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최원혁 HMM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부터 공을 들여온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 확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 대표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관문이자 유럽·아프리카·미주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심장부' 알헤시라스를 직접 방문해 대대적인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보는 지난달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로운 비전 'W.A.V.E'를 글로벌 공급망 거점에서 구체화하고, 해운을 넘어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TTI 알헤시라스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정엽 HMM 부사장, 서승환 구주권역장(상무) 등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을 방문해 현지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프랑스 CMA CGM의 터미널 자회사인 'CMA Terminals'가 주주로 참여하는 지분 구조가 확립된 이후, HMM 최고경영진이 방문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현재 HMM은 TTI 알헤시라스의 지분 50%+1주를 보유하며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최 대표 일행은 먼저 알헤시라스만 항만청(APBA)의 '공정 조정 센터'를 방문해 항만의 최신 운영 지표와 발전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가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에서 미군 핵심 전력인 '스트라이커'와 'LAV'를 압도하는 성능을 입증하며 미 해병대 측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실전 훈련 과정에서 장비 운용성을 직접 체감한 미 해병대원은 K808을 기존 미국제 장갑차보다 한 세대 앞선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K-방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한미 연합 작전 능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미국 기반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 Blog)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26.1)에 참여한 미 해병대 대원은 K808 '백호'에 대해 "기존 LAV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세대적 발전을 이뤘으며, 기동성과 내부 시스템 측면에서 스트라이커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K808의 주행 역동성이 미국제 장갑차를 현저히 능가하며, 강화된 장갑 수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출력 기반의 기동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는 미 해병대 발전전략의 핵심인 제3해병사단 연안전투팀(LCT) 소속 대원의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유럽 시장에 상륙한 중국 신생 전기차 브랜드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중국 브랜드들이 파격적인 가격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장기적인 사후 서비스(AS)와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는 기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메이드 인 유럽' 전략과 탄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앞세워 유럽 내 전기차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7일 스페인의 주요 민영 뉴스 통신사 에우로파 프레스(Europa Press)에 따르면 파블로 마르티네스 마시프(Pablo Martínez Masip) 기아 유럽 법인 제품 및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 시장에는 수많은 중국 브랜드가 들어와 있지만 그들 중 얼마나 많은 브랜드가 2년, 3년, 혹은 5년 뒤에도 이곳에 남아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의 존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무적으로 매우 견고하고 강력한 글로벌 입지를 갖춘 만큼, 5년 혹은 10년 뒤에도 스페인과 유럽 시장을 변함없이 지킬 것"이라고 확언했다. 마시프 부사장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맞서 기아가 내세울 핵심 전략으로 고객에게 주는 '마음의 평화'를 꼽았다. 그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기내식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달 기내식 공급업체를 재인수하며 서비스 직영 체제를 복원한 대한항공의 선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자산'을 직접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제14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Best Airline Onboard Menu)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창간해 50만 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엄격한 설문조사를 통해 항공 및 여행 분야의 최고 업체를 선정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한국식 비건 메뉴와 소믈리에 챔피언 협업을 통한 신규 와인 50여 종을 도입하며 기내식 혁신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의 서비스 전면 개편을 통해 서울 '세스타(Cesta)'의 김세경 셰프와 협업한 독점 메뉴를 선보였다. 제
[더구루=김예지 기자] LX세미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동을 위한 핵심 설계 특허가 중국에서 공개됐다. 고속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하는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복원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X세미콘은 해당 특허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지식재산권(IP)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6일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최근 '데이터 처리 장치 및 데이터 구동 장치'에 관한 특허(공개번호 CN121753294A)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23년 9월 한국에서 선출원된 특허(10-2023-0116548)를 바탕으로 한 국제 특허(PCT)다. 지난 2024년 8월 국제 출원 후 올해 2월 중국 국가 단계에 진입하여 지난달 27일 최종 공고됐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고속 클록 임베디드 전송 시스템에서 데이터의 '최대 유런 길이(Run length)'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이터 부호화(Encoding)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동일한 비트 값이 연속해서 나타나 신호가 정체되는 현상을 방지함으로써, 수신측인 소스 드라이버가 클록 데이터 복구(CDR)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자율주행과 모바일 기기의 핵심인 초정밀 위치 정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전략적으로 재편한다. 시스템반도체(System LSI) 경쟁력의 핵심인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자율주행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6일 시더래피즈 메트로 경제 동맹(Cedar Rapids Metro Economic Allian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Cedar Rapids)에 위치한 R&D 시설을 도심 내 신규 복합 지구인 '킹스턴 야드(Kingston Yard)'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현지 R&D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기술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 SoC-로케이션 랩은 반도체(DS) 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산하의 핵심 연구 조직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와 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5021 Duffy Dr NE) 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해당 조직은 △차세대 모바일 △인공지능(AI)·파괴적 기술(Disruptive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이 중국 정부의 외자 유치 핵심 기관인 상무부 투자촉진국(CIPA)과 만나 현지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중국 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위광성 투자촉진국 부국장은 지난 3일 권우근 LG화학 해외대외협력담당 일행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상무부의 '녹색화공산업 글로벌 협력 플랫폼'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무부 내 의약화공산업부 실무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양측은 LG화학의 중국 내 사업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의 외국인 투자 정책 변화와 신소재 산업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LG화학이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과 진행 중인 소듐이온전지(나트륨 배터리) 핵심 소재 공동개발 등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도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한 녹색 산업 및 신흥 분야 협력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주총회 등에서 제기된 기업 가치 저평가 논란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의 선진 철도 기술을 보유한 기업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철도 차량 제조사·유관 기관과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의 고속철도 및 도시철도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고, 양국 기업 간의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주한독일상공회의소(AHK Korea)에 따르면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BMWK)의 해외 시장 진출 프로그램(MEP)의 일환으로 구성된 15개 철도 전문 기업 대표단이 지난주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라비(Rawie) △AKG 그룹 △디알 에비에이션(Diehl Aviation) △에피메스(EPHYMESS) 등 철도 부품 및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협력의 구체적인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국내 철도 차량 제작사인 성신RST와 우진산전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신RST는 지난 '이노트랜스 2024'에서 배터리 구동형 트램과 시속 160km급 객차 기술 등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제철이 프랑스 피브스(Fives) 그룹과 손잡고 미국 루이지애나에 세계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 강판 일관제철소' 구축을 위한 핵심 공정 설비 도입을 확정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말 체결된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중 공식화된 것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9년 1분기 상업 가동을 위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게 됐다. 6일 피브스그룹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3일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피브스그룹과 미국 자동차 강판 생산 시설을 위한 첨단 설비 공급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내부적으로 체결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대외적으로 공표된 것이다. 특히 프랑스 정상이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가운데 양국 첨단 산업 협력의 상징적 성과로 이번 프로젝트가 전격 공개되며 무게감을 더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YUNDAI-POSCO Louisiana Steel)'의 신규 판재류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제철(50%)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에너지 기업 '나투르지(Naturgy)'와 손잡고 농촌 지역 전용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인 '플랜 비베(Plan VIVe)'를 대폭 확장한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소외 지역에 친환경 이동 수단을 공급해 모빌리티 격차를 해소하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스페인 법인은 최근 나투르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톨레도, 시우다드 레알, 알메리아 등 3개 주(州) 내 12개 마을에 '플랜 비베'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현대차는 1회 충전 시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한 초소형 전기 SUV '인스터(INSTER)' 차량 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전용 앱(AppVIVe) 운영을 담당한다. 나투르지는 차량 유지비와 충전용 전기 공급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스페인 에너지부(IDAE)의 보조금 제도 및 유럽연합(EU)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기금과 연계된 '회복·변환·회복력 계획(PRTR)'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나투르지가 해당 지역에서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사회적 환원 모델로 채택되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단 현대화 작업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항공기 A350-900 도입을 구체화하며 내년 하계 시즌 주요 장거리 노선 운항 계획을 수립,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선 모습이다. 4일 캐나다 항공 스케줄 전문 매체 에어로루트(AeroRoute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2027년 하계 시즌(NS27, 2027년 3월 28일부터 시작) 초기 국제선 운항 스케줄을 전산에 반영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낙점된 에어버스 A350-900을 유럽과 북미 등 장거리 핵심 노선에 전격 배치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노선별 계획을 살펴보면 유럽 노선 중에서는 △인천~프랑크푸르트(주 3회) △마드리드(주 4회) △밀라노(주 4회) △프라하(주 4회) △로마(주 3회) 노선에 A350-900 투입이 잠정 결정됐다. 미주 노선의 경우 핵심 거점인 인천~토론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A350-900은 동체의 50% 이상이 탄소 복합 소재로 제작되어 동급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일본 최대 규모 라이브 홀 네트워크와 손잡고 열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일본 내 무선 스피커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4일 하만에 따르면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은 일본 라이브 홀 운영사 Zepp 홀 네트워크(이하 Zepp)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JBL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Zepp 공연장의 음향 시스템을 상징하는 파트너로서 브랜드 체험 강화에 나선다. 양사의 인연은 깊다. 지난 1998년 Zepp 삿포로 개업 당시 JBL 스피커가 메인 음향 시스템으로 채택된 이후, Zepp 오사카와 도쿄 등 전국으로 확대된 네트워크의 사운드 구축을 JBL이 전담해 왔다. 이번 스폰서십은 단순한 설비 공급 관계를 넘어 아티스트와 관객에게 최상의 라이브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JBL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1일부터 △삿포로 △다이버시티(도쿄) △하네다 △나고야 △난바 △오사카 베이사이드 △후쿠오카 등 전국 7개 Zepp 직영 홀에 브랜드 광고 게재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