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과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의 협력·안정화 협약 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24일 그루파아조티·올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KIND와 추진 중인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사업의 협력·안정화 협약이 다음달 14일까지 연장됐다. 앞서 네 회사는 이번 사업의 협력·안정화 협약을 지난달 23일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본보 2025년 5월 13일 참고 현대엔지니어링·KIND, 폴란드 석화 플랜트 안정화 협약 연장> 네 회사는 지난해 12월 이 사업의 협력·안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그루파아조티와 올렌이 지난해 9월 체결한 의향서의 후속 조치로, 이번 플랜트 사업의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시설은 최근 준공 됐으며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이 최근 불거진 금융사고와 관련해 연루가 의심되는 직원을 정직 시켰다. 현지 언론에선 "우리소다라은행이 로펌을 선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3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에 연루가 의심되는 직원들을 직무 정지 시켰다”며 “사기 혐의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신고하는 절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부 감사팀이 세부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내부 통제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앞으로의 소송전을 대비하기 위해 로펌도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중견 수출기업과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수출기업이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로 의심되는 내용이 발견되면서다. 이상 거래가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총 7850만 달러(약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우리소다라은행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SMR(소형모듈원자로) 파트너사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내년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이미 상장된 다른 원전 기업을 넘어 100억 달러, 약 14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싱 홀텍 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배런스(Barron's)와 인터뷰에서 “상장 기업 요건을 충족하는지 컨설턴트와 논의 중”이라며 “내년 1월쯤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 컨설턴트는 4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텍의 기업 가치는 상장시 1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미 상장된 다른 원전 기업인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15억 달러)와 오클로(81억 달러), 뉴스케일파워(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싱 CEO는 이에 대한 근거로 "우리는 이미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팰리세이즈 SMR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상장 시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팰리세이즈 SMR은 11월 가동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팰리세이즈 SMR 사업은 팰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SMR-300 2기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함께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무분별한 암호화폐 투자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20일(현지시간) 언론 공지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시 포모(FOMO·상승장에서 소외 두려움)에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인 정보가 신뢰할 수 없는 사용자들에게 유출될 경우 피싱이나 기타 사이버 범죄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레스나 라니아디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적극적인 암호화폐 투자를 권고하고 나섰다. 라니아디 COO는 “중동 지역 분쟁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자연스러운 동력 중 하나가 변동성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적 강점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이 단순히 유지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넓게 도입돼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니아디 COO는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각 암호화폐의 위험 요인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폴란드 고속도로·터널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다만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낙찰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폴란드 도로공사(GDDKiA)는 23일(현지시간) 오드라 강 고속도로·터널 공사에 대한 입찰 참여사를 공개했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대형 건설사 미르부드(Mirbu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이 밖에 4개 입찰사가 이름을 올렸다. △PORR·PORR 바우·귈러막 컨소시엄 △버디멕스·퍼로비얼 건설 컨소시엄 △NDI·도우쉬 건설무역·도우쉬 건설 폴란드 컨소시엄 △CCS 클레임 컨설팅 샘손 즈비그뉴 심차크 등이다. 이번 공사는 오드라 강 바닥과 강변 아래에 고속도로와 터널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 구간은 23km에 이르며 총 사업비는 48억5000만 즈워티(약 1조8000억원)로 책정됐다. 현지에서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입찰사 중 가장 높은 가격인 85억 즈워티(약 3조1700억원)를 써냈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는 53억 즈워티(약 1조9700억원)를 제안한 NDI 컨소시엄이 거론된다. 입찰사들의 사업 제안서는 폴란드 공공조달청의 사전 검토를 받는다. 이후 올해 4분기 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의 신규 원전에 원자로 기술을 지원한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23일(현지시간) 포르툼과 AP1000 원자로의 잠재적 도입을 위한 EWA(사전업무착수계약)를 체결했다. EWA에는 초기 프로젝트 계획과 부지 평가, 허가·승인 활동 등이 포함된다. 세 회사는 2년 간의 타당성 조사 이후 AP1000 원자로 도입을 추진한다. AP1000은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기술이다. 모듈식 건설 설계가 가능해 작은 부지 면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각 지역에서 6기가 가동 중이며 향후 10년 안에 18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3월 포르툼의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포르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상업적·기술적·사회적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본보 2025년 3월 26일 참고 [단독]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 선정> 포르툼은 현재 두 개의 VVER-440 가압 경수로로 구성된 로비사 원자력 발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가 현대해상에 대한 신용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3일 AM베스트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재무건전성 등급 ‘A’,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을 각각 부여 받았다. AM베스트는 “현대해상의 재무 건전성과 적절한 운영 성과, 우수한 사업 프로필, 적절한 기업 리스크 관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해상의 신규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향후 몇 년간 장기 보험 상품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수익의 주요 원천인 이자 수익은 지난해 추가로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추가 채권 발행으로 인한 투자 자산 기반 확대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AM베스트는 “현대해상의 투자 전략은 금리 위험을 줄이고 자본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자산·부채 기간 일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고품질 고정 수익 자산에 투자돼 있다”고 진단했다. AM베스트는 보험 산업 전문 신용평가기관이다. 런던과 암스테르담, 두바이,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시티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신용평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한국 은행 산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금리 인하와 부채 탕감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피치 레이팅스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은행 산업 전망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부정(Deteriorating)'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DP 성장 둔화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은행들의 단기 실적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나 부채 탕감 조치 등은 순이자 마진 감소로 이어져 은행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피치 레이팅스는 국내 은행이 이런 위험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현재의 도전적 상황에서 비롯된 한국 은행 산업의 자산 품질 및 수익성에 대한 단기적 압력은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견고한 국내 시장 점유율과 보수적인 대출 심사 기준이 안정적인 신용 프로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의 최근 금융 사고를 두고 현지에서 은행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트리오크사 시아한 인도네시아 은행개발연구소(LPPI) 부소장은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Kontan.co.id를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의 금융 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사건은 내부 통제 강화와 위험 관리, 감독 시스템 개선을 위한 중요한 경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반 신용 평가 시스템과 전자 KYC(고객신원확인) 시스템, LOS(대출 발급 시스템), 통합 사기 탐지 시스템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타붕간 네가라 은행(BBTN)의 세티요 위보워도 리스크 관리 담당 이사도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투명한 프로세스 구축과 결정의 일관성 유지, 이해 충돌 방지 등에 중요하다”며 “모든 비즈니스 결정은 지배 구조 원칙과 비즈니스 판단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이해충돌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이뱅크 인도네시아(BNII)의 스테파노 리드완 사장은 “모든 대출 프로세스에 대한 충분하고 포괄적인 통제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부 감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절차 준수 여부를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신재생 에너지 기업 콩코드 뉴에너지 그룹(Concord New Energy Group)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콩코드 뉴에너지 그룹과 계약 기간 30년 짜리의 PP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콩코드 뉴에너지 그룹이 강원도 평창에서 추진 중인 21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전력을 공급 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상업 운영을 시작해 30년 간 가동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더불어 지역 에너지 구조 최적화와 녹색 저탄소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콩코드 뉴 에너지 그룹은 “이번 계약은 그룹의 첫 번째 글로벌 RE100 PPA 프로젝트로, 국제화 녹색 에너지 전략의 중요한 돌파구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콩코드 뉴에너지 그룹은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된 싱가포르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풍력 발전 엔지니어링과 관련 장비 제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고압케이블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과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따른 결과다. 22일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전압 1000V를 초과하는 고압케이블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7억579만 달러(약 2조3300억원)를 기록했다. 고압케이블은 1000V 이상의 전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절연 전력 케이블이다. 주로 45kV 이상급 전력을 송전하는 데 쓰인다. 미국의 고압케이블 수입이 늘어난 데에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재생에너지 발전원에서 도심으로 장거리 전력을 전송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내 대규모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의 경우 대부분 도심 외곽에 있어 생산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수송하기 위해서는 초고압 케이블 기반의 전력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도 요인 중 하나다. 산업 전문 조사기관 블룸버그 NEF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3.5%를 차지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오는 2035년 8.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내 전력망 노후화에 따른 현대화 수요도 수입 증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 중 25%는 역전세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에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동일 주소지·면적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7547건의 24.6%(1857건)가 역전세"라고 밝혔다. 역전세는 전세 시세가 내려가 최초 계약했을 때보다 보증금이 더 낮아진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부담이 늘게 되고 나가려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할 위험도 있다. 역전세 거래의 보증금 평균 차액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증금 차액이 가장 컸던 곳은 강서구로, 지난 2023년 1∼5월 1억9044만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억8548만원으로 평균 497만원 하락했다. 이어 △금천 2.2%(436만원) △구로 1.6%(269만원) △강북 1.4%(225만원) △도봉 1.2%(208만원) △양천 0.8%(146만원)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나머지 19개 자치구에서는 보증금이 2023년 계약 당시보다 상승했다. 상승 폭은 성동(4.8%), 용산(4.6%), 송파·종로(3.1%), 마포(2.9%) 순이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