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브라질 북부 및 북동부 지역으로 딜러망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라질 시장 진출 10년을 넘어선 LS엠트론은 이번 전략적 확장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브라질 △바이아(Bahia) △세르지피(Sergipe) △페르남부쿠(Pernambuco) △세아라(Ceará) △파라(Pará) △호라이마(Roraima) △아크레(Acre) 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LS엠트론은 현재 브라질 전역에 7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100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크레 지역은 이번 확장의 주축이 되는 거점이다. 아크레는 브라질에서 새로운 커피콩 및 곡물 재배지로 떠오르고 있다. LS엠트론은 아크레에서 현지 농업 및 건설 장비 대리점 네트워크 마키파츠(Maquiparts)를 통해 이미 마투그로수(Mato Grosso)와 혼도니아(Rondônia)에 지점을 운영 중이다. 바이아 또한 LS트랙터의 주요 공략 지역으로 꼽힌다. 바이아는 곡물 생산이 활발한 서부와 과일 생산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장인 정신’을 앞세워 과거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던 일본 완성차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주요 완성차 기업 7곳 중 5곳의 순이익이 두 자릿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전동화 흐름에 대한 대응 부족과 중국 기업의 약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기업 7개 사 가운데 스즈키와 스바루를 제외한 5개 사의 연결 순이익이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닛산은 지난 4~9월 6개월간 연결 기준 순이익이 93.5% 두 자릿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년 동기 2926억엔(2조6210억원)이었던 순이익은 192억엔(1719억원)으로 고꾸라졌다. 다른 일본 완성차 기업도 비슷한 상황이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2조5593억엔) 대비 26.4% 줄어든 1조9071억엔, 혼다 4946억엔(19.7% 감소), 마쓰다 353억3400만엔(67.3% 감소), 미쓰비시자동차는 379억엔(43.8% 감소)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본 완성차 기업들의 부진은 글로벌 전동화 흐름 및 정세의 빠른 변화에 적기 대응하지 못한 것과 중국 자동차 업체의 약진 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2만 그루 나무 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2만 그루 나무를 심는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와 탄소중립 전문 단체 ‘넷제로(NetZero)’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증진을 목표로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나무 심기 캠페인은 사우디 내 이산화탄소(CO2) 흡수 확대, 생태계 복원, 그리고 지속 가능성 제고가 목표다. 현대차는 지역 사회가 직접 나무 심기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사회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소니가 자사그룹 산하 PC브랜드 바이오(VAIO)가 새 주인을 찾았다. PC 사업 부진으로 인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소니는 바이오를 매각하며 사업 재편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자사 그룹 PC 브랜드 바이오(VAIO)를 일본 전자제품 소매 그룹 노지마에 112억 엔(약 1000억원)에 매각했다. 노지마는 일본 기업 구조조정 전문 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로부터 바이오 지분 93%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내년 1월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지마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에도 소니그룹은 지분 5%를 유지하기로 했다. 바이오는 1996년 소니의 개인용 컴퓨터 브랜드로 출범, 'Video, Audio Intergrated Operation(비디오 오디오 통합 운영체)'라는 의미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10주년을 맞이해 ‘Visual Audio Intelligent Organizer(시각 음향 지능형 조율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바이오는 출범 이후 정교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통합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스마트폰 인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 약 870만 대의 글로벌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월간 2만 대를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이하 기아기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9만9891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54.5%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연간 판매고도 올들어 10개월 만에 20% 이상 초과 달성했습니다. 현지 맞춤형 전략에 따른 판매 라인업 강화와 옌청공장 글로벌 수출 기지화를 토대로 4년 만에 연간 판매 20만 대선 회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中 바닥 탈출' 기아, 5개월 연속 2만대 이상 판매…4년 만에 '年 20만대' 회복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최대 28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클래스A 보통주 공모를 위해 TD코웬·UBS·B.라일리·캔어코드 등 투자은행(IB) 네 곳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비용, 운영자본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SMR 대장주' 뉴스케일파워, 최대 '2800억' 보통주 공모 추진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가 고사양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 RTX' 세대 교체에 나섭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RTX 40 시리즈에 탑재되는 핵심 칩인 AD102·103·104·106 생산을 중단하고 AD107 라인만 가동 중입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RTX 40 시리즈는 몇 달 전부터 이미 단종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하이엔드 모델인 RTX 4090과 RTX 4080 수퍼는 공급이 중단돼 시장에 남아있는 재고 이외에는 구할 수 없습니다. 엔비디아는 조만간 중급 제품인 RTX 4070의 신규 제품 출하도 멈추고 재고 소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선보일 RTX 50 시리즈 양산을 위해 생산 라인을 재조정하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생산 중단…"차세대 RTX 50 내년 1월 출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제조 거점 분산을 검토하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를 생산 파트너로 거론했다. 엔비디아 제품 생산의 대부분을 수탁하고 있는 TSMC가 연이어 가격을 인상하자, TSMC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향후 반도체 공급망 지형 변화에 업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를 생산 파트너로 고려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서밋 재팬' 행사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라피더스를 신뢰하고 있다"며 미래 생산 위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피더스는 지난 2022년 일본의 첨단 반도체 자립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만든 기업이다. 일본 정부 주도하에 △토요타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표 기업 8곳이 연합해 설립했다. 그는 "일본의 제조업을 높이 평가한다"며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치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라피더스와 관련한 구체적인 생산 위탁 계획에 대해서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가 일본 판매량 확대에 힘을 쏟는다. 보급형 전기차 인스타(한국명 캐스퍼) 출시 및 편의점 연계 등 판매 전략을 다각화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요코하마 고객 체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는 2029년까지 일본 내 연간 판매량을 현재 대비 10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빌리티재팬은 편의점과 같은 일상적 상업 거점과의 협업이라는 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토시유키 시메기 현대모빌리티재팬 매니징 디렉터는 “(일본 시장)재진입 이후 약 3년 동안 연간 500대 수준의 판매를 유지해 왔다"며 "편의점과 같은 일상적인 장소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현재까지 온라인 판매 방식만을 고집해 왔다. 고객 접점은 요코하마 고객 경험 센터 외에 현대차의 일본 내 협력 정비 네트워크인 ‘슈퍼오토벅스’ 뿐이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온라인 판매와 편의점 판매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고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더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인도네시아 서킷에서 미친 성능을 뽐냈다.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14일 현대차 인도네시아(HMID)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서부 누사 텡가라 롬복에 위치한 만다리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아이오닉 5 트랙 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아이오닉 5 N의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아이오닉 5 N 트랙 데이가 현지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만달리카 서킷이 국제 레이싱 대회 개최 경험이 많고 17개의 날카로운 코너로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화된 서킷이라는 점에서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4.31km의 길이 서킷을 고속 질주하며 아이오닉 5 N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N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이다. △8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 및 △사륜구동 시스템(AWD)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EV 특화 열관리 제
[더구루=김은비 기자] 네덜란드 ASML이 때아닌 'IT 장애'로 곤혹을 겪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ASML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인 IT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으나 현재(8일 저녁)는 해결돼 완전히 복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ASML은 시스템 마비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전 세계 ASML 사무실과 고객 서비스 부서,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팀은 물론 핵심 제품인 노광 장비가 생산되는 클린룸 운영도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ASML '클린룸까지 중단' 잇딴 IT장애 곤혹…원인은 아직 '오리무중'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최고의 현물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즈(Gold Shares, GLD)’ ETF가 2년만에 주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습니다.블 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PDR 골드 셰어즈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주간 최대 규모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자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최고 현물 금 ETF, 2년만에 주간 최대 자금 유출 기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