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오로라' 상용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했다. 원전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부지 조사 과정에서 관련 책임을 명시한 계약에 서명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0일(현지시간) INL과 인터페이스 계약(Interfa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페이스 계약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간 책임과 절차, 기준 등을 규정하는 문서이다. 오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부지 조사 과정에서 환경 규제를 엄격히 준수하고 지역사회와도 상생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INL, 미 에너지부(DOE)와 긴밀히 소통해 발전소 부지의 지질과 수질, 생태계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다. 지역 원주민인 쇼쇼니 배녹 부족(Shoshone Bannock Tribes)과도 협력해 문화유산·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조사한다. 제이컵 드위트(Jacob DeWitte) 오클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첨단 원전 건설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효율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체코 정부가 SK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 정부와 반도체 파트너십을 정식으로 맺은 체코는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과 생산 경험이 풍부한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을 향한 반도체 투자 유치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체코 주간지 테흐니츠키 티데닉(Technický týdeník)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7일 서울에서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팀코리아가 참여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계기로 체코와 한국 산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SK하이닉스외에도 현대자동차와 현대로템, 삼성SDI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첵 장관은 SK하이닉스에 체코가 얼마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지 설명하는 한편 현지 투자를 제안했다. 이날 구체적인 협력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SK하이닉스를 향한 체코의 손짓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체코의 제1의 관심 분야다. 체코를 포함한 유럽은 대규모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유럽반도체법(ECHA)'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세계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아르메니아의 대표 e스포츠팀 '비르투스 프로(Virtus.pro)'를 후원한다. 게임단 선수들에 최신 제품들을 제공하고 브랜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유명 e스포츠팀의 인지도에 힘입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공략한다. 20일 비르투스 프로에 따르면 이 팀은 최근 삼성전자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비르투스 프로는 2003년 창당한 e스포츠팀이다. 당초 러시아 게임단이었으나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모회사와 러시아 정부의 연관성이 제기되며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이후 아르메니아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아르메니아 게임단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2, 도타2,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을 주력 종목으로 삼고 있으며, 아르메니아 최고 e스포츠팀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와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선수들에 최신 제품을 지원한다. 1년 동안 공동 마케팅도 펼치며 CIS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특화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자 e스포츠를 줄곧 활용해왔다. 지난 2020년 스웨덴 e스포츠팀 갓센트(GODSENT)와 손잡았으며, 이듬해 잉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ission Solar Energy, 이하 MSE)의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공장을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총 2억6500만 달러(약 3840억원)다. 오는 2026년 상반기 1GW의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구 OCI M)의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의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OCI TerraSus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을 준수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미국 수출에 용이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인센티브 확보로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 미국 셀 제조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1W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AMPC)를 받게 된다. 고객사의 경우 해당 셀과 같이 미국산 부품을 일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에서 고흡수성수지(SAP) 반덤핑 관세 부과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유럽의 산정 절차와 방식 모두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을 받으며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유럽연합 일반법원(European General Court, 이하 EGC)은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를 상대로 제기한 LG화학의 반덤핑 관세 무효화 소송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LG화학은 EC와 한국산 SAP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두고 다퉈왔다. EC는 지난 2022년 4월 5일 LG화학에 13.4%, 기타 화학사에 18.8%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즉각 항의했다. LG화학은 소송에서 한국산 SAP이 아닌 일본이나 튀르키예에서 수입한 저가 제품들로 인해 EU가 입은 피해를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한국산 SAP이 실제 얼마나 저렴히 팔렸으며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효과를 불러왔는지 정확히 분석되지 않았고, EU 제조사에 편향적으로 피해 분석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마진의 산정 방정식도 부정확하다며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LG화학의 방어권을 침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
[더구루=오소영 기자] STX와 현대로템의 페루 차륜형장갑차 사업이 현지 감사원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장갑차 선정 과정에 법적 문제가 있으며 인도 시기와 품질 보장도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STX는 즉각 반박하며 현지에서 대응하고 있으나 페루 언론을 통해 보고서 내용이 확산되며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업계와 페루 외신에 따르면 페루 국방부 산하 감사원(OCI)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육군조달청(FAME)과 현대로템·STX의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 구매 계약을 문제 삼았다. OCI는 크게 △정당한 입찰 부재 △비공개 계약 △납품 기한 미설정 △필수 서류 제출 지연 등 네 가지를 지적했다. 먼저 페루 육군이 공개 입찰을 진행하지 않고, 현대로템·STX와 인연이 있는 FAME을 개입시켜 구매를 진행하며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장갑차 계약은 군사 기밀이 아니며 공공조달시스템에 공개되야 하지만 비공개로 처리돼 정보의 투명성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납품 기한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받았다. OCI에 따르면 FAME는 현대로템·STX와 계약금 지급 완료 후 540일(약 18개월) 이내에 계약 이행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엔비디아의 HBM3E 요구사항 관련 수율은 현재 어디까지 달성했나요?" "파운드리 사업 적자 커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가요?" 19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는 주가 부진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쏟아진 자리였다. 특히 '주주와의 대화' 시간에 나온 10개 이상의 질문 중 절반 이상이 반도체 관련 내용이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부족과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 중국의 추격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주가 부진의 원인이 반도체에 있는지를 묻는 한 주주의 질문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초기 대응이 늦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올해 2분기, 늦으면 하반기부터 고객 수요에 맞춰 HBM3E 12단을 램프업(생산량 확대)을 하고, HBM 비트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부회장은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삼성의 HBM3E가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HBM4와 커스텀 HBM 같은 차세대 제품은 실수를 범하지 않고자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에 대한 한화의 지분 인수에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잠재 파트너인 일본과 독일의 우려와 달리 이번 지분 투자가 차세대 함정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말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약식 회견에서 한화의 오스탈 지분 투자에 따른 SEA3000 사업 영향에 대해 "이는 궁극적으로 한화와 오스탈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서호주에서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스탈을 전략적 조선소로 선정했으며, 오스탈의 지분 구조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며 "이것(한화의 지분 획득이)이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EA3000은 10년간 110억 호주달러(약 10조 원)를 들여 신형 호위함 11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호주는 2029년까지 3척을 인도받고, 나머지 8척을 현지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1차 평가를 통해 한국과 일본, 독일, 스페인 4개국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2차에서 한국과 스페인을 제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MEKO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가 다연장로켓포 현대화를 위한 국제 입찰에 돌입했다. 내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폴란드와 중동 주요국에서 운용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도 후보에 올랐다. 19일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부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단·장거리 로켓 시스템 조달을 위한 비공개 국제 입찰을 시작했다. 이번 입찰은 노후화된 다연장로켓포 '타입 90B'를 교체하고자 추진된다. FAME는 다연장로켓포 3대와 탄약 보급 차량·정찰 차량·정비 차량 각 1대 등을 구매한다. 사거리 40㎞ 이상인 로켓과 약 140·290㎞의 유도 미사일도 이번 입찰에 포함됐다. FAME는 내달 10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21일까지 평가를 수행한 후 24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FAME는 국제 입찰을 앞두며 잠재 후보군에 참여를 요청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공급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우리 군에 천무를 배치하며 미국 록히드마틴이 주도하는 다연장로켓포 시장에 진출했다. 천무는 미군의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유통사 'HD일렉트릭 루스(HD ЭЛЕКТРИК РУС)'를 통해 현지 전력기기 전시회에 참가한다. 러시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에 따른 수요를 선제적으로 포착한다. 19일 러시아 전력기기 전문지 '일렉(Elec)' 등에 따르면 HD일렉트릭 루소는 내달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일렉트로 2025(ELEKTRO 2025)'에 부스를 꾸린다. 일렉트로는 러시아 전력설비 전시회로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5개국 32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HD일렉트릭 루소는 후원사로 참여하며 부스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차단기를 비롯해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HD일렉트릭 루소는 작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과 러시아 시장 내 제품 홍보와 유통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러시아 전력사 '모스오벨네고(Мособлэнерго)'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HD현대일렉트릭 중저압차단기 세미나'를 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요 제품과 현지화 전략 등을 알렸다. 이어 내달 현지 전시회에도 참가하며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전쟁 직후 절반가량 떨어진 매출은 작년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환율과 병행수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러시아 전자 공시 사이트 오딧잇(Audit-it.ru)에 따르면 LG전자 러시아법인은 지난해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415억 루블(약 7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 러시아법인 매출액은 2021년 554억 루블(약 9800억원), 2022년 277억 루블(약 6500억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 여파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3월 러시아 시장으로의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같은해 8월부터 루자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듬해 매출액은 368억 루블(약 6500억원)로 소폭 반등한 후 올해 전쟁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익과 병행 수입에 따른 제품 판매의 영향으로 보인다. 반등한 매출과 달리 순이익은 감소했다. LG전자 러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약 25억 루블(약 450억원)로 전년 대비 21.6% 줄었다. 2021년 77억 루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태평양 노선을 운영한다. 고려해운을 비롯해 중국·대만·태국 등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해 내달 한국과 중국, 멕시코를 잇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 멕시코가 중국의 미주 우회 수출 기지로 각광받으며 증가한 물동량 수요를 확보한다. 18일 더로드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고려해운, 중국 시노트란스, 대만 TS라인, 태국 국적선사 RCL, 싱가포르 씨리드쉬핑, 아랍에미레이트(UAE) 에미레이트 쉬핑라인과 내달 30일부터 '아시아-멕시코 익스프레스(Asia-Mexico Express, 이하 AMX)'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금상선이 태평양을 건너 장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설립 이후 처음이다. 참여 기업들은 각각 2800TEU급 선박 1척을 AMX 서비스에 투입한다. 중국 상하이부터 국내 부산, 멕시코 만사니요를 들러 다시 상하이로 회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국가를 경유하지 않고 한국과 중국에서 멕시코로 직접 향하며 시간을 단축하고 '남미~아시아' 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MX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하이에서 만사니요까지 23~25일, 부산에서 만사니요까지 21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