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이 활발해질수록 우리은행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양국 간 금융 거래 측면에서 우리은행이 가진 네트워크 강점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키움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의 압둘 아지스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우리소다라은행)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지스는 “양국 간 거래가 많아질수록 금융 서비스 지원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소다라은행은 네트워크 연결성을 갖추고 있어 L/C(신용장) 서비스와 수입·수출 자금 조달에 더 유연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소다라은행은 L/C 발행, 수출입 금융, 외환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 간 기업 거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제 은행업과 수출입, 무역 금융을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포함하고 있다. 아지스는 “인도네시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많은 한국 기업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운영 자금 조달과 현금을 관리하는 데 우리소다라은행이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규모는 빠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원전 전문지가 한국의 원전 산업 개발 의지를 호평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삼성물산 등 구체적인 기업 활동을 이유로 들었다. ‘뉴클리어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은 6일(현지시간) 글로벌 원전 산업의 자금 조달 상황을 분석하며 한국의 사례를 언급했다. 매체는 “한수원은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고, 삼성물산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투자했다”며 “이는 원전 산업 투자와 인프라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지난 3월 “원자력 그린본드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그린본드는 약 12억 홍콩달러(약 215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채권금리는 홍콩달러 기준 4.1%, 만기는 3년이다.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과 차세대 원전 R&D(연구·개발) 활동에 사용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부터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말 4675만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진단 기술 전문 기업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 이하 C2N)’이 인도 등 7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공급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적인 인프라 산업 분야 시상식에 후보로 올랐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는 5일(현지시간) "2025 고잉 디지털 어워즈(2025 Going Digital Awards)의 구조공학 부문 후보 기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인도 AVS 엔지니어스, 델리 메트로 레일 코퍼레이션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잉 디지털 어워즈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벤틀리 시스템즈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인프라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과 프로젝트를 시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TAAD(구조물 설계 프로그램)를 활용한 모듈형 및 사전 제작 콘크리트 구조물의 설계 자동화 기술로 올해 구조공학 부문 후보군에 포함됐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고잉 디지털 어워즈에서도 플랜트 철골구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총 47개국에서 약 250여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글로벌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2개 카테고리 별로 최종 후보를 선정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 국제싱크탱크인 ‘중동 국제문제 연구회(The Middle East Council on Global Affairs)’가 중동 지역 내 한일 협력 관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건설과 원전, 방산 분야에서의 경쟁은 불가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해양 안보와 평화 구축 차원에서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동 글로벌 문제 연구회는 4일(현지시간) ‘한국, 일본 그리고 중동 협력의 필수성’이란 제목의 정책 보고서를 통해 한일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는 “일본이 지난 1970년대부터 중동 지역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키워왔지만, 한국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제조 기반을 확장하면서 일본과 격차를 좁혀왔다”고 밝혔다. 건설과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은 지난 2023년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사우디·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며 “특히 건설과 원전, 방산 분야에서 일본을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건설사는 가격에서 경쟁사를 크게 밑도는 전략과 이익 마진에 대한 유연성을 보여 계약을 확보하는 방식을 취해왔다”며 “원전 분야의 경우 비용과 안전성, 납기 일정 측면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세계 3대 에너지 기업 프랑스 ‘엔지(Engie)’와 신규 LNG 공급 계약을 맺었다. 스위스 기반 다국적 에너지 기업 비톨(Vitol)에 이어 엔지와도 공급 계약을 맺으며 LNG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영조 사장은 최근 프랑스를 방문해 엔지와 신규 LNG 공급구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엔지는 전력과 천연가스를 생산·판매하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이다. 천연가스의 경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장·운송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저장 규모는 약 120억m³에 이른다. 이 밖에 전세계에서 350개 이상의 지역난방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맺은 주요 조건 합의서(HOA)의 연장선 상에 있다. 중부발전은 당시 맺은 주요 조건 합의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6카고(1카고=약 6만4000톤)의 LNG를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은 최대 1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본보 2024년 6월 16일 참고 중부발전, 유럽서 LNG 확보 총력…엔지와 장기 계약 추진> 중부발전의 이번 행보는 LNG 수급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해 5월 비톨과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증권사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이하 팔란티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을 잇는 다음 AI 대표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웨드부시 증권은 6일 팔란티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유지했다. 팔란티어 AI 제품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이유다. 웨드부시 증권은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상업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팔란티어 AIP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기업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출시 후 데이터 통합과 실시간 의사 결정 지원,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며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AIP가 중심이 된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 급증한 3억6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AIP 매출은 수년 내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IPO(기업공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와의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현대로템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폴란드로부터 지속적인 주문 흐름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JP모건은 5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의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JP모건은 현대로템의 목표 주가를 15만원에서 26만원으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조정에 대해 JP모건은 "현재 주가 수준 대비 37%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며 상향 배경에 대해 탄탄한 주문 파이프라인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내년 폴란드에 납품 예정인 31대의 다연장로켓 천무 EC2를 비롯해 추가적인 납품 물량을 기대했다. JP모건은 “현대로템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일관된 생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란드로부터 EC3와 EC5 등 미래 프로젝트를 포함한 지속적인 주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시장 컨센서스와 대체적으로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방산 부문 매출은 우리 추정치보다 16% 낮았던 것으로 나타나 낙관적 전망을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도 “방산 수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양자컴퓨팅 대장주로 꼽히는 아이온큐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아이온큐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이 캄보디아의 전후 복구 지원에 나섰다. KB프라삭은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군사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경 지역 복구와 난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프라삭은 이번 전쟁에 참여한 캄보디아 군인들의 부채를 완전히 탕감해 주기로 했다. 또한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한편, 순직 군인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취업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경 지역 주민들에게는 쌀 수십 톤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 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후 KB캄보디아은행과 합쳐 2023년에 KB프라삭을 출범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두고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에게 새로운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 IT 전문매체 EDS는 3일(현지시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는 시점에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에너지·AI 복합단지 구축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룩셈부르크 매체 그린웍스(Greenworks)는 “현대건설과 페르미 아메리카의 협력은 에너지 인프라 개발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원전 기술을 사설 전력망에 통합함으로써 에너지 생산과 분배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기업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텍사스 테크 유니버시티 시스템(Te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