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 트럭 SW 기업 플러스, 반자율 트럭 테스트 프로젝트 성료

플러스, 유럽 물류 현장서 자율주행 기술 검증
연료 절감·운전자 피로도 감소… 물류 효율성 입증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Plus)가 독일에서 진행한 반자율 트럭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플러스는 실제 물류 운송 환경에서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스는 독일 크레펠트(Krefeld)에서 자사 반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트럭 이베코 S-웨이(S-Way)의 도로 테스트를 성료했다. 플러스의 기술이 유럽에서 일반 도로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용차 제조사 이베코(IVECO) 및 글로벌 물류사 DSV, 유통업체 dm과의 협업으로 진행다.

 

플러스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360도 시야를 확보하고, 차선 유지·변경, 교통 체증 보조 등 고속도로 주행 기능을 자동화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하며, 연료 소비도 약 10% 줄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숀 커리건(Shawn Kerrigan)플러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독일처럼 자율주행을 적극 수용하는 국가에서 혁신 파트너들과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2027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자율주행 트럭을 본격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예측 가능한 교통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하는 한편, 운전자 피로도 감소, 직업 만족도 향상 등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2028년까지 약 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트럭 운전자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해결책으로 주목된다.

 

플러스는 향후 완전 자율주행 트럭의 테스트를 진행, 2027년 미국을 기점으로 유럽까지 순차적으루 공장 생산 기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물류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운전자는 단순 노동이 아닌 통제타워 등 고도화된 역할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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