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카라 테라퓨틱스(Cara Therapeutics)가 개발한 소양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글로벌 상업화가 임박하면서 일찌감치 국내 독점 개발·판매 권리를 확보한 종근당의 선구안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제약기업 피포르 파마(Vifor Pharma)와 미국 카라 테라퓨틱스는 23일(현지시간) FDA가 혈액투석 환자의 가려움증 치료에 '코수바'(Korsuva) 주사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라 테라퓨틱스는 코수바를 만성신장질환, 만성간질환, 감각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가려움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수반되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소양증(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허가됐다. 코수바는 성인 환자의 만성신장질환과 관련된 소양증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양사는 코수바 주사제의 미국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코수바의 미국 출시와 유럽 허가가 임박하면서 국내 상업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찍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종근당도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은 앞서 2012년 코수바 개발단계부터 카라 테라퓨틱스와 한국 내 독점개발 및
[더구루=김다정 기자]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이 3개의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세 번에 걸쳐 총 31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이자는 6개월마다 지급되며 내년 4월 15일 첫 발행한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에 'Baa1' 등급을 부여했다. 2028년 10월 15일 만기의 1호채 발행규모는 7억 달러다. 명목 이자율은 1.75%다. 두 번째 채권은 발행 규모가 12억 달러로 2031년 10월 15일에 상환될 예정이다. 여기서 명목이자율은 2.00%다. 12억 달러 규모의 세 번째 채권은 2041년 10월 15일까지 발행된다. 이 경우 채권자에게 2.80%의 이자율을 지불한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조달한 자금을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키트 생산 등 공중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사업영역을 넓혀 생명과학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데 사용할 전망이다.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전 세계 약 8만 명의 직원들과 함께 연 매출 300억 달러(약
[더구루=김다정 기자] 상용화가 임박한 베트남 나노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예방효과는 최대 96.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노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나노코박스 백신의 3a 중기 임상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베트남 보건부 윤리위원회 회의에서 "나노코박스가 최대 96.5%의 SARS-CoV-2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노젠은 3a상에 참여한 18~81세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6:1의 비율(백신 접종 6명, 위약 1명)의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를 실시했다. 현재 2차 투약까지 완료하고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6월초까지 추적 관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알레르기, 만성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암 병력, 비만인 등 병력이 있는 지원자 총 162명도 참여했다. 나노젠 임상 3a 중기 보고서에 따르면 나노코박스는 1차 접종 후 42일, 2차 접종 후 14일째에 SARS-CoV-2 바이러스를 96.5%까지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다. 2단계와 3a단계를 합친 결과 평균 항S-IgG 항체 농도가 57.56U/ml에 달해 백신 접종 42일
[더구루=김다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신속 항원 자가진단키트 인기를 끌자 태국에서는 진단키트 승인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한국산 키트를 콕 찝어 거론하면서 SD바이오센서도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국 국가보건의료안전청(NHSO)이 정부 제약 기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배포하기 위한 850만 개의 가정용 신속 항원진단키트 조달 입찰경쟁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NHSO가 입찰 전부터 한국산 제품을 선호했다는 것이다. NHSO는 국가 기관이지만 자가진단키트 또는 기타 의료 용품 조달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 조달 프로세스는 정부제약기관(GPO)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GPO가 낙찰자를 선정했음에도 갑자기 총리가 개입해 낙찰조건을 바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초 NHSO는 자가진단키트 입찰 조건으로 키트당 가격이 120바트를 넘지 않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은 95% 민감도·98% 특이도를 가진 제품이여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낙찰자는 조달 계약을 체결한 다음 날 300만개의 키트를 제공하고, 그 후 3일 후에 또 다른 키트를 300만개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키트당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칠성음료 '밀키스'가 러시아에서 인기 가수 '도라'(Doura)를 등에 업고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러시아 인기가수 도라를 모델로 내세운 밀키스 광고 캠페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은 밀키스를 한 모금 마시고 너무 흥분하여 새로운 맛에 충격에 얼어붙는 모습을 표현했다. 해당 캠페인은 유튜브와 틱톡 등 주요 디지털 비디오(YouTube, TikTok)에서 공개된 이후 유튜브 조회수는 540만회, 틱톡 영상도 40억뷰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런칭한 #tasteofshockmilkis '틱톡 챌린지'에서는 스페셜 트랙을 준비해 수백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밀키스 러시아 6~7월 매출은 전년 대비 118.6% 증가했다. 7월 기준 밀키스의 누적 판매량은 400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칠성의 러시아 파트너사인 피드스타(Feedstars) "밝고 기억에 남는 이미지의 도라는 밀키스의 주 타깃 고객과 일치했다"며 모델 선정이유를 절명했다. 피드스타는 "이번 캠페인은 러시아의 젊은층과 소통을 강화
[더구루=김다정 기자] 대웅제약이 베트남 최대 제약사인 트라파코과의 2단계 기술이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기술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베트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파코는 최근 기술이전 제품, 자사 의약품, 수입의약품 및 전문의약품(ETC) 등 4개 영역에 중점을 둔 소위원회를 설립했다. 대웅제약은 트라파코의 R&D 부서와 함께 시험 생산 및 의약품 등록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로써 트라파코와 대웅제약 간의 기술이전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기간 동안 12개의 대웅제약 제품이 기술이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11월 트라파코社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고 2018년 5월 전략적 제휴(MOU)의 체결했다. 이어 2019년 3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위한 킥오프 미팅도 진행했다. 이번 기술 이전 프로젝트의 목표는 ETC 채널 수익의 비율을 증가시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전체 수익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트라파코는 기술이전과 생산으로 ETC 분야의 기술을 보완하는 동시에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입찰그룹에 진입하기 위함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베트남은 자
[더구루=김다정 기자]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의 효과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아미반타닙은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병용 임상도 진행중이어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간엽상피전이인자(MET) 엑손 14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아미반타맙의 임상 1상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얀센은 “아미반타맙의 이중특이적 작용 기전이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돌연변이 또는 MET 돌연변이에 대한 항종양 활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상 1상 CHRYSALI 연구의 MET 엑손 14 변이가 코호트에서는 환자 19명에 아미반타닙을 1050mg(체중 80kg 미만) 또는 1400mg(체중 80kg 이상)을 정맥주사했다. 그 결과 이전에 MET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로 치료받은 7명의 환자 중 4명을 포함해 치료 경험이 없고 이전에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활성이 관찰됐다. 첫 반응까지의 중앙값 시간은 4.1개월이었다. 아미반타맙'은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
[더구루=김다정 기자] 혈장 전문 바이오기업 ADMA 바이오로직스(ADMA Biologics)가 ADMA 바이오센터 혈장 수집 시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DMA는 지난 16일 테네시주 메리빌에 위치한 바이오센터가 미국에서 추가 제조를 위한 인간 혈장(plasma·플라즈마) 소스를 수집·도입할 수 있는 FDA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센터는 최첨단 '헤모네틱스 넥시스 페르소나'(Haemonetics NexSys Persona) 혈장 수집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승인돼, 지난해 4분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자동 등록 및 기증 절차를 단축하도록 설계된 첨단 수집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기증자의 편안함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기증자 스테이션과 고도로 훈련된 직원을 배치했다. 아담 그로스만 ADM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혈장 수집 시설 승인은 원료 플라즈마 공급을 더욱 확보하고 제조 운영의 종단 간 제어를 강화하려는 ADMA의 비전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는 플라즈마 제품 공급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ADMA는 3개의 FDA
[더구루=김다정 기자] 오뚜기가 대만에서 요리셀럽을 앞세워 주력제품 '라면' 흥행몰이에 나선다. 인스턴트 라면의 인식 개선을 통해 소비자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요리셀럽인 '영양사' 가오 민민이 오뚜기 '진짬뽕'과 '옛날 잡채'를 이용한 건강식 요리 비법을 공개했다. 가오민민은 "라면은 사람들에게 항상 영양과 건강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준다"며 "라면을 먹고 난 후에도 모두 안심하고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가오민민은 오뚜기 옛날 잡채에 포함된 건조야채팩에 더해 건조표고버섯, 아스파라거스, 계란 등을 추가해 식이섬유와 비타민D·단백질 등 영양 섭취를 늘릴 것을 추천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소스의 ‘절반’을 넣어 섞으면 영양가 있는 국수 한 그릇이 완성된다. 가오민민 영양사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으로 꼽은 제품은 오뚜기 진짬뽕이다. 가오민민이 추천하는 레시피는 먼저 면을 삶아 건저 둔 뒤 면수에 신선한 야채, 옥수수순, 양배추, 계란을 추가해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소스의 절반과 후첨오일을 넣어주면 식이섬유는 물론 야채도 풍부한 라면 한그릇이 완성된다. 가오민민은 "라면을 더욱 영향력 있게
[더구루=김다정 기자] SPC삼립과 오뚜기가 스페인 언론 매체가 뽑은 2021년 최고의 판코(빵가루) '톱10'에 올랐다. 국내 식자재가 해외에서 제품럭을 인정받은 것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립 빵가루는 스페인 뉴스 포털 '마스 비브라'(Mas Vibras)가 선정한 '최고의 판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 빵가루는 8위에 올랐다. 마스 비브라는 전체 332개의 제품 중 예산, 내구성, 고객 리뷰, 브랜드 등 여러 요소를 평가해 최고의 판코 순위를 매겼다. 전체 제품 중 1위를 차지한 삼립 빵가루는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육류와 생선·해산물 요리에 적합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8위 오뚜기 제품은 일본요리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스 비브라는 "시장에 나온 다양한 제품 중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품질, 내구성, A/S 등도 중요한 선택 요소"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낮아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던 미국 시장에 델타 변이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각종 업계 비상이 걸렸다. 또다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소비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초까지도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던 미국에서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 사례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일일 확진 건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6월 중순 8000명대 떨어졌던 일일 확진 건수는 지난 5일 12만5400여 건으로 껑충 뛰었다. 12일에는 지난 1월 피크 시즌 이후의 최고치인 하루 확진 건수 14만1300여 건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뿐 아니라 다수의 지역에서 이미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 혹은 의무화하고 나서면서 미국의 기업들과 소비시장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는 "바이러스의 위협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는 것이 잘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호텔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롯데호텔 제주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0억원을 투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제주호텔 제주를 리모델링한다. 리모델링은 계열사인 롯데건설이 맡아 연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 제주는 남아프리카의 5성급 리조트 호텔 '더 팰리스 오브 더 로스트 시티'(The Palace of the Lost City)를 모델 삼아 천혜의 제주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500여개의 객실과 함께 4계절 온수풀, 헬로키티 캐릭터 룸, 플레이토피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호텔업계 침울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롯데호텔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변화'의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을 여행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텔사업 투자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호텔은 33년 만에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를 새단장했다. 지난해부터 로비 및 레스토랑을 제외한 호텔 내부 리노베이션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