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참이슬 레몬’을 일본에 출시하는 등 현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참이슬 레몬’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 초기 흥행몰이를 노리고 있다. 2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레몬이 오는 25일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된다. 주류전문점을 비롯 슈퍼마켓, 편의점 등 일본 전역에 선보인다. 참이슬 레몬은 360ml 용량으로, 달지 않고 상큼한 레몬 향기와 가볍고 깔끔한 맛이 현지 소비자로 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일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흘 간 도쿄 신바시에서 바(Bar) 컨셉의 팝업스토어 ‘어른의 레사와 바(レサワBAR)'를 운영한다. 레사와는 레몬향이 나는 하이볼 '레몬 사와'의 줄임말이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이슬 레몬과 탄산수와 1:1 비율로 섞은 '참이볼'을 선보여 참이슬 레몬의 청량한 맛을 알린다.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 참이슬 레몬 1병과 소주잔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가 일본에 참이슬 레몬을 출시한 배경은 '레몬 사와'가 현지 주류 문화 핵심으로 꼽힌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K소주에 대한 높은 수요도 한몫하고 있다. 관세청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최대 열차 제작업체 중처그룹(CRRC)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열차 생산 기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투자 규모는 10억 달러(1조4665억 원)에 달한다. 중남미 철도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로템 등 경쟁사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상파울루 주정부 등에 따르면 CRRC는 상파울루 주정부와 아라라콰라 지역내 열차 공장 설립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양측간 합의는 연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10억 달러에 달한다. CRRC는 기존 철도 차량 제조사였던 브라질 엔지니어링기업 IESA의 기존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ESA는 지난 2014년 재정 악화로 인해 파산 보호 신청,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CRRC는 아라라콰라 지역의 지정학적 위치를 장점으로 꼽고 이곳을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라콰라는 워싱턴 루이스(Washington Luís) 고속도로와 루모 로지스티카(Rumo Logística) 철도 노선과 인접해 있어 물류와 생산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RRC가 이곳을 낙점, 최종 공장 설립까지 이어질 경우 현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볼보가 애플의 디지털 자동차 키 기능인 '애플 카 키(Apple Car Keys)' 적용 범위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도 확대한다. 볼보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UX)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전기 SUV 모델인 EX30·90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카 키 기능을 지원한다. 볼보는 앞서 XC40·60·90, S60·90 V60·90 모델에 애플 카 키 기능을 적용한 바 있다. 애플 카 키는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통해 차량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 월렛(Wallet) 앱에 저장된 디지털 키를 근거리 무선 통신(NFC) 리더가 장착된 차량 도어에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 차 문을 개폐할 수 있다. 특히 애플 '익스프레스 모드(Express Mode)'를 통해 안면 인식 보안 기능인 '페이스 ID' 없이도 즉시 문을 열 수 있다. 애플 카 키는 BMW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아우디 △비야디(BYD) △메르세데스-벤츠 △리비안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각 차량에 속속 적용하고 있다 EX30은 볼보의 최신 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유럽 내 세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일찌감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슬로베니아, 프랑스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슬로베니아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 관세 장벽을 현지 생산 확대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이어 유럽 내 세 번째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슬로베니아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에 달하는 관세 부과하자 BYD는 현지 생산 확대로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EU 회원국 가운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지지한 국가는 배제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슬로베니아는 BYD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슬로베니아 투자청(SPIRIT Slovenia) 등 경제 당국은 중앙 정부 차원의 다양한 세제지원과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 역시 슬로베니아의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와 기존 헝가리공장과 튀르키예 공장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BYD는 오는 10월 부터 헝가리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튀르키예 공장의 경우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베트남이 '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에 참전한다.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첫 반도체 웨이퍼 팹을 건설한다. 베트남을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케 하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약 12조8000억 동(약 7300억원)을 투자하는 웨이퍼 팹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다. 이 웨이퍼 팹은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제조 시설이다. △방산 △인공지능(AI) △첨단 기술 등을 위한 반도체 칩을 생산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1단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총 투자액의 최대 30%인 10조 동까지 직접 자금을 지원한다. 나머지 금액은 세금 혜택 등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팹 건설은 베트남이 내놓은 중장기 반도체 3단계 발전 전략 중 첫 단계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자급자족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2024~2030년에 이르는 1단계에서는 100개의 설계기업과 1개의 소규모 반도체 칩 제조공장, 10개의 패키징·테스트 공장을 설립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모델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와 EV3가 '2025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WCA)' 최종 결선에 올랐다. 지난 2023년 아이오닉 6과 지난해 EV9에 이어 3년 연속 왕좌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WCA는 18일(현지시간)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2025 World Car of the Year·WCOTY) 최종 결선 후보로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EV3 △BMW X3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WAC 측은 다음달 16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최종 우승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스터와 기아 EV3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함께 전기차 부문 최종 결선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EV3는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폭스바겐 ID. 버즈와 함께 디자인 부문에도 올랐다. 이밖에 △포르쉐 마칸 △포르쉐 파나메라 △볼보 EX30 등이 럭셔리카 부문에 △BMW M5 △포르쉐 911 카레라 GTS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는 퍼포먼스 부문으로 꼽혔다. WCA는 지난 2004년 출범했으며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24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90여명으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호주 경찰·소방행사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타스만의 경찰·긴급 구조 차량으로서 잠재력을 알리는 한편, 현지 공공 조달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15~22일(현지시간) 호주 호바트에서 열리는 '제19회 호주 경찰·긴급 서비스 게임(Australasian Police and Emergency Services Games)'에 스폰서 자격으로 타스만을 공개했다. 특히 기아 타스만은 레드·블루 비콘 라이트와 경찰 상징을 담은 체크무늬 디자인을 적용,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경찰·소방관 등 전 세계 2000명에 달하는 치안·구조대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경찰·응급 차량으로서 타스만의 유용성과 잠재력를 적극 알리고 호주는 물론 글로벌 공공 차량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호주 타스만 해협에서 모델명을 딴 ‘타스만’은 기아가 자체 개발한 중형 픽업트럭으로 2.2리터(L)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강력한 내구성과 높은 차체, 8단 자동 변속기 등에 힘입어 산불·홍수 대응도 가능하다. 여기에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경찰·소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의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한다.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침체됐던 낸드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달 낸드 가격 인상…메모리 시황 회복 앞당겨질 듯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이 모잠비크 LNG 사업에 대해 47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이 LNG선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모잠비크 LNG 사업 자금 지원...HD현대·삼성중공업 수주 청신호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약 13억 달러(약 1조8900억원) 상당 규모의 셔틀탱커 9척 건조 사업을 최종적으로 따냈습니다. 당초 중국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 물량도 싹쓸이 수주했습니다.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물류 자회사에 용선 목적으로 쓰일 선박을 건조하고 2년 후부터 인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중공업, 브라질發 1.9조원 셔틀탱커 '잭팟'…中선박 제재 효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만 누적 16억 파운드(약 72만5700톤(t) 이상의 전자 폐기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8톤(t) 가량의 소형 비행기 약 4만 대 무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전역에서만 1700개 이상의 재활용 수거함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면서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 지속 가능한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억 파운드(약 4만5300t) 이상 전자제품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재활용한 전자제품의 누적 총량은 지난해 기준 16억 파운드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2년 2억4780만 파운드였던 폐기물은 2022년 말 13억2570만 파운드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향후 재활용 프로그램을 확대,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1000만톤t, 2050년까지 2500만t의 폐기물을 수거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
[더구루=김은비 기자] 보잉이 신임 최고 안전책임자를 교체했다. 잇따른 항공기 안전 사고를 겪은 보잉이 안전 분야에 새로운 사령탑을 통해 분위기 쇄신과 하락한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돈 루만(Don Ruhmann)을 새로운 최고 항공우주 안전 책임자(CSO)로 선임했다. 루만 CSO는 향후 보잉의 안전 문화와 관행을 강화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 관리 시스템(SMS)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항공 안전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계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989년 보잉에 입사한 루만 CSO는 동체 정비엔지니어 출신으로 항공기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에서 항공기 개발 부사장을 맡으며 737 맥스와 777-9의 설계·인증을 주도해왔다. 특히 보잉 777과 787 등 상업용 항공기의 유지보수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리더로도 활동해왔다. 이번 인사는 항공기 안전 책임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앞서 보잉은 잇따른 항공사고로 인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1월 알래스카항공 소속의 보잉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론에 따르면 이베나마이드의 3상 첫 번째 임상인 ENIGMA-TRS 1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52주간의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이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초기 12주간의 연구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NIGMA-TRS라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약으로, 도파민이 아닌 글루타메이트 시스템을 조절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앞선 2상 및 초기 3상에서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