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루마니아가 방위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한층 본격화되며, 국내 기업들의 유럽 방산 시장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루마니아 상공회의소(CCIR)에 따르면 CCIR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국방산업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루마니아 방위산업협회(Patromil)가 공동 주최하며, 양국 정부와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하이 다라반 CCIR 회장의 방산 외교 행보 연장선에서 마련된다. 다라반 회장은 지난 11~12일 방한해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루마니아의 국방·인프라 분야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의 면담에서는 루마니아 정부가 우선 추진 중인 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제안하고, 현지 하도급업체 발굴, 기술 공동개발, 산업시설 방문 등의 구체적 협력 방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통신기업이 손잡고 한국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의 CN-235 해상초계기에 위성통신 장비를 설치한다. 해경은 이번 사업을 통해 CN-235를 통한 강력한 해안 감시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센티언트 디지털(Sentient Digital, Inc., SDi)과 글로벌 통신기업 비아샛(Viasat)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경 CN-235 초계기에 첨단 종단간 위성 통신(satellite communications, SATCOM)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SDi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이스라엘 항공 임무 솔루션기업 SGD 엔지니어링(SGD Engineering, 이하 SGD)과도 손잡았다. 해경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PTDI에서 CN-235 4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J-235는 해상 순찰과 불법조업 감시, 인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은 2023년 3월 PTDI와 CN-235에 위성통신장비 설치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성능 강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파트너십에 따라 해경 CN-235에는 비아샛이 개발한 GAT-5530 듀얼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결제 솔루션 협력에 나섰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무현금의 날 2025(Cashless Day 2025)’ 행사에서 비자와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베트남은 기업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거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보안에 대한 기업의 의무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 관리 개선과 지출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결제 솔류션을 내놓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 후 현지 은행을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에서도 외국계 은행 1위에 올라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광고업계 양대산맥인 제일기획과 이노션이 K-라면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글로벌 볶음면 시장에서 '광고 대전(大戰)'을 벌인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광고를 맡아왔던 제일기획이 농심과 손잡고,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캠페인에 나서기로 하면서 상황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이 K-라면의 대표주자가 된 가운데 불닭의 매운맛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제일기획이 아이러니하게도 신라면의 매운맛 볶음면 브랜드 광고를 맡게 되면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제일기획은 농심을 위해 '지피지기(知彼知己)' 전략을, 이에 맞서는 이노션은 삼양식품 불닭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라면·광고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제일기획과 100억원 규모의 '신라면 툼바' 글로벌 광고 계약을 맺었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육성 중인 브랜드다. 제일기획은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소셜미디어(SNS) 챌린지, 리브랜딩 작업 등을 통해 '신라면 툼바'를 농심의 구원투수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기획은 과거 삼양식품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가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자본금 기준 베트남 3대 소비자금융사로 도약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는 최근 7260억 동(약 3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정관자본금은 4조1860억 동(약 2200억원)에서 4조9120억 동(약 2600억원)으로 늘었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증자에 대해 "모회사의 지급보증 없이 자체 조달 가능한 회사로 자립을 위한 증자"라고 설명했다. 롯데파이낸스의 정관자본금은 현지 소비자 금융사 중 PE그레딧(10조9280억 동), EVN파이낸스(7조6060억 동)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롯데카드 베트남법인은 올해 1분기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으로 76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은 베트남 시장 진출 후 6년 만이다. 롯데카드는 2018년 베트남 현지 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법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카드는 2020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롯데파이낸스에 약 195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을 겨냥해 감성 기반 인공지능(AI)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현지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AI 기술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MEA법인은 최근 AI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사랑하는 지능(Loving Intelligenc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기존 기술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감성을 통한 소비자와의 연결성과 지역 맞춤형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보다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 아래 단순히 제품 기술 개발을 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적응하고 돌보는' 상품을 구현하겠다 것. 특히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중동을 대표하는 ‘누르(Nour)’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잘라(Zala)’ 등 AI 인플루언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다양한 SNS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LG전자 감성지능 기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지를 소개한다. 실제로 이번 ‘러빙 인텔리전스’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AI 기술은 제품 전반에 적용돼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에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인도에 반도체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를 설립한다. 마이크론은 이번 SEZ 구축을 토대로 인도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마이크론이 제출한 구자라트 주 산안드 반도체 SEZ 설립안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는 마이크론과 함께 자국 전자제품 제조사 애쿼스 그룹(Aequs Group) 산하 허브발리 듀레이블 굿즈 클러스터 프라이빗(Hubballi Durable Goods Cluster)이 제출한 카르나타카 주 다와드 전자부품 SEZ 설립 계획안도 허가했다. SEZ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입주한 기업에게 각종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기준을 충족한 개별 기업이 SEZ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산안드 SEZ는 총 37.64헥타르 규모로 반도체 조립과 패키징, 테스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7월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건설은 올해 1월 기준 60%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반도체 자립에 대한 야심을 내비치며 삼성과 대만 TSMC에 구애했다. 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 제조시설 확보에도 관심을 보였다. 다만 유럽 수요와 투자 여건을 고려할 때 실제 제조 공장이 설립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16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서 "프랑스에 투자하도록 삼성과 TSMC를 설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칩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형 공정인 10나노부터 미세 공정인 2나노 기반 칩 생산에 관심을 보이며 가장 진보된 칩을 프랑스에서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럽은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부족을 겪으며 기술 자립에 본격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22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430억 유로(약 67조원)를 투자하는 EU 반도체법(Chips Act)에 합의했다. 2030년까지 반도체 생산 시장점유율을 20%로 키운다는 목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와 미국 주택저당증권(MBS) 투자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HUD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주택금융공사, 미국 국영 모기지공사인 지니매(Ginnie Mae)와 주택금융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은 미국 내 저렴한 주택 접근성 확대, 혁신 촉진, 주택 개발 지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금융 시스템의 공공·민간 자본 유입을 저해하는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미국 주택금융 시스템과 한국 기관 투자자 간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 한국 기관은 미국 채권 상품에 대한 꾸준힌 신뢰를 보여왔다는 것이 HUD 측 설명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한국 기관은 약 370억 달러(약 51조원) 규모 기관 주택저당증권(MBS)과 1220억 달러(약 168조원) 규모 미국 재무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주택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스콧 터너 HUD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국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에 밀린 것은 5개월 연속이다. 현대차는 신형 크레타 출시와 공격적인 현지 맞춤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1위를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총 4470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2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4914대)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엑센트와 투싼, 크레타 등 주력 모델이 견인했다. 엑센트는 638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9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싼 531대 △크레타 474대 판매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5831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2만306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양사 간 누적 판매량 격차는 3260대다. 현대차가 올들어 5개월 연속 토요타에 밀리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월 3346대를 판매하며 현대차(3074대를) 제쳤다. 2월에는 현대차가 3022대를 판매, 토요타(3156대)와의 격차를 134대로 좁혔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의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한국국제교류재단(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전략이니셔티브연구소와 공동으로 ‘제2차 한-중앙아 싱크탱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안정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물류 개발 등 각 나라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베크두르디 아만사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국제관계연구소 전략연구센터 선임 연구원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은 상호 존중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열망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특히 한국 기업들은 투르크메니스탄 석유 화학 산업에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만사리예프 선임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LX 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를 언급하며 “한국은 중앙아시아를 단순한 자원 공급처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문적 협력의 플랫폼으로 인식한 최초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르크메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