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로젠 젤랴즈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보이코 보리소프 유럽발전시민당(GERB)당 총재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회동했다. 이들은 20조원 규모의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젤랴즈코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이한우 대표와의 만남에서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는 불가리아 에너지 안보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프로젝트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리소프 총재는 델리안 도브레프 예산위원회 위원장, 제초 스탄코프 에너지부 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이 대표를 접견했다. 보리소프 총재는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는 불가리아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국회가 정한 기한과 예산 안에서 완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보리소프 총재는 불가리아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언급하며 “불가리아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원자력 전통이 깊은 프랑스보다도 앞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지난 21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지난해 분양한 2단지에 이어 선보이는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999세대로 구성된다. 1단지의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432세대 △84㎡B 55세대 △84㎡C 126세대 △127㎡ 378세대 △139㎡P 4세대 △178㎡P 4세대다. 이 아파트는 공원시설(약 77만㎡)과 비공원시설(약 17만㎡)로 구성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 세대 내부는 현관창고, 드레스룸, 알파공간 또는 팬트리가 제공된다. 또 프리미엄키친, 프리미엄바스, 디자인월 등 유상옵션 적용이 가능하다. 단지는 100% 지하 주차가 이뤄지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세대당 1.53대의 주차공간을 갖췄고 아파트 출입구별 엘리베이터는 2세대 라인은 2개, 3세대 라인은 3개로 설계됐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포항시 아파트 최초로 조∙중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대우건설을 놓고 엇갈린 해석이 나온다. 경제 협력 관계는 지속하고 있지만 노동 인권 측면에선 반발을 사고 있다. 24일 주나이지리아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김판규 대사는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간 무역 관계 강화를 언급하면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사는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교역액은 전년 대비 38.6% 증가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에 발맞춰 대사관은 나이지리아와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우건설은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약 5000~6000명의 현지 근로자를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 인권 측면에선 현지 근로자들의 반발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카두나 정유시설 근로자들이 최근 나이지리아 노동협의회(NLC)와 전국 토목·건설·가구·목재 노동자 연합(NUCECFWW)의 지원을 받아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우건설이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 30명을 해고했으며, 노조 결성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요 발로군 NUCECFWW 수석 사무차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대우건설과 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태양광 사업 관련 법인인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Samsung Renewable Energy)'가 미국 태양광 개발업체 7위에 올랐다. 24일 미국 에너지 데이터 포털 클린뷰(Cleanview)에 따르면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는 미국에서 총 3곳, 모두 700MW 규모의 일감을 수주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뷰는 매달 수천 개의 태양광 프로젝트와 수백 개의 태양광 개발업체의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위 10개사를 선정·발표했다.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는 지난 2007년 삼성물산의 사업 개발 부서로 설립됐다. 이후 에너지 기술 산업에서 규모를 키워왔으며 현재 미국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저지,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는 대규모 자본과 EPC(설계·구매·시공) 전문성을 활용해 현지 개발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태양광 클러스터가 있다. 지난 2013년부터 6년에 걸쳐 건설된 온타리오 풍력·태양광 클러스터는 총 발전 용량이 1369MW(메가와트)에 달한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내달 열리는 ‘방글라데시 투자 서밋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방글라데시의 새로운 투자 기회와 경제 개혁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4일 한-방글라데시 상공회의소(KBCCI)에 따르면 이경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은 방글라데시 투자 서밋 2025의 주요 비즈니스 리더 중 한 명으로 참석한다. 이경수 부사장은 한준석 지오다노 대표 등 한국 대표단 25명과 함께 차토그램, 미르사라이, 한국경제특구를 방문해 방글라데시의 투자 환경을 직접 확인해 볼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투자 서밋 2025는 방글라데시 투자개발청(BIDA) 주최로 열리는 현지 최대 투자 행사다. 행사는 방글라데시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장기 투자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행사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방글라데시 인터콘티넨탈 다카에서 진행된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명예 수석 고문인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를 비롯해 중국, 미국, 영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등 50개국 550여 명의 외국인 투자자와 2300여 명의 참가자가 등록을 마쳤다. 주요 비즈니스 리더로는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 자라 그룹 CEO(최고경영자) △술탄 아메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한 베트남 연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용 전력 생산 일정이 구체화됐다. 3호기의 경우 올해 8월, 4호기는 올해 11월로 각각 예상된다. 24일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릴라마)에 따르면 연짝 3호기는 현재 발전소 증기 시스템을 환기하고 청소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테스트 단계를 시행 후 오는 8월 상업용 발전에 들어간다. 연짝 3호기는 지난해 5월 220kV 배전장으로 전기를 되돌려받는 공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발전소 주 변압기 클러스터에서 전기를 받는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2월 국가 전력망에 동기화됐다. 연짝 4호기는 지난해 12월 500kV 배전장에서 전기를 받는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윤활유 파이프라인을 청소하고 있으며, 오는 5월 국가 전력망에 동기화 될 예정이다. 상업용 전력 생산 시점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연짝 3·4호기 복합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다.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23㎞ 떨어진 엉깨오(Ong Keo) 산업단지에 1600㎿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됐다. 1분기 분양이 단 한 곳에 불과하다. 1분기 분양 예정인 곳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뿐이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경기 8개, 인천 2개 단지에 그친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서울 신규 분양 단지는 5개에 이르렀다. 경기도가 18개, 인천도 7개에 달했다. 이번 주만 봐도 전국에서 분양 중인 곳은 청년 안심주택으로 나온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 민간 임대 1곳(156가구) 뿐이다. 일반물량은 전국에서 한 곳도 없으며 서울에서는 6주째 일반 공급 물량이 끊겼다. 전국적으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 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986가구로 전월 2742가구보다 244가구 늘었지만, 전년 동월(1만 9272가구)과 비교해서는 84%나 급감했다. 통상 3월은 새 학기와 봄 이사철이 겹치는 분양 성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분양업계에선 3월 분양 성수기에도 분양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의 우라늄 매장량이 70만5000t(톤)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전체 우라늄 수입 중 약 절반을 러시아에서 들여오고 있다. 23일 코트라의 ‘러시아 우라늄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러시아의 우라늄 매장량은 70만5000t에 이른다. 주로 53개 심토 매장지에 분포해 있으며, 이 외 8개 지역에 약 13만3400t의 잠재 매장량이 보고돼 있다. 주요 우라늄 사이트는 극동 스트렐쵸프스키 광석 지구와 비팀스키, 엘콘 지구 등 시베리아에 있다. 러시아 최대 우라늄 매장지는 바이칼 지역에 있는 아르군스코예 광석 지구로 러시아 총 생산량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공식 매장량은 9481t에 달한다. 러시아 우라늄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이었다. 그런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 정부가 자국 에너지 기업의 러시아산 우라늄 구매를 금지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 기업들은 오는 2028년까지 별도의 정부 허가가 있어야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이 가능하다. 이에 러시아 정부도 보복성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12월31일까지 농축 우라늄의 대(對) 미국 수출을 금지하는 법령을 채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전체 우라늄 수입의 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대학교가 전세계 교육기관 중 국제특허(PCT) 출원 상위 5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170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하며 전세계 교육기관 중 5위에 자리했다.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519건), 2위 미국 텍사스 대학교(216건), 3위는 중국 칭화대학교(188건), 4위는 중국 저장대학교(175건)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총 27만3900건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중국이 7만160건을 출원해 여전히 최다 출원국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5만4087건) △일본(4만8397건) △한국(2만3851건) △독일(1만6721건)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6600건을 출원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4640건) △퀄컴(3848건) △LG전자(2083건) △닝더타임즈(1993건) 순이었다. 국제특허 분야별로는 디지털 통신이 전체의 10.5%를 차지하며, 지난 2019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컴퓨터 기술(9.7%)을 2위로 밀어냈다. 이 밖에 전기 기계(8.6%)와 의료 기술(6.5%) 등이 주요 분야에 포함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강남 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 아파트 값 상승률이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특히 강남 3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주요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0.14%p(포인트) 오른 0.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넷째 주(0.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송파구도 0.79% 오르며 2018년 1월 셋째 주(1.3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 역시 2018년 1월 넷째 주(0.78%) 이후 가장 높은 0.6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나머지 지역도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구의 경우 0.34%의 상승률을 기록, 전주(0.23%)보다 0.11%p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둘째 주(0.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 △양천구(0.13%→0.32%) △마포구(0.21%→0.29%) △강동구(0.15%→0.28%) △성동구(0.29%→0.37%) △광진구(0.12%→0.25%) 등도 전주보다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투자하고 포스코E&C가 시공한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21일 말레이시아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민컨설트(Minconsult)에 따르면 풀라우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1일 상업운전개시일(COD)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 발전소는 1200㎿(메가와트)급 규모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 떨어진 풀라우인다섬에 있다. 상업운전 개시로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20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운영사인 PIPP(Pulau Indah Power Plant) 지분 25%를 인수해 투자했다. 포스코E&C는 같은해 일본 미쓰비시상사, PEC 파워콘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5억5000만 달러(약 6140억원)였으며, 포스코E&C와 미쓰비시상사가 설계·구매·시공(EPC) 사업을 일괄 수행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E&C가 중국 최대 해상풍력 업체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지난 17일 김동현 포스코E&C 상무와 쑨웨이밍 CCCC(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Company,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 하이펑 풍력발전 회장이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CCC는 중국 최대 건설사다. 하이펑 풍력발전은 중국 최대 종합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 보수 기업이다. 해상풍력 분야의 핵심 장비와 기술,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E&C와 CCCC 하이펑 풍력발전은 이번 MOU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각사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동 수행을 위해 힘을 쏟기도 했다. 포스코E&C의 이번 행보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포스코E&C는 신성장 동력 부재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3년 연속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해상풍력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점 찍었다. 지난해 말에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의 자회사 '반딧불이에너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