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AI 숨은 강자' 아리스타 네트웍스 지분 확대

한국투자증권,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식 2만5214주 매수
약 1200억 상당 주식 보유…지분율 0.09%로 늘려
아리스타 네트웍스, 2분기 시장 전망 상회 실적 거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AI 업계의 숨은 강자로 평가 받는 미국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 지분을  늘렸다.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동안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식 2만5214주를 매수했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8365만3000달러(약 1200억원) 상당의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식 107만9674주를 보유하게 됐다. 전체 지분율은 0.09%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데이터센터용 이더넷 스위치·라우터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집합인 EOS(Extensible Operating System)를 공급하는 업체다. EOS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통해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네트워크 가시성·분석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 같은 성장세에 주목해 지분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사업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20억 달러(약 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조정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씨티그룹은 아리스타 네트웍스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목표 주가는 기존 123달러에서 13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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