.7%는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merican International Group Inc)은 지난 2분기 동안 이뮤노반트 지분을 21%(4517주) 늘렸다. 총 주식 보유량은 2만5971주. 약 49만3000달러(약 6억5000만원) 규모다. 같은 기간 바클레이 PLC(Barclays PLC)도 이뮤노반트 주식 2296주(약 4만3000달러·5700만원)를 매입했다. 종전보다 이뮤노반트 지분 보유량을 2558% 늘렸다. 뉴욕 멜론 은행(Bank of New York Mellon Corp)과 애리조나주 은퇴 연금(Arizona State Retire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에 핀란드 기업 발메트(Valmet Oyj)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다. 발메트는 롯데건설과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분산제어시스템(DCS)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공급가액은 비공개다. 내년 6월부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발메트의 분산제어시스템은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보일러 및 보조설비를 제어한다.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의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롯데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2021년 9월 착공했고, 오는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발전소에 사용될 연료는 순수 목질계 바이오매스인 우드펠릿으로 연간 80만t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광양항까지 해상운반하고 발전소 저장시설까지 육상 운반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미국 자회사 '에어가스'가 LG화학 북미법인 수주를 노린다. 대규모 산업용 가스를 공급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테네시주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산하 산업개발위원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에어가스의 공장 증설과 신규 고용 계획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안을 승인했다. 에어가스가 증설을 추진하는 것은 LG화학 양극재 공장 가스 납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에어가스가 아직 LG화학 가스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아니다. LG화학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다른 가스 업체들과 경쟁 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수주에 실패하더라도 시설 확장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에어가스는 1억 달러를 투자해 시설을 확장하고 16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임직원 규모는 32명이다. 오는 2026년까지 증설과 직원 모집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투자를 단행하는 조건으로 당국에 향후 10년간 PILOT(Payment in Lieu of Tax) 인센티브를 요구했다. PILOT는 기업이 정부가 소유한 부동산을 임대하고, 일반적인 재산세 대신 개발 비용을 지불하거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가 4억 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사모 투자 공모를 진행한다. 한화오션 드릴십(원유시추선)에 대한 인도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라리스와 발라리스 파이낸스 컴퍼니는 2030년 만기의 선순위 담보 후순위 채권 추가 발행을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한화오션 드릴십 구매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8월21일 마감된다. 추가 발행 채권은 오는 2030년 4월30일 만기되며 액면가의 100.75%로 발행된다. 발라리스는 한화오션으로부터 인도 받을 예정인 초심해 시추선 DS-13과 DS-14 구매 잔여 대금으로 3억37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납부한 후 나머지를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발라리스는 지난 2013년 한화오션과 총 11억3000만 달러(약 1조4900억원) 규모의 드릴십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라리스는 이후 구매 계약의 70%를 지급했지만 경영난이 발생하며 인도 시기가 지연돼 왔다. <본보 2023년 8월 4일 참고 한화오션
[더구루=오소영 기자] 앤디 베시어 미국 켄터키 주지사가 SK온과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건설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블루오벌SK의 투자를 호평했다. 9일(현지시간) 켄터키 주정부에 따르면 베시어 주지사는 이날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를 방문했다. 이종한 대표를 비롯해 블루오벌SK 경영진과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베시어 주지사는 "팀 켄터키가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수도로 위상을 확고히 하는 프로젝트의 진행을 지켜보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건설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블루오벌SK의 모든 직원과 현장에 투입된 약 2600명의 건설 노동자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네바 버케 블루오벌SK HR 디렉터는 "사람은 블루오벌SK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켄터키에서 고임금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는 작년 12월 착공됐다. 블루오벌SK가 58억 달러(약 7조6400억원)를 투자해 각각 400만ft²(약 37만㎡) 규모인 공장 2개를 짓고 있다. 공사는 순항 중이다. 6월 12일 두 번째 공장 건설 과정에서 철골 구조물 구축의 일환으로 구조용 빔 설치를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기차 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배터리 셀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반면 탄산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배터리 기업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경제 매체인 디이차이징(第一财经)은 최근 탄산리튬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기차 배터리 수급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배터리 셀 가격이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리튬 재고가 없는 배터리 기업들은 연내 파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하이비철금속망(上海有色网, 이하 SMM)에 따르면 배터리 셀 가격은 2020년 1Wh당 0.67위안(약 122원)에서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 상승으로 1Wh당 0.8위안(약 146원)까지 회복됐지만 최근 0.55위안(약 100원)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디이다이칭은 "업계 인터뷰 결과 배터리 셀 가격이 0.45위안/Wh(약 82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2009년 1Wh 당 4.9위안(약 894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SMM 펭디성(冯棣生)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기차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며 "그럼에도 배터리 기업들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파산한 미국 실내농업 기업 에어로팜스(AeroFarms)가 미주 최대 한인마트에 입점했다. 유통망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로팜스는 한인마트인 H마트와 뉴욕 기반 농산물 도매업체 에스카츠만 프로듀스(S. Katzman Produce)에 입점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로팜스는 앞서 지난달에도 중부대서양 주(州) 주요 지역 월마트와 노스이스트 지역 숍&숍 슈퍼마켓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는 등 유통망 확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에어로팜스는 2004년 설립한 실내농업 분야 선두기업이다. 전통적인 농업 방식 대비 최대 99% 적은 부지와 95% 적은 물로 채소를 재배한다. 아마존을 비롯해 홀푸드마켓·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에어로팜스는 지속된 적자로 지난 6월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챕터11(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이후 자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실내농업은 첨단 기술로 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씨에스윈드의 미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풍력타워 공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씨에스윈드가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적용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청정에너지 제조 연설을 갖고 씨에스윈드와 같은 기업이 뉴멕시코, 콜로라도, 뉴욕주 등에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는 콜로라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타워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며 "씨에스윈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적용했다"며 투자 승인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면서 씨에스윈드가 풍력타워 공장 증설로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미 서부 주를 순방하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행정부의 성과를 선전하고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4월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증설 규모는 약 90만ft²로 2028년까지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연간 풍력타워 생산능력을 250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향후 대규모 숙련공 부족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숙련공 부족 문제는 기업간의 인재 쟁탈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숙련공이 1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이 6만7000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은 10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20만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 엔지니어 뿐 아니라 중간 관리자급도 10만명, 고위 임원도 1만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반도체 관련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2021년 기준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 입학률이 6.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8년 전기공학 부문 졸업생이 1만3767명에 불과했다. 이는 향후 숙련공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