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재매입 여부를 두고 여전히 최종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근 외신을 통해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으로는 재매입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현대차가 여전히 판단을 유보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6일 타스(TASS) 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옛 현대차 공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매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 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공식적인 계약 파기 역시 없어 선택지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서방의 대러 제재가 유지되는 한 현대차가 당장 공장을 되찾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러한 외부의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는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 201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인도 법인의 장기 세무 리스크를 정리했다. LG전자는 현지 사업 불확실성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전가격(Transfer Pricing)과 로열티 지급을 둘러싸고 누적돼 온 우발 부채를 정리했다. 업계에서는 이로써 인도 사업의 재무 안정성과 투자 가시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최근 법원 판결과 더불어 인도 국세당국과의 사전 합의를 병행하며 세무 리스크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업계와 인도 금융 전문 뉴스 채널 CNBC-TV18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중앙직접세위원회(CBDT)와 지난 2014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9개 사업연도를 대상으로 하는 사전가격합의(APA)를 최종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직접세와 로열티 지급과 관련된 총 48억7740만 루피(약 800억원) 규모의 우발 부채가 모두 소멸됐다. 구체적으로 직접세 관련 우발 부채 17억2440만 루피(약 280억원)와, 한국 본사 LG전자에 지급하는 기술 로열티와 연계된 31억5300만 루피(약 510억원) 규모의 불확실성이 각각 해소됐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번 합의를 통해 과거 세무 이슈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가 전기차(EV) 시장 둔화 여파로 지난해 10월 예고했던 대규모 인력 감축을 약 3개월 만에 실행에 옮겼다. 북미 전기차 수요 감소와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배터리 생산 전략 전반이 재조정되는 가운데, 핵심 생산 거점인 오하이오 공장에 대한 구조조정도 본격화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구본규 LS전선 사장이 북미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텍사스를 '물류 전초기지'로 낙점했다. 대규모 물류 허브를 구축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혈관'으로 불리는 버스덕트(Busduct) 공급망을 완성하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된 '스타게이트(Stargate)' 등 초대형 인프라 수요를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6일 LS전선 미국법인(LSCUS)에 따르면 회사는 텍사스주 라포트의 포트 크로싱 커머스 센터 내에 대규모 물류 시설을 공식 개소했다. 휴스턴 항과 인접한 요충지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앞으로 미국 전역의 데이터 센터와 산업 시설에 전력 시스템을 적기에 공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물류 기지 설립은 구 사장이 강조해 온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공급망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준공된 LS일렉트릭의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와 연계해 그룹 차원의 북미 전력 솔루션 시너지도 기대된다. 텍사스 허브에서 주력 품목인 버스덕트는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배전 시스템으로, AI 데이터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이 다시금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벤츠 EQE 화재 사고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파라시스 배터리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EQB 모델의 리콜을 유발하며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사령탑을 다시 한국인 베테랑으로 교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지난 2024년 실적 반등을 위해 투입했던 현지인 카드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본사와의 소통 능력과 현장 실행력이 검증된 전문가를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중국법인은 최근 이영진 전 현대차 유럽판매관리팀장을 최고경영자(CEO) 겸 업무총괄(CEC)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제네시스가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지속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수정의 일환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4년 8월, 루시드·니오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를 거친 현지 전문가 주지앙(Zhu Jiang) 법인장을 선임하며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누적 손실 규모가 약 5600억원에 달하고 연간 판매량이 1500대 안팎에 머무는 등 경영난이 지속되자, 다시 한국인 영업 전문가 체제로 유턴했다. 이 신임 법인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영업·전략통이다. 특히 과거 베이징현대(BHMC) 판매부장을 역임하며 중국 현지 판매망 구축과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는 대표적인 중국통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전구체 시장 선두주자인 중국 거린메이(GEM)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리스크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 속에서 양사는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등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요구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5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투자자 소통 플랫폼 이지동(互动易)에 따르면 거린메이는 LG화학과의 협력 관계를 묻는 투자자 질의에 대해 "LG화학은 당사의 글로벌 핵심 전략 고객사"라고 규정하며 양사 간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거린메이는 공식 답변을 통해 "LG화학에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등 핵심 배터리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수요를 공동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 관계는 거린메이의 독보적인 제조 공정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에 기반하고 있다. 거린메이는 전구체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 역량을 확보, 연간 10만 톤 규모 생산 시 일반 공정 대비 투입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NAC)를 비롯한 주요 신도시를 대상으로 수소 전기 트램(Hydrogen Tram) 도입을 위한 사전 영업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확대하려는 이집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현대로템의 수소 철도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5일 이집트 일간지 알슈루크(Al Shorouk)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집트 교통부에 수소 전기 트램 프로젝트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알리기 위한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셰하브 아델(Shehab Adel) 현대로템 이집트 법인 영업·계약 담당 이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전기 트램의 대안으로 수소로 구동되는 수소트램 도입을 위해 교통부 및 국가터널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 수소 공급원 확보와 실행 가능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행정수도와 뉴엘알라메인, 라스엘헤크마 등 이집트의 주요 신도시 개발 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고속철도역과 도심 주요 거점, 관광지 사이의 지리적 공백을 메우고 승객을 효율적으로 실어 나르는 연결 수단으로서 수소트램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는 구상
[더구루=김예지 기자] HD건설기계가 급성장하는 인도 건설기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세대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고객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맞춤형 장비를 통해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핵심 거점인 인도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4일 인도 매체 UNI에 따르면 HD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최근 벵갈루루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EXCON 2025에서 신형 굴착기 'R210E'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의 내일을 건설한다'는 주제로 열렸으며, HD건설기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R210E는 인도의 범용 건설 및 인프라 현장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모델명의 E가 상징하듯 높은 연료 효율과 경제적인 운영 비용, 동급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검증된 엔진 성능에 최신 유압 시스템과 개선된 구조 설계를 접목해 기존 모델 대비 연비를 최대 5% 향상시킨 것이 주요 특징이다. 운전자의 작업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7인치 다국어 디지털 클러스터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오디오 시스템, 야간 작업 효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TV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거대한 기술적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차세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규격 등장 △적·녹·청(RGB) 미니 LED의 본격 상용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가격 임계점 돌파가 맞물리면서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제조사 간의 기술 전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4일 스페인 IT 매체 AV파시온(AVPasion)에 따르면 2026년은 가정용 디스플레이의 판도를 바꿀 기술적 요인이 집약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해온 OLED에 대응해 LCD 진영이 RGB 직접 발광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며 시장 재편이 예고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RGB 미니 LED의 부상이다. 기존 미니 LED TV가 청색 광원 위에 컬러필터를 입히는 방식이었다면, 2026년부터 본격화될 차세대 모델은 RGB 소자가 직접 빛을 내는 필터 프리(Filter-free) 구조를 채택한다. 이는 색 순도와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OLED 수준의 명암비와 압도적인 밝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 TCL 등 주요 제조사들은 이미 20
[더구루=김예지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인프라 문제로 전력 기자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변압기 △개폐기 △제어·배전반 △전선·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 수입이 늘면서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마트 미터링, 변전소 교체, 배전망 현대화 등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기자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속도가 가파르다. 정부의 적극적인 신에너지차(NEV) 장려 정책과 민간 부문의 폭발적인 수요가 맞물리며, 연말 기준 전국 충전 시설 규모가 200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가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점찍은 미국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유니그리드(UNIGRID)'가 본격적인 제품 양산 및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 중국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상업적 수출에 성공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다국적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의 합병을 위해 석탄 사업 분리상장을 검토 중이다. 글렌코어는 호주 최대 석탄 수출 업체 중 하나로, 석탄 사업은 리오 틴토와의 합병에 걸림돌로 지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