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차세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 'ISH 2025'에서 선보인다. 기아는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선보이며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7일 ISH 2025 등에 따르면 기아는 17일 부터 오는 21일 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ISH 2025'에서 PV5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선보이는 PV5 롱 휠베이스 모델은 독일 대표 산업용 부품·공구 유통 기업 '뷔르트 그룹(Würth Group)'과 협력해 개조한 것이 특징이다. 총길이 4.7m로 다양한 요구에 맞춘 △화물 공간 내 수납 선반 △확장형 작업대 등이 포함된 맞춤형 빌트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PV5는 기아의 중형 전기밴 모델로,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가 향상됐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43.3kWh △51.5kWh △71.2kWh 등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120kW의 출력과 250Nm의 토크를 발휘,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약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해 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폐배터리에서 단 15분 만에 리튬(Li) 등 고부가가치 금속을 친환경적으로 사실상 100% 회수 가능한 연구 논문이 공개됐다. 향후 지속가능한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과 독성 화학물질 배출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남대학교와 구이저우 사범대학교, 국립에너지 공학연구센터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글리신을 활용한 새로운 배터리 재활용 공정 연구 논문을 화학 분야 글로벌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을 통해 발표했다. 특히 연구팀은 약 15분 만에 △리튬 99.99% △니켈(Ni) 96.8% △코발트(Co) 92.35% △망간(Mn) 90.59% 등 높은 회수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기술은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금속을 추출할 때 기존 강산이나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중성 아미노산을 사용해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EV)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통상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독성 화학물질이 방출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중국 BYD도 전년 대비 34% 수직상승,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점유율 7%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성장폭은 전년 대비 11%에 달했다. 토요타와 폭스바겐그룹의 점유율은 각각 11%를 기록,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성장폭은 각각 6%와 2%였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BYD는 4위(점유율 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폭은 34%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0위권을 벗어났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중국 내수와 해외 시장 확대를 토대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GM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4%), 점유율 7%를 차지해 5위로 밀렸다. 향후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현재 글로벌 신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커넥티드카는 오는 2030년 9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시장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약 21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BYD를 비롯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합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 감축 규제를 비롯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고자 친환경 연료 도입을 확대합니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대만 양밍, LNG 컨선 13척 발주 공식화...HD현대重·한화오션·HJ중공업 수주 물망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대규모 TV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인공지능(AI) TV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인도 전역에서 ‘페스티브 캠페인(Festive Campaign)’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네오 QLED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크리스탈 4K UHD TV 등 프리미엄 AI TV 라인업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인도의 대표적인 명절인 구디 파드와(Gudi Padwa), 우가디(Ugadi), 홀리(Holi)를 기념해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최대 20% 캐시백과 최대 30개월의 무이자 할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TV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0만4990루피(한화 약 330만 원) 상당 TV 또는 최대 9만990루피(약 145만 원) 상당 사운드바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내세우는 TV는 AI 기반의 화질 개선 기술과 몰입형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한국 방산 원팀'이 캐나다를 찾아 잠수함 기술을 홍보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면 6년 안에 인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현지에 정비시설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HD현대·한화오션 'K방산 원팀' 캐나다 극비 방문…"6년 안에 잠수함 납품 가능" 공언
[더구루=김은비 기자]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 확대에 힘을 합칩니다. 미래 에너지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유일무이한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꼽으며 2050년까지 발전용량을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아마존·메타·구글, 원전 발전량 3배 확대 공언..."전력 수요 대응 위해 절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탄소섬유 및 복합 소재 분야 1위 기업 도레이(Toray)가 대만에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거점을 설립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지 중 한 곳인 대만에서 현지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첨단 반도체 소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는 대만 신주현 주베이시에 반도체 소재 R&D 센터인 '도레이 대만 기술센터(Toray Taiwan Technical Center, TTTC)'를 신규 설립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도레이가 대만에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레이는 TTTC를 통해 반도체 후공정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필름 재료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자 부품 및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아우르며 △차세대 패키징용 이형 필름 △포토닉스-전자 융합 기술인 멀티코어 광섬유 △하수 폐수 재사용을 위한 고요소 무첨가 역삼투막(RO멤브레인)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개발 센터 설립은 도레이의 중장기 경영 의제인 'AP-G 2025'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레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 신제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로봇회사 베어로보틱스의 배달로봇 이용건수가 700만 건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입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배달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공유 주방기업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시장에서 베어로보틱스 배달로봇의 누적 배달 700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레스토랑 직원 4억5000만 걸음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운반된 음식 무게는 7700톤에 달한다고 베어로보틱스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기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군집 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 공유 차량 업체 우버의 공동 창립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운영하는 공유 주방·기술 기업으로 미국 등 6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밟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베어로보틱스와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존 상업용 로봇 브랜드 '클로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전기차(EV) 아이오닉 5 N이 '포르투갈 올해의 차' 2관왕에 올랐다. N e-시프트(Shift) 기능을 통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더불어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모터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성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 포르투갈 올해의 차(Carro do Ano 2025)'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포츠·레저 자동차상’과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심사에는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 18명이 참여했다. 포르투갈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N e-시프트 기술력과 △고성능 전기차로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인정 받았다. N e-시프트를 통해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변속감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감과 스포츠카 감성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N 액티브 사운드+(N Active Sound+)' 기능이 더해져 가솔린 스포츠카의 엔진 사운드를 재현, 더욱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파워와 긴 주행 거리도 장점으로 꼽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기반 전력수요반응(DR) 프로그램인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기존 뉴욕과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이어 시카고 등 동부지역 까지 서비스 지역이 늘면서 브랜드 입지 확대도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부터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 LLC, 이하 PJM)과 협력, PJM의 운영 지역에서도 플렉스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PJM은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메릴랜드 등 동부 전력망을 관리하는 권역별 전력·송전 기업 연합체다. 미국 13개 주와 워싱턴DC에 전기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플렉스 커넥트를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과 뉴욕에 처음 도입한데 이어 텍사스 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바 있다. 플렉스 커넥트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일부로 특정지역에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 전기판매 사업자는 사용자들의 스마트싱스에 신호를 보내고, 스마트싱스는 이를 감지해 연동된 가정 내 기기들의 전력소비량을 자동으로 줄인다. 이들 토대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방지는 물론 해당 지역 전체의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북미 전기자동차(EV) 시장의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북미는 자국 중심의 EV생태계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투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북미 EV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들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내 각 주정부는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주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토대로 한 북미 EV생태계 구축 과정을 살피고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요동치는 북미 전기차 시장, 韓 기업 전략적 선택은? ② '美 전기차 시장 관문’ 미시간, '전 수명 주기' 밀착 지원 ③ '100년 미래' 꿈꾸는 美 테네시, 캐시보조금은 '덤', 진짜는? ④ 노엘 켄터키주 경제개발부 장관, 韓 배터리 '스피커' 자처 ⑤ '광물 부자' 캐나다 퀘벡, 친환경으로 더하는 강력한 '시너지' ⑥오하이오, 배터리·EV 산업 청사진 속 "韓 기업은 귀중한 파트너"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의 투자는 퀘벡 주 국내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론에 따르면 이베나마이드의 3상 첫 번째 임상인 ENIGMA-TRS 1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52주간의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이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초기 12주간의 연구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NIGMA-TRS라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약으로, 도파민이 아닌 글루타메이트 시스템을 조절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앞선 2상 및 초기 3상에서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