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낸드플래시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낸드의 핵심 응용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들이 SSD 구매를 망설이고 결국 낸드 수요가 둔화될 수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집적회로(IC) 회사 '피어슨전자'의 케인-셍 푸아(Khein-Seng Pua) 최고경영자(CEO)는 "낸드 가격이 더 오르면 수요가 심각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낸드 시장은 한동안 침체됐었다. 세계 경기 둔화와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부진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바닥을 기었다. 작년 2분기까지 하락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감산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 가동률을 작년 3분기 말 30%까지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도 수익성이 낮은 낸드를 중심으로 감산을 추진했다. 일본 키옥시아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기존 대비 30% 축소했고, 미국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 낸드 설비 투자를 20% 줄인다고 선언했다. 감산 효과는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났다. 중국을 중심으로 PC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인 'LNG 캐나다'의 추가 투자를 모색한다. 쉘을 비롯해 주주사간 협의를 거쳐 투자를 결정하고 연간 생산능력 확대를 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쉘을 비롯해 LNG 캐나다 파트너사들과 2단계 투자를 검토한다. 주주사간 협의를 거쳐 추후 이사회에서 2단계 투자 관련 최종투자결정(FID)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2단계 투자는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LNG 생산시설) 2개를 4개로 늘리는 것으로 골자로 한다. 생산능력은 연간 1400만톤(t)에서 2800만t으로 증가한다. 내년 초 1단계 투자에 따른 LNG 생산이 시작되면서 추가 투자의 향방도 결정될 전망이다. 앤디 칼리츠(Andy Calitz) 전 LNG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 직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단계 생산을 시작하기 전에 2단계 FID를 내리고 싶다"고 밝혔었다. LNG 캐나다는 2단계 투자를 위해 중국 업체들과도 협력을 모색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CMHI(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코스코(COSCO S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내년에 1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 LG화학과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 덕분이다. 양극재 공장 설립으로 860명을 고용할 예정인 LG화학은 테네시 응용기술대학(TCAT)을 비롯해 현지 대학들과 협력을 꾀하고 있다. 12일 클락스빌 나우 등 외신에 클락스빌 몽고메리 카운티 산업개발위원회의 인력 개발 담당자 크리스 셀프는 "LG화학과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이 투자하며 내년 약 1075개 일자리가 추가된다"며 "2029년까지 총 30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생긴다"고 예상했다. 기업별로 보면 내년 △아마존 250명 △LG화학 144명 △동화일렉트로라이트 11명을 고용한다.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 LG화학은 86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한다. 클락스빌에 타이어 공장을 보유한 한국타이어도 내년 채용 규모가 415명으로 예상된다. 2028년까지 인력을 두 배 늘릴 계획이다. 기업들의 고용 의지를 보여주듯 클락스빌 일자리 웹사이트 'Clarksville is Hiring'에 올라온 채용 공고는 745개에 달했다. 클락스빌은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인재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만났다. 아칸소는 미국 리튬 생산지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신 부회장은 샌더스 주지사와 리튬 공급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아칸소 주정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주 서울 여의도구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만났다. 샌더스 주지사는 미국 첫 여성 주지사이자 최연소 주지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수석고문을 지냈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도 맡았다.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된다. 샌더스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아칸소의 기회와 투자를 논의할 회사 최고의 기업 임원을 만났다"며 신 부회장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아칸소는 미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에 미국 광산 회사 갈바닉에너지는 아칸소에서 리튬 채굴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매장량 평가에서 탄산리튬환산기준(LCE) 400만톤(t)을 확인했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도 아칸소에 투자했다. 작년 5월 갈바닉에너지에 1억 달러(약 130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이하 BRIN)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의지를 내비쳤다. 섬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크기가 작고 모듈형인 SMR이 청정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고 봤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인도네시아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1일 BRIN에 따르면 로하디 아왈루딘(Rohadi Awaludin) BRIN 청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SMR 워크숍'에서 SMR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SMR은 300㎿ 미만에 모듈형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한 설치가 가능하다"며 "인도네시아는 군도 국가이기 때문에 여러 곳에 SMR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도네시아의 SMR 사업 현황을 알리고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자 BRIN과 반둥공과대학교 주최로 개최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참석했다. BRIN은 SMR 건설을 장려할 예정이다. 자료 수집뿐만 아니라 반둥공과대학교를 비롯한 교육 기관과 협업해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국내외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넓혀 원전 기술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토판 세티아디푸라 일본 동경공대 원자력공학 연구소장은 고온가스로(HTG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31일부터 평택캠퍼스 4공장의 일부 라인에 대한 공사 순서 조정에 나선다. 메모리 반도체의 시황 개선 흐름에 따라 공사 순서를 변경했다. 다만 이번 공사 순서 변경으로 기존 예정됐던 건설 현황에도 변동이 발생, 최대 1만명에 달하는 건설 근로자가 한시적으로 공사 현장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사를 맡은 협력사는 직원들에게 오는 31일부터 4공장 페이즈2(PH2) 클린룸 공사에 대한 변동 사항이 생겼다고 확정 공지했다. 이로 인해 건설 현장 근로자는 약 2만 명에서 1만~1만3000명으로 한시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PH2는 4공장에 설치되는 파운드리용 클린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서 설계 변경을 위해 이달 중으로 PH2 공사에 대한 조정을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협력사에 일정 변경을 통보했다. 이후 시기를 확정해 현장 노동자들에 공지했다. 공사 재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PH2 대신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에 설치되는 PH3 클린룸 공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반도체 시황에 맞춰 공사 순서를 조정하는 한편 평택캠퍼스의 확정 계획에는 변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편견을 깼다." 삼성전자가 3년 동안 공들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한 줄로 정리된다. 10여 년 전 세탁·건조기 시장의 대세였던 일체형 제품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단독으로 건조기를 쓸 때보다 건조 기능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분리형 제품으로 갈아탔다. 삼성은 과거 경험을 반영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변신을 꾀했다. 단독 건조기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인공지능(AI) 기술도 더해졌다. 한국을 넘어 2분기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며 일체형 세탁·건조 시장의 부활을 이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25kg, 건조 용량 15kg의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3년 동안 공을 들여 개발했다. 지난달 24일 출시 이후 사흘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 전 받은 사전 알림 신청은 1만 건이 넘었다. 이무형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지난해 세탁기는 100만대, 건조기는 83만대가 팔렸으나 건조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미국 정부로부터 해상작전용 헬리콥터 'MH-60R(시호크)'의 엔진을 비롯해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 상당의 무기 판매 승인을 받았다.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엔진 6대를 도입할 길이 열렸다. 11일 미 국방안보협력국(이하 DSCA)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3억5000만 달러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승인 목록에는 시호크용 엔진 'T-700 401C 또는 401D'와 예비 엔진 컨테이너·부품 판매, 인력 훈련, 기술·물류 지원 등이 포함됐다. T-700은 터보 샤프트 방식으로 2010년 첫 국산 헬기 '수리온'에 탑재된 바 있다. 한국은 엔진 총 6개를 구매하기로 하며 DSCA의 허가를 신청했다. 조사 결과 엔진 수출이 미국의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며 승인이 떨어졌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해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수직 보급(헬기를 동원해 해상에서 물자를 보급하는 방법), 수색·구조를 포함한 2차 임무 수행 능력과 함께 대수상·대잠전 임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일러와튼(Taylor-Wharton)이 개발한 액체수소 저장탱크가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받았다. 액체수소 저장·유통 장비 선도 기업의 명성을 증명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테일러와튼 따르면 이 회사의 액체수소 저장탱크는 KGS 인증을 따냈다. KGS의 까다로운 안전 기준과 성능 요건을 만족시며 한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테일러와튼은 1995년 해외 극저온 용기 제조사 중 최초로 KGS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최근 4000㎏ 탱크 여러 개를 인도하며 한국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일본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한국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2040년까지 수소차 생산량을 620만 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를 1200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부 주도로 수소 산업을 키우면서 액체수소 저장탱크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팀 밀러 테일러와튼 사장은 "당사는 최근 3만2000㎏의 액체수소를 담을 수 있는 8개 탱크를 납품했다"며 "이 지역(한국)을 겨냥할 여러 제품 중 첫 제품이며 깨끗한 수소 인프라 구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승차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우버가 운전기사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조례안에 강력히 반발했다. 시의회가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오는 5월부터 미니애폴리스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프트와 우버는 오는 5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운전기사의 최저임금을 명시한 조례안의 통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조례안은 운전기사가 마일당 1.40달러(약 1850원), 분당 0.51달러(약 670원)를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미니애폴리스의 최저임금인 15.57달러(약 2만500원)를 고려해 책정됐다. 매칭 후 취소되면 이용 요금의 80%를 수수료로 매기는 방안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리프트와 우버는 조례안이 발의된 직후부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리프트는 운전기사와 리프트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례 통과를 반대하는 청원에 서명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이 회사는 이메일에서 "이 법안이 발효되면 요금은 약 2배 인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비싼 가격은 승차량에 영향을 미친다"며 "운전자가 높은 급여를 받더라도 결국 더 적은 수입을 얻게 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폐배터리 회수량이 증가하며 지난해 7조원을 넘겼다. 주요 광물을 확보하려는 수요까지 겹쳐 재활용 시장이 폭풍 성장할 전망이다. 9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과 중산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폐배터리 회수량은 2021년 23만6000톤(t)에서 이듬해 41만5000t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요는 59만1000t에서 76만2000t으로 커지며 수요 대비 회수량 비중은 2022년 50%를 돌파했다. 2026년 수요는 231만2000t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동력배터리 회수 규모가 2022년 280억 위안(약 5조1600억원)에서 2023년 397억 위안(약 7조32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폐배터리가 늘고 원자재 공급난 우려가 깊어지며 재활용 사업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중국 에너지신문은 2019년 동력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를 약 50억 위안(약 92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동력배터리 회수 기업 등록 수는 2022년 4만2000개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023년 1분기에만 등록 기업이 1만2000곳 이상이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폐배터리 종합 활용(이하 전주기) 산업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유연탄 전문 기업인 'PT 바얀리소스(PT Bayan Resources TBK)'와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적기에 유연탄을 수급해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가동한다. 8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얀리소스와 장기 구매 계약(오프 테이크·Off-take)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얀리소스는 인도네시아 상장 기업이다. 칼리만탄 지역에서 21개 채굴권을 보유해 매년 3000만톤(t)에 달하는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10년 바얀리소스 지분 20%를 취득했다. 2017년 발전 자회사에 이를 넘겼다. 중부발전을 비롯해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남동발전이 각각 4%씩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공공기관의 방만한 재정 운영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지분 절반을 매각하려 했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중부발전은 바얀리소스와 협력을 지속하며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유연탄을 연료로 쓰는 화력발전은 지난 2021년 기준 중부발전 전체 에너지원의 56.77%를 차지한다. 충남 보령 제2발전소 4기와 제3발전소 2기, 신보령 2기, 신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향후 인도될 신규차량에서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의 지원을 중단한다. 자동차 내에서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에서 지원하고 있던 스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테슬라 측은 신규 구매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테슬라는 귀하의 차량에서 더 이상 스팀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향후 인도될 신규차량에 적용되며 기존 차량에서는 설치된 스팀 애플리케이션(앱)이 삭제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디즈니 플러스 지원을 종료할 때도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에서 스팀 앱을 출시한 것은 2022년 말이다. 테슬라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뒤이어 게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의 투자까지 진행해왔다. 테슬라가 스팀 서비스 종료에 나선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라는 플랫폼의 한계로, 사용성이 떨어지면서 이용자가 적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 중 게임을 하는 것은 휴대용 게임기 등으로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