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내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한데 이어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도 확보해 추가 수주를 기대하며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을 찾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페루산업협회(SNI)가 개최한 '인더스트리 인 디베이트'(Industry in Debate)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페루 기업들이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 페루 제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문장은 '해군 산업과 태평양 지역의 발전 가능성'의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한국은 세계 1위 조선소로서 대형 선박과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페루 시마조선소(Servicios Industriales de la Marina, SIMA)와의 협력을 통해 페루에서 첨단 다목적 선박이 생산될 것"라고 말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의 현대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페루의 산업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 콘텐츠를 갖춘 제품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건조 선박에 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한다. 한화큐셀은 올해 전시회에서 다양한 태양광발전(PV) 모듈 신제품과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여 오랜 업력을 통해 확보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오는 19~21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에너지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2024)에 참가한다. 더 스마터 E 유럽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를 다루는 'EES 유럽'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전시하는 '파워투드라이브(Power2Drive)' △에너지솔루션 전시회인 'EM-Power 유럽'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유럽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인 셈이다. 한화큐셀은 전시관 내 부스를 마련해 최신 태양광 모듈과 시장에서 입증된 가정용 저장 솔루션부터 최신 인버터 기술, 지능형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월 박스, 히트 펌프,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해 가정용 최신 태양광 솔루션을 만드는 보완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독일·유럽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25년의 노하우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했다. 홍해 사태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 여파로 유조선 수요가 증가하자 그리스 선주는 한화오션에 신조 주문했다. 찬드리스가 VLCC를 주문한 건 지난 2008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이후 16년 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찬드리스로부터 32만DWT(재화중량t)급 VLCC 1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한화오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전통적인 연료 추진 방식으로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선가는 1억2500만 달러(약1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2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CC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32만DWT급 VLCC는 최근 1억3000만 달러(약 1790억원)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찬드리스가 한화오션에 신조선을 주문한 건 다수의 경험에서 얻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 찬드리스는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15년에 17만34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2척(확정 1척+옵션 1척) 발주했다. 2003년에는 1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정기환 회장이 지난 12일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첫 주자로 시작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자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각 캠페인 참여자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약속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메시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정 회장은 플라스틱과 작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플라스틱 안녕'이라는 문구와 촬영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임직원과 국민들이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을 추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유관기관과 말산업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사회는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불용자산의 자원순환 프로세스 정비, 플라스틱 수거 키오스크 설치,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하는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유럽지역 항공화물 허브로 활용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으로의 화물운송이 20주년을 맞았다. 동유럽 항공화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비엔나 화물 노선을 개설한 대한항공은 20년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비엔나공항공단과 함께 11일(현지시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서 한-오스트리아 갈라 행사를 개최하고 대한항공 화물노선 취항 2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내빈 환영사와 양사 홍보영상 상영,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박명규 대한항공 화물영업본부장, 함상욱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율리안 예거(Julian Jaeger) 비엔나공항공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항공, 관광 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비엔나공항은 동유럽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주요 관문이자 아시아와 동유럽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발전해 왔다"며 "주 1회 운항으로 시작한 비엔나 화물 운항은 현재 하루에 한 편 이상 운항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이 건설한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가 보일러 내압 시험에 성공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0~1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붕앙2 화력발전소 2호기 보일러 압력 테스트를 수행했다. 테스트는 베트남 건설업체 릴리마(LILAMA)와 투자사인 붕앙2 화력발전 합작회사 VAPCO(Vung Ang II Thermal Power LLC)가 함께 했다. 이들은 테스트를 위해 용광로에 물을 채운 뒤 456.9bar 압력으로 가압하다 설계 압력인 304bar로 낮춰 압력을 점검했다. 붕앙2 석탄화력발전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하띤성에 1330㎿(메가와트)급 2기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발전소는 초임계 기술과 호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석탄 연료를 사용한다. 붕앙2 화력발전 합작회사 VAPCO와 한국전력, 일본 미쓰비시가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릴리마는 붕앙2 프로젝트에서 보일러, 보조기기(B.O.P), 환경, 단열재 전체 기계 부품과 공장의 전체 전기 및 계측제어(I&C) 시스템 설치를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캐나다에 첫 부품유통센터(PDC)를 오픈했다. 북미 딜러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개설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공급해 북미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에 PDC를 개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캐나다 PDC는 미시소거의 2540 호건 드라이브(Hogan Drive)에 개장한 엑스퍼디터스 인터내셔널 창고시설에 마련됐다. PDC는 엑스퍼디터스 인터내셔널의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우량임차인)로 입점했다. 앵커 테넌트는 상가에 고객을 끌어모으는 우량임차인이나 핵심 점포를 의미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앵커 테넌트로 입점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장을 확장할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의 PDC는 캐나다 딜러와 고객에게 필요한 부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주문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고든 플롯킨(Gordon Plotkin)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지역 디렉터는 "북미 사업에서 캐나다 시장은 중요하다"며 "캐나다 시장은 딜러의 수고와 노력으로 성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캐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해운산업이 심상치 않다. '나 홀로 HMM'에 힘입어 국내 해운 산업이 순항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신조선 발주가 사실상 '제로'(0)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클락슨(Clarksons)과 해운·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8557만 톤(GT·2383척) 가운데 한국은 168만 톤(36척)으로 1.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홍콩의 324만 톤(4%·67척)에도 밀렸다. 1위인 그리스는 1683만 톤(299척)으로 20%에 달한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1064만 톤(12%, 358척)과 864만 톤(10%, 212척)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싱가포르 586만 톤(7%, 154척) 등의 순이었다. 올 들어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5월 간 국가별 발주량은 그리스가 578만 톤(17%·97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싱가포르 434만 톤(13%), 중국 296만 톤(9%), 홍콩 183만 톤(5%), 일본 176만 톤(5%) 순이다. 그리스와 중국, 싱가포르가 '질주'하는 반면, 한국은 73만 톤으로 전 세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폴란드명)' 발사대 모듈이 폴란드에 도착했다. 1차 계약 물량의 일환으로, K9 자주포는 다섯 번째 배치이고, 호마르-K 발사대는 네번째 납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K9 자주포 6문과 12대의 호마르-K 발사대 모듈이 폴란드에 도착했다"며 "호마르-K 모듈은 폴란드 스탈로바 볼라에 있는 HSW 공장에서 폴란드산 전술트럭 옐츠(Jelcz1)와 폴란드 전장관리체계인 토파즈(TOPAZ)와 통합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4월에도 호마르-K 18대를 납품했다. 이번에 12대 모듈을 보냈으니 올해 24대를 더 공급하면 된다. 한화에어로는 올해 말까지 추가 납품을 통해 총 54대의 호마르-K를 전달할 계획이다. <본보 2024년 4월 15일 참고 한화에어로, 폴란드에 호마르-K 18문 인도...연말까지 36문 추가 납품> K9 자주포는 이번에 인도한 물량을 포함해 총 72문을 납품했다. △2022년 12월 24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잠비크에 매장된 천연가스 가치가 '1000억 달러(약 138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지난 1월 발간한 '아프리카 에너지 전망-모잠비크 특별 보고서 2024'를 통해 모잠비크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최대 1000억 달러(약 138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딜로이트는 "모잠비크는 막대한 가스 매장량 덕분에 2040년까지 대륙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10대 가스 생산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모잠비크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동안 전 세계 에너지 수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는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생 에너지 용량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모잠비크는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연안의 로부마 분지에서 천연가스 매장량을 탐사하기 위해 3개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제1해상광구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지난 2021년 3월 팔마 마을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무장 공격으로 공사가 무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수행한 '인도네시아 발리 경전철(LRT)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서 발리 LRT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LRT 사업의 기본공정설계(BED)와 상세설계(DED) 등 추가 연구를 수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프 안와르(Arif Anwar) 인도네시아 교통부 철도국장은 "발리 LRT 타당성 조사 프로세스가 완료됨에 따라 발리에 곧 LRT를 갖게 될 것"이라며 "발리 LRT 1A단계의 선로 길이는 6.04km에 달하며, 노선은 구스티 응우라 라이(Gusti Ngurah Rai) 공항에서 선선셋 로드(Sunset Road) 지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리 LRT 사업의 타당성조사는 지난해 철도공단이 케이알티씨, 삼안, 동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했다. 공단 측은 발리 철도시스템 현황 조사와 계획분석, 경제적·재무적 분석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사업추진 기본방향과 LRT 건설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타당성 조사를 완료함으로써 발리 LRT 프로젝트는 기본 엔지니어링 설계(BED)와 상세 설계(DED)와 같은 추가 계획 연구를 수행한다. 이후 환경영향분석(Amdal)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