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유로 NCAP 안전도 평가 '5스타' 획득

드라이브와이즈 탑재 ‘5성’…E-GMP 기반 고강성 차체
유로 NCAP, “보행자 보호까지 고려한 설계” 호평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유럽에서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유럽의 권위있는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2일 기아에 따르면 EV3는 유로 NCAP(Euro NCAP)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성인 탑승자 보호 83%, 어린이 탑승자 보호 84%, 보행자 보호 78%, 안전 보조 항목 78%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 EV6, 2023년 EV9에 이어 EV3도 별 다섯 개 안전성을 획득하게 됐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유로 NCAP은 △EV3가 측면 충돌 시험에서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만점을 받은 점 △6세·10세 어린이 더미 보호 성능이 우수했던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구조기관에 연결되는 고급 E-콜(eCall)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 점도 안전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봤다.


EV3의 높은 안전 등급은 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고강성 차체 구조 덕분에 가능했다. 또, 드라이브와이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한 점도 한 몫했다. 드라이브와이즈는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운전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유로 NCAP 측은 “EV3는 운전자와 탑승자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보호할 수 있는 설계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EV3는 뛰어난 안전성 뿐 만 아니라 높은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제 자동차 무대에서도 다수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5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로 선정된 바 있다.

 

EV3는 유럽 순수전기차(BEV) 시장 판매도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EV3는 지난 1분기(1~3월) 유럽 내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EV3 비중은 기아 전체 전기차 가운데 64%에 달한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마십(Pablo Martínez Masip) 기아 유럽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EV3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전기 SUV”라며 “이번 유로 NCAP 최고 등급은 차량의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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