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철강 수요가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에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하락세가 완화되고 인도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면서 선진국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철강 수요는 약 17억5000만 톤(t)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1.3% 올라 17억7300만 t을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주요국의 공공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며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국가별로 중국은 2021년부터 지속된 수요 둔화가 완화된다. 부동산 경기가 저점을 지나며 철강 수요는 올해 2%, 내년 1%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대외 무역 환경 악화와 지방 정부의 재정 압박은 수요 회복을 제약할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을 제외한 개발도상국의 철강 수요는 올해 3.4%, 내년 4.7%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는 대부분 산업군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해 내년까지 약 9%의 성장이 기대된다. 약 10년 동안 정체됐던 아프리카 철강 수요는 반등해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5.5% 늘었다. 올해 4100만 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칸호아성 대표단이 HD현대미포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베트남 합작조선소를 운영하며 칸호아성의 주요 투자사인 HD현대미포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022년부터 꾸준히 견습생을 받아 기술 교육을 한 HD현대미포를 격려하며 조선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베트남 칸호아성 당위원회 산하 공식 기관지 바오칸호아에 따르면 레 후옌(Le Huye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5일 HD현대미포 울산 본사 MC스퀘어를 방문했다. 후옌 위원장은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울산공업축제'에 참석하고자 방한했다. 칸호아성은 울산과 2002년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후옌 위원장은 황태환 전무와 회동해 조선 협력을 논의했다. 칸호아성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는 HD현대미포의 행보를 호평하며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전문 기술과 외국어, 문화·법률 교육을 제공해 조선 업계의 인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HD현대미포 조선소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견습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HD현대미포는 2022년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뉴질랜드가 HD현대미포와의 계약을 취소한 후 대체 파트너로 중국 광저우국제조선소(GSI)를 택했다. 후속 협상을 이어가며 곧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승객 1500명을 태울 수 있는 선박 2척을 건조해 2029년 인도받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하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근로자들이 소속된 전미자동차노조(UAW) 로컬 1112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보조금 만료 전 강력했던 구매 수요가 사그라들며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6일 비즈니스저널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 고라니티스(George Goranitis) UAW 로컬 1112 의장은 "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 공제 기간이 만료되면서 향후 수개월 동안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두 달 동안 판매량이 좋았으나 세액 공제 혜택이 사라지며 불확실성만 남았다"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로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도입한 전기차 보조금을 종료했다. 전기차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보조금 만료를 앞두고 판매량은 한동안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의 켈리 블루 북에 따르면 8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14만6332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비중은 9.9%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GM도 지난 3분기 전기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필리핀에 대함 탄도미사일 'CTM-ASBM' 수출을 추진한다. 정밀한 타격 능력으로 중국의 해상 위협에 대응할 적합한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방산 전문지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한화는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USA 2025'에서 "대함 능력 수요가 증가해 CTM-ASBM을 개발하고 있다"며 "유럽처럼 해안선이 넓은 국가나 필리핀처럼 섬나라가 주요 고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CTM-ASBM은 천무에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전술 탄도미사일이다. 천무 1대에 2발을 장착하는 기존 CTM-290과 달리 최대 8발을 실을 수 있다. 사거리 160㎞로 한화에서 독자 설계한 통합형 탐색기가 탑재돼 함선과 같은 해상의 이동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2028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는 작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ADAS 2024'에서도 ASBM을 선보였다. 필리핀 육군의 대함 공격 능력과 해안경비대의 해안 방어에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남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조선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필리조선소만으로 미국의 수요를 대응하기 어려워서다. 중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미국 조선 사업이 '확장 단계'에 접어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미국 방산 전문지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필라델피아에 전력을 다하며 조선소 주변 지역까지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과 같아 우리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공간이 충분치 않다"며 "다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기회'가 추가 조선소 인수를 뜻하는지에 대해선 "모든 것을 검토하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화는 작년 말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생산능력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앞장서 투자 청사진을 밝혔었다. 김 부회장은 지난 8월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1100억원)를 투자하고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에 발전 기자재 유지보수 시설을 지었다.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후속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전 2030'으로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인 사우디 공략을 위해 로컬 기반을 강화한다. 15일 주젯다 대한민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법인인 DPSAr(Doosan Power Systems Arabi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우디 얀부 지역에 발전소 후속 서비스 사업을 위한 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얀부 왕립위원회의 압둘하디 알 주하니 최고경영자(CEO)와 우홍구 총영사,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해 사우디전력공사(SEC)와 현지 국영 전력회사 마라픽(Marafiq), 아쿠아파워 등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발전기 로터의 점검과 보수, 재권선(발전기 내부 기존 코일을 분해·세척해 재조립하거나 신규 코일로 교체하는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5·10·100톤(t) 크레인과 클린룸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남은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동 지역에서 40년 이상 업력을 쌓으며 사우디에서 굵직한 수주를 연이어 따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수출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사우디를 찾아 협상에 나섰다. 중동의 불안한 정세 속에서 자국 방어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사우디에 추가 수출을 꾀한다. 15일 중동지역 경제·산업 조사기관 택티컬 리포트(Tactical Report)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2월부터 사우디와 현무 수출 논의를 시작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들 중심으로 사우디를 방문해 협상을 진행했다. 현지 방위산업청(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GAMI), 국영 방산업체 SMA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 주관 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견제하고자 전두환 정권 때부터 개발된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다. 1986년 실전 배치된 현무-Ⅰ(사거리 180㎞·탄두 중량 480㎏)을 시작으로 현무-V까지 개발됐다. 최근 국군의 날 열병식에서 등장한 현무-V는 탄두 중량이 8톤(t)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초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다. 지하 수백 미터의 벙커를 초토화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현지 최대 지상방산 전시회에 출격한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 하이브리드 드론 기업과 손잡고 무인 전장에 최적화된 전력을 공개한다. 사족보행 로봇 '비전60'과 드론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미군 납품을 뚫는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AUSA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로보티칸(Robotican)이 개발한 AI 하이브리드 드론 '루스터(Rooster)'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선보인다. 루스터는 카메라와 센서, 탄두 등 최대 300㎏의 페이로드(payload·탑재 장비)를 실을 수 있다. 주행과 비행 모드를 통해 좁은 공간을 이동하고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하며 AI 기반 객체 탐지와 표적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다층 안전장치를 탑재해 오작동 시 아군을 보호할 수 있다. 로보티칸은 올해 정밀 유도 탄두를 장착한 루스터를 공개하며 도심·실내 작전용 드론 시장 진출을 알렸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루스터와 비전60을 결합해 지상·공중전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드론과 로봇 기술로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알리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법인이 인니산 철강 원재료를 조달한다. 크라카타우스틸의 자회사와 매매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2만 톤(t)을 확보했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현지화를 강화하며 철강 산업 성장의 파트너로 거듭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콤파스닷컴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아크바르 조한(Akbar Djohan) 크라카타우스틸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크라카타우 글로벌 트레이딩의 전략적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현지 조달 비중 확대가 의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기 인도와 최고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원재료 공급을 통해 국내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한 사장이 호평한 협력은 지난달 19일 체결된 미분 철광석 매매 계약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크라카타우 글로벌 트레이딩으로부터 소결 공장의 원재료인 미분 철광석을 공급받기로 했다. 현재까지 2만 t을 수급했으며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비슷한 규모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인니산 원재료를 우선적으로 두고 그 비중을 높이는 데 앞장서려는 크라카타우스틸의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로 현지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철도차량 제작업체 네릭(NERIC)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전동차를 내년 6월 공개할 전망이다. 알렉산드리아 노선에 투입해 친환경 교통망 구축을 구현한다. 현대로템의 기술 이전과 전동차 현지 생산까지 맞물리며 이집트의 철도 산업 자립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