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은 20일부터 삼성금융통합앱인 모니모에서 신규로 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연 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특판RP(환매조건부채권)를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모니모에서 판매하는 삼성증권 특판RP는 만기 3개월, 세전 연 환산 금리 5% 상품으로,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인당 100만 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증권 특판 RP는 9월 20일까지 모니모에서 신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사람에 한해 9월 30일까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특판RP의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RP란 주로 국공채, 우량 등급 회사채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 상품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환매를 조건으로 한 채권'을 말한다. 한편, 최근 삼성증권은 '금리형상품' 투자 대중화 시대를 선언하며 세전 연 4%대 수익률(세전)의 선순위 채권을 판매해, 27분만에 3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모두 완판했던 바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분들에게 '주식' 외의 투자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여러가지 특판 상품들을 제공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의
[더구루=최영희 기자] 화웨이가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혁신, 5.5G 시대를 밝히다(Innovation, Lighting up the 5.5G Era)’를 주제로 기조 연설하며, 화웨이가 5.5G라고 명명하는 차세대 5G 기술과 향후 5년~10년 간의 산업 혁신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비드 왕 의장은 “오는 2025년에는 매우 다양하고 상당한 규모의 네트워크 서비스 요구사항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 및 업계 파트너와 이러한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5.5G의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2020년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5.5G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으며, 올해 4월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F5.5G를 제안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왕 의장에 따르면 새로 개발되는 디지털 기술은 디지털 세계에 실시간으로 매력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점진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이엔파워(EnPower)'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시범 테스트중인 드론용을 시작으로 추후 차량용까지 라인업을 다변화해 전고체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엔파워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A+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262억5000만원) 이상을 조달했다. 확보한 자금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와 데이원 캐피탈(日初资本)이 주도하고 GAC 캐피탈, 티엔치 캐피탈, 닐리벤처 등이 동참했다. 이엔파워는 올 초 마감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도 약 1500만 달러(약 197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 이엔파워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차세대 배터리 기업이다. 미국, 일본, 중국에 연구개발과 생산 거점이 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충전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면서도 70% 이상의 출력을 더 발휘하는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황화물 고체 전해질 기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은 80% 이상의 용량을 유지하면서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견디는 등 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괌에서 60㎿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과 198㎿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망길라오와 우쿠두 사업은 한전이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첫 태양광·화력 민자발전사업(IPP)이다. 특히 망길라오는 사업 수주부터 금융, 건설, 준공까지 달성한 최초의 해외 '그린필드'(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 태양광 사업이다. 한전이 2017년 6월 괌 전력청에서 사업을 수주한 뒤 2020년 5월에 착공해 약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이다. 한전이 2019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올해 5월 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착공 지시서를 발급받았다.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 부사장은 행사에서 "2024년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까지 준공되면 괌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는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권이 '팀 코리아'가 돼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수퍼게이트㈜가 IBK캐피탈과 DA밸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IBK금융그룹 뉴딜 소부장 투자조합과 KB증권으로부터 35억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수퍼게이트는 2018년 8월 설립한 시스템반도체설계 및 주문형반도체설계 전문 회사다. 시스템반도체 칩의 내재화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반도체 비전문기업 혹은 팹리스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수퍼게이트는 주문형 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의 다양한 제품군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무선충전 주문형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동형암호 신뢰기반 보안 기술,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반도체, 임베디드 인공지능 모델링, 시스템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 사업의 영역이다. IBK 금융그룹 뉴딜 소부장 투자조합과 KB증권은 담대하고 도전적인 수퍼게이트의 성격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한국형 완전자율주행 프로세서 과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반도체 과제 및 신뢰기반 보안 컴퓨팅 과제 등의 미래 지향적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수퍼게이트는 고성능 컴퓨팅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할 기업으로 프런티어 벤처기업 및 BIG3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심승필 수퍼게이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의 싱가포르 자회사로부터 벤젠을 샀다. 20일 글로벌 에너지 거래 소식을 다루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 19일 토탈에너지스 트레이딩 아시아로부터 벤젠을 구매했다. 물량은 3000t, 가격은 t당 1083달러(본선인도가격(FOB) 한국 기준)로 추정된다. 벤젠은 방향족 제품 중 하나로 무색의 가연성 액체다. 합성 고무와 인조 가죽, 윤활유, 염료, 세제, 의약품, 살충제 제조 등에 쓰인다. 단열재·플라스틱에 널리 활용되는 폴리스타이렌, 접착제에 많이 쓰이는 페놀 수지, 나일론의 원료인 사이클로헥산의 원료이기도 하다. SK지오센트릭은 벤젠을 받아 타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거래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은 전 세계 벤젠 시장의 주요 공급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 247만8000t의 벤젠을 공급했으며 대부분 미국과 중국이 샀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제약업체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이하 에이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요소회로질환(UCD) 치료제 ACER-001 재승인에 나섰다. 지난달 FDA가 제3자 계약 패키징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실사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에이서 측에 최종보완요구서를 보낸 지 한 달 만에 다시 신약 허가신청을 제출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다르면 에이서는 FDA에 ACER-001에 대한 신약 허가신청(NDA)을 다시 냈다. 에이서는 다시 제출한 NDA가 FDA가 보낸 최종보완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CRL)를 통해 제기한 이슈를 모두 다뤘다고 했다. 제3자 계약 패키징 제조업체가 실사를 받을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FDA는 14일 이내에 NDA 재접수 여부에 대한 판단을 전달할 전망이다. FDA가 NDA를 접수할 경우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목표 날짜는 재신청일로부터 2개월 또는 6개월 이후로 지정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5년 에이서 테라퓨틱스에 200만 달러(약 26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이듬해에도 추가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래티스 세미컨덕터(Lattice Semiconductor, 이하 래티스)'와 손잡고 'LG 그램'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래티스는 LG전자의 2022년형 'LG 그램' 시리즈에 자사 AI·컴퓨터비전 소프트웨어 솔루션 '글랜스 바이 미라메트릭스(Glance by Mirametrix)'가 탑재됐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래티스의 글랜스 바이 미라메트릭스는 시선 감지 소프트웨어다.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 눈, 시선 등을 포착, AI 분석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것을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지 감지해 기기와의 상호 작용을 돕는다. 크게 △보안·개인정보 △디지털 웰빙 △인텔리전트 콜라보레이션 △생산성 등 4가지 특장점이 있다. 시각적 해킹을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사용자가 노트북을 사용할 때 자세를 올바르게 하도록 도와 피로도를 낮추고 좋은 품질의 화상 회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밖에 편리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화면을 잠그고, 사용자의 뒤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작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안전경영을 총괄하는 '글로벌안전전략사업부'(Global Safety Office) 역할 강화를 위해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lobal Chief Safety Officer, GCSO) 직책을 신설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NA)는 19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라토프(Brian Latouf) 현대차 HMNA 최고안전책임자(CSO)를 글로벌안전전략사업부 GCS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안전전략사업부는 현대차의 안전 관리와 전략을 총괄하는 ‘글로벌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다. 자동차를 타는 고객, 차량 안전 문제까지 총괄 전담하고 있다. 까다로운 선진국 차량 안전 테스트 기준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상용화될 미래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안전 관리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동차 결함 시정(리콜) 요구에 종합 대응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브라이언 신임 GCSO는 기존 CSO 직책을 함께 수행하면서 양측의 엔지니어링 자원을 통합, 글로벌 안전 경영 강화에 나선다. 안전중심의 기업문화를 성장시키는 것과 더불어 고객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특히 현대차 북미연구소(HAT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1년 넘게 영업비밀 침해 공방을 벌인 SVOLT와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SVOLT와 합의를 이뤄내 지난 18일(현지시간) 푸젠성 닝더시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조정서를 받았다. 합의안은 양사가 조정서를 수령한 시점부터 법적 효력을 갖는다. CATL은 SVOLT로부터 500만 위안(약 9억원)을 받기로 했다. 닝더 법원에서 진행하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도 취하한다.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지난 2019~2020년 CATL 직원들이 SVOLT 관계사로 이직하며 시작됐다. 5명이 바오딩 이신 컨설팅(Baoding Yixin Consulting Service Co., Ltd), 4명이 우시 티안홍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컨설팅(Wuxi Tianhong Enterprise Management Consulting Co., Ltd.)에 합류했다. CATL은 9명이 비밀 유지와 경쟁사 이직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닝더시 자오청구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냈다. 1심에서 100만 위안(약 1억9430만원) 배상 명령을 받아냈으며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이어 작년 2월 SVOLT와 SVOLT 관계사 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1300억원 투자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 X)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을 싣고 떠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나사는 최근 스페이스X 와 차세대 우주 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망원경을 개발한 천문학자인 낸시 로먼 박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의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사 비용은 2억5500만 달러(약 333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망원경은 2026년 10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이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케플러나 TESS처럼 행성이 주기적으로 별 앞을 지날 때 미세하게 밝기가 변하는 것을 관측해 외계 행성을 포착한다. 마이크로 중력렌즈 덕분에 로먼 우주 망원경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행성이 별 앞을 지나지 않더라도 관측이 가능하다. 최대 2만500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까지 포착할 수 있다. 3세대 행성 사냥꾼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만 우주 망원경은 허블 망원경과 같은 2.4m 지름의 거대한 주경(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미국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업체 스프루스(Spruce)에 투자를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스프루스에 대한 26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은 스웨트 에퀴티 파트너스(Sweat Equity Partners)가 주도한 가운데 △머큐리 펀드(Mercury Fund) △피츠게이트 벤처스(Fitz Gate Ventures) △심리스 캐피털(Seamless Capital) △레이븐 원 벤처스(Raven One Ventures) 뉴에이지 벤처스(New Age Ventures)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프루스는 이번 펀딩 자금을 활용해 제품, 엔지니어링, 판매 부문 직원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추가 고용에 따른 직원 수용을 위해 오스틴 본사 건물도 확장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루스 이사회에 참관인을 파견해 사업 확장에 대한 의견 개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프루스는 현재 2300개 이상의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집안일, 애완동물 돌보기, 세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거주자는 앱을 통해 인증, 전문가 확인 서비스를 신속하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철도 전문 매체 레일웨이서플라이(Railwaysuppl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미 교통부는 고속철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총 837㎞ 구간에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로 2008년 시작됐다. 초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약 14조원) 상당의 공채 발행에도 찬성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1차 구간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30억 달러(약 46조원)를 쓸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아일랜드 통신시스템 기업 '클라스(Klas)'를 인수한다. 안두릴은 클라스 인수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클라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에 따라 인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두릴이 인수한 클라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클라스의 대표 제품군인 보이저(Voyager)의 경우 극한의 온도와 방해 전파, 먼지 등 외부 환경 제약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보이저 제품군은 안두릴 메너스(Menace) 시스템에 통합돼 다양한 군사 작전에 사용되고 있다. 안두릴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사 드론·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와 클라스의 통신 장치 기술을 통합한다. 이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신규 통신 장치 생산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또한 더블린에 첫 사무실을 개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