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오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 발전을 목표로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그간 정부 위주로 성장한 원전 산업에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해 자금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의회에서 "인도의 원자력 발전 목표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도 전체 에너지 수요의 1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원자력 부문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과거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원전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비밀리에 운영돼 왔다"고 전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 아래 민간 부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였다"며 "원전은 인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원"이라고 말했다. 싱 장관은 지난 2023년 인도의 원자력 발전소 부문이 석탄 화력발전소에 비해 연간 4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며 원자력을 저탄소 전력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5GW 수준인 원자력 전력 생산량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4년까지 240척 이상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LNG 수출 확대가 곧 LNG 운반선 수요 증가로 이어져 이를 나르는 선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조선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28일 프랑스 선박중개업체 BRS(Barry Rogliano Salles)에 따르면 연간 예상되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40척 이상의 LNG선 신조가 필요하다. BRS는 연례 검토보고서에서 2034년까지 예상되는 연간 5%의 LNG 수요가 증가해 6억6500만톤(t)으로 늘어나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 241척의 LNG 운반선을 취역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년 간 240척이 발주되기 위해선 2031년까지 연평균 34~35척의 LNG 운반선이 발주돼야 한다. 지난 1월 기준으로 LNG 운반선의 주문량은 313척이다. BRS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약 1억9100만t의 LNG 수출 용량으로 26개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이를 위해 17만4000㎡급 LNG 운반선 243척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6300만t의 용량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수주한 대만 선사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선박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설계와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신조선가가 전고점(가장 앞선 가격)을 찍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의 선박 가격은 각각 2억 6730만 달러(약 3881억원)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업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액도 2조328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이번에 수주한 신조선가는 5년 전 하팍로이드가 한화오션에 발주한 유사 선박보다 1억 달러(약 1400억원) 더 높은 금액이다. 당시 하팍로이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해 척당 1억 64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린이 주문한 신조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로 한 번에 컨테이너 2만 4000개를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한화오션의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폴리머 솔루션 업체인 '트렐레보그(Trelleborg)의 최첨단 항해 시스템을 도입해 제한된 수로에서도 쉽게 도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한다. 27일 트렐레보그 마린 앤 인프라스트럭처에 따르면 회사는 HD현대중공업과 71척의 선박에 첨단 세이프파일럿 P3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트렐레보그의 세이프파일럿 P3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도선사의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인증된 데이터를 제공해 제한된 수로에서 보다 효율적인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고정밀 내비게이션 솔루션이다. 네오파나막스 선박을 위한 새로운 위치추적 시스템을 요구하는 파나마 운하청(ACP)의 권고에 따라 개발됐다. 2022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 장치에는 첨단 모션 센서와 선박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측정하는 매우 정밀한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GNSS)이 탑재됐다. 듀얼 GNSS 안테나를 기반으로 선박의 위치와 방향을 계산하고 백업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정전 시에도 작동할 수 있다. 트렐레보그의 세이프캡틴 앱과의 원활한 통합, 설치 시간과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더구루=길소연 기자]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미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출신의 전문 인력을 보강해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제조 역량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그룹14에 따르면 제럴드 존슨 전 GM 글로벌 제조부문 부사장은 그룹14 이사회에 합류해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제조 역량을 확장하고 대규모의 자동차급 운영 우수성을 보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 지속 가능성 및 노동 관계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GM에서 글로벌 제조 및 지속 가능성 부문의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13개국에서 약 9만5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운영, 제조 엔지니어링, 노사 관계 및 지속 가능성 노력을 감독했다. GM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기 전에는 북미 제조 및 노사 관계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고, 회사의 우수 이니셔티브를 이끌며 프로세스 규율, 지속적인 개선, 낭비 감소를 통해 전사적인 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작년 12월에 GM에서 퇴직했다. 케터링 대학교에서 산업 행정학 학사 학위를, 매사추세츠 공과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동의 북미법인이자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KIOTI)가 이탈리아에서 판매된 트랙터에 '7년 무상보증'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터의 공식 보증기간을 연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는 이탈리아에서 모든 트랙터의 무상수리 기간을 5년(3000시간)에서 7년(5000시간)으로 늘린다. 보증 연장은 2년의 전체 보장과 5년의 연장된 파워트레인(엔진 및 변속기) 보증으로 구성된다. 혜택은 올해부터 판매된 트랙터에만 적용된다. 카이오티는 고객의 피드백과 시장 반응을 평가해 향후 연장 보증 정책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반응이 긍정적이면 7년 보증은 장기적으로 제공된다. 카이오티가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 건 올 1월부터 시행된 카이오티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카이오티는 품질에 대한 약속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카이오티는 무상보증 연장으로 트랙터 산업에서 높은 품질과 신뢰성 표준 설정해 고객에게 특별한 만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증 수리 혜택과 서비스 기간을 늘려 작업자의 내구성과 안전성도 재정의한다. 윤치환 카이오티 유럽법인장은 "회사의 새로운 7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공군이 추락사고로 중단된 한국산 FA-50의 비행금지를 곧 해제한다. FA-50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시행한 필리핀 공군은 이렇다할 문제 사항이 나오지 않아 비행금지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 대변인인 마리아 콘수엘로 카스티요 대령은 "필리핀 공군의 FA-50 전투기 11대에 대한 종합 점검이 거의 완료됐다"며 "이번 주 안에 항공기의 행정적 착륙이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문제가 발생할 만한 포인트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 "미국에서 수행된 음성 및 데이터 추출과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기에서 발견된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는 미국서 정밀분석 중이다. 필리핀 공군은 사고기의 모든 유지 보수와 이력 기록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필리핀 공군은 야간 작전 도중 추락한 한국산 FA-50 전투기로 인해 사고기 외 나머지 FA-50 11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본보 2025년 3월 13일 참고 추락 필리핀 공군 FA-50 전투기 비행기록장치 발견…미국서 정밀분석> 필리핀은 2014년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영국에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안두릴은 영국 공장 설립으로 현지 방산시장에 진출, 유럽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과 지역 내 국방비 증가에 직면한 영국에 드론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 안두릴은 영국 정부가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힌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인근을 선택해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은다. 이 공장은 안두릴의 전문인 고정익 드론 생산과 영국 군대에 무기 납품을 위한 연구개발(R&D) 허브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리치 드레이크(Rich Drake) 안두릴 영국·유럽 지역 총괄 매니저는 "충분한 주문이 들어온다면 영국에 드론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알티우스 드론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부터 영국 내 입지를 확장하는 것까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기에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두릴이 영국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건 유럽 내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최근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Naval Group, 이하 나발)이 한국과 독일을 제치고 이집트 신형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집트가 프랑스와 잠수함 관련해 오랫동안 협력해온터라 나발이 협상 테이블도 일찌감치 꾸리는 등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국방방산물자생산부(MOMP)는 나발과 배수량 1600∼2000톤(t) 스콜펜(Scorpene)급 잠수함 구매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MOMP와 이집트 해군은 노후 잠수함 현대화를 위해 신형 잠수함 4척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집트는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춘 디젤 잠수함을 원하고 있다. 기술적 특성 외 현지 생산을 포함한 기술 이전과 잠수함과 함께 공급될 무기 패키지, 자금 조달 등도 최종 파트너를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후보 기업 중 나발은 수주전에서 한반짤 앞서며 유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발이 이집트 잠수함 시장을 장악하며 잠수함을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이집트는 나발로부터 2015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반도체기업 넥스칩(Nexchip)이 성숙한 공정 확장으로 올해 대만 4위 파운드리 기업 VIS와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공사(PSMC)를 추월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숙 노드 공정을 적극 확장하고,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중국 넥스칩이 대만 VIS와 PSMC를 추월해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넥스칩은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넥스칩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억 4400만 달러(약 5055억원)로 증가해 PSMC의 3억 3300만 달러(약 4893억원)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순위에서 넥스칩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넥스칩의 총 매출은 여전히 PSMC에 약간 못 미쳐 전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12인치 반도체 생산능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9.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정책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국 조선소를 대신해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확장할 여유가 없고,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운사 니혼유센(NYK)은 24~28일(현지시간)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해양주간(SMW) 2025'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고 밝혔다. 소가 타카야가(曽我貴也) NYK 사장은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연계된 선박에 항만료를 부과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따라 미국의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선업을 빠르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조선업의 생산 능력은 2028년까지 슬롯 확장 여지가 거의 없이 거의 풀가동 중"이라며 "선복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가 사장은 한국 조선업체 역시 선박 공급과잉과 저운임으로 재정적 곤란함을 겪고 있어 슬롯 추가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조선소들은 거의 20년 동안 매우 나쁜 재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기술 유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인도네시아가 신임 대사 임명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신임 대사는 공식 업무 착수 전부터 기술유출 혐의로 기소된 엔지니어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해결 의지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신임 대사의 부임이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자타르타 대통령궁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외교부 고위 관리인 쩨쩹 헤라완(Cecep Herawan)을 신임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했다. 쩨쩹 하라완 신임 대사는 신임장을 제정 후 공무 수행에 들어간다. 대통령궁 공보국은 "신임 대사 임명은 전 세계 우방국들과 인도네시아의 외교 관계 및 협력을 강화하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된 신임 대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 근무하면서 KF-21 관련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기술진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쩨젭 신임 대사는 "한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돼 프라보워 정부의 비전과 사명을 수행할 것"이라며 "KF-21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