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이 중동에 이어 미국을 찾으며 연일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쉴드AI' 경영진과 만나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논의했다. 인간의 개입이 점차 적어질 차세대 전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30일 쉴드AI에 따르면 구 회장과 이승영 미래전장연구개발 본부장 등 LIG넥스원 경영진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쉴드AI 본사를 방문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 협력을 구체화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쉴드AI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유무인복합·자율작전 시스템 등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핵심 무기체계를 연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나며 협력을 본격화했다. 쉴드AI는 LIG넥스원과의 협력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방산 혁신 기업들이 공유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국방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쉴드AI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조선 세미나에 참석한다. 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1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조선업 복원에 핵심 파트너로 한화의 역할을 강조한다. 조선업이 관세 협상에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방미 중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 계열사도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허드슨연구소에 따르면 마이클 스미스(Mike Smith)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안보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행사다. '미 의회가 어떻게 미국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해양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가(How Congress Can Rebuild US Shipbuilding and Boost Maritime Security)'를 주제로 한다. 미국 조선업 재건과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한 입법·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튜 팩슨(Matthew Paxton) 미국조선공업협회(Shipbuilders Council of America)장 △미국 무인 함정 개발 스타트업 블루 워터 오토노미의 오스틴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정계 고위인사와 활발히 교류한다. 현지 제조 시설을 건립하며 한국, 루마니아 양국 방산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루마니아 상원에 따르면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은 지난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미르체아 아브루데안 상원의장(Mircea Abrudean)을 만났다. 루마니아 방위 산업 지원과 안보 협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아루데인 상원의장은 한화의 공장 설립 계획을 재차 호평했다. 그는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한화는 현지 생산 역량을 통합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루마니아가) 구매한 무기 시스템 일부는 루마니아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 노하우 축적 등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은 루마니아가 현지 전문 지식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방위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26%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향후 3%까지 점진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아랍에미리트(UAE) 타윌라C 가스복합 발전사업 입찰에 나섰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조달·시공(EPC)은 두산에너빌리티·중국 셉코3(SEPCO3)와 협력한다.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동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 29일 중부발전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일본 스미토모, KIND, UAE TAQA와 컨소시엄을 꾸려 타윌라C 가스복합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EPC 파트너로 두산에너빌리티, 셉코3를 낙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엔지니어링과 기자재 조달, 셉코3는 건설을 담당한다. 타윌라C 사업은 2020년 푸자이라 F3 이후 5년 만에 추진되는 복합화력 가스터빈 발전소(CCGT) 건설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UAE 아부다비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타윌라C 지역에 2.4GW~2.6GW 규모로 지어진다. 발주처는 UAE 수전력공사(EWEC)며 총투자비는 42억 디르함(약 1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2028년 3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EWEC는 작년 7월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낙찰자를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머독대학교와 친환경 기술 확보에 머리를 맺댄다. 저탄소 철강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광물 생산 연구를 모색한다. 서호주 퍼스에 신설한 연구 거점과 현지 대학을 연계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머독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은 포스코홀딩스와 저탄소 철강·배터리 광물에 대해 포괄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경제적인 저탄소 철강 연·원료의 활용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에서 원가 절감 기술을 연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구 협력을 구체화하고자 지난달 직접 머독대학을 방문했다. 금속 전문가인 알렉산더 니콜로스키(Aleksandar Nikoloski) 교수 연구팀과 만나 친환경 리튬 생산 기술 연구를 논의했다. 니콜로스키 교수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메탈 분야에서 순환 경제를 구현한다면, 배터리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포스코와의 공동 연구로 지속가능한 리튬 생산을 비롯한 혁신 기술이 산업계에 빠르게 도입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머독대학은 서호주 주도인 퍼스에 위치한 주립대학으로 저탄소 철강과 배터리 광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략 광물의 추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 태양광 회사인 '썬카인드 에너지(Sunkind Energy)'와 협력한다. 트레이딩부터 에너지까지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인도에서 신사업 발굴에 활발히 나서면서 현지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29일 썬카인드 에너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 하리아나주 남부 구루그람에 위치한 썬카인드 에너지 본사를 방문했다. 하니쉬 굽타(Hanish Gupta) 대표를 비롯해 썬카인드 에너지 관계자와 만나 트레이딩과 재생에너지 등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했다. 2019년 설립된 썬카인드 에너지는 150㎿ 이상 태양광 발전소 시공·구매·조달(EPC)를 수행했다. 라자스탄주에 1.5GW 규모 모듈 생산시설을, 마디아프라데시주에 2.5GW 규모 통합 셀·모듈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제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JA솔라와 2.4GW 규모 태양광 셀과 4GW 규모 모듈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세안(ASEAN)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하며 인도 기업과도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고성장 국가다. 국제통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주도하는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가 세계원자력운송협회(WNTI)와 '바다 위 원전'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적용한 원자력 추진선과 이동형 원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해운 업계의 탄소 중립에 앞장선다. 28일 WNTI에 따르면 이 기관은 NEMO와 원자력 추진선과 이동형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탈(脫)탄소 시대를 맞아 해상에서 SMR의 활용을 촉진하는 데 있다. 안전과 보안,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국제 표준을 개발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원자력 추진선과 이동형 원전 상용화를 주도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 기구와도 협력해 해양 원전 분야의 표준과 규제 체계, 기술 지침 수립에 나선다. 역할도 나눴다. NEMO는 원자력 추진선의 설계와 운영, 규제 마련을 맡는다. WNTI는 사용후핵연처리와 우라늄 운반 관련 이슈를 비롯한 핵물질 운송, 이동형 원전 관련 규제 동향을 검토하고 백서를 만든다. 양사는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해 해양 원전에 대한 장기 비전을 실현하며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자재 제작사 '코메스 루마니아(COMES Romania, 이하 코메스)'와 회동했다. 작년 착공 후 루마니아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기업의 참여 비중을 20%까지 늘려 장기적인 원전 협력을 도모한다. 28일 코메스에 따르면 이희재 한수원 TRF사업소장은 최근 안톤 이오안 머저리아누(Anton Ioan Mazărianu) 코메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TRF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루마니아의 장기적인 에너지 목표를 지원하자고 뜻을 모았다. 코메스는 "원전 산업의 글로벌 리더와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메스는 1997년 설립된 정압 장비(Static pressure equipment) 제조사다. 압력용기와 열교환기, 반응기, 고압용 튜브 등을 생산해 석유화학·비료 공장·원전에 공급하고 있다. 4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과 폴란드 올렌(Orlen), 오스트리아 OMV,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s) 등 글로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맡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승인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8일 루마니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현대화에 대한 환경 허가를 승인했다. 보그단 이반 에너지부 장관은 "체르나보다 1호기는 향후 30년간 안전하게 운영되며 루마니아에서 약 700㎿ 상당 청정 전력을 생산할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매년 500만 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의 허가로 현대화 사업도 급물살을 탔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캔두형 중수로 원전으로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7년 운전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루마니아 정부는 1호기 수명을 30년 연장하고자 설비개선을 추진했다.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 캐나다 캔두에너지(Candu Energy), 이탈리아 안살도뉴클레어(Ansaldo Nucleare)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총 사업 규모는 약 2조8000억원. 한수원이 맡은 사업 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한수원 주도의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해 주요 부품 교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푸롱 테크놀로지(福蓉科技·Furong technology)로부터 갤럭시 Z플립·폴드7 시리즈의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받았다. 경쟁력있는 중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원가와 품질을 모두 잡는다. 28일 은시재경(银柿财经) 등 외신에 따르면 푸롱의 기업 공시 담당 임원인 황웨이(黄卫)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7·폴드7에 알루미늄 소재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푸롱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둔 회사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를 아우르는 전자기기의 케이스·프레임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한다. 삼성과 애플,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등에 최적화된 소재를 개발하며 사업 범위도 넓히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고객사 맞춤형 제품 개발, 신속한 납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삼성의 신제품에도 소재를 공급할 수 있었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삼성은 가성비 있는 중국 부품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추세다. 갤럭시 S시리즈에 중국 써니옵티컬 카메라 모델을 쓰고 있으며, 올해 갤럭시Z 플립7용 현지의 퍼스트 공급사로 환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