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가 시위대 진압을 목적으로 장갑차 56대에 대한 본입찰에 나섰다. 내달 6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고 10일 계약자를 발표한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지정공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군이 향후 10년간 약 35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입해 2800여 척을 발주한다. 유류 유출 대응 선박과 각종 지원정, 병영선 등 다양한 선박 구매를 추진한다. 내년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으로, 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현지 조선소를 활용할 수 있는 한화로서는 엄청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화유코발트로부터 전구체·양극재를 공급받는다. 내년부터 약 5년간 전구체 7만6000톤(t), 양극재 약 8만8000t을 조달한다. 삼원계(NCM)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화유코발트는 29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원계 전구체·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 건으로 구성된다.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구저우신에너지(衢州新能源)는 LG에너지솔루션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7만6000t의 전구체를 공급한다. 청두바모(成都巴莫)와 헝가리바모(匈牙利巴莫)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에 동일한 기간 양극재 약 8만8000t을 제공한다. 2002년 설립된 화유코발트는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다. LG와 배터리 소재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8년 중국에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공장을 설립했으며 경북 구미시에도 양극재 합작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도 체결했다. 신규 법인에서 생산한 재활용 메탈로 양극재를 만들어 LG에너지솔루션 난징 공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공개 비판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사측이 노조 설립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강조했다. 노조 설립의 분수령이 될 미국 노동 당국의 결정을 앞두고 직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숀 페인(Shawn Fain) UAW 위원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진보 성향 매거진 '자코뱅'에 실은 기고문에서 "블루오벌SK는 거대 기업 변호사들을 동원해 승인 절차를 지연시키고 교섭 단위 밖의 노동자들을 억지로 포함시키려 하며 법정 싸움으로 우리를 묶어두려 한다"며 "하지만 (사측이) 회원들의 의지를 꺾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는 50개의 신규 사업장을 조직했으며 그 결과 약 7만5000명의 노동자가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UAW는 1935년 설립돼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노조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에 소속된 30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조합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UAW는 블루오벌SK와도 노조 설립을 논의해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선거에서 찬성 526표, 반대 515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무라타나 파나소닉 등 일본 브랜드와의 비교에서도 월등한 결과를 확인하며 우수한 품질 관리를 인정받았다. 미국 산업용 CT 스캐너 전문업체인 루마필드(Lumafield)는 최근 공개한 '배터리 품질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18650 배터리셀의 양극재 정렬 오차(Cathode Alignment Error)가 0.176㎜로 가장 낮다고 밝혔다. 무라타(0.316㎜)나 파나소닉(0.368㎜)과 같은 주요 브랜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다. 양극재 정렬 오차는 양극재가 일정한 두께와 간격으로 균일하게 분포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오차가 낮을수록 충·방전 시 특정 부분에 전류가 쏠리지 않아 단락 위험을 막을 수 있고 성능 저하도 최소화된다. 양극이 음극보다 얼마나 더 돌출됐는지를 알 수 있는 오버행 수치는 최소값이 0.432㎜, 최대값이 0.720㎜로 편차가 작은 편에 속했다. 최소값이 0.314㎜, 최대값이 0.640㎜였던 파나소닉(0.326㎜)보다 편차가 적었다.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다른 제조사 대비 생산 공정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게 루마필드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가 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소송 리스크에 직면했다. 초과 수당 문제로 직원들과 갈등을 빚으며 소송을 당했다. 노조 결성에 이어 소송 이슈로 가동 초기 노사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과 더 디트로이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디 맥나이트(Bobby McKnight)를 비롯한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노동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안전화 탈착에 소요되는 시간에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출근카드를 찍기 전 반드시 안전화를 착용해야 하고 수백 야드를 걸어 작업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작업 준비까지 소요 시간이 만만치 않지만 이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안전화를 벗을 때도 마찬가지 지정된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걸린 시간에 대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켄터키 공장을 가동한 지 약 한 달 만에 제기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켄터키주 글린데일 소재 1공장에서 배터리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연산 37GWh 규모로 전기 픽업트럭 F-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북미 최대 포장 박람회에 참석한다. 물류 시장을 겨냥한 '스트레치'부터 로봇개 '스팟(SPOT)' 등 다양한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증액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약 9조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비를 투입한다. 군 현대화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로 'K방산'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국방비로 410억 캐나다달러(약 40조원)를 투자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4%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약 90억 캐나다달러(약 9조원) 규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신형 항공기와 장갑차 도입 등 군사 능력 확대에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원)를 쏟는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말 '2026년도 예산안'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국방비를 확정했다. GDP 대비 4.8%인 약 2001억 PLN(약 76조원)을 배정했다. 프랑스는 기존 예산안에 더해 2026년 35억 유로(약 6조원), 2027년 30억 유로(약 5조원)를 추가 투입한다고 선언했다. 증액 규모를 고려하면 2027년까지 총 예산은 640억 유로(약 106조원)로 10년 만에 거의 두 배 뛴다. 세계 10대 방산 시장 반열에 오른 일본은 2022년 이후 GDP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이 올해 상반기 269만 톤(t)을 기록했다. 마그네슘과 철강 산업의 수요로 생산량이 증가 곡선을 그렸다. 27일 코트라 정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올해 상반기 총 269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네이멍구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91만 t, 닝샤는 4.3% 늘어난 57.5만 t을 기록했다. 반면 칭하이성은 설비 점검 영향으로 10.5% 감소한 45.5만 t에 그쳤다. 페로실리콘은 코크스와 철강 스크랩, 실리카를 원료로 전기로에서 용융해 만드는 합금이다. 마그네슘 생산을 위한 환원제로 쓰이며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 특수강 등 철강 제조 과정에서 산소 제거에도 활용된다. 중국의 페로실리콘 생산량 증가는 마그네슘과 철강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있다. 탄탄한 내수 수요가 뒷받침되며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500만 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은 559만 t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익명의 선물사 관계자는 정저우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예상하며 "네이멍구, 닝샤 등 전력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인도 에스테르 인더스트리(Ester Industries)와 폴리에스터 섬유 페트칩(원료)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루프·에스테르 합작 공장으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품 생산부터 원료 수급까지 현지화하며 인도 시장에서 우위를 굳건히 하려는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테르 인더스트리는 효성티앤씨의 원사 샘플을 원하고 있다. 에스테르 인더스트리는 효성티엔씨와의 협력을 위해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을 공급해 샘플 테스트를 하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사실상 일방적 '구애'인 셈이다. 추후 섬유 원료는 에스테르 인더스트리와 루프 인더스트리의 합작사인 '에스테르 루프 인피니트 테크놀로지(Ester Loop Infinite Technologies Pvt. Ltd.)'에서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스테르 루프 인피니트 테크놀로지는 에스테르 인더스트리와 루프 인더스트리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며, 인도 구자라트에 합작공장을 갖췄다. 에스테르 인더스트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장 운영을 앞두고 정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사 확보 노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세계 해상 물류의 중심지인 파나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파나마 운하청과 운하 운영과 지원에 대한 요청을 받고 터미널 투자도 청취했다. 파나마의 글로벌 해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한다. 26일 트랜스포트유로파 등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청은 지난 12일 정부 사절단으로 방한해 최원혁 사장을 비롯한 HMM 경영진과 만났다.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바스께스(Javier Eduardo Martinez-Acha Vásquez) 외교장관, 호세 라몬 이카사(Jose Ramon Icaza) 운하부장관의 HMM 본사 방문에 동행했다. <본보 2025년 9월 16일 참고 파나마 외교부 장관, HMM·대한한공 고위 관계자 회동…항공·해운 포괄 협력 논의> 이날 파나마 운하청은 파나마 운하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주요 이용국인 한국에 협력을 요청했다. 터미널 투자 계획도 소개하고 참여를 구애했다. 파나마 운하청은 코로살(Corozal)과 대서양 텔퍼스 섬(Isla Telfers) 항구의 운영권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낙찰자에 20년 동안 운영할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리카우르테 바스케스(R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아이에스동서(IS동서)의 자회사 아이에스에코솔루션과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손잡았다. 헝가리 공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아이에스코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 전달해 재활용을 추진한다. 성일하이텍에 이어 아이에스동서와의 파트너십으로 재활용 원재료 활용 비중을 높이고 유럽의 규제에 대응한다. 26일 아이에스에코솔루션에 따르면 자회사 BTS테크놀로지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으로부터 배터리 스크랩을 공급받아 재활용 사업에 활용한다. 폴란드 오스와에 위치한 전처리 공장에서 폐배터리를 분쇄해 중간 가공품인 블랙매스를 만든다. 아이에스에코솔루션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삼성SDI의 배터리 모듈을 분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숙련 작업자들이 모듈을 수작업으로 분해해 개별 셀로 나누고 절단 공정을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 커버가 세밀하게 제거돼 파쇄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1998년 설립된 아이에스에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폐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을 시작한 기업이다. 배터리 스크랩을 재활용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등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아이에스동서로부터 BTS테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