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시가총액 1위 기업 IHC(International Holding Company)가 세계 최대 주석 광산에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올해만 광업 부문에 총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HC의 자회사인 IRH(International Resources Holding)는 사모펀드 기업인 덴햄 캐피탈이 소유한 알파민 리소스 지분 일부를 간접 매입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덴햄 캐피탈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 있는 비시에 주석 광산을 운영하는 알파민 리소스 지분 57%를 보유 중이다. IRH는 덴햄 캐피탈이 해당 지분을 보유하기 위해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신규 법인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IRH 대표단은 최근 비시에 주석 광산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가 임박한 것은 아니며 논의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전언이다. 덴햄 캐피탈의 신규 법인에 투자할 경우 세계 최고 등급의 주석 광산 두 곳에서 일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가치가 15억 달러(약 2조8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컨택 센터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크레스타(Cresta)에 투자했다. 크레스타는 기존 제품군을 두 배 늘리고 차세대 가상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스타는 19일(현지시간) 월드 이노베이션 랩(WiL)과 QIA가 주도한 시리즈D 라운드 자금 조달을 통해 1억2500만 달러(약 1740억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액센츄어 △엔비엑스 캐피털 △퀄컴 벤처스 △워크데이 벤처스 등과 함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번 라움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앤드리슨 호로위츠 △그레이록 파트너스 △JP모건 △세쿼이아 캐피탈 △타이거 글로벌이 재투자자 자격으로 함께 했다. 이로써 크레스타는 총 2억7000만 달러(약 376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크레스타는 컨택 센터를 위한 엔드투엔드 생성형 AI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인사이트와 행동 모범 사례를 발견해 인간 상담원 전반에 걸쳐 성공적인 행동을 확장하는 동시에 가상 상담원을 활용,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한다. 전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크레스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북미의 선도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칩 개발사 엔파브리카(Enfabrica)에 투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엔파브리카는 19일(현지시간) 스파크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C 주식 파이낸싱 라운드의 일환으로 1억15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벤처캐피털(VC)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는 이번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암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매버릭 실리콘 △벤처테크 얼라이언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자 중에는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 △알럼니 벤처스 △IAG 캐피탈 △리버티 글로벌 벤처스 △서터 힐 벤처스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 등이 함께 했다. 엔파브리카는 신규 투자 자금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패브릭 칩인 ‘ACF(Accelerated Compute Fabric)’ 칩 대량 생산을 촉진하고 글로벌 R&D(연구·개발) 팀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제품 라인 개발을 확대하는 데에도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용 칩 기술 확보를 위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정부가 배터리·전기차 충전서비스에 대한 과세를 검토할 전망이다. 인도 산업계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문인 타룬 카푸어는 최근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사륜차와 충전소용 배터리에 대한 과세 문제가 관계 당국에 제기됐다”며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 서비스에 과세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푸어는 “사륜차에 대한 정부 지원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특정 분야는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전기차에 대한 GST(부가가치세)는 이미 낮은 만큼 배터리와 충전서비스에 대한 과세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도상공회의소(FICCI)는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서비스 과세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현재 18%인 충전서비스에 대한 GST를 5%로 낮추는 동시에 배터리 GST도 5%로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술라자 피로디아 모트와니 FICCI 전기차 위원회 위원장은 “전기차 관련 분야에 대한 GST를 합리화 하기 위해 GST 위원회에 건의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많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유타주 경제사절단과 회동했다. 유타주 경제사절단은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경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 금융사 중에선 한화자산운용이 유타주 경제사절단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타주 경제사절단은 투자 유치를 위해 유타주가 가진 사업 환경과 투자 강점 등을 설명했다. 유타주 경제사절단은 유타주에 위치한 20개 기관 소속 47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최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이자 유타주 기업에게 큰 잠재력을 지닌 한국과 일본에 대한 무역 협력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번 만남을 추진하게 됐다. 유타주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119건의 산업 토론, B2B 미팅, 지역·국가 지도자들과의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관계 강화부터 신흥 분야 개척에 이르기까지 향후 수년간 유타주 비즈니스와 산업에서 미래 성장과 성공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앞서 콕스 주지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항공 우주 △생명 과학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프랑스 해상 풍력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사업자 선정을 노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프랑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브르타뉴 남부 지역과 지중해, 남대서양 지역에 총 4개의 신규 해상 풍력 개발 부지를 제공하는 AO9 입찰에서 12개의 후보 기업에 사전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12개의 후보 기업 중에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도 포함됐다. 큐에너지는 일본 간사이전력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 밖에 △토탈에너지 △EDF 리뉴어블·메이플 파워 컨소시엄 △오션 윈즈·반크 데 테리투아의 컨소시엄 △옥산 에너지·잉카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7월 입찰 절차를 시작했으며 현재 3단계 중 첫 번째 단계를 완료했다. 다음 단계는 경쟁 입찰이며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받아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이번 입찰을 통해 브르타뉴 남부 지역에 설치 용량 400MW(메가와트)에서 550MW 사이의 부유식 풍력 단지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SK해운이 노후화 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매각 처리했다. 전체 사업 매각에 앞서 몸집 줄이기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LNG 운반선 4척을 스크랩(고철용) 거래로 매각했다. 이번에 매각된 LNG 운반선은 스팀터빈엔진 방식의 선박으로 138,000-cbm급 SK Summit(1999년 건조)과 SK Supreme(이하 2000년 건조), SK Splendour, SK Stellar다. 가격은 495.5달러/ldt 수준에서 거래됐다. 앞서 SK해운은 한국가스공사와 용선 계약이 만료된 LNG 운반선 5척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올 상반기에는 15년차를 넘어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그리스 선사에 약 74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SK해운은 전체 사업 매각에 앞서 원활한 거래를 위해 비주력 사업부 축소와 노후 선박 매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실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지난 2018년 SK해운을 인수한 후 최근까지 30척에 달하는 벌크선을 정리해왔다. 지난달엔 팬오션에 벌크선 4척을 총 2265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한앤코는 지난해 SK해운 탱커선 매각을 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시점인 올해 3분기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루시드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으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업체 주가는 폭락한 상황이다. 19일 미국 데이터 제공업체 핀텔(Fintel)에 따르면 블랙록은 올해 3분기 루시드 주식 217만1966주를 매각하면서 지분을 4.8% 줄였다. 이로써 블랙록은 3분기 말 기준 루시드 주식을 4305만6832주 보유하게 됐으며 약 1억5200만 달러(약 2117억원) 규모다. 2분기에는 4522만8798주를 보유한 바 있다. 블랙록은 지난 3년 동안 루시드 주식을 총 3600만주 늘렸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4900만주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 올해 4월부터 6월에도 루시드 주식 439만주를 늘렸으며, 처칠캐피탈(Churchill Capital)과 루시드의 합병이 이뤄졌던 지난 2021년에도 759만주를 인수했다. 그해 말에는 루시드 주식을 1260만주 이상으로 늘렸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루시드 주가는 연초 대비 약 52% 폭락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플랫폼 분사를 추진한다. 암호화폐를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인 매튜 맥더못의 발언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플랫폼을 분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플랫폼은 분사 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금융 상품을 만들고 거래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맥더못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상품을 도입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전자 거래 플랫폼인 트레이드웹 마켓이 새로운 법인의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더못은 분사 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향후 1년에서 1년6개월 이내에 관련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맥더못은 “업계가 소유하는 것이 시장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암호화폐 플랫폼 분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맥더못은 지난 7월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미국 퍼스트(FIRST, Foundational Infrastructure For Responsible Use of SMR Technolog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현대건설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18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3개의 SM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3개의 SMR 프로젝트에는 총 3000만 달러(약 4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 및 연구 기관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퍼스트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세계 원전 시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퍼스트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퍼스트 프로그램 지원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원전 도입국에 SMR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 구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보험 유통·판매 채널을 도입한다. 자사 디지털 보험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최근 디지털 보험 유통·판매 채널인 마이비타민.co.id(MyVitamin.co.id)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마이비타민.co.id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한화생명 디지털 보험 상품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보험 가입 뿐만 아니라 약관에 부합하는 인도네시아 고객은 마이비타민.co.id를 통해 한화생명 디지털 보험팀의 마케터 또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마이비타민.co.id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상해 보장을 위한 한화 개인 상해보험과 한화 버킷리스트 보험 두 가지다. 보장성과 단기 재무설계를 결합한 한화 버킷리스트 플랜 보험 상품도 포함돼 있다. 또한 마이비타민.co.id에는 오렌지플러스 멤버십(디지털 보험 설계사)과 오렌지메이트(소개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원하는 추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마이비타민.co.id 도입으로 코리아버시카무.co.id(KoreaVersiKamu.co.i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리포손해보험이 디지털 자동차 보험을 출시한다. 여기엔 한화손해보험의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린 인드리아티 리포손해보험 부사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독특한 디지털 자동차 보험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린 부사장은 이번 상품이 디지털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롤 모델은 캐롯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상품이다. 모린 부사장은 “캐롯손해보험은 이와 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 조정을 거쳐 거의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로 가져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보험의 경우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 후 1년 동안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리포손해보험의 상품은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존 방식과 차별화 된다는 게 모린 부사장의 생각이다. 모린 부사장은 “이번 상품의 경우 운전자는 운전한 만큼 보험료를 지불하면 된다”면서 “운전을 잘하면 보험료를 적게 내겠지만, 운전을 난폭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