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과 함께 K-푸드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식품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현지 공무원과 산업체에 소개하고, 경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K-푸드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라틴 아메리카(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이 영국 매체 등을 통해 유럽에 소개됐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경제 개발과 사회 복지 증진을 목표로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제공하는 ODA 프로젝트로 간주된다. 현재 과테말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페루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목적은 중남미 국가의 식품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K-푸드의 중남미 수출 확대 지원, 참여국과의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 조성 등이다. 한국의 식품안전경영 노하우를 중남미 식품안전관리 관계자에게 전수함으로써 한국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닭고기(브라
[더구루=김명은 기자] 이스라엘의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BX004' 1b/2a상 임상시험에서 박테리아 감소와 폐 기능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 바이옴엑스 신약 개발이 순항하면서 종근당의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바이옴엑스에 따르면 BX004의 1b/2a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낭포성 섬유증은 끈적한 점액이 여러 기관, 특히 폐, 췌장, 간, 장, 땀샘에 축적되면서 기침, 소화 불량, 당뇨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유전성 질환이다. BX004는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녹농균 감염을 대상으로 한 파지(Phage) 치료제다. 파지는 박테리아(세균)만 골라서 죽이는 특수한 바이러스다. 이번 임상에서 새로운 응급 내성 없이 녹농균 박테리아가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바이옴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2b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옴엑스는 앞으로 파지를 이용한 새
[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글로벌 슈퍼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를 독일에서 출시하며 유럽 연초 시장 공략에 본격 고삐를 죈다. 글로벌 브랜드의 주요 전쟁터로 불리는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에쎄의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4일 KT&G에 따르면 '에쎄 블루'와 '에쎄 레드'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베를린, 도르트문트, 뮌헨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KT&G는 현지 파트너인 '하우저(Hauser)'와 협력해 앞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독일 담배 시장에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슈퍼슬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T&G는 이미 에쎄를 포함한 800여 개 브랜드를 약 140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쎄는 세계 슈퍼슬림 시장에서 약 3분의 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4300억 개비를 달성했다. KT&G 관계자는 "에쎄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스타일리시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으
[더구루=김명은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의 합종연횡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 간 협력은 물론, 해외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유통, 마케팅, 판매까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각 기업의 기술력과 영업망, 연구개발(R&D) 인프라 등을 결합해 혁신적 치료제를 보다 빨리 시장에 내놓으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이는 고위험·고비용 구조의 신약 개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보령은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엑스브릭은 암젠의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생산과 공급을 맡고 보령이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양사는 이미 항암제 '온베브지', '삼페넷'에서 협업한 경험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과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네수파립'이라는 차세대 항암제 후보 물질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발을 막는 치료법이 부족해 환자들이 겪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K패션·뷰티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단순 입점이 아닌 현지 백화점·쇼핑몰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열고,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신진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넓히고, 효율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탐색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브랜드 육성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 프랑스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 오스만 본점에서 K뷰티 팝업스토어를 연다. 1865년 설립된 쁘렝땅의 1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글로우·메디필·세라마인·유랑·키스·무지개맨숀·밀크터치 등 총 13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한다. 그간 K패션 중심이었던 '하이퍼그라운드'가 K뷰티로 영역을 확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는 쁘렝땅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해 향후 VIP 고객 교류 등 장기적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숨겨진 보석 같은 브랜드를 찾고 전 세계 유통 시설에서 팝업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도우미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며 '리테일 테크(Retail Tech)'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자사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앱' 내 '와인25플러스' 메뉴에 AI 이미지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소비자가 와인병 사진을 앱에 올리면 AI가 해당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AI는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전통주, 사케, 백주 등 다양한 주류 정보도 찾아준다. 소비자는 와인25플러스 메뉴를 통해 원하는 주류를 주문한 뒤 GS25편의점이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다. 이 AI 서비스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제품 정보를 묻지 않아도 되는 '셀프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 플랫폼(Business Intelligence platform) '스트래티지 원'을 도입해 'B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 시스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본촌치킨'이 7월 '치킨의 날'을 맞아 미국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의 인기가 높아지자 현지화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2일 본촌치킨에 따르면 이달 6일 '국민 프라이드 치킨의 날'과 29일 '국민 치킨 윙의 날'을 맞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국민 프라이드 치킨의 날'을 기념해 앞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15달러 이상 주문 고객에게 5달러를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는 29일 '국민 치킨 윙의 날'에는 5달러에 윙 5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있을 예정이다. 이벤트가 1인 1세트 한정으로 이날 단 하루만 진행되는 대신 매장 방문과 온라인 주문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미국에서 프라이드치킨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적인 소울 푸드 중 하나다. 특히 본촌치킨은 간장마늘, 매운맛, 한국식 바비큐, 양념,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클래식 크런치까지 다섯 가지의 매력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지 차이(Suzie Tsai) 미국법인
[더구루=김명은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철수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 패턴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팬데믹 이후 소비 감소에 따른 여행 소매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DFS그룹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의 DFS 매장이 모두 오는 9월 영업을 종료한다. 시드니 매장은 오는 9월 10일까지, 오클랜드와 퀸스타운 매장은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DFS는 이번 결정에 대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에드 브레넌(Ed Brennan) DFS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의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30일부로 사이판 내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했고, 5월 1일부로는 베니스의 역사적인 건물인 폰다코 데이 테데스키(Fondaco dei Tedeschi)에서 운영하던 매장을 폐쇄했다. DFS그룹은 LVMH의 자
[더구루=김명은 기자] LG생활건강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빌리프(belif)가 미식축구 스타 '쿠퍼 드진(Cooper DeJean)'을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발탁하고 미국 현지에서 팬 이벤트를 연다. 활동적인 이미지의 스포츠스타를 기용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젊은 남성층 고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11일 LG생활건강 미국법인에 따르면 빌리프가 '내셔널 풋볼 리그(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신예 스타 '쿠퍼 드진'과 함께 하는 팬 이벤트가 오는 20일 미국 뉴저지주 울타 뷰티(Ulta Beauty) 체리힐 지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쿠퍼드진의 팬미팅과 함께 사진 촬영, 빌리프 전문가들과의 1대1 스킨케어 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 구매 고객들에게는 빌리프와 쿠퍼드진 콜라보 맞춤 제작 유니폼이 증정된다. 쿠퍼드진은 "제가 꾸준히 써온 브랜드인 빌리프와 파트너십을 맺는다"면서 "스킨케어는 트레이닝만큼이나 제게 필수적인데, 빌리프 제품은 제 피부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빌리프 관계자는 "쿠퍼드진의 영향력과 울타 뷰티의 유통망이 만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빌리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콜라보를 선보인다.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할리우도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맛 '레인보우 샤베트'에서 영감을 얻은 립 마스크(Lip Mask)를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연다. 11일 라네즈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한 한정판 '레인보우 샤베트 립 슬리핑 마스크'가 오는 15일 미국 현지에서 출시된다. 프랑스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인 코울스(Kohl's) 내 세포라 매장, 라네즈 공식 웹사이트에서 기간 한정으로 독점 판매된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아이스크림 맛인 레인보우 샤베트에서 착안했다. 오렌지, 파인애플, 라즈베리 향이 어우러진 3중 스월(소용돌이 모양) 디자인을 선보인다. 달콤하고 상큼한 향으로 여름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또한 8시간 보습 효과로 밤 사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으며, 립 글로이 밤(Lip Glowy Balm)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콜라보를 위한 프로모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이 더마(피부 개선) 브랜드 '닥터제이준'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킨 마스크팩의 경쟁력을 일본에서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제이준코스메틱의 일본 유통을 맡은 플랜플러스에 따르면 닥터제이준은 이날부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의 일부 점포에서 선예매를 시작해 점차 플라자(PLAZA), 로프트(LOFT) 등 버라이어티숍과 전국 잡화점, 드러그스토어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일본 소비자들의 피부 특성과 스킨케어 습관, 현지 기후 등을 고려해 성분과 사용감을 재정비한 '닥터제이준' 라인을 일본 시장에 내놓는다. 오랜 기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제품인 '블랙 워터 라이트 프리미엄 마스크'는 세안, 에센스, 마스크팩의 3단계 케어를 한 장에 담아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해당 제품은 현재까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됐으며, 전 세계 누적 14억 장 이상의 출하량을 자랑한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인텐시브 샤이닝 프리미엄 마스크'는 누적 4억 장 이상 판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비만 치료제 'DA-1726' 1상 임상시험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DA-1726'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장 호르몬 중 하나인 GLP-1 수용체(GLP1R)와 글루카곤 수용체(GCGR)로 기능하는 새로운 이중 옥시토모듈린(OXM) 아날로그 작용제다. 주 1회 투여로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모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9일(현지시간) 'DA-1726' 임상 1상에서 48mg 코호트(환자집단) 투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허용할 수 없는 수준의 부작용이나 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의 최고 용량(MTD)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임상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는 올해 4분기 내 수령할 예정이다. 'DA-1726'는 앞서 32mg 용량 시험에서는 26일 기준으로 체중이 평균 4.3%, 최대 6.3%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33일째까지 허리둘레도 평균 1.6인치, 최대 3.9% 감소했다. 시험 대상자의 83%가 조기 포만감을 경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저혈당증을 유발하지 않고 공복 혈당을 최대 18mg/dL까지 낮췄다. 심혈관 안전성도 양호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메타 출신 AI 책임자를 영입했다. 코히어는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하며, 사업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조엘 피노(Joelle Pineau) 전 메타 AI연구 부문 부사장을 최고 AI 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피노 CAIO는 향후 코히어의 연구와 제품, 정책 등 AI 전략 전반을 주도한다. 피노는 머신러닝 부문의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 2004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피노는 지난 2017년 메타 AI에 리서치 부문 총괄로 합류했으며,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기반 AI 연구팀(Fundamental AI Research, FAIR)팀의 총괄로 활동하며 메타 AI 개발을 주도했었다. 피노는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의 오픈소스 전략을 대표해온 인물이었다. 이에 피노의 퇴사는 메타 AI 전략 전환이 본격화 되는 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피노가 5월 말로 퇴사한 이후 메타는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기 위해 스케일AI에 148억 달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에 화재가 발생해 글로벌 반도체 주요 업체가 공급망 불안에 직면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식각(etching, 에칭) 가스인 삼불화질소 공장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 글로벌 팹리스와 파운드리 업체에 가스 공급이 중단될 경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이번 화재가 삼불화질소 글로벌 1위 공급기업인 SK머티리얼즈와 2위 기업인 효성화학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일본 닛칸공업신문에 따르면 일본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간토덴카공업의 삼불화질소(NF₃) 공장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공장의 두 생산 라인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손상돼 일본 당국은 즉각 가동중단을 명령했다. 손상된 시설을 복구하고 출하를 재개하는 데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공장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재가 난 공장에서는 고순도 불화질소인 삼불화질소가 생산된다. 삼불화질소는 질소와 불소를 고온·고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