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스웨덴의 메모리 압축 기술 전문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AI 가속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전력 효율과 연산 속도를 개선한 새로운 칩 아키텍처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정조준한다. 제로포인트 테크놀로지(ZeroPoint Technologies, 이하 제로포인트)는 8일(현지시간) 생성형 AI 시대에 맞춘 고성능·고효율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양사 기술력을 결합한 차세대 AI 가속기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리벨리온의 AI 가속기에 제로포인트의 메모리 최적화 지식재산권(IP)을 접목한다.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무손실 압축 기술 등을 통해 토큰 처리 속도당 전력 효율(tokens-per-second-per-watt)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기초 모델 인퍼런스 작업에서의 △실효 메모리 대역폭 확대 △메모리 용량 확장 △전력 효율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설계·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민관 협력 리튬 프로젝트가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돼 현지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칠레광물공사(ENAMI)에 따르면 이반 믈리나르츠 ENAMI 수석 부사장은 "오는 5월 아타카마 지역 내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민간 기업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협상에 참여 중인 기업들은 정보제안서(RFI)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NAMI는 현재 4개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 파트너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홀딩스 △비야디(BYD) △에라메(Eramet) △리오틴토(Rio Tinto)가 개발사로서 협상 대상에 올라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NGR은 재정적 투자자로 참여 의사를 밝혀 자금 조달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 프로젝트는 칠레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이 실제 구현되는 첫 사례다. 칠레는 리튬을 양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4년간 11조원을 투입해 방산을 넘어 조선·해양·에너지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북미·유럽·중동 등 고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화를 강화해 오는 2035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을 노린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총괄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유상증자 발표 당시 투자 규모를 3조6000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오는 2028년까지 4년 동안 11조원 플러스 알파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1·2단계로 나눴을 때 1단계 2023~2024년에는 조선과 에너지 분야 투자에 집중했다면 2025~2028년은 방산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지화를 통해 방산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시에 조선·해양·에너지 분야에서도 매의 눈으로 계속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분야는 방산과 조선·해양·에너지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투자(6조2700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1조5600억원)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실리콘 캐패시터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검사 장비 전문 업체와 손을 잡는다. 생산 인프라를 정비해 차세대 전자부품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물루스 코퍼레이션(Aemulus Corporation Sun. Bhd., 이하 에물루스)은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삼성전기와 실리콘 캐패시터 기능 테스트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양사는 삼성전기의 실리콘 캐패시터 기술 로드맵에 따라 신형 테스트 장비를 공동으로 설계·개발한다. 삼성전기는 시장 수요와 기술 사양을 제시하고, 에물루스는 기술 설계·자원을 제공한다. 에물루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초 개발된 테스트 장비를 삼성전기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삼성전기가 상업 구매한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2년간 신규 또는 업그레이드된 장비도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 장비에 대해 비구속(non-binding) 방식의 2년 수요 예측을 에물루스에 제공, 수요에 따라 실제 구매를 진행하게 된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기업 '퀀텀머신(Quantum Machines)'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자 제어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슈퍼컴퓨팅을 결합,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앞당기고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퀀텀머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가 미국 보스턴에 짓는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 공식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팅 분야 기술 난제를 극복한다는 목표다. 퀀텀머신은 자사 고성능 양자 제어 기술 'OPX1000'을 엔비디아의 최신 슈퍼칩 'GB200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과 연동해 양자 프로세서와 AI 슈퍼컴퓨터 간의 고대역폭 저지연 통신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자 오류 정정과 알고리즘 처리 효율을 높이고, 하이브리드 컴퓨팅 실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서 NVAQC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양자 하드웨어와 A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팹리스 '글로벌 유니칩(Global Unichip, 이하 GUC)'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6세대 HBM)'구현에 필요한 핵심 설계 자산(IP)을 개발하고 생산을 본격화한다. 첨단 메모리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대만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GU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HBM4 컨트롤러 및 사용자 정의 가능한 물리계층(PHY) IP에 대한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테스트 칩은 TSMC의 3나노미터(nm) 기반 N3P 공정과 첨단 후공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R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가 최종 마무리돼 실리콘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는 단계를 뜻한다. GUC가 HBM4 규격의 핵심 IP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제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했다는 의미다. 이는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시장 선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GUC의 HBM4 IP는 모든 동작 조건에서 최대 초당 12Gb(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GUC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을 앞두고 주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첫 삽을 뜨기도 전부터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논란을 해소하고 오는 2028년 양산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티퍼카누카운티 웨스트라피엣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컨버전스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부지 용도 변경 관련 첫 번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시청, 웰니스센터 등에서 추가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SK하이닉스 담당자가 참석해 공장이 들어설 부지 용도를 기존 주거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하려는 이유와 관련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환경적 고려사항 △안전 프로토콜 △인프라 계획 △연방·주·지역 차원의 규제 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생산시설을 이전할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에 주민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퍼듀리서치파운데이션(PRF)가 소유한 퍼듀대학교 인근 부지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전할 부지의 일부가 현재 주거용으로 지정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항만청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발 대규모 수출입 물량을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새롭게 조성된 현대차 미국 생산기지의 주요 물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찰스턴비지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바라 멜빈 사우스캐롤라이나 항만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인랜드 포트 그리어(Inland Port Greer)' 확장 프로젝트 완료 기념 행사에서 "우리는 고객의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해왔다"며 "현대차에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특히 동남부 지역에 외국인 직접 투자가 이루어질 때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항만청이 빛을 발할 기회가 있다"며 “우리가 어떤 것을 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HMGMA향 물량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인랜드 포트 그리어 확장 프로젝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항만청이 5500만 달러를 투입해 증설한 사업이다. △컨테이너 야드 50% 확장 △일 30만 건의 철도 리프트 처리 가능 △9000피트 철도 추가 등 인프라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 말 찰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의 자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설(說)이 현실화되고 있다. 반도체 자립을 이뤄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한편 독자 생태계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IT 전문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에 따르면 샤오미의 새로운 시스템온칩(SoC)은 대만 TSMC의 4나노미터(nm) 기반 N4P 공정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S'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나노 공정으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4나노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N4P는 고성능과 생산 효율 사이의 균형을 중시한 설계가 특징이다. 수율·원가·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대적으로 성숙 공정인 4나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고성능 코어텍스 X925(3.2GHz) 코어 1개 △중간급 A725(2.6GHz) 코어 3개 △저전력 A520(2.0GHz) 코어 4개로 구성된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했다. 최신 Arm v9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등 실사용 최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2025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소비자에 진정한 AI TV 경험을 선사해 글로벌 TV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5'를 열고 △네오(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까지 대폭 강화된 AI TV 라인업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새로운 방식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Vision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AI TV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기존 TV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연결된 가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추진중인 리튬 프로젝트 관할 지방정부와 로열티 분배 방안 등 핵심 쟁점을 담은 추가 협약을 맺었다. 제도적 기반이 한층 강화되면서 현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살타주에 따르면 살타·카타마르카·후후이주로 구성된 '리튬 협의회(Mesa del Litio)'는 최근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과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 관련 3건의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개발해 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체결된 3건의 추가 의정서는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투자 촉진·행정적 지원 △광산 채굴에 따른 로열티(광업세) 분배 방식 협의 △다자 협정(convenio multilateral) 체계 내에서의 지방세(매출세·경제활동세) 적용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는 포스코의 리튬 사업 안정성과 투자환경을 정비해 향후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협약에 대한 내용을 조율하며 협의에 참여해 왔다. 포스코 아르헨티나 측은 해당 지방정부와 긴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