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인니 금융감독청(OJK)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 금융사고와 관련해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 당국은 우리소다라은행 내부 직원의 연루 가능성도 들여다 보고 있다. 이에 우리소다라은행이 관련 직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또 현지 법률 사무소와 협력해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중견 수출기업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업체가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LC)에서 허위로 의심되는 내용이 발견되면서다. 이상 거래가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총 7850만 달러(약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우리은행이 피해를 본 건 없다. 우르얀토 수유드 우리소다라은행 기업 담당자는 “7850만 달러는 우리소다라은행과 해당 수출기업 간 전체 거래 금액이며, 확정된 손실 금액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 온 패널 온 서브스트레이트(CoPoS)' 양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첨단 후공정 기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CoPoS는 생산 효율과 수율을 끌어올려 TSMC의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대만 경제지 머니DJ와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TSMC는 내년 CoPoS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뒤, 오는 2029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이 기술을 도입하는 첫 대형 고객이 될 전망이다. CoPoS는 현재 AI 칩에 활용되고 있는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의 확장형 기술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이다. 브로드컴을 위한 CoWoS-R, 엔비디아와 AMD를 위한 CoWoS-L을 계승,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기존 CoWoS는 반도체 칩을 원형 웨이퍼 위에 집적하는 방식이지만, CoPoS는 직사각형 형태의 대형 패널(310×310mm)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기판 면적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칩을 탑재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약 55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12일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오는 16일 마감될 예정이다. 오클로는 운영 자금과 투자금 등으로 공모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州) 아일슨 공군기지 SMR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방부로부터 수주의향통지서를 수령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오클로는 SMR에서 생산한 전력을 오픈AI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클로는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과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로라의 표준설계 개발 및 검증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텔랑가나주에 조성 중인 ‘글로벌 혁신연구개발센터(Global Innovation R&D Centre)’를 이달 말 공식 착공한다. 현대차 본사 고위급 임원단은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인도 텔랑가나 주지사와 만나 확장 계획을 논의하고 출범 일정을 확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말 인도 텔랑가나주 자히라바드(Zaheerabad)에 글로벌 혁신연구개발센터를 공식 착공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와 양희원 현대차 R&D본부장(사장) 등 임원단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를 방문,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인도 텔랑가나 주지사를 만나 센터 개소일 및 향후 투자 계획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텔랑가나 R&D센터는 인도 텔랑가나 산가레디 지역 국가산업제조특구(NIMZ) 내 약 270만㎡ 규모로 조성되는 총 550억 루피(8500억 원)를 투자해 조성한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차세대 전기차(EV)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주행 등 전 주기 통합 완성차 개발 환경을 갖춘 '메가 테스트 센터'를 구축한다. 현지 정부는 지난해 11월 161만㎡ 부지 제공을 우선 확정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NXP가 8인치(200㎜) 웨이퍼 대신 고효율 12인치(300㎜) 웨이퍼 생산 용량을 확장한다. 시장 수요와 생산 효율성,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 등의 이유로 웨이퍼 팹(Fab·반도체 공장) 운영 전략을 바꾼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NXP는 향후 10년 동안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8인치 웨이퍼 팹 1곳과 미국에 있는 팹 3곳 등 총 4곳을 폐쇄하고 12인치 웨이퍼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NXP의 웨이퍼 생산능력 전환은 12인치 웨이퍼의 경제적 이점에 따른 것이다. 12인치는 8인치 웨이퍼 대비 웨이퍼당 약 2.25배 더 많은 생산능력을 확보해 고정비와 제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라 웨이퍼 크기를 늘리려는 업계 전반의 추세에 부응한 조치이다. 업계는 내년 전 세계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은 월 960만 장으로 실리콘 기판 출하량의 약 6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인치 생산량은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NXP의 12인치 웨이퍼 생산은 싱가포르에 있는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은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와 손잡고 프리미엄 웰니스 식품을 확대한다. 240년 전통의 오트밀 대표 브랜드 ‘플라하반'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Bord Bia)'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아일랜드산 고품질 웰니스 식품을 엄선해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일랜드는 유럽 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과 엄격한 식품 안전 관리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무역사절단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CJ온스타일 사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틴 헤이든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는 한국을 식음료 수출의 우선순위 시장으로 선정한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며 "CJ온스타일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아일랜드의 우수한 식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은 14일 인기 프로그램 ‘동가게’ 에서 플라하반 오트밀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어 28일에는 프리미엄 땅콩버터 브랜드 ‘넛셰드’를 선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해외 차별화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과 만난다. 최근 대사기능부전 관련 지방간염(MASH)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서 눈에 띄는 임상 성과를 거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비아는 11~1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생명과학 가상 투자자 포럼(Virtual Investor Conferences, VIC)에 참가해 회사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메타비아는 심혈관·대사 질환에 특화된 임상단계 생명공학 기업으로, 김형헌 대표가 포럼에서 직접 회사 개요를 실시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VIC는 실시간 대화형 투자자 플랫폼으로, 상장 기업이 투자자에게 직접 발표하고 1대1 미팅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라인 컨퍼런스다. 물리적인 제약 없이 전 세계 투자자들과 접촉할 수 있어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노리는 바이오 기업들에겐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 메타비아는 최근 간질환 치료제인 DA-1241과 비만 치료제인 DA-1726 개발에서 잇따른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미국 엔비디아·독일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비전을 구현할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수소·암모니아 선박 건조에 협력해 설계 효율과 납기를 대폭 개선할 수 있어서다. 3사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HD현대의 차세대 선박 기술 확보에도 탄력이 붙었다. 12일 엔비디아와 지멘스에 따르면 제조업 AI 역량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형 공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대 제조업체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하고,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며 "지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에 NVIDIA AI와 가속 컴퓨팅을 제공하고 차세대 산업용 AI를 활용할 새 기회를 열어주겠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엔비디아의 기업간거래(B2B)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기업 '위브그리드'(WeaveGrid)와 함께 새로운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그리드 안정성과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유틸리티 관리형 충전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충전 상태를 충족하고, 가정 충전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위브그리드에 따르면 리비안과 협력해 올해 말 새로운 그리드 통합 스마트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충전 파트너십을 통해 리비안 운전자들은 그리드 안정성과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위브그리드의 유틸리티 관리 충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리비안 운전자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는 동시에 그리드 안정성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킨다. 충전 솔루션 통합은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성능을 보장하는 안전한 주문제작(OEM) 인증 연결을 활용한다. 충전 운전자와 유틸리티 모두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아푸르브 바르가바(Apoorv Bhargava) 위브그리드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안과의 협력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티모 모자', '포로 인형'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 공식 상품(굿즈)을 LCK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를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동해 팬들이 콘텐츠 시청 중 공식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LCK 경기 중계, 인터뷰, 선수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LCK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53만명에 달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운영하는 e스포츠 및 게임 IP 기반의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플랫폼이다. LCK(LoL Champions Korea)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꼽히는 한국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부 리그다. T1, DRX 등 LCK 소속팀이 세계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9회)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LCK 유튜브에도 매 경기마다 수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LCK를 즐기는 팬에게 실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공식 상품을 통해 한층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커머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신형 세단 K4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도로안전기관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획득,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2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기아의 신형 세단 ‘K4’는 2025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했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EV9과 텔루라이드을 포함한 3종이 TSP+ 등급을 받게 됐다. TSP+는 IIHS가 평가하는 차량 안전 등급 중 최상위 단계다.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전면 중간 오버랩 충돌 등에서 모두 ‘우수(Good)’ 등급을 받아야 하며,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전조등 성능 등에서 '양호(Acceptable)' 수준 이상 안전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2025년부터는 뒷좌석 탑승자 보호 성능을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K4의 경우 2025년 1월 이후 생산분부터 개선된 충돌 성능과 조명 사양이 반영되면서 이번 수상 요건을 충족했다. K4는 K3 후속으로 개발된 준중형 세단으로, 북미 시장을 겨냥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표 신형 모델 2종이 미국 도로안전기관으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이는 현대차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안전 중심 설계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12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현대차 2025년형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와 쏘나타는 IIHS로부터 각각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 TSP+ 획득 모델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신형 코나 △투싼·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이어 총 7개로 늘어나게 됐다. TSP+ 등급은 △전면 스몰 오버랩·전면 중간 오버랩·측면 충돌 시험 '우수(Good)' △주·야간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전조등 성능 ‘양호(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부여된다. 특히 IIHS는 올해부터 강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뒷좌석 탑승객 보호 성능까지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앞좌석 승객 대비 뒷좌석 탑승자 치명상 위험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주목,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좌석 보호에만 집중돼 있던 안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