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인건비 등 관리비 증가가 순익 급감 요인이 됐다. 12일 BSH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후이익은 227억 동(약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했다. 상반기 총 매출은 1330억 동(약 6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인건비와 아웃소싱 서비스 등 누적 관리비가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한 1103억 동(약 50억원)에 이르며 악영향을 줬다. 자산 구조에도 변동을 보였다. 현금성 자산은 단기 은행 예금과 신규 현금성 자산의 급격한 증가에 힘입어 연초 대비 5배 증가한 4283억4000만 동(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 금융 투자는 1조5711억 동(약 830억원)으로 감소했다. 장기 자산은 7274억 동(약 390억원)에서 1조1339억 동(약 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주로 장기 금융 투자 증가에서 비롯됐다. 부채는 3조7545억 동(약 2000억원)에서 3조5541억 동(약 19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대부분 재보험 및 보상 관련 단기 부채였다. 자기자본은 1조2180억 동(약 6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반그룹이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에 맞춰 한국을 찾은 박닌성 대표단을 만났다. 박닌성 대표단이 호반그룹과의 사업 협력을 요청한 가운데, 베트남 북부지역 내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는 대한전선의 투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2일 박닌성에 따르면, 브엉 꾸옥 뚜언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박닌성 대표단이 지난 11일 한국을 찾아 호반그룹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박닌성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 투자 인센티브 등을 강조했다. 대표단은 "오는 15일, 투자 유치 컨퍼런스를 열고 산업 개발·도시 인프라·무역·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69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뚜언 위원장은 “베트남과 한국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호반그룹이 박닌성에서 그룹의 강점을 활용한 투자 기회를 모색·연구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박닌성은 호반그룹이 한국에서 추진했던 사업들과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에는 호반그룹의 베트남 사업 확대 의지가 반영돼 있다. 앞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북부지역에 있는 타이빈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매체 AI인베스트(AInvest)가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에 주목했다. 양국 간 무역 확대로 경제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을 꼽았다. AI인베스트는 11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무역 급증(South Korea-Vietnam Trade Surge)’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를 1500억 달러(약 208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무역 정책 변화 속에서 핵심 광물, 인프라, 원자력 에너지, AI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지난해 베트남이 한국의 요소 용액 수입의 53.1%를 공급했다”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두 나라는 올해 '핵심 광물 공급망 기술 협력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분야에 대해선 “하노이와 호치민을 연결하는 67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의 남북 고속철 프로젝트가, 한국 인프라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하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하노이와 호치민의 스마트 시티 개발을 포함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일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새로 맺은 변경계약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다. 한나 자심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일부가 아직 공사 재개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투자위원회가 관련 당국과 협력해 재정 문제를 해결 중이며 7만 가구에 대한 건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10만 가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하지만 이라크 의 자금 부족으로 제 때 공사비 지급이 안되자 착공 10년 만인 지난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지난 2023년 1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재개를 요청하면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미수금 중 일부인 3억 달러(약 4250억원)를 받아 부분 공사를 재개했으며 3만 가구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했다. 남은 7만 가구 공사에 대해선 변경 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원래 계약보다 약 4000억원 늘어난 총 14조7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수(水)처리 기업 GS이니마가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 진행되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에스피리투 산투 주 상하수도공사(CESAN) 이사회는 8일(현지시간)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마감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종 수주 기업인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는 오는 9월 중 CESAN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레나토 카사그란데 에스피리투 산투 주지사는 지난 6월 담수화 플랜트 사업 추진 업체로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25년 6월 18일 참고 "떠나 보내야 하는데" GS건설 자회사, 브라질에서 1조원 담수 플랜트 수주>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A(35개 도시)와 블록B(8개 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GS이니마가 맡은 블록A의 공사비는 10억8000만 헤알(약 2700억원), 시스템 운영비는 38억5000만 헤알(약 9700억원)으로 총 1조원이 넘는다. 공사에는 39개의 하수 처리 시설과 219개의 펌핑 스테이션, 1200km의 수집 네트워크 건설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HPH 컨소시엄)이 참여한 파나마 지하철 프로젝트가 일본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사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차원이다. 파나마 정부는 8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24억8600만 달러(약 3조46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상환 기간은 14년이며 6년의 유예 기간을 포함한다. 이날 체결 행사에는 자비에르 마르티네스-아차 바스케스 파나마 외무장관과 마츠나가 가즈요시 주 파나마 일본 대사가 참석했다. 파나마 정부는 늘어난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초기 사업 비용은 약 28억 달러(4조원) 수준이었지만, 하저터널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약 40억 달러(5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파나마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일본국제협력기구와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맺기도 했다.<본보 2025년 4월 8일 참고 현대건설·포스코 참여한 파나마 지하철 프로젝트, 10억 달러 자금 조달> 이번 사업은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 내에 3호선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HPH 컨소시엄이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이 재개되면서다. 세르비아 공공조달 절차 권리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전력공사(EPS)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한 감독·컨설팅 업체 입찰 중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세르비아 내 공공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권리 침해를 조정·보호하는 공식 기구다. 앞서 EPS는 지난달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한 감독·컨설팅 업체 입찰과 관련해 “입찰에 참여한 두 개 컨소시엄이 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입찰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본보 2025년 7월 2일 참고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2.7조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 '감리 선정 무산'에 공사 지연 불가피> 입찰사 중 ‘뉴 에너지 솔루션 컨소시엄’은 기술·전문성 역량에서, ‘에네르고프로제크트 엔텔 컨소시엄’은 세급 납부 측면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EPS 주장이었다. 이에 두 컨소시엄은 EPS 결정에 불복해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였다. 위원회는 “뉴 에너지 컨소시엄의 경우 EPS가 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주요 기업들이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시 박람회 기업이 수익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10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익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은행인 가운데 베트남 전시 박람회 센터가 2위에 올랐다. 베트남 전시 박람회 센터는 올 상반기에만 19조8100만 동(약 1조원)의 세전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약 8% 성장한 수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베트남 전시 박람회 센터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자회사다. 빈그룹이 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빈그룹의 후광을 안고 각종 전시사업을 많이 주최한 덕분에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도시 개발과 주상복합단지 건설 같은 부동산 사업도 함께 하고 있어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 1위 기업은 비엣콤뱅크가 차지했다. 이어 △비엣틴뱅크(3위) △BIDV(4위) △밀리터리뱅크(5위) △테크콤뱅크(6위) △VP뱅크(7위) △ACB(8위) △빈그룹(9위) △빈홈즈(10위) 순이었다. 상위 10위 중 7곳이 은행, 나머지 세 곳은 빈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상풍력 발전 산업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인 에너지 뉴스는 9일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해상 풍력 발전 구역을 취소하면서 7만7000개의 일자리와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6760억원)의 투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지난달 30일 “미국 대륙붕에 위치한 해상 풍력 발전 구역 중 350만 에이커(140만 헥타르) 이상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1월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사항 중 하나로,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모든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승인을 동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취소된 구역은 미국 만에서 메인 만까지로 뉴욕 만과 캘리포니아, 오레곤, 중앙 대서양을 포함한다. 에너지 뉴스는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30GW의 해상 풍력을 설치해 1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기존 목표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 해상에서 2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라질 40가지 직업을 선정·공개했다. 9일 이탈리아 뉴스 플랫폼 ‘레드 핫 사이버(Red Hot Cyber)’에 따르면, MS는 AI 기술 발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산업군으로 정보,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제작 분야를 꼽았다. 여기에는 △판매원 △기자 △번역가 △역사학자 △작가 △교정가 등이 포함된다. 이 직군은 언어 역량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AI 기술의 대체 가능성이 높다는 게 MS 설명이다. 반면 실용적이거나 신체적으로 힘든 직군은 AI 기술의 대체 가능성이 낮았다. "AI 기술이 지적 작업은 모방할 수 있지만 신체적 작업은 모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기 기술자와 배관공 등이 해당된다. 산업계 주요 인사들도 MS와 비슷한 주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의 생성형 AI기업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5년 내에 기본 수준의 사무직 일자리 절반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AI가 10년 안에 사무직을 대체할 것이며 심지어 훨씬 더 저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디지털 생태계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뱅킹 애플리케이션 ‘WON 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일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WON 앱은 기존 뱅킹 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형 파트너사와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WON 앱 사용자는 모바일 결제 앱 ‘잘로페이(ZaloPay)’를 통해 계좌 개설과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최대 버스 승차권 예매 플랫폼 ‘베쎄레(Vexere)’를 통해 버스 티켓 예매도 가능하다. 딜투데이(Dealtoday) 프로모션 쿠폰 구매시 한국어도 배울 수 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디지털 뱅킹 사용자를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현재 최대 1000만 동의 상금이 걸린 온라인 적립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개점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개인 고객수는 지난 2022년 말 37만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