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가동 예정인 북미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에 미국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건물을 통합 제어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화재를 사전에 예방한다. 9일 하니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퀸크릭 소재 배터리 공장에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통합 제어 시스템 △화재 방지·안전 솔루션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먼저 통합 제어시스템은 빌딩 관리와 안전 시스템을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EBI(Enterprise Buildings Integrator)를 포함한다. EBI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하니웰 포지'와 연동해 작동된다. 하니웰 포지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예측 정비를 가능케 하고, 계획되지 않는 유지보수를 최소화하며,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전력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화재 방지·안전 솔루션으로는 연기 감지 기술인 VESDA와 자동 자가 진단 화재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두 솔루션은 공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화재를 사전에 경고하며, 연기가 감지될 경우 냉난방공조(HVAC) 제품을 작동시키고 신속한 대응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시민단체가 포스코의 인도 파트너 'JSW그룹' 제철소 투자를 지원한 호주와 일본 금융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JSW그룹이 포스코의 투자 철회 이후 남은 부지를 원래 소유주인 원주민에 돌려주지 않아 제철소 설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줄이 됐다는 비판이다. JSW그룹에 대한 금융 지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네덜란드 소재 비영리기구(NGO) '뱅크 트랙'에 따르면 '안티 진달&안티 포스코 무브먼트(Anti-Jindal & Anti-POSCO Movement)'는 뱅크 트랙의 후원을 받아 호주 은행 ANZ와 일본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SMBC)·미즈호 은행·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J)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은행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JSW그룹에 자금을 지원하고 인권 침해 행위를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안티 진달&안티 포스코 무브먼트는 JSW그룹이 추진 중인 '우트칼 제철소·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문제 삼았다. JSW그룹은 인도 남동부 오디샤주에 연간 1320만 톤(t) 규모의 일관제철소와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중국 화학사 웨이싱화학과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이하 EAA)' 3공장을 연말 가동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 후 약 2년 만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이 커질 중국 수요를 잡고 포장재 시장을 선도한다. 8일 중국 IR 플랫폼인 'CNINFO(巨潮资讯网)'에 따르면 웨이싱화학은 최근 SK지오센트릭과의 EAA 공장 건설 현황에 대한 투자자 질문에 "건설 중이며 올해 연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지난 2022년 8월 EAA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6대 4로 합작사를 세우고 이듬해 6월 장쑤성 롄윈강 소재 석유화학 단지 내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 착공했다. 16억4000만 위안(약 3100억원)을 투자해 연말부터 양산해 돌입한다는 포부로 연간 4만 톤(t) 규모의 EAA를 확보한다. EAA는 고기능성 접합수지 중 하나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소재 접합에 특하된 소재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 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배치해 본격 활용한다. 미국 변속기 공장에서 설계 최신화 작업에 투입해 효과를 확인한 후 스팟의 적용 범위를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다. 8일 포드 어소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쿠마르 갈호트라(Kumar Galhotra) 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를 도입했다"며 "실험이 시작된 곳이 바로 여기(발렌시아 공장)"라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개는 보고, 듣고, 진동을 느끼고, 오일 누출 냄새까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됐다"고 부연했다. 갈호트라 COO는 로봇개 도입에 상당한 만족을 표했다. 그는 "예방 정비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로봇개가) 하루 종일 공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보다 빨리 이상 상태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난 2020년 스팟 2대를 임대해 미시간주 반다이크 변속기 공장에서 활용한 바 있다. 스팟은 공장을 스캔해 컴퓨터 지원 설계(CAD)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미국 로봇 회사 페르소나 AI,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 바질 컴퍼니와 손잡았다. 내년까지 용접용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7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조선소에 실제 로봇을 투입한다.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해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소나 AI는 7일(현지시간)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 바질 컴퍼니와 조선소 용접 작업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첨단 AI와 로봇 시스템을 탑재, 고정밀 용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의 로봇 적용과 현장 엔지니어링 데이터 제공을, HD현대로보틱스는 용접 경로 학습과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와 AI 기반 제어·학습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하며, 바질 컴퍼니는 용접 툴 개발과 시험 환경 구축을 맡는다. 궁극적으로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조선소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2021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보호회로 선도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휴대폰용 배터리 보호회로 소형화 제품인 'S-PCM' 생산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대량으로 공급하며 보호회로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휴대폰용 배터리 보호회로를 소형화·몰딩화에 성공,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PCM은 보호회로를 소형화하고 외부를 포장하는 몰딩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보호회로보다 크기와 무게를 50% 줄였다. 동시에 높은 전기적 효율성과 안정성을 구현했다. 고객사는 배터리 보호회로가 소형화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등 다양한 제품에 보호회로를 대량 납품할 예정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작년부터 국내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에 배터리 보호회로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에서 매출 2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배터리 보호회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방산, 전자담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도 노력 중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필리핀 판매 법인 거점을 새로이 마련했다. 필리핀 마닐라 경제 중심지 '파시그' 내 프리미엄 오피스 타워에 새 사무실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이곳을 동남아시아 주요 사업 거점 중 하나로 활용하고 성장 유망 지역을 공략한다. 7일 마닐라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필리핀법인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마닐라 파시그에 위치한 원파세오(One Paseo) 빌딩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김재승 아시아지역대표와 성낙현 필리핀법인장 등 LG전자 임직원과 현지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988년 말 필리핀 시장에 진출했다. 판매법인을 설립해 파시그 마이분가 지역 프란시스코 레가스피 거리 15번지에 둥지를 텄다. 35년 이상 운영하던 기존 사무소의 문을 닫고 최근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LG전자는 15층과 16층, 두 층을 쓴다. 개방형 사무공간을 통해 직원들의 협업을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세미나와 발표 등에 적합한 현대식 강당과 직원들을 위한 카페테리아,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 등을 마련했다. 또한 개방감 있는 통창을 통해 풍부한 자연광이 실내로 들어오고, 인근 산맥까지 감상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주산업(KAI)이 이라크에 FA-50 추가 수출을 추진한다. 주·야간 표적 식별 센서 '스나이퍼(Sniper) ATP(Advanced Targeting Pod)'를 장착해 표적 탐지 능력이 향상된 수출형 FA-50을 제안하고, 한국형 무기 수요가 높은 중동에서 주력 기종 수출을 확대한다. 7일 글로벌 방산 전문지 디펜스히어(Defensehere)에 따르면 박대서 KAI 전문위원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 2025)'에서 개량형 FA-50 도입을 제안하며 "스나이퍼 ATP를 추가하는 것이 업그레이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스나이퍼 ATP는 록히드 마틴의 주·야간 표적 식별 센서다. 야간과 악천후 등 어려운 조건에서도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다. 기존 야간 표적 식별 장비와 비교해 2배 이상 거리에서 3~5배의 해상도로 표적을 획득한다. KAI는 지난 2019년 FA-50에 스나이퍼 ATP를 장착하기 위한 적합성 시험을 끝냈다. 말레이시아(FA-50M)와 폴란드 수출형 모델(FA-50PL)에 스나이퍼 ATP를 탑재했다. 박 전문위원은 이라크에서도 표적 탐지 성능이 강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군용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액티브5 택티컬 에디션'을 선보였다. 향상된 보완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신제품을 미군에 독점 납품한다. 약 10년째 이어진 미군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군사 전술을 지원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새로이 출시한 갤럭시 탭 액티브5 택티컬 에디션을 미군에 납품한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와 미 국방부의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개발됐다. 무전기와 드론, 레이저 거리측정기, 위성항법장치(GPU) 등 여러 장비와 통합되며,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5G) 이동통신, 와이파이 6E 등을 지원한다. 경찰, 소방관 등 구조 요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이동통신사 AT&T의 '응급 대응 전용 네트워크' 퍼스트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도 획득했다. 보안은 한층 강화됐다. 인증된 5G 네트워크만 연결될 수 있도록 '5G 밴드 잠금 모드', 은밀한 작전을 위해 LTE와 모든 RF 방송을 꺼주는 '스텔스 모드', 모뎀과 GPS를 비활성화하는 '코버트 락'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 자체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와 함께 이중 암호화로 기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녹스 듀얼DAR(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육군이 차세대 로봇전투차량(RCV)과 자주포 도입을 연기한다. 예산 감축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K9 자주포를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진출 속도도 덩달아 늦춰질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에너지 컨퍼런스에 처음 참가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에너지 절약 수요가 큰 북미 시장을 겨냥해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6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산하 NC 클린에너지 테크놀로지 센터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맥키몬 센터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주 에너지 컨퍼런스'에 실버 스폰서로 참여했다. 자체 부스를 꾸려 HVAC 제품들을 선보였다. 노스캐롤아니주 에너지 컨퍼런스는 에너지 기술과 정책,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조쉬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비롯해 주정부와 에너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모인다. LG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북미에서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한 축으로 키우고 있는 HVAC 기술을 알리고 북미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체계를 북미에 구축하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2020년 미국 조지아주 앨퍼레타에 LG 북미 에어솔루션 연구소, 2022년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의 멕시코 법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