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문턱을 넘었다.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대웅제약은 총 30개국 진출, 16개국 승인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이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000만 명을 보유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항궤양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억 5495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로,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매년 6%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의료 시장의 '기준 국가(Reference Country)'로 평가한다. 이곳에서의 허가 승인은 인접 동남아 국가들의 심사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웅제약의 동남아 시장 전체 공략에 강력한 추진력이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류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한계를 펙수클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8조원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파트너로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를 선정한 가운데 스웨덴과 협상이 불만족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한다. 막판까지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유럽 역내 조달 구조와 발트해 작전 환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한화오션에 다시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영업을 총괄해온 핵심 임원이 경쟁사 스텔란티스로 자리를 옮겼다. 최대 실적을 이끈 판매 책임자가 경쟁사 반등의 전면에 서게 되면서 북미 딜러 네트워크 운영과 판매 전략 전반에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대차 미국 법인에서 영업을 총괄하던 마이클 오렌지 부사장을 북미 지역 미국 판매 및 딜러 네트워크 성과 총괄(SVP)로 임명했다. 오렌지 SVP는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겸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접 보고하며 미국 판매 반등과 시장 점유율 회복을 맡는다. 이번 이동은 형식상 사임이지만 곧바로 경쟁사 핵심 보직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사실상 스카웃 성격이 짙다. 현대차 딜러망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을 스텔란티스가 영입하면서 북미 판매 전략과 딜러 운영 노하우가 경쟁사로 이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장 실행 경험과 딜러 수익성 관리 역량을 동시에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미국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에서 7%대로 하락하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딜러 수익성 악화와 판매 목표 미달이 계속되자 리테일 판매와
[더구루=이연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시장 내 ‘참이슬’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일본의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업 ‘크라비아(CRAVIA)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일본 소비자들에게 ‘참이슬’을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각인시키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크라비아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일본 시장 내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참이슬 에이전트(Chamisul Agent)’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협업은 하이트진로가 추진 중인 ‘소주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 크라비아 코퍼레이션은 일본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와 차별화된 아트 큐레이션 역량을 보유한 브랜드 전략 컨설팅사다. ‘참이슬 에이전트’에는 예술적 요소를 마케팅에 접목하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크라비아 특유의 ‘아트 인텔리전스’ 전략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참이슬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젊고 감각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소주가 단순한 주류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의회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법안의 규제 범위를 축소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일부 규제는 완화했으나, ASML 장비와 주요 중국 기업에 대한 핵심 통제는 유지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에 발의된 ‘MATCH 법안(Multilateral Alignment of Technology Controls on Hardware Act)’ 수정안은 기존보다 규제 범위를 축소했다. 해당 법안은 공화당 마이클 바움가트너 하원의원이 이달 2일 초당적 지지를 받아 발의했다. 중국에 대한 장비 수출 규제 공백을 보완하고 동맹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AI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정안은 일부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핵심 통제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와 일본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생산하는 극저온 식각 장비에 대한 국가 단위 제한이 삭제됐다. 장비 유지보수 라이선스 조항도 '원칙적 거부' 방침에서 물러나 심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네덜란드 ASML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에 대한 국가 단위 제한은 유지됐다. ASML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중국 반도
[더구루=이연춘 기자] 팔도의 용기면 브랜드 ‘도시락’이 러시아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넘어서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순한 수입 식품을 넘어 러시아 국민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국가 대표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7일 러시아 뉴스통신사 우라 루(URA.RU)에 따르면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용기면 시장에서 약 6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인 1명당 매년 평균 2개 이상의 도시락을 소비하는 셈이다. 현지에서는 ‘도시락(Доширак)’이라는 단어가 컵라면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쓰일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압도적이다. 특히 최근 러시아 내에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과 맞물려 한국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은 도시락의 과반 점유율 체제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팔도 러시아 법인의 실적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5000억원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도시락의 성공 비결로는 단연 ‘현지화’가 꼽힌다. 팔도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인을 위해 치킨, 버섯, 새우 등 다양한 맛을 출시했으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현대건설에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의 공사비 고정을 요구했다. 부당한 공사 비용 상승을 막겠다는 차원에서다. 현대건설의 코즐로두이 원전 파트너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이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라야초 트라야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대행은 16일(현지시간) 김동배 주불가리아 한국대사와 현대건설 경영진을 만나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에 대한 진척 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현대건설이 공사의 30%를 불가리아 기업에 발주하기로 약속한 점을 환영했다.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원전 운영에 있어 불가리아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은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시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산정과 관련해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가 고정된 가격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끝없는 기한 연장과 비용 통제 부재로 인해 결국 실패로 이어진 다른 유사 프로젝트들의 경험이 있다”며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는 고정 가격으로 지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신규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영의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WAKEMAKE)’가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대표 제품을 공식 출시하며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CJ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이날부터 웨이크메이크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를 일본 전역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론칭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넘어 현지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는 세밀한 명도와 채도 차이를 둔 16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사용자의 퍼스널 컬러에 최적화된 메이크업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05호 ‘뮤트 코랄 블러링’과 08호 ‘캔디 코랄 블러링’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라인업을 현지에 선보이며, 자신에게 맞는 정교한 컬러를 찾는 일본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크메이크는 이번 오프라인 론칭을 기점으로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일본의 주요 버라이어티숍과 대형 드럭스토어 입점을 대폭 확대한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고객들이 브랜드의 전문적인 컬러 메커니즘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영업을 총괄한 임원을 영입했다. 적자가 지속된 파운드리 사업의 체질 개선과 미세공정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분석된다. 인텔은 17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한승훈(숀 한·Shawn Han) 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내달부터 파운드리 부문 수석부사장(SVP) 겸 총괄 매니저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약 30년간 반도체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약 10년간 반도체 소자 및 공정 통합 엔지니어링을 담당했으며, 이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해외 영업을 총괄하며 2021년부터 미국 사업을 이끌었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총괄부사장(EVP)은 "숀의 리더십은 우리 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공정 기술과 첨단 패키징, 전반적인 파운드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숀이) 합류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업체 케이던스에서 경력을 쌓은 스리니바산 아이옌가르를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외부 인재를 연이어 수혈하며 파운드리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주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생산 기지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현지 고위 관계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배터리 소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민관 밀착'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7일 사바주 산업개발기업가교통부(MINDET)를 방문해 이원 베네딕트(Ewon Benedick) 사바주 제 3부총리 겸 산업개발 ·기업가정신 ·교통부 장관과 토마스 로기진(Thomas Logijin) 사바주 산업개발기업가교통부 상임 사무관 등 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예방하고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이현우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이끌었으며, 법인 내 경영 기획 담당 실무진이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사바주 내 산업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기회 및 미래 성장 이니셔티브에 대한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SK넥실리스가 코타키나발루 KKIP 공단에서 운영 중인 연산 5만 톤 규모의 동박 생산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GE 버노바 히타치(GVH)'가 스웨덴에서 SMR 공급망 행사를 개최하며 현지 업체와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SMR 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GVH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현지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스웨덴 SMR 도입을 위한 공급망 준비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50여개 현지 기업 및 미국과 스웨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GVH는 "스웨덴은 원자력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산업 기반과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우수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회의는 파트너십 구축, 공급망 확보, 그리고 야심찬 목표를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우리가 현재 얼마나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GVH는 스웨덴 SMR 사업 최종 후보에 올라, 영국 SMR 기업 롤스로이스와 경쟁하고 있다.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은 남서부 링할스 베뢰 반도에 총 1.5GW(기가와트) 규모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GE버노바의 'BWRX-30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SD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스토리지 브랜드 체계를 단순화했다.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던 기존 구조를 정리, 제품 구분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T7·T9 마이크로SD를 공개하고 기존 EVO·PRO 계열 중심 제품군을 T7·T9 이원 체계로 재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다른 스토리지 제품군과는 별도로 마이크로SD에 한정해 적용된다. 삼성 마이크로SD 제품군은 그동안 EVO 플러스(EVO Plus), PRO 플러스(PRO Plus), PRO 얼티메이트(PRO Ultimate) 등으로 세분화돼 운영돼 왔다. 성능 등급과 세대 구분이 혼재된 명칭 체계로 인해 동일 용량 제품 간 차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고,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SD를 일반용과 고성능 제품으로 나누는 단순 구조로 재설계했다. T7은 일상 사용 환경을 겨냥한 범용 제품, T9은 높은 성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용도를 목표로 한 상위 제품으로 역할을 구분했다. 기존 명칭을 유지하지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