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즈프롬이 유럽에 하루 4000만㎡ 이상 가스를 공급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폐쇄된 후 유일한 경로인 우크라이나 수드자 가스관을 활용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이 지속되며 향후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 공급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30일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TASS) 등 외신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드자 가스관을 통해 하루 4210만㎥를 유럽으로 공급했다. 소크라노프카 가스관을 통해 공급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전날 공급량은 4240만㎡이었다. 수드자 가스관은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는 북부 수미주를 거쳐 가는 가스관이다. 하루에 7700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러시아산 가스를 서·중부 유럽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꼽힌다. 그동안 러시아산 가스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통해 주로 공급됐었다. 2011년부터 운영된 1호 가스관은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향한다.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가스의 3분의 1을 차지했지만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동이 중단됐다. 그해 9월에는 1호와 2호 가스관 4개 중 3개에서 연쇄 폭발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킨다"며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LS그룹의 각 계열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2024년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디지털 경쟁력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서 우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MOM(제조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MOM은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 프로젝트 관리 △ 공정 현황 파악 △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인도코리아 가스'가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T.PLN)의 자회사 'PLN EPI'와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개발에 협력한다. 지난달 누사텡가라 지역의 1300억원 규모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29일 CNBC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코리아 가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LN EPI와 누사텡가라 지역의 LNG 미드스트림 인프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양측은 누사텡가르 지역에 LNG 저장과 운송을 위한 미드스트림 인프라 건설을 추진한다. 1단계로 롬복과 숨바와, 플로레스, 티모르 섬 등 6개 지역에서 377㎿급 설비 구축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수주한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칸플랜트, 엘엔지코리아 등 민간기업과 컨소시엄 '인도코리아 가스'를 꾸려 PLN EPI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따냈다. 누사텡가라 지역에 디젤 발전소를 LNG 연료 발전소로 전환하고 해양 LNG 연료공급망을 설치해 20년 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육상 설비 설계를 비롯해 EPCC(설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이 '신규 전략 지역'으로 인도를 눈여겨 보고 있다.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를 만나 사업 기회를 살폈다. 포스코와 철강 가공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에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다. 29일 주한인도대사관에 따르면 쿠마르 대사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윤 사장과 티미팅을 가졌다. LX인터내셔널의 해외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인도에서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다. 인도는 14억명의 세계 최고 인구 대국이다. 2021 회계연도부터 3년 연속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가 2027년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75년 인도 경제 규모가 52조5000억 달러(약 7경) 규모까지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LX인터내셔널은 성장성이 높은 인도에 주목하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유망 자산 확보, 신규 전략 지역 육성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 뭄바이와 뉴델리에 지사를 뒀다. LG상사 시절부터 포스코와 철강 가공센터인 'POSCO-I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작년에 이어 올해 중국 반도체 포럼에 참석했다. 쿼드레벨셀(QLC)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9일 51CTO 등 중국 외신에 따르면 니진펑(倪锦峰) 솔리다임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hina Flash Markt Summit·CFMS) 2024'에서 '스토리지 역량 강화와 데이터 가치 창출(夯实存力基础, 释放数据价值)'을 주제로 발표했다. 니 부사장은 AI 발전에 대응한 솔리다임의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의 특성으로 확장성과 고성능, 고밀도, 저전력을 꼽았다. 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Bit)의 수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량은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니 부사장은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할 솔리다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192단 QLC 낸드 기반인 SSD D5-P5336·D5-P5430 △144단 SLC 낸드에 최대 용량 1.6TB인 SSD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러시아 사업의 끈을 놓지 않는 모양새다. 러시아에서 열린 자동차 정비 컨퍼런스의 주최 측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고 온라인으로 열린 사업 현황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370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27일 글로벌 자동차 정비 네트워크 그룹오토 인터내셔널(GROUPAUTO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이 회사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자동차 정비 컨퍼런스 '성공적인 비즈니스로서의 자동차 서비스(Автосервис как успешный бизнес)'를 열었다. 파트너사 명단에는 스피드메이트가 포함됐다. 그룹오토 인터내셔널은 스피드메이트와의 파트너십을 알 수 있도록 행사장 내부에 판넬도 설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동차 정비 시장 현황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오리스(ORIS)와 NTN, SNR 등이 후원했다.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아주미(AZUMI), 간즈(GANZ), 페베스트(FEBEST), SB나가모치, HL만도 등 자동차 부품·정비 업체들이 파트너사로 거론됐다. 32개 기업·231명 전문가가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2019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 주지사가 대표단을 이끌고 삼성전자 본사를 찾았다. 슈퍼카 본거지로 명성을 알린 지역을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한국 기업에 구애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반도체까지 전 사업에 AI를 접목하고 있는 삼성과도 협력을 꾀한다. 28일 에밀리아 로마냐 주정부에 따르면 보나치니 주지사 일행은 지난 26일 경기 수원시 소재 삼성전자 본사를 찾았다. 삼성전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업 역사를 알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봤다. 삼성의 기술력을 살피고 임직원들과 AI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2021년 7월 AI국가전략실무그룹을 꾸렸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AI 전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연구 생태계 강화와 스타트업 지원, AI 기술 시장 출시 촉진 등 24개 정책을 제시했다. AI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해 1억5000만 유로(약 2200억원) 기금 설립도 추진하며 AI 산업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럽 미식 여행지이자 슈퍼카 허브로도 꼽히는 에밀리아 로마냐가 있다. 에밀리아 로마냐는 글로벌 AI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4세대 슈퍼컴퓨터 '레오나르도'를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텔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합친다. 인텔의 파운드리와 ARM의 설계자산(IP)을 활용해 시스템통합칩(SoC)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스타트업과 함께 누리고 혁신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텔에 따르면 이 회사는 ARM과 '신규 비즈니스 이니셔티브(Emerging Business Initiative)'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의 이니셔티브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필수적인 IP와 제조·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작년 4월 체결된 인텔과 AMR의 파트너십에 따라 제정됐다. 당시 양사는 ARM의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고객사가 차세대 SoC를 1.8나노급(㎚·10억분의 1m)인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하도록 지원하기로 했었다. 인텔은 내년 18A 공정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인텔과 ARM은 새 이니셔티브를 통해 스타트업의 칩 개발·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빠른 성장을 돕는다. AI 기술이 널리 활용되며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할 칩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삼일PwC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우주·항공기업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과 협력을 강화한다. 세종 1호에 이어 2·3호 발사에 역량을 합친다.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하고 우주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끈다. 스파이어 글로벌은 27일(현지시간) 한컴인스페이스와 우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 2·3호를 제작·발사한다. 지난 2022년 5월 발사한 세종 1호와 함께 군집위성을 형성해 위성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목적이다. 스파이어 글로벌은 우주에 100개 이상의 나노위성을 띄워 지구를 관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협력사로 '상업용 소형위성 데이터 확보(Commercial Smallsat Data Acquisition·CSDA)'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와도 세종 1호 발사에 협업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세종 2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었다. <본보 2022년 8월 8일 참고 한컴인스페이스, 2호 위성 발사 시동…美 스파이어글로벌과 업무협약> 한컴인스페이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캄보디아 대기업 칩몽그룹에 현지에서 갤럭시 정보통신(IT) 기기 판매 권한을 넘긴다. 칩몽의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업고 판매를 확대해 캄보디아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28일 칩몽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삼성전자 태국법인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김민우 삼성전자 태국법인 모바일경험(MX) 사업부문장(상무)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칩몽 관계자가 참석했다. 1982년 설립된 칩몽은 캄보디아 5대 기업 중 하나다. 부동산 개발과 건설, 금융, 호텔, 유통 등 14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 캄보디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갤럭시 탭',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의 유통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칩몽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캄보디아 시장을 공략한다. 캄보디아는 약 17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 중 45% 이상이 25세 이하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도 발달하면서 휴대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캄보디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6억 달러(약 808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까지 연평균 3.28%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비트 수가 전체 D램 판매 중 싱글디짓(한 자릿수)에서 더블디짓(두 자릿수)으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최고 실적을 낸 고객사 엔비디아와 달리 9조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배경을 묻는 주주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엔비디아는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판매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에 매출 221억 달러(약 30조원), 영업이익 136억 달러(약 1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98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순손실(1조3795억)은 피하지 못했다. 작년 전체로 보면 연결 기준 9조1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곽 사장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봤다. 반면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줬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HBM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는 4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톨스토이 재단이 러시아 3대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 후보 접수를 속속 마감하고 있다. 해외문학상에 이어 현대 러시아 산문 부문 후보작 신청도 완료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현지 사업은 중단됐지만 문학상 후원은 이어가고 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와 톨스토이 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까지 '제22회 톨스토이 문학상' 현대 러시아 산문(Modern Russian Prose) 부문 후보작 응모를 마쳤다. 2022년 이전까지 출판된 산문 200개 이상이 명단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평가를 통해 5월 1차 후보 목록을 추린다. 7월 결선작을 공개하고 10월 연례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해외문학상(Foreign literature) 수상 후보는 지난 20일 발표됐다. 중국과 멕시코, 스페인,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14개국 출신 작가들의 책 27권이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국 소설로는 김도연 작가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방법'과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이 거론됐다. 5월 최종 후보 명단을 만들고 10월 시상식에서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톨스토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류칭(柳青, Liu Jean) 디디추싱 사장이 사임하고 2선으로 후퇴 한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던 류칭 사장의 사임에 디디추싱이 정상화 국면 속 리더십 변화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류칭은 디디추싱 사장과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사장에서 물러난 류칭은 퍼머넌트 파트너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되며 최고인사책임자(CPO) 역할을 유지한다. 중국 최대 컴퓨터기업인 레노버 그룹의 창업자 류촨즈(Liu Chuanzhi) 전 회장의 딸인 류칭 사장은 2014년 디디다처(滴滴打车, Didi Dache)에 최고운영책임자(COO) 합류했다. 류칭은 합류 이후 2015년 2월 사장에 취임했으며 알리바바 그룹이 투자한 콰이디다처(快的打车, Kuaidi Dache)와 합병을 주도, 중국 최대 차량호출 플랫폼 디디추싱을 탄생시켰다. 류칭은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활동하며 디디추싱의 우버 중국 사업 인수 등을 주도해 세계적인 차량 호출 플랫폼 기업을 만들었다. 한 때 중국 내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디디추싱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2021년 6월부터다. 디디추싱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올해 말 자사 고속 충전 네트워크에 현재 표준화 과정에 있는 SAE J3400 충전 커넥터가 적용된 NACS 충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 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ACS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테슬라가 충전소를 대폭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열흘 만에 바꿔 올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올해 수천개의 새 충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슈퍼차저(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5억 달러를 훨씬 넘게 지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대부분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