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치켜세운 바이든 "콜로라도 공장, 기후대응 최대 성과"

미국 서부 투어에서 행정부의 기후 대응 노력 선전
"씨에스윈드 IRA 적용하며 콜로라도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 극찬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씨에스윈드의 미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풍력타워 공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씨에스윈드가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적용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청정에너지 제조 연설을 갖고 씨에스윈드와 같은 기업이 뉴멕시코, 콜로라도, 뉴욕주 등에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는 콜로라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타워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며 "씨에스윈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적용했다"며 투자 승인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면서 씨에스윈드가 풍력타워 공장 증설로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미 서부 주를 순방하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행정부의 성과를 선전하고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4월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증설 규모는 약 90만ft²로 2028년까지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연간 풍력타워 생산능력을 2500개에서 최대 1만개로 늘린다. 일자리는 85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곳에서 만드는 타워는 풍력발전기의 핵심 구성요소이다. <본보 2023년 4월 5일 참고 씨에스윈드, 美 풍력타워 공장 증설 돌입>

 

씨에스윈드가 타워 공장의 생산규모를 추가로 늘리게 된 데는 지난해 8월 발효된 IRA가 영향을 미쳤다. 씨에스윈드는 2021년 8월 베스타스로부터 이 타워 공장을 인수했고, 지난해 IRA가 통과되자 증설을 결정했다. <본보 2022년 9월 26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美 풍력타워공장 증설 추진…IRA 수혜 기대감↑> 
 

씨에스윈드는 베스타스 인수로 미국시장 진입시 조 바이든 정부의 'Buy America' 정책에 부합, 다양한 혜택을 얻고 반덤핑과 같은 보호무역주의 제재대상에서 벗어났다. 

 

또 IRA 48C 조항에 따라 세제혜택도 받는다. IRA 48C는 청정에너지 관련 장비 및 차량의 생산, 재활용 등과 관련한 설비 투자에서 정해진 임금 및 수습 기간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경우 30%,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 6%의 세액공제를 부여한다. 

 

증설로 인한 추가 투자로 막대한 보조금도 받는다. 씨에스윈드가 수령할 연간 보조금은 최대 3억 달러(약 3930억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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