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이후 SK텔레콤(SKT) 고객 중 635만명이 유심(USIM)을 교체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SKT에 따르면 5일 하루동안 총 17만명이 유심을 교체하며, 누적 교체 인원수가 635만명에 도달했다. 온라인 예약 후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305만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SKT는 6월 들어 유심 교체 숫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KT는 "대선과 현충일 등 징검다리 연휴 발생에 따른 내방객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유심 재고 수급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유심 교체 대기 수요는 6월 중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T는 7일과 8일 휴일 기간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사이버 침해, 분실신고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T는 4일부터 외박·외출·휴가 사용이 어려운 최전방 군 장병의 유심 교체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4일과 5일에는 강원도 고성 지역 장병 1000여명에 대한 유심 교체 지원이 이뤄졌다. SKT는 9일과 10일에는 철원 지역 장병을 대상으로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세계 2위 해운사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와 탈탄소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여섯 번째 초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입증했다. 머스크의 기후 목표 달성을 조력하고 그린오션 시대를 앞당긴다. 7일 머스크와 오프쇼어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울산조선소에서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열었다. 새 선박은 길이 336.78m, 너비 53.5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이 머스크에 인도한 여섯 번째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1월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를 시작으로 4월 '아스트리드 머스크(Astrid Maersk)호', 8월 '안토니아 머스크(Antonia Maersk)호'와 '알레테 머스크(Alette Maersk)호', 10월 '알렉산드라 머스크(Alexandra Maersk)호'를 납품했다. 여섯 번째 선박은 '악셀 머스크(Axel Mærsk)호'로 명명됐다. AP몰러 홀딩스 의장인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Ane Maersk Mc-Kinney Uggla)의 손자 악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전자부품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약 4조원 규모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핵심 부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일자리 창출 기여도와 인도산 소재 사용 등 추가 조건의 충족 여부에 따라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10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확보해 아시아 전자제품 생산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7일 코트라 첸나이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첸나이에서 열린 '전자부품 제조 인센티브 정책 라운드테이블'에서 'ECMS(Electronics Component Manufacturing Scheme)'를 발표했다. ECMS는 완제품 생산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인센티브와 달리 핵심 전자부품 제조를 돕는 정책이다. 디스플레이 모듈과 카메라 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14개 품목군을 대상으로 한다. 동박·분리막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생산설비도 지원 대상이다. ECMS는 매출과 설비 투자, 그리고 이를 모두 포함하는 복합형으로 나뉜다. 설비 투자와 복합형은 최대 25%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고용 창출과 국내 조달율(DVA)에 따라 추가로 인센티브가 제공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슬람 최대의 종교 행사인 라마단을 맞아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에서 감성 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했다.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인 고객 유대를 확보하기 위해 문화적 공감에 기반한 현지 밀착형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MEA)법인은 최근 '라이프스 굿 웬 쉐어드(Life’s Good When Shared·삶은 나눌 때 더 좋아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족과 나눔의 가치를 담은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문화와 생활 속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각국의 수백 명의 크리에이터와 가족들을 초청해 각자의 라마단 일상을 공유하도록 했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이프타르(해가 진 후 식사)를 준비하고 추억이 담긴 레시피를 소개하며 단란한 저녁 식탁 풍경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LG전자는 자사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조용히 가족의 삶을 편리하게 돕는 배경으로만 등장시켜 브랜드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캠페인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총 6100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가 2024년 중국 시장에서 '힐링 경제' 붐을 타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멀티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MZ세대와 알파세대를 사로잡으며 성공 신화를 썼다는 분석이다. 7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산리오의 2024년 중국 본토 총수익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7억6000만 위안(약 1440억원)을 기록했다. 산리오의 성장은 '힐링'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감성 소비를 공략하고,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IP 다원화와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산리오는 헬로키티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쿠로미, 시나모롤 등 다수의 인기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 변화에 따른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능력도 확보했다. 또한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산리오는 알리바바 그룹의 IP 플랫폼 알리위(阿里鱼)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위는 강력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특화된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제공 등 다방면에서 산리오 IP의 영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자동차 사업 손실을 빠르게 줄이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기술 혁신과 대규모 투자로 스마트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7일 샤오미에 따르면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자 대회에서 올해 3~4분기께 자동차 사업 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해당 부문의 영업 손실은 5억 위안(약 94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샤오미의 스마트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은 186억 위안(약 3조51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71%를 차지했다. 이중 스마트 전기차 매출은 181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는 오는 7월 첫 SUV 모델인 'YU7'을 양산할 계획이다. YU7은 고급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포지셔닝됐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샤오미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장기적으로 5% 내외의 이익률을 유지하는 방침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올해 연간 자동차 인도량 35만 대 달성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새로운 '단일시장전략'과 네 번째 '옴니버스(Omnibus IV)'를 동시에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규제 해소안을 통해 회원국 간 시장 장벽을 허물어 기업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7일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단일시장 저해 장벽 제거 △규제 간소화 △디지털화를 골자로 한 단일시장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중견기업(Small mid-cap, SMC)'이라는 새로운 기업 분류를 만든 옴니버스 4도 공개했다. 단일시장전략의 핵심은 행정 절차의 디지털화다. EU는 종이 기반의 절차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적합성 선언과 자격 인정 절차, 기업 인증 서비스 등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특히 EU 에코디자인 규정을 통해 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물리적 제품과 서비스에 '디지털제품여권(DPP)'을 도입할 예정이다. DPP에는 제품과 안정성 관련 정보, 적합성 선언서, 설명서 등이 포함된다. EU 집행위원회는 DPP 기술적 구현을 위해 내년 2분기 중으로 새로운 입법 체계(New Legislative Framework)를 제안할 예정이다. 옴니버스 4의 가장 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5월 스페인 시장에서 질주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한 판매고를 기록,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SUV 인기 모델 판매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기아는 전동화 모델을 내세우며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7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총 6796대를 판매,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월(5124대)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 시장 점유율은 6%를 기록했다. 올들어 5월까지 판매량은 2만76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점유율은 5.9%로 집계됐다. 기아의 실적은 대표 SUV 모델인 스포티지가 견인했다. 지난달 한 달간 1565대가 판매됐다. 기아 소형 전기 SUV EV3 역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V3는 지난달 512대를 판매,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3'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달 6835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전년(6473대) 대비 6.2% 상승,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가 휠라(FILA)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휠라는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인 ABC마트와 손잡고 브랜드 캠페인 모델인 에스파의 '닝닝' 앞세워 2025년 봄/여름 시즌 한정 스니커즈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ABC마트는 최근 휠라의 2025년 봄/여름 시즌 모델인 4인조 걸그룹 에스파의 닝닝이 선정한 스니커즈 컬렉션을 론칭했다. 닝닝이 4개월 연속으로 스니커즈를 착용한 화보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휠라의 시즌 캠페인 '웨이비 데이'(WAVYDAY) 시리즈의 일환으로, 닝닝이 착용한 새로운 스니커즈 제품 'FILA WAVYDAY'와 'FILA WAVYDAY MJ'가 동시에 공개됐다. 각각 제4탄과 제5탄에 해당하는 이 시리즈는 ABC마트를 통해 일본 전역에 소개되며, 웹 무비와 화보도 함께 선보인다. 닝닝의 감각적 스타일을 담은 '웨이브 데이' 시리즈 'FILA WAVYDAY'는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과 트렌디한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캐주얼한 분위기와 세련된 실루엣을 동시에 갖췄다. 이어서 공개된 'FILA WAVYDAY MJ'는 같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가 대상포진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 프로젝트명:CRV-101)’의 임상 2상 확장 연구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7일 큐레보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기존에 진행된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3상 진입 전 최적 용량 확정을 위한 단계다. 연구에는 규제 당국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큐레보 연구진은 만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아메조스바테인 또는 기존 상용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를 투여해 면역원성, 이상반응,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만 70세 이상 고령층도 주요 모집 대상에 포함돼 고령층 대상 백신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큐레보의 최고 의료책임자(CMO) 가이 드 라 로사(Guy De La Rosa) 박사는 “아메조스바테인이 대상포진 백신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임상에 참여한 여러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아메조스바테인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시몬(George Simeon
[더구루=이연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 1월 현지 파트너사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Stream Empire Holdings)’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이후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7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신규 매장인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을 연다. ‘뚜레쥬르 선웨이 피라미드점’은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 2층에 약 60평 규모로 위치했다. 특히 뚜레쥬르의 고품질 제품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형 공간으로 구성하여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도 K-베이커리 대표 주자로서의 아이덴터티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도 토탈 K-베이커리를 콘셉트로 K-베이커리 본연의 빵과 케이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국내외에서 오랜 기간 인기가 입증된 패스트리, 생크림 케이크 등의 스테디셀러 제품 뿐만 아니라 현지 고객들의 수요와 선호도를 반영해 식사빵을 활용한 샌드위치, 음료 등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지리적으로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 뚜레쥬르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2025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 참가해 출품한 전 제품이 수상했다. 7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올해 △골든블루 쿼츠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팬텀 디 오리지널 17 등 총 5종을 출품했다. 이 중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는 최고 등급인 최우수금상(Grand Gold)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는 몽드셀렉션에서 올해까지 총 5회의 그랑 골드를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 영국 등 주요 국제 품평회에서 꾸준히 수상하고 있는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 중 하나다. 이번 품평회에서 주목받은 제품은 골든블루가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골든블루 쿼츠’다. 올해 몽드셀렉션에 처음으로 출품한 ‘골든블루 쿼츠’는 금상(Gold)을 수상하며 제품력과 브랜드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골든블루 쿼츠’는 36.5도의 부드러운 도수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특히 위스키의 음용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