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올해 3분기 전고체 배터리 공개·특허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다.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선제적으로 특허 확보에 나섰다. 24일 프랑스 특허 전문 컨설팅 회사 '노우메이드(KnowMade)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3분기 공개된 세계 전고체 배터리 특허에서 7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규 등록 특허는 3분기 780건 중 38건이 삼성이었다. 공개 및 등록 특허 건수 모두 작년보다 증가하며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활발한 특허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서있다. 지난 2023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구축했다. 시제품 생산에 돌입해 2023년 말부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가장 빠른 2027년 상용화를 선언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공개 특허 35건, 등록 특허 24건으로 둘 다 4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건을 등록해 10위에 안착했으나 공개 특허 건은 17건으로 1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고성능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전동화 기반의 퍼포먼스 브랜드 ‘N 라인’을 중심으로 총 7개 모델을 순차 출시, 전기차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árquez)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핫카스(HotCars)와의 인터뷰에서 “총 7개의 N 브랜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이오닉 6 N은 이미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오닉 5 N이 슈퍼카급 전기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줬다면, 아이오닉 6 N은 보다 낮고 날렵한 차체를 통해 정제된 주행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오닉 5 N은 가족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641마력, 제로백 3.4초의 성능으로 ‘슈퍼카 킬러’로 불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대차는 이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N’ 브랜드를 본격적인 퍼포먼스 전기차 라인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기차뿐 아니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전기차 기업 리비안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자회사 ALSO와 전기 화물 자전거를 개발한다. 아마존은 신규 전기 자전거를 기반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오리건주 대표단이 방한해 대한항공과 포틀랜드 직항 노선 신규 취항 여부를 논의한다. 관광 산업 부흥을 위해 오리건주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현지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주 신규 노선 발굴과 노선 확대에 나설지 주목된다. 24일 오리건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티나 코텍 주지사는 조만간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고위 임원진과 만나 포틀랜드 직항 노선 취항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은 오리건주의 한국과 일본 무역 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측은 대한항공 단독 운항과 델타항공과의 공동운항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의 통합 후 확보한 여유 기재를 활용해 신규 노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만남은 노선 확대와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미주 시장 내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틀랜드를 거점으로 한 신규 항공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과거 델타항공과 포틀랜드 직항 노선을 공동 운항한 바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 2021년 9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의 파트너인 캐나다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이하 일렉트라)가 캐나다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 자금을 확보하면서 지연됐던 건설이 재개, 북미산 황산코발트 공급이 가능해졌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공급으로 전기차 소재 공급망에도 숨통이 트인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다. 전기차 세액공제(IRA)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금 유동성을 확보, 사업성 높은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최대 관문공항이자 수도공항인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이하 NAIA)을 뚫었다. 세 번째 해외 공항 입점으로,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주요 공항으로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NAIA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NAIA 제3터미널 푸드홀 내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입점은 지난해 9월 공항 운영권을 인수한 '뉴 NAIA 인프라 코퍼레이션(New NAIA Infrastructure Corporation)'의 리뉴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NAIA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출발 전 식사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새로워진 푸드홀과 입점 브랜드를 홍보했다. 이번 푸드홀에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케니 로저스 △KFC △칠리스 △시애틀 베스트 커피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함께 입점했다. 다음 달까지 △메리그레이스 △바나플 △와타미 △팬케이크 하우스 △마루가메 우동 △포페이즈 등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공항 입점을 통해 필리핀 현지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구루=김나윤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남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며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주요국의 신용 부도 스왑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동남아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인니 증권거래소 기준 지난 2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은 약 5300억 루피아(약 460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고 연초부터 이날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약 50조 루피아(약 4조32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주식 시장도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약 38억1000만 달러(약 5조47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필리핀에서 6억8400만 달러(약 9800억원), 태국 28억7000만 달러(약 4조1200억원), 베트남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리아 위스투브로토 미래에셋세쿠리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남아 신흥국에서 자금을 회수한 것은 신용부도 스왑 상승으로 각국의 경제적 위험이 부각됐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SK테스'가 10월 ‘사이버 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된 하드웨어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SK테스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폐기된 하드웨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SK테스는 “기업들이 방화벽과 위협 탐지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하지만 폐기된 하드웨어에 숨어 있는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드 드라이브부터 휴대폰, 라우터에 이르기까지 폐기된 하드웨어에는 종종 민감한 데이터가 남아 있다”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폐기된 하드웨어 관리는 단순한 물류 작업이 아닌 사이버 보안의 필수 과제”라며 “기업 인증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는 라우터가 재판매되거나 의료 기록이 담긴 저장 드라이브가 중고 시장에 유출된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테스는 “하드웨어 폐기시 업계 표준에 부합하도록 복구 불가능한 수준까지 데이터를 철저하게 삭제하고, 추가적인 검증 절차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테스는 SK에코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정수기 브랜드 와코(WACO Corporation)가 신제품을 내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회사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기반 스마트 정수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전략이다. 24일 와코에 따르면 다음달 17~18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K-EXPO UAE 2025' 참가해 차세대 디지털 정수기 'IFev'와 '아폴로(Apollo)' 시리즈를 전세계에 첫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스마트 기능과 위생 관리,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프리미엄 정수기 라인업으로, 주거·오피스·상업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와코는 이번 전시에서 현지 맞춤형 정수 시스템을 앞세운다. 'IFev' 시리즈는 지역 수질 여건에 따라 RO(역삼투) 또는 UF(한외여과)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온수·냉수·정수 기능을 모두 갖춘 기능형 제품이다. 또 터치스크린 조작, 온도 조절, 필터 교체 알람, 절전 모드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UV LED와 은이온 살균 시스템(SIS)을 결합해 2중 살균 구조를 구현,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함께 공개되는 '아폴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대형 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아처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LA 지역에서 버티포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는 2028년 LA 올림픽이 열리기 전 에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가 전기차(EV) 전환에 발맞춰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 그룹 호주 법인이 현지 배터리 재활용 선도기업 에코뱃(EcoBatt)과 손잡고 EV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특히 에코뱃의 시설은 배터리가 기기에 내장된 상태 그대로 파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가격을 내년부터 최대 10%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미세 공정 병목이 맞물려 공급 단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는 가운데, 이번 인상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