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망간과 실리콘 합금 기반 원소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에 착수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입 제품에 대응해 자국 공급망 경쟁력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다. 4일 유럽연합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망간과 실리콘 합금 원소 6종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최대 9개월 내 마무리되고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2개월 연장될 예정이다.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이 되는 제품은 △실리콘 △페로망간 △페로실리콘 △페로실리콘망간 △페로실리콘마그네슘 △칼슘실리콘 등 6개다. 집행위는 이 제품의 유럽연합 수입량 증가와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이 유럽 내 생산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관련 제품의 생산능력이 과잉 상태인 만큼 주요 수출국들이 유럽 시장에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추가 수입에 따른 피해도 예상된다는 게 집행위의 설명이다. 집행위에 따르면 망간과 실리콘 합금 원소 6종의 유럽연합 수입량은 2020년 130만 톤(t)에서 2024년 상반기 160만t으로 증가했다. 총 수입량은 유럽연합 생산량 대비 12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소유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중국에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디지타임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ARM 중국법인 'ARM 차이나'는 지난달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부서 직원 약 30~40명을 해고했다. 지난 2023년 12월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지 1년여 만이다. ARM 차이나는 해고된 직원들에 N+3 보상안과 퇴사 후 올해 2월까지 사회보험을 제공한다. N+3 보상안은 직원 근속 연수에 따른 월 급여에 추가 3개월 급여를 합쳐서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회보험은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을 뜻한다. ARM 차이나의 인력 구조조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2월 약 100명을, 같은해 12월에는 약 70명을 해고했다.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시스템온칩(SoC), 고성능컴퓨팅(HPC) 칩 등을 연구개발(R&D)하는 연구원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해고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고객 지원팀 직원도 해고돼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ARM 차이나는 2002년 A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에 대한 여성 참여도가 급증했다. 솔브 포 투모로우가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이 과학·기술 분야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여성 리더십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법인이 개최한 '제11회 솔브 포 투모로우'의 여학생 참여율은 전년 대비 37.9% 증가했다. 여성 교사 참여율도 26.5% 늘어나 지도 교사 성비가 남녀 5:5로 동일해졌다. 이번 솔브 포 투모로우에서는 여성 건강을 다룬 특별한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아마존 마나카푸루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4명은 '자치(Jaci) 여성 건강 지표’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여성의 생리대에 월경 흐름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 생리혈의 산도(pH) 변화에 따라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 개발을 제안한다. 이들은 최종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솔브 포 투모로우가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족보행 로봇 양대 산맥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 간 법적 분쟁이 양측 합의로 일단락됐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모회사가 현대차와 LIG넥스원이다보니 양측 간 물밑 협상이 더욱 활발히 진행, 소송 종결까지 이어지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 3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의 모든 청구를 기각하고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지했다. 법원이 2일 합의안을 받아들이며 양측은 햇수로 약 3년 만에 소송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았다. 이밖에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고스트 로보틱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사족보행 로봇 '스폿'에 쓰인 7개 특허 기술이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에 직·간접적으로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11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고스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력반도체 회사 '온세미컨덕터(이하 온세미)'가 이스라엘 '위비트 나노(Weebit Nano)'와 손을 잡는다. 위비트 나노의 기술력을 더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위비트 나노에 따르면 온세미는 최근 위비트 나노와 Re램(ReRAM·저항성 메모리)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온세미는 위비트 나노의 Re램 기술을 자사 아날로그·혼합 신호 플랫폼 '트레오(Treo)'에 통합한다. Re램은 필라멘트 구조가 있는 소자에 전압을 가해 저항이 높고 낮은 상태를 구분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다. 기존 낸드플래시보다 쓰기 속도가 100배 빠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전력 소모량도 적어 차세대 메모리로 불린다. 대용량·저전력이 요구되는 모바일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드론, 로봇, 전력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세미는 위비트 나노와의 협력을 통해 전력 소모가 적고 비용 효율적인 비휘발성 메모리(NVM)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임베디드 칩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 11월 공개한 ‘트레오’를 적극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작년 한 해 중국에 수천 건의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반디배(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 경쟁력을 따라잡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LG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366건을 승인했다. 지난달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일 평균 각각 약 41건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LG그룹이 올해 중국에서 확보한 특허 수는 총 3455건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82건 △2월 224건 △3월 257건 △4월 338건 △5월 294 △6월 291건 △7월 242건 △8월 369건 △9월 232건 △10월 244건 △11월 316건 △12월 366건이다. 지난달 확보한 특허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관계사 중 가장 많은 109개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LG전자(95개) △LG화학(44개) △LG이노텍(11개) △LG생활건강(4개)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2개) △LG경영개발원(1개) 등이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 제조와 핵심 소재에 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허 확보에 나섰다. SK그룹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주요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대거 확보하며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82건을 승인했다. 지난달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일 평균 약 9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SK그룹이 올해 중국에서 확보한 특허 수는 총 1133건이다. △1월 94건 △2월 41건 △3월 84건 △4월 82건 △5월 152건 △6월 124건 △7월 96건 △8월 108건 △9월 102건 △10월 94건 △11월 74건 △12월 82건이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승인받은 특허가 62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확보한 특허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연 SK하이닉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국에서 5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양사가 공동 출원한 특허를 포함해 각각 5건과 20건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SK텔레콤(3건) △SK케미칼(2건) △SKC(1건)이 각각 특허를 승인받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서버용 SSD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 글로벌 시장 1위에 도전한다. 3일 솔리다임에 따르면 최근 유일한 소비자용 SSD 제품 라인업인 △P41 플러스 △P44 프로 생산과 판매를 공식 중단했다. 공식 홈페이지 내 제품 소개 페이지에도 소비자용 SSD 제품 섹션을 없앴다. 솔리다임은 2년 전부터 소비자용 SSD 사업 규모를 점차적으로 축소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23년 단행한 솔리다임 미국 본사 임직원 대상 구조조정에는 소비자용 SSD 사업부 해체가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본보 2023년 10월 26일 참고 솔리다임, 구조조정 속도…반도체 시황 악화 여파> P41 플러스과 P44 프로는 솔리다임이 지난 2022년 야심차게 선보인 소비자용 SSD다. P41 플러스는 PC 사용자의 일상적인 업무부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모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P44 프로는 속도와 효율성이 뛰어나 게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작년 한 해 중국에서 약 8000건에 달하는 특허를 인정받았다. 출원 후 10년여 간 묵혀져 있던 특허는 물론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통신 분야 차세대 신기술까지 확보, 향후 발생 가능한 법적 분쟁 등을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2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이 2017년부터 올 9월까지 출원한 특허 556건을 승인했다. 주요 전자 계열사 외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메디슨, 삼성생명 등의 특허 출원 성과도 확인됐다. 삼성이 올해 중국에서 확보한 특허 수는 총 7855건이다. 월별로는 △1월 560건 △2월 463건 △3월 804건 △4월 761건 △5월 735건 △6월 710건 △7월 695건 △8월 740건 △9월 737건 △10월 592건 △11월 502건 △12월 556건이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2건, 월 평균 약 655건의 특허를 승인받은 셈이다. 지난달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304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153개) △삼성SDI(76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공급망 확보를 꼽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북미 중심의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이에 힘입어 나노원도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에 따르면 댄 블론달 나노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제 누가 미국을 통치할지 확실해졌으므로 공급망 보안에 대한 강조가 계속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및 기타 주요 국가의 정부가 배터리 공급망의 중간 단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해 정책 변화와 함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업스트림(광산·정제)과 제조를 활성화시키는 프로젝트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북미 공급망 중간 단계가 더욱 번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노원은 이 기회를 적극 살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석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자신했다.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티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케메로보(Kemerovo) 지역 출장길에 "러시아는 석탄 수출·생산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석탄 매장량 측면에서 우리는 여전히 5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석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바크 부총리는 "러시아 석탄 산업은 확실히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다만 석탄 채굴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지역 경제 활동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석탄 생산량을 약 2억1700만 톤(t)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의 석탄 수출이 줄어들면서 러시아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 9월까지 러시아 석탄 수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한 1억4700만 t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가격 △물류비 상승 △철도를 통한 수출 제한 등을 실적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전체 석탄 생산량은 1% 감소하고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이 중국의 과도한 증설로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다. 1일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BAIINFO(百川盈孚)에 따르면 2022년 톤(t)당 약 30만3000위안이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3만2800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 2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수요 대비 과잉 공급으로 분석된다.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가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는 가운데 다수 업체의 재고가 1개월 생산량 수준으로 증가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글로벌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HUATAI FUTURES(华泰期货研究所)는 올해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205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요 전망치인 168만t을 초과하는 규모다. 중국비철금속산업협회 실리콘산업분회(中国有色金属工业协会硅业分会)는 오는 2025년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약 400만t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업체의 대규모 증설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 최대 폴리실리콘 업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