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정부가 한국 건설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정책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 첫 단계로 공공기관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개발 △인프라 △수출금융 분야 10개 공공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PIS 펀드는 우리 기업이 단순히 공사만 맡는 해외건설 수주에서 벗어나 지분 투자까지 하는 투자개발사업으로 해외수주 영역을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투자개발사업은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참여자가 부담하며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따라 나눈다. 이번 PIS 2단계 펀드는 우선 전체 규모의 10%에 해당하는 1100억원의 정부 재정과 30%에 해당하는 3300억원의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나머지 60%는 660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1조10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한다. 투자 대상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플
[더구루=정등용 기자] NH농협은행이 네이버페이와 혁신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혁신적 결제 서비스 개발과 함께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의 오프라인 금융 인프라와 네이버페이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회사는 데이터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와 혁신적 결제서비스 개발, 농촌·지역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해군이 무인기 도입 사업 입찰을 취소했다. 주문 예산과 입찰 업체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탓이다. 폴란드 해군은 최근 무인기 도입 사업 입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 입찰에는 오스트리아 방산 기업 'Schiebel Elektronische Geräte'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입찰 가격은 약 3억9400만 즈워티(약 1440억원)로 제시됐으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15개월 이내에 주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폴란드 해군의 주문 예산이 4200만 즈워티(약 150억원)에 그치면서 입찰도 최종 무산됐다. 폴란드 해군의 무인기 도입 사업은 폴란드 군대의 기술 현대화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여기에는 위성 정찰 작전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며, 무인 항공기 도입도 핵심 사업 중 하나였다. 폴란드 해군이 도입하려던 무인 항공기는 최대 이륙 중량이 200kg에 이르는 ‘캠콥터 S-100(Camcopter S-100)’ 모델로, 전자 광학 센서와 합성 개구면 레이더(SAR)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상 및 해안선의 적군 정찰과 육상 감시, 해상에서의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잉이 무인항공기 자회사 인시투(Insitu)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보잉이 인시투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고문을 영입하는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상업 및 방위 사업에 집중하려는 보잉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보잉은 그동안 현금 흐름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잠수함 사업 매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들은 "인시투의 기업 가치가 약 5억 달러(약 7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잉은 지난 2008년 인시투를 인수했다. 이후 인시투는 스캔이글 감시 시스템을 포함한 드론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납품했다. 인시투는 지난 2021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대한항공과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로코가 미국 5세대 전투기 모델 F-35 도입을 추진한다. 총 32대를 구매할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170억 달러(약 24조5140억원)에 이른다. 1일 모로코 일간지 Kech24에 따르면 모로코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해 F-35 구매 의사를 밝혔다. 총 구매 대수는 32대로 계약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는 F-35에 대한 유지·보수도 포함돼 있으며, 계약 기간은 45년이다. 모로코는 지난 2021년부터 F-35 구매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방안도 고려해왔다. F-35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의 대표 모델로 스텔스 기능과 고급 센서, 멀티태스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단일 프랫 앤 휘트니 F135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 마하 1.6(1930km/h)을 자랑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평택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출자하기로 했다. 한수원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평택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 출자안’을 가결했다. 총 사업비의 15%를 한수원 자본으로 조달하는 한편, 나머지 85%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통한 타인 자본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평택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1278-1 일원에서 추진된다. 설비 규모는 18.48MW(메가와트)에 이르며 인산형연료전지(PAFC) 방식이다.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후 20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전KPS가 캐나다 원자로 제조사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원전 해체와 관련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한전KPS 대표단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소재 캔두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기술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한전KPS는 이번 MOU를 통해 원전 해체 기술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원전 해체는 원자력발전소의 시설 운영을 영구적으로 정지한 후, 시설과 부지를 철거하거나 방사성 오염을 제거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한전KPS는 현재 월성 1호기와 같은 중수로 원전 해체 실적을 확보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월성 1호기의 경우 지난 2019년 영구 정지된 이후 해체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기술 협력을 맺은 캔두에너지는 지난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상업원전 부문(캔두 설계·제작)을 SNC-Lavalin이 인수하며 설립된 회사로, 캔두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수로 원전 해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 받는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해체 분야 사업협력 MOU를 맺고 해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이란과 추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 핵 에너지 개발을 두고 두 나라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28일 로사톰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미래 기술 포럼'에서 이란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하체프 CEO는 “이란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란의 차기 핵 에너지 개발 플랫폼에 대한 광범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는 이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추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부지는 대략적으로 결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 청장은 지난해 ‘국제 원자력 과학 기술 컨퍼런스’ 에서 “2041년까지 연간 2만㎿(메가와트)의 원자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원전 관련 이란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 국가 중 하나로 통한다. 두 나라 간 대표적인 원전 협력 사례로는 부셰르 원전이 있다. 지난 1975년 서독 정부, 지멘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소프트웨어 도입 절차를 간소화 한다. 신기술과 신무기를 더 빠른 속도로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군사 기술 구매와 도입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논의 중이다. 먼저 고려되는 것은 SWP(Software Acquisition Pathway) 도입이다. SWP는 국방부 요구사항에 맞춘 소프트웨어를 간소화된 방법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방부는 6개월 이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으며, 배포 시간도 최대 몇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상용 솔루션 공모(Commercial Solutions Openings)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상용 솔루션 공모는 국방혁신부(DIU)에서 개발한 공모 절차로, 국방부가 비전통적 방위 기업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프로세스로 체결되는 모든 계약은 OTA(기타거래계약)로 체결된다. 국방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신기술과 신무기를 더 빠르게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실제 도널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모로코의 열차 구매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모로코 경제재정부는 26일(현지시간) 한국과 열차 110량 구매 자금 조달을 위한 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나디아 알라우이 모로코 경제재정부 장관과 윤연진 주모로코 한국 대사가 참석했다. 모로코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양허성 금융을 제공받아 열차 110량을 구매한다. 구체적인 대출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로코는 앞으로 철도에 약 87억 달러(약 12조5450억원)를 투자해 1300km의 고속 열차 노선과 3300km의 일반 열차 노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3개의 도시를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4440대로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가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지난해 10월 인수를 마친 칩타다나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26일(현지시간) 한화투자증권의 칩타다나자산운용에 대한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인수 계약 체결 이후 1년 8개월여만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6월 리포그룹(Lippo Group) 계열사인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의 지분 80%를 각각 약 493억원, 16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포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기업으로 △은행 △부동산 △소매유통 △의료 △교육 △통신 △호텔 △전자상거래 등에 진출해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칩타다나자산운용은 투자 관리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영역을 확대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를 마무리 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명의 대국으로 중위연령도 29.7세로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통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3년 안에 캄보디아 5대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단계별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이달 초 속하 프놈펜 호텔 & 레지던스에서 ‘2025 사업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지난해 성장과 성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올해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은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의지와 체계적인 단계별 전략 추진을 통해 우리은행이 3년 내 캄보디아 5대 은행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 경험 향상과 디지털 뱅킹 서비스 확대, 효율적인 금융 업무 추진을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의 올해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은행의 비전을 추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8년에는 현지 저축은행 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