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칠레와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공동 설계와 건조를 추진하고 기술을 전수해 인력을 키운다. 현지 네트워킹도 강화하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22일 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7~12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방산 전시회 'FIDAE 2026(칠레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칠레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장기 동맹'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구체적인 전략으로 △공동 설계 △현지 건조 △기술 이전을 제안했다. 칠레 해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함정을 공동 설계하고, 칠레 국영 조선소 ASMAR에서 건조를 모색한다. 기술 교육을 지원해 2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화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해 조선소를 현대화하고 공동 연구개발(R&D)과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한다. 단순한 함정 공급을 넘어 칠레 조선·방산 산업 육성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칠레 아우스트랄대학교와 공동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칠레는 2035년까지 자체적으로 함정 설계와 건조, 유지·보수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
[더구루= 김수현 기자]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업계를 이끄는 경영진들이 현재의 대규모 석유 공급 부족 사태가 이란 전쟁 종식 이후에도 장기간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톨, 트라피구라, 군보르 등 글로벌 원유 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T 글로벌 원자재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비톨의 러셀 하디 최고경영자(CEO)는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약 10억 배럴에 달하는 원유와 정제 제품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사라졌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되더라도 공급 흐름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그룹 건보르의 리서치 책임자 프레데릭 라세르 역시 "전체 공급망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최소 3~4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전쟁이 한 달만 더 지속되어도 전 세계 석유 비축량이 한계치에 도달해 바닥을 드러내는 이른바 ‘탱크 바닥’ 상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급 회복을 가로막는 걸림돌 중 하나는 글로벌 유조선 함대의 운항 경로 재편이다. 해협 봉쇄 기간 중 수십 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들이 미국산 원유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국 최대 냉난방공조(HVAC) 시장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신규 교육 거점을 마련하며 북미 공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전문가 양성을 통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전력화 흐름이 거센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22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오렌지(Orange)시에 'LG 에어솔루션 아카데미(LG Air Conditioning Technologies Training Academy)'를 공식 개관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조지아 △매사추세츠 △일리노이 △텍사스 △뉴저지에 이은 미국 내 6번째 전문 교육 시설이다. 서부 지역의 급증하는 히트펌프 및 고효율 공조 시스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시설은 현지 HVAC 설치 전문가와 기술자들에게 LG전자의 최첨단 히트펌프 기술과 가변냉매유량(VRF) 시스템, 빌딩 제어 솔루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및 전력화 정책에 발맞춰, 기존 가스 보일러를 대체할
[더구루=김현수 기자] 세라젬이 태국 시장에서 신규 체험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방콕 랏프라오 체험센터를 세나니콤으로 이전한 데 이어 최근 논타부리 방야이 지역에 신규 지점을 추가 오픈했다. 세라젬은 새 매장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 22일 세라젬 태국법인 세라젬 타일랜드(CERAGEM THAILAND)에 따르면 최근 현지 체험매장에서 무료 체험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방콕 세나니콤 지점 이전 오픈과 논타부리 방야이 지점 신규 오픈을 기념해 마련됐다. 세라젬 타일랜드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주력 척추의료기기 '마스터 V3(Master V3)'다. 이 제품은 태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아 정식 수입했으며 방문 고객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세라젬 타일랜드는 혈액순환 촉진·근육 이완·관절 및 근육 통증 완화 등 마스터 V3의 효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마케팅에 나섰다. 체험 현장에서는 제품 구매 시 세라토닉 매트를 무료 증정하는 '송크란 시즌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 2023년 태국에 진출해 방콕에 처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광업협회가 리튬 수출세 폐지를 촉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르헨티나산 리튬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수출세 철폐가 현실화될 경우 현지에서 리튬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애경산업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가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체험형 팝업스토어와 디지털 마케팅을 결합해 일본 MZ세대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22일 루나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숍 '에이퍼스(A:PERS)'에서 단독 팝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방문객이 루나의 전문적인 메이크업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장에서는 주요 제품 테스트는 물론, SNS 연계 이벤트와 구매 금액별 한정판 굿즈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루나는 '에브리데이, 뉴 미(Every day, New me)'를 슬로건으로 내건 K-뷰티 색조 브랜드다. 간편한 사용성과 전문가 수준의 완성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군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컨실러 라인은 독보적인 커버력과 밀착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팝업에서도 '국민 컨실러'로 불리는 '롱래스팅 팁 컨실러'가 전면에 나선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의 모바일 수집형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펩 히어로즈'가 미국에서 소프트 론칭한다. 컴투스는 미국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펩 히어로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번 소프트 론칭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글로벌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펩 히어로즈를 소프트 론칭하기로 했다. 소프트 론칭은 정식 서비스 개시에 앞서 제한된 지역에서 선보이고, 이용자에게 피드백을 확보하는 출시 방식이다. 펩 히어로즈는 현재 멕시코, 캐나다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펩 히어로즈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세로형 수집형 RPG이다. 이용자는 약 50여종의 영웅을 수집하고 팀을 구성해 스테이지와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캐릭터도 육성할 수 있다. 이용자 캐릭터는 워리어, 레인저, 위저드, 클레릭 등 4가지 클래스로 나뉘며 총 8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펩 히어로즈의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한 손으로 즐기기 편한 세로형 화면 구성과 3D 공간감·2D 비주얼이 어우러진 2.5D 세계관 등이다. 이외에도 서바이벌
[더구루=김수현 기자] 중국 국채 시장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지난 10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대규모 채권 공급 예고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현금이 수급 불안을 상쇄하며 시장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이날 한때 1.75% 아래로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달 들어서만 약 7bp(1bp=0.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채권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채권 투자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비싸졌다는 뜻이다. 이번 채권 시장 강세의 핵심 동력은 풍부한 유동성이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시중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 실제 금융기관 간 초단기 자금 거래인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는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거래량은 8조5000억 위안(약 183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정세도 우호적이다. 중동 분쟁 등 국제적 불안 요인으로 인한 에너지 쇼크 속에서 중국 국채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투자은행 크레디아그리콜 CIB의 전략가 제프리 장은 "풍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원전 영토를 넓히고 있다.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와 유지·보수, 해체까지 아우르는 ‘원전 전주기(Life-cycle) 리더’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현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함께 ‘팀 코리아’의 핵심 시공 주관사로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의 본계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1년 월성 3·4호기를 시작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EPC(설계·조달·시공) 준공 등 3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부터 팀 코리아의 시공 주관사로 선정돼 활동해왔다. 대우건설은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전 시장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수원, 한전KPS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혁신형 SMR(i-SMR)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4세대 원자로로 꼽히는 고온가스로(HTGR) 국책과제에도 이름을 올렸다. 약 5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도 대우건설이 주목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월성 1호기 해체 설계에 참여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개념 설계(Conceptual Design) 문서를 제출하며 프로젝트의 기술적 기틀을 마련했다.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맞춤형 설계도를 적기에 전달함으로써 유럽 시장의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설계안 제출과 맞물려 체코 정부와 발주처 핵심 인사 40명이 대거 방한하고 정부가 원전 수출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본계약 체결을 향한 전방위적인 동력이 결집되고 있다. 22일 체코 매체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7일 체코 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에네르고아톰 두코바니 II(이하 EDU II) 측에 한국형 원전(APR1000) 2기에 대한 개념 설계 도면과 문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번 제출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에 근거하여 발주사의 인허가 준비 및 기술 검토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제출된 문서는 프로젝트 일정 중 제1단계 설계에 해당하며, 향후 본계약 체결 및 실제 건설을 위한 핵심 기술 사양을 구체화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 자료다. 여기에는 △체코 현지 법규 △지리적 조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 구리 생산량이 황산 가격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구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산 판매 수익 증가가 제련업체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련 구리 생산량은 133만 톤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생산량은 378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중국은 글로벌 감산 흐름 속에서도 독보적인 증산을 이어갔다. 최근 정광 부족으로 제련 수수료(TC)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등 경쟁국 제련소들은 감산에 나섰으나, 중국은 국유 제련사를 중심으로 생산을 유지했다. 지방 정부의 성장 목표 달성 의지와 스크랩(폐구리 등 재활용 원료)을 대체재로 활용한 점이 증산을 뒷받침했다. 특히 황산 가격의 급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석유·가스 기반의 황 공급이 차단되면서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황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 덕분에 제련업체들의 수익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국 국영 리서치업체 베이징 안타이커정보의 양창화 수석전문가는 “구리 1톤당 황산 판매 수익이 5000위안(약 108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Vampir)' 일본 서비스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뱀피르 중화권 서비스를 안착시킨데 일본 출시에도 속도를 내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뱀피르 일본 서비스의 사전 등록을 개시했다. 뱀피르 일본 서비스 정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뱀피르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개발한 게임으로,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국내 출시 직후 9일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 동시접속자 20만명 등을 돌파했었다. 넷마블은 지난달 11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역에서 뱀피르 서비스를 출시했다. 뱀피르 중화권 서비스는 출시 일주일만에 동시접속자 수 1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뱀피르 일본서비스 사전등록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넷마블 런처 등에서 진행할 수 있다.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뱀파이어 고속 성장 팩, 회소형상 소환 티켓, 불멸자 초상화 조각 등이 제공된다. 또한 넷마블은 공식 홈페이지에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