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네시강 유역 공영 전력회사인 TVA(Tennessee Valley Authority)가 발표한 6GW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돈 몰(Don Moul) TVA 최고경영자(CEO)와 사업 개발사인 ENTRA1의 와디 하보시(Wadie Habboush) CEO,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NECX(Nuclear Energy Conference & Expo)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뉴스케일의 SMR을 활용한 6GW 규모, 약 400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하는 신규 SMR 건설 사업을 논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TVA는 AI와 양자컴퓨팅 등 미래 산업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TVA가 관할하는 7개 주의 정치권과 지역 커뮤니티 역시 원자력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몰 CEO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하여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NuScale-ENTRA1과의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내달 북미 최대 규모 배터리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미국 사업의 장기 비전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이바지해 온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주요 배터리 투자 기업으로 북미가 글로벌 배터리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통찰을 공유한다. 16일 세계 B2B전시회 전문 주최사인 인포머 그룹 산하 인포머 마켓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과 롭 슈넬(Rob Schnell) SK온 북미 RHQ장은 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더 배터리 쇼 노스 아메리카'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다. 이 부사장은 7일 'LG의 배터리 혁신 및 미국 내 제조 리더십에 대한 약속(LG’s Commitment to Battery Innovation and U.S. Manufacturing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선도적인 배터리 셀 개발부터 주요 OEM 파트너사들과의 기가팩토리 구축에 이르기까지 LG의 장기적인 혁신 로드맵을 공유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진산전은 한국철도공사와 지난 2022년 도입된 철도차량 490량(우진산전 제작)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상태기반유지보수(CBM) 시스템의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상태기반유지보수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진산전의 차량제작 기술과 공사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공동 연구를 통한 지식재산권 등의 산출물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한다. 우진산전과 한국철도공사는 AI 기반의 철도차량 유지 보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현재 개발 완료된 인공지능 예지 정비와 수명 예측 기능의 고도화 외에도 AI를 통한 부품·정비계획 관리 기능 개발과 시스템을 통한 유지 보수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교통대학교, 한국 CBM(社) 등 인공지능과 상태기반유지보수 시스템 전문업체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정현 우진산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철도차량 유지보수 경험과 운행 정보를 활용하여 한단계 진일보한 진정한 CBM이 적용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29일 체결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과 대한항공 경영진이 방한한 파나마 정부 대표단과 회동했다.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바스께스(Javier Eduardo Martinez-Acha Vásquez) 외교장관을 비롯해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물류 협력을 검토했다. 파나마 운하와 토쿠멘 국제공항을 보유한 파나마의 물류 경쟁력을 확인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16일 파나마 정부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아차 바스께스 외교장관과 호세 라몬 이카사(Jose Ramon Icaza) 운하부장관 등 파나마 대표단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소재 HMM 본사를 방문했다. 최원혁 HMM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만나 물류·해운 협력을 논의했다. 글로벌 물류 동맥인 파나마운하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강조했다. 이어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과 회동해 서울-파나마간 직항 노선을 제안했다. 직항 노선을 통해 승객과 화물 운송을 원활히 하고 관광·물류 분야에서 새 협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나마는 물류 산업의 강점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를 구애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도 파나마의 경쟁력을 알리고 협력 기회를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내년 초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의 초도 물량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후 약 2년 만이다. LIG넥스원과 한화의 갈등이 마무리되며 본격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15일 루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티바트 알 압바시 이라크 국방장관은 LIG넥스원과 체결한 천궁 공급 계약과 관련 "내년 초 초도 물량인 8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작년 9월 이라크로부터 28억 달러(약 4조원) 규모 이라크 '천궁Ⅱ'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천궁Ⅱ는 한화시스템즈의 다기능 레이다(MFR),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요격 미사일 발사대를 통합해 제작된다. LIG넥스원은 주 계약자로 이라크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한화와 갈등을 빚으며 사업은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화는 계약 내용을 미리 공유받지 못했고 이라크와 합의한 납기와 가격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LIG넥스원은 계약에 앞서 한화 측에 협의 요청을 했지만 대답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결국 방산 수출 주무부처인 방위사업청의 중재로 합의를 이뤘다. 지난 7월 양사가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에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선소가 밀집한 트리시티(Trójmiasto) 지역에 MRO 센터 구축을 검토하며 현지 기업과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다. 폴란드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에 나선다. 15일 폴란드 방산 전문지 '스트레파 오르보니(Strefa Obrony)'에 따르면 폴란드 오르카 사업을 담당하는 토마슈 사도프스키(Tomasz Sadowsk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법인 매니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신규 잠수함 MRO 센터는 트리시티(Trójmiasto) 지역 내 조선소 중 한 곳에 신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PGZ와 협의하고 있다"며 "(당사) 목표는 PGZ 산하 조선소가 잠수함의 전반적인 MRO 능력을 완전히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리시티는 폴란드 최대 해양도시인 그단스크와 그디니아, 쇼폿을 포괄하는 지역이다. 폴란드 최대 규모 민간 조선소이자 유럽 내 MRO 분야 1위인 레몬토바(Remontowa) 조선소와 PGZ 산하 폴란드 해군 조선소(PGZ Stocznia Wojenna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경쟁자에서 동반자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국제전시관에서 열린 '한국-대만 반도체 경제협력 포럼'에서 양국 반도체 기업인들이 한입모아 강조한 단어는 '협업'이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소부장미래포럼과 세미콘타이완이 공동 주최한 첫 포럼이다. 한국 28개사와 대만 기업 107개사 관계자 약 175명이 참석해 반도체 협력 기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흐름과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대만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경쟁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을 표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반도체를 만들려면 새 재료, 새 기술이 필요하다"며 "두 나라가 협업하지 않는다면 AI 시대의 전자 산업은 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AI 시대 전후로 반도체 기술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전에는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시장이 독립적으로 형성됐지만, AI 시대에는 두 반도체가 합쳐져 동일한 공간에서 같은 환경과 속도로 동작한다고 부연했다. 황 회장은 이러한 변화를 건물에 비유했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공동패키징형광학(CPO) 생태계가 올해 성숙기에 접어들고 내년에 대규모로 배포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콘래드 영 TSMC 전 연구·개발(R&D) 책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의 부대 행사인 '2025 베트남 반도체 투자 세미나(The 2025 Vietnam Semiconductor Investment Seminar)'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2027년을 CPO의 원년으로 꼽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CPO 시장이 2030년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커진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PO는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하는 광(光)트랜시버와 각종 반도체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구리 배선과 칩을 패키징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 병목 현상도 해소할 수 있어 AI 시대에 각광받고 있다. AI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이다. 영 책임자는 "현재 인력의 10%만으로 기존 업무를 수행할 시대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는 곧 생산성이 10배 향상된다는 뜻이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자회사 한화이센셜이 반도체 기판용 절연소재를 국산화해 일본 아지노모토의 독점을 깬다. '한화빌드업필름(HBF)'라는 브랜드명으로 내년부터 공급을 모색한다. PC와 전장 등에 쓰일 HBF-GC를 앞세우고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최적화된 소재까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 본격적인 소재 공급을 앞두고 대만 반도체 전시회에서 홍보에 나서면서 글로벌 고객을 잡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이센셜은 9~1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5'에서 'HBF' 로드맵을 공개했다. HBF는 '미원'으로 알려진 일본 아지노모토가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소재다. 반도체 기판을 패키징할 때 쓰인다. 반도체 회로 간에 간섭 없이 전류가 흐르도록 하고 열에 강해 기판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지노모토는 조미료인 '글루탐산일나트륨(MSG)'의 연구를 통해 쌓은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ABF는 MSG와 동일한 아미노산 화학을 기반으로 한 수지를 쓴다. 아지노모토가 선제적으로 ABF를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우수한 원재료와 다수의 특허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에 등판했다. 현지 유통사를 통해 반도체 기판용 레이저 다이렉트 이미징(LDI) 노광 장비 4종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파운드리 제조사 TSMC를 비롯해 대만 반도체 고객들을 겨냥한 행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장비를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밑그림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이하 LG생기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5'에서 반도체 기판용 LDI 노광장비를 선보였다. 대만 유통사 '타이탄세미(Titan Semi)'의 부스에서 LDI 장비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LDI 노광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 패턴을 새기는 데 필요한 장비다. 초미세 회로 구현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LG생기원은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쓰던 LDI 노광장비를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상용화했다. LG생기원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장비는 총 4종이다. △1.5마이크로미터(㎛) 해상도의 'UHQ-1'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 이민 당국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을 구금하며 미 정계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단속이 전기차 투자 유치에 앞장서며 차기 대선 후보로도 부상된 조지아 주지사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지아주와 아시아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지난 8일(현지시간) '현대차-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구금 사태가 켐프 주지사에도 '치명타'라고 보도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를 미국 전기차 중심지로 탈바꿈하겠다며 해외 투자 유치를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2022년 10월 현대차-LG엔솔의 합작공장의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듬해 9월에는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 상당의 추가 투자 계획을 극찬하며 양사 합작공장이 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치켜세웠다. 켐프 주지사는 2027년 1월 임기가 만료된다. 퇴임을 앞두고 2026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갈 수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지난 5월 공식 불출마를 선언했다. 켐프 주지사는 남은 임기 기간을 선거 운동에 할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차관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후보 모델인 '장보고-Ⅲ(KSS-III) 배치-II'를 체험하고 한화의 제안에 환영을 표했다. 공급 역량과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확인했다. 'K조선' 기술의 심장인 거제조선소에서의 회동을 통해 한국의 존재감을 각인하며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한발 다가섰다. 9일 한화오션과 캐내디언 디펜스 리뷰 등에 따르면 벡 차관을 비롯한 캐나다 대표단은 지난 7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과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 등 한화오션 경영진과 만나 조선소를 둘러보고 잠수함 'KSS-III 배치-II'를 직접 시찰했다. 이어 KSS-III 배치-II의 설계와 건조 과정에 대한 한화의 브리핑을 청취하고 기술 이전, 운용·유지·정비(ISS·In-Service Support) 역량 구축, 국방과 우주·광물 등에서 광범위한 협력 계획에 대해 들었다. 벡 차관은 "잠수함 입찰 자격을 갖춘 한화오션의 제안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어 사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중국서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다. AWS가 이번 해고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 인터넷매체 뇌봉망(雷峰网)에 따르면 AWS 중국법인은 이달 말 대규모 감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20%에서 최대 30%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WS 중국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700명 가량으로, 대상 인원은 300명~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감원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알려진 부문은 보조팀이다. 해당 팀은 파트너사, 고객사와의 연락 등을 담당하는 팀이다. AWS 중국법인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이유는 업무 중복과 낮은 효율성 때문이다. AWS 중국법인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WS 중국법인과 일본법인은 연간 40억 달러(약 5조53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일본법인의 직원 수는 10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법인의 업무 효율성이 일본법인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는 것. 여기에 AWS가 지난해 전세계 경영진을 교체하며 재무관리를 강화했고, 올 2분기 성장률도 경쟁사인 마이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세아윈드(SeAH Wind)'가 둥지를 튼 영국 북동부 티스사이드(Teesside)의 산업단지에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구글은 영국 내 AI·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The Times) 주말판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산업·경제개발구역 티스웍스 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벤 허천 티스밸리 시장과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전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는 티스웍스 내 철강 생산 시설이었던 '레드카 신터 플랜트(Redcar Sinter Plant)'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이 부지는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가 운영하는 해상풍력 모노파일 공장과 같은 경제구역에 속해 있다. 양사 간 직접적인 산업 시너지는 제한적이지만, 세아윈드는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전력망·통신망 확충, 인력 수급, 지역 산업 클러스터 효과 등 간접적인 이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