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중국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산 선박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도입하려던 미국 입항 수수료 제도를 완화했다. 우리 조선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과 연계한 과징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의 입항 수수료를 CEU(1CEU는 차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당 150달러에서 톤당 14달러로 낮춰졌다. '아메리칸 롤-온 롤-오프 캐리어 그룹' 등 미국 해양안보프로그램(MSP)에 속한 선사의 선박은 해당 수수료가 면제된다. 앞서 USTR는 지난 4월 LNG 생산업체가 2029년부터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며 2047년부터 이 비율을 1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10월부터는 중국 선사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을 대상으로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USTR의 수수료 완화 결정에 대해 미국 LNG 선박업계가 환영했다. 로브
[더구루=정등용 기자]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최대 NFT·웹3 커뮤니티인 ‘IDNFT’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교육을 진행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IDNFT는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육기관인 UIN 마타람(UIN Mataram)에서 ‘웹3 온 캠퍼스(Web3 On Campus)’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웹3 온 캠퍼스는 블록체인과 웹3, 암호화폐, 분산형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레스나 라니아디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웹3 산업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토크쇼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웹3 산업의 기본 개념과 블록체인의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분산형 산업의 디지털 혁명: 웹3, 크립토, 블록체인에서의 잠재력 탐구와 기회 활용’을 주제로 연사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연사들은 웹3와 크립토,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 2년 동안 인도네시아 10개 도시, 2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웹3 온 캠퍼스를 진행해왔다. 웹3 산업의 현지 관련 기관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家 4세 정석준(정준)씨가 미국에서 골프 의류·미디어 콘텐츠 업체를 설립했다. 정씨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누나)의 아들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에 신규법인 ‘앤티포디스 골프 유한회사'(Antipodes Golf LLC)를 설립, 대표를 맡고 있다. 정씨는 지분 50%를 확보했으며, 나머지 지분 가운데 일부는 아내인 세계적인 골프선수 리디아 고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티포디즈’는 영미권에서 대척점에 있는 나라, 즉 호주와 뉴질랜드를 호칭하는 말이다. '앤티포디스 골프'는 골프 패션 사업과 함께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 분야로 삼고 있어, 정씨가 빠르게 성장하는 골프 산업 내에서 패션과 콘텐츠를 결합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앤티포디즈 골프' 설립은 본인과 아내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지난 2022년 말 리디아 고(세계랭킹 3위)와 결혼했다. 스포츠 마케팅과 골프 콘텐츠 분야에서 아내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명 골프 선수를 활용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인프라 전문 투자사 베이스에이치디(BASE HD)와 우크라이나 핵심광물 광산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0일 우크라이나 복합 산업·투자 기업 ‘BGV 그룹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 회사 대표 세르게이 보이체호프스키가 지난달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포스코인터 관계자들을 만났다. 보이체호프스키 대표는 “한국은 독특한 기술과 공학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잠재력과 한국의 산업 과학 리더십을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공동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회”라면서 “핵심광물 협력은 산업적 돌파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체호프스키 대표는 BGV 그룹의 개발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키로보그라드 주 발라히프스키 광산에서 진행 중인 BGV 흑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BGV 흑연 프로젝트는 현재 구형정제흑연(CSPG)을 제조하기 위한 구형흑연(SPG) 샘플을 확보했으며, 구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5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탄자니아 사무소 인력 확충에 나섰다. 현지 사업 개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1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탄자니아 사무소에서 근무할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를 채용했다.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탄자니아 외에 케냐,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인접 국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시장 정보·분석, 고객·파트너 네트워크 확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탄자니아 사업 개발 강화를 위해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탄자니아는 최근 다양한 경제개발 협력자금과 연계된 인프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을 만나 탄자니아 건설·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본보 2024년 10월 4일 참고 [단독]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탄자니아 대통령 예방…인프라사업 투자 논의>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지형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이 한국에서 열린 '한국-탄자니아 교류 협력의 밤' 행사에 참석해 탄자니아 정부 기관·건설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건설 사업 수주를 두고 한국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1단계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2단계 입찰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10일 몽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의 국제 입찰 선정에 7개국 27개 기업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2개, 한국 9개, 몽골 3개, 프랑스·러시아·인도 각 1개 기업이다. 이 중 한국과 중국이 전체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물산과 현대로템을 비롯한 한국 기업은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기술 주도권과 현지화 측면에서 중국 기업에 우위란 평가다. 반면 중국 기업은 비용 경쟁력이 강하지만, 기술력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몽골 정부는 지리적·정치적 균형을 고려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단계 입찰에서는 기업들이 제시한 기술 방안과 가격 제안서,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는 울란바토르 서부 주거 지역인 톨고이트(Толгойт)와 동부 암갈란(Амгалан) 지역을 잇는 사업이다. 총 17.7㎞ 구간으로 정거장 14개소가 설치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건스탠리 산하 이튼 밴스(Eaton Vance) 펀드가 삼성전자와 TSMC 주식을 매수했다. 9일 이튼 밴스에 따르면, ‘이튼 밴스 이머징 & 프론티어 컨트리 에쿼티 펀드(Eaton Vance Emerging & Frontier Countries Equity Fund)’는 최근 삼성전자 주식 57만9400주를 2260만 달러(약 300억원)어치 사들였다. 또한 TSMC 주식 128만 주를 365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공공은행 주식 847만 주를 844만 달러(약 110억원)에 모두 처분했으며, 폴란드 ‘PKO 뱅크 폴스키(PKO Bank Polski)’ 등 35개 종목의 포지션을 대폭 축소했다. 펀드 상위 5개 보유 종목은 △키프로스 중앙은행(Bank of Cyprus) △그리스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reece) △TSMC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Eurobank Ergasias) △쿠웨이트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Kuwait)이다. 펀드 1년 수익률은 17%로 MSCI 신흥시장 지수의 14%를 넘어셨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은 15%다. 한편, 모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한 베트남 ‘연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 중 4호기가 첫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상업용 생산 시점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9일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에 따르면, 연짝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는 지난 6일(현지시간) 첫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이번 시험 가동은 연짝 4호기의 주요 기술 장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시공·설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지난 3월 연짝 3·4호기의 상업용 전력 생산 일정을 구체화 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연짝 3호기의 경우 올해 8월, 연짝 4호기는 올해 11월 상업용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본보 2025년 3월 24일 참고 '삼성물산 건설' 베트남 연짝 발전소, 상업용 전력 생산 일정 구체화> 연짝 3·4호기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다.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23㎞ 떨어진 엉깨오(Ong Keo) 산업단지에 1600㎿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기계설치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신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건설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건설 등 모두 11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당국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OIKN) 당국자인 바수키 하디무르조노는 “누산타라 프로젝트가 정부·민간기업협력투자(KPBU) 방식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주거·도로 인프라 분야에서 135조 루피아(약 11조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주택 사업도 포함돼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은 지난달 “삼성물산과 브란타스 아비쁘라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총 6조3000억 루피아(약 5300억원) 규모의 아파트 21개 동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본보 2025년 5월 26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인니 새 수도에 아파트 건설 검토> 미국 컨소시엄도 20개 동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6조 루피아(약 5000억원) 규모다. 미국 컨소시엄에는 △PJ-IC 인터내셔널 △비-인베스트 △오즈투르크 홀딩스 △프로멕 조인트 벤처가 참여한다. 도로 및 다목적 터널(MUT) 프로젝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목표 주가를 낮춰 잡았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 악화가 요인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295달러에서 2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미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중반대까지 감소했다. 유럽의 경우 4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급감했으며, 5월에는 20% 중반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은 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33만5000~39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41만 대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며, 시장 전망치인 41만7000대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공급적인 측면에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3와 모델Y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농촌 지역 전기차 보급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8일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252가구가 경매에 나와 114가구가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7.7%로, 지난 2022년 6월 110%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의 경우 7명이 입찰하며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000만원(낙찰가율 130.1%)에 낙찰됐다. 또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000만원(낙찰가율 128.5%)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000만원) 대비 5억원 가량 비싼 25억3000만원(낙찰가율 123.4%)에 각각 낙찰됐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며 낙찰가율도 오르게 된다. 최근 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국제포럼(AIF)’에 참석해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를 점유하는 자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국가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개발이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를 겪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국제연합(UN)과의 협력 하에 ‘2026년 중앙아시아 지역 환경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지역 기후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간 국제기구 및 협약 참여를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