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엔진넘버원(Engine No.1)이 코카콜라을 압박하고 나섰다. 앞서 엑손과의 한판 승부에서 승리하며 화제를 모은 엔진넘버원의 관심이 이번에는 코카콜라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는 엔진넘버원이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ESG 투자를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엔진넘버원은 코카콜라와 캔과 병 재활용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엔진넘버원은 트랜스폼500(Transform 500)이라는 이름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카콜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진넘버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들을 이사로 발탁할 것을 엑손 경영진에 요구했다. 엑손 경영진이 거부 의사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5월 벌어진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엔진넘버원은 엑손 이사회의 이사 3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는 주주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해석이 나왔다. 엔진넘버원은 코카콜라에 미국의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전문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 Inc)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했다. 엔진넘버원은 리퍼블릭 서비스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GWM)가 반도체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활한 칩 공급이 어렵다고 판단,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장성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자본금 5000만 위안(약 98억원)을 들여 반도체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칩 설계부터 제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장성자동차는 3명의 주요 주주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장성자동차 1000만 위안 △웨이 지안쥰 장성자동차 회장 500만 위안 △장성자동차 신에너지 자회사 '원셩 테크놀로지' 3500만 위안이다. 새로운 반도체 회사는 △집적 회로 설계 △집적 회로 레이아웃 설계 에이전트 서비스 △집적 회로 제조 △전자부품·모듈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개발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장성자동차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며 진출 의사를 표출해왔다. 작년 2월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칩 대량 양산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비즈니스 플랫폼 제공 업체 '아이언소스(ironSource)'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아이언소스의 시스템을 결합, 사용자에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Middle and East North Africa) 지역까지 넓힌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인도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50개 이상 국가에 출시한 갤럭시 A·M시리즈에 아이언소스의 통신 사업자·모바일 OEM 회사용 솔루션 ‘아우라(Aura)’를 적용한다. 아우라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기용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처음 설정할 때 개인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찾고 추천하는 등 맞춤형 기본 셋업을 도와준다. 기업들은 운영자 대시보드를 통해 각 앱과 서비스 사용 현황은 물론 수익화, 유저 확보, 광고 소재 관리 등과 같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회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 AI(Zest AI)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제스트 AI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금융사에 대한 AI 대출심사 플랫폼 적용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제스트 AI는 4일 새로운 성장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장 라운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투자자인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CMFG 벤처스가 공동 주도했다. 더불어 △CU 다이렉트 △컬클 △선코스트 크레딧 유니언 △골든1 크레딧 유니언 △하와이 USA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 △노스게이트 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제스트 AI는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대출심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대출 심사 방식을 넘어 다양한 개인 정보와 신용 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기능을 한다. 국내에서는 AI나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용 평가를 대안신용심사라고도 한다. 또한 제스트 AI는 현재까지 250개 이상의 AI 보험 모델을 구축했다. 작년에 고객 수를 전년 대비 3배 늘린 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제스트 AI는 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손잡고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차에서 AI 비서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생태계를 확장,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사운드하운드는 3일(현지시간) 하만과 차량용 AI 음성인식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만의 커넥티드카용 자체 앱 스토어인 '이그나이트 스토어'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 주변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미래차 시스템으로 여러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칩셋을 적용해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한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까진 운전자가 운전대를 쥐고 있어야 해 음성만으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하만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과 협력해 디지털 콕핏과 연동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의 AI 음성 플랫폼이 더해져 고객들의 선택권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맞춤형 음성인식 플랫폼을 선택해 커넥티드카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사운드하운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정부가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을 위한 하수처리장 건설을 지원한다. 헝가리 공장 증설로 늘어나는 폐수를 원활히 처리하도록 돕는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괴드 지역의 특별경제구역 지정과 수도 시설에 관한 법령 수정안을 공지했다. 수정안은 삼성SDI 공장에서 방출하는 폐수를 처리할 하수처리시설 투자를 '특별한 공익'(kiemelten közérdekűvé)으로 간주한다. 하수처리장은 삼성SDI 괴드 공장에서 약 10㎞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삼성SDI는 하수처리장을 활용해 배터리 공장 증설로 늘어나는 폐수 처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2017년 5월 헝가리 괴드시에 연간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고 이듬해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폭스바겐과 BMW 등 유럽 고객사들의 주문이 증가하며 증설을 추진해왔다. 2020년 괴드 1공장의 생산라인을 4개에서 8개로 늘리고 2021년 2공장 건설에 나섰다. 올해 8월 이사회에서 2조원의 투자 계획도 확정했다. 헝가리 공장을 증설해 내년 하반기까지 연간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60GWh는 전기차 100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크게 키우고 있다. 인도 최초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이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충전용 전기 직접 조달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인도 전력부와 직접전력구매계약(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DPPA)을 체결했다. 스마트 그리드를 기반으로 태양열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 전기차 충전용 전기를 직접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지 자동차 업체 중 DPPA를 체결한 곳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기존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제3자 전력구매계약(a third-party PPA)에 따라 인도전력부를 통해 전력을 구매해야 했다. 특히 현대차는 DPPA를 토대로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됐다. 재생에너지 구매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캠페인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인도 최초 태양광 전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성장세를 나타내는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증가한 525억원을 기록했다. 4일 라네즈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가습기 업체 캐노피(Canopy)와 함께 가습기와 아로마 오일 등으로 구성된 콜라보 상품을 내놨다. 콜라보 상품은 캐노피 가습기와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샘플로 구성됐다.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피부 탄력성, 수분량 개선 등의 효과를 지닌 라네즈 인기 상품 가운데 하나다. 라네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페퍼민트 트위스트(Peppermint Twist) △스파 워터(Spa Water) △라벤더 드림(Lavender Dream) 등 에센셜 오일 3종도 준비했다. 라네즈U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밤새 수분을 공급해주는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와 최상의 숙면을 위해 개발된 캐노피 가습기를 함께 소개한다"고 전했다. 건조한 겨울철을 앞두고 수분 공급에 강점을 지닌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며 미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라네즈가 아마존 프라임데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인도 최대 캐시백 서비스 캐시카로(Cachkaro)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캐시카로는 브랜드 확장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캐시카로는 4일 애플리 글로벌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억 루피(약 223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로써 캐시카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라탄 타타, 칼라리 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포함해 총 25억5000만 루피(약 43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캐시카로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구매자에게 캐시백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캐시카로는 아마존과 플립카트 등 인도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비롯해 1500개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캐시카로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량이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2021년 10억 루피(약 171억 원)였던 매출은 올해 22억5000만 루피(약 386억 원)로 증가했다. 캐시카로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브랜드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전망했다. 높은 기술 난이도로 도입 시점이 늦춰지면서 리튬이온배터리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인 SK온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포드에 따르면 리사 드레이크 부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올 3분기 어닝콜에서 "2030년 말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매우 유망한 기술이고 다음 단계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아직 포드의 제품 개발 단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분야에서 SK온, 솔리드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잡은 것 또한 포드와의 배터리 로드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와 SK온은 솔리드파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SK온은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솔리드파워는 기술 개발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SK온을 생산 협력사로 낙점했다. 드레이크 부사장은 "포드는 이미 배치된 자산을 활용하는 형태의 전고체 배터리 도입 전략을 선택했다"며 "솔리드파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AS 서비스망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지난달 31일 일본 전역에 위치한 정비공장 30여곳과 제휴를 맺고 이들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정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차량 온라인 판매와 연계한 현지 정비 네트워크망 확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정비교육을 통해 정비공장 간 서비스 품질 격차를 줄이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교육뿐 아니라 브랜드 전략과 AS 관련 정보 등 공유 차원에서 별도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빌리티재팬 관계자는 "지난 10월 말부터 이들 정비공장을 통한 AS 제공을 본격화했다"며 "정비 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을 토대로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최근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아이오닉5와 넥쏘 등 대표 친환경차 모델을 판매한 데 이어 7월 요코하마 고호구쿠 지역에 '현대 고객 경험 센터 요코하마'(Hyundai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게임 플랫폼 GXC(Game X Companies)의 게임 액셀러레이터 GTR(Global Top Round)이 소규모 게임 M&A(인수합병)를 지원하기 위해 자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TR을 M&A 전문 부서를 출범시켰다. GTR은 조르딕스에서 M&A부문 총괄이사를 맡았던 자크 벤쉬트리(Jacques Benchetrit) 영입해 신설 부서의 책임자로 임명했다. GTR은 이번에 출범한 M&A 부서를 통해 1000만 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 사이에 소규모 M&A를 지원한다. 자크 벤쉬트리 총괄로 소규모 M&A를 지원할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껴와 GTR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GTR의 M&A 자문 서비스는 주로 100% 지분을 거래하는 M&A를 대상으로 하며 자금 조달, 인수 자문 등을 진행한다. 자크 벤쉬트리 총괄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게임을 하는 은행가이다. 우리는 게임을 소중히 여기며 아티스트와 기업가가 나쁜 거래에 서명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원한다"며 "게임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을 바꾸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며 업계를 발전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