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한화·삼성重,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 참가...미래 기술 개발 현황 공개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 '가스텍 2024' 참가
친환경 선박 기술 선보이며 영업활동 전개
글로벌 선급과 기술인증 획득,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시대에 선도적인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미래 친환경 제품과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운항 기술, 스마트 선박 등 신기술 개발 현황을 적극 알려 수주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 참가한다. 

 

가스텍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이다. 올해로 52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각종 미래 연료 활용 기술과 스마트 선박 기술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 3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전시회에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HD현대는 작년 전시회에서 약 330㎡(100평) 규모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재액화 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했다. 기술 세미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 등 미래 연료 선박의 디자인도 소개했다. 

 

한화오션도 지난해 가스텍에서 그린십(Greenship) 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였다.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가스텍 주최측으로부터 전시회의 특성을 잘 살리고 친환경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준 업체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스탠드 어워드(Best Stand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16㎡(약 65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모델을 중심으로 LNG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렸다. 

 

조선 3사는 글로벌 선급과 기술인증을 획득하고,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HD현대는 작년 가스텍에서 글로벌 선급 등과 총 16건의 기술인증을 획득하고, 기술협력을 맺었다.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는 액화수소 운반선의 수소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았고, 로이드선급(LR)에서 LPG 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노르웨이 선급인 DNV,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친환경 기술과 무탄소 선박에 대한 기술을 승인 받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연료탱크 전문 개발업체인 래티스테크놀로지와 격자형 압력탱크 기술협력 MOU를 맺었다. 엔진 개발사인 윈지디(WinGD)와는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또 한국선급(KR)으로부터는 대형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 선박 사이버 복원력 설계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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