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조 로드맵' 푼다…'메디컬 에스테틱' 투자 모색

오는 14~16일 글로벌 기관 대상 IR…실적·성장 전략 공유
'메디컬 테크'로 체질 개선 본격화…전문 의료기기 시장 공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한다.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발판 삼아 고부가가치 영역인 전문 의료기기로 사업 영토를 확장,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이다.

 

12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오는 14~16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HSBC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서밋 2026'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HSBC가 주최하는 대규모 투자 콘퍼런스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자본시장 '큰손'들이 집결하는 자리다. 에이피알은 이번 서밋에서 1:1 미팅과 그룹 세션을 통해 지난해 거둔 역대급 실적 배경과 미래 성장 동력을 상세히 피력할 예정이다.

 

시장은 에이피알이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메디컬 에스테틱'으로의 전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뷰티테크 기업에서 한 단계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기존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시리즈로 증명한 하드웨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전문 의료기기 분야로 이식,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에이피알 핵심 경쟁력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 역량에 있다. 자체 기술 거점 'ADC(APR DEVICE R&D CENTER)'와 전용 생산 기지 '에이피알팩토리'를 통해 개발과 제조를 직접 통제하며 수익 구조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에너지 기반의 병원용 의료미용기기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5억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저력 역시 이러한 기술 독립성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 내 가파른 확장성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의 60% 이상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홍콩 IR을 기점으로 기존 홈 뷰티 시장 성공 DNA를 의료기기 시장에 적용,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등 신규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해 연 매출 2조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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