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 간 협상이 멈춰서자 영국 정치권이 애플카 생산 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하원 의원들은 최근 앞다퉈 정부가 애플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애플이 개발중인 자율주행 전기차 이른바 ‘애플카’ 생산 공장을 영국에 유치하자는 주장이다. 제임스 선더랜드 보수당 의원은 현지 유력 매체 텔레그래프에 "(애플카 생산 공장을 영국에 유치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도 없다"며 "애플은 우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 인력을 활용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닉 플레처와 마르코 롱기 의원도 선덜랜드 의원에 지지를 표하며 영국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영국 북동부 항구 도시인 선더랜드에는 일본 닛산의 전기차 생산 공장이 있다. 영국 정치권이 애플카 공장을 영국 내 유치하자고 나선 배경은 앞서 테슬라의 조립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독일에 빼앗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베를린에 건설중인 기가팩토리를 유럽 시장 거점으로 삼고 전기차는 물론 자체 배터리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애플과 현대차그룹간 애플카 협력 논의 중단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미국 제스처 테크놀러지 파트너스(Gesture Technology Partners LCC, GTP)로부터 생체 인식 기능을 포함한 카메라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GTP는 지난 4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 텍사스 서부 지방법원에도 LG전자, 애플, 레노보에 같은 내용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GTP는 이들 기업이 카메라 관련 특허 4건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특허들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탑재된 카메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얼굴 인식, 홍채 스캔 등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잠금을 해제와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 인물 모드, AR 이모티콘, 빅스비(Bixby) 비전 등이 모두 자사가 소유한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허 침해 제품에는 피소 당한 기업들이 출시한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노트·S·A·M 시리즈 등 전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7·S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일본 닛산의 바르셀로나 공장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컨설팅 업체를 결정한 가운데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탈락한 기업이 법원에 소를 제기해 계약이 전면 중단되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 행정법원은 최근 닛산 바르셀로나 공장 매각의 자문을 담당하는 컨설팅 업체 KPMG와의 계약을 중단했다. KPMG에 고배를 마신 와이그룹(YGroup)이 법원에 항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스페인 정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법원 판결까지 최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공장 매각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와이그룹은 “KPMG는 자동차 부문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재산업화 계획에 대한 검증된 경험이 없다”며 “KPMG는 실격 사유가 될 수 있는 예산안을 제시했으며 제안에는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산업부는 지난달 KPMG를 최종 컨설팅 업체로 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KPMG가 와이그룹보다 저렴한 비용을 제시하고 ‘가치 판단 대상 기준’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아 컨설팅 업체로 낙점했다”며 “특히 가치 판단 대상 기준에서는 기업 분석, 프로젝트 계획 등 투자자 유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삼성전자 출신 인물을 영입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 프리미엄 가전 사업을 담당했던 랜디 워너(Randy Warner)를 빌트인 가전사업부 B2B(기업 간 거래) 영업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워너는 빠르게 성장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영업팀을 이끌 예정이다. 샘 김 LG전자 미국법인 가전사업부 사장은 "랜디 워너는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럭셔리와 빌트인 부문에 대한 그의 폭 넓은 노하우가 LG전자의 지속적인 추진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너는 가전업계에 30년 넘게 몸 담아온 전문가다. 삼성전자, 데이코,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회사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명품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사장직을 거쳐 2020년부터는 삼성전자 미국법인 럭셔리그룹 부사장직도 겸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빌트인 주요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고급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내년 '탈(脫) 인텔'을 목표로 하는 애플이 최소 4개의 새로운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유명 트위터리안 롱혼(Longhorn)은 최근 애플이 T600x 시리즈, T811x 시리즈 등 2가지 제품군의 4개 신규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언급된 모델은 T6000, T6001, T8110, T8112 등이다. 신규 칩이 어느 제품에 탑재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이 최근 몇 년간 사용한 모바일 칩이 T8000 시리즈 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T8110과 T8112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일 것으로 관측된다. 독자 개발한 프로세서 M1이 탑재되는 일부 보급형 맥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T6000 시리즈는 이전에 애플이 사용한 적 없는 칩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중앙처리장치(CPU)용으로 최대 32개의 코어를 포함하는 칩을 개발하는 중이라는 소식에 미뤄봤을 때 T6000 시리즈가 고급형 맥이나 맥북에 탑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05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어온 인텔과 결별하고 오는 2022년까지 모든 맥 제품에 ARM칩을 바탕으로 자체 설계한 프로세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잇따른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폭발 사고에 정부 합동 조사를 실시하며 '테슬라 길들이기'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파나소닉과 CATL 등 관련 업체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주요 5개 부처는 최근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발화, 비정상적인 가속,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시장감독국 △중앙사이버우주국 △산업정보기술부 △교통부 △소방구조국 등이 참여했다. 테슬라를 소환해 면담도 가졌다. 공동 조사단은 테슬라에 △중국 법규 준수 △내부 관리 강화 △품질 및 안전 관련 책임 이행 △소비자 권익 보호 등을 요구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명목 아래 진행됐지만 실상은 테슬라가 중국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 직원은 모델 3가 광시성도 난창의 한 충전소에서 서비스를 받은 직후 작동 불량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차주에게 국영 전력 회사인 중국전망(China Grid)의 충전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자동차 인버터가 손상됐다고 해명했다. 화재에 대한 책임을 현지 국영 회사로 돌린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들끓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하면서 미중 갈등이 자원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의 핵심 소재로 미국은 물론 국내 후방산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희토류의 생산·수출 관리를 제한하는 '희토류 관리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희토류 개발 및 수출 통제를 위한 움직임은 이번 조례 초안을 통해 본격화됐다. 희토류 산업 전반 공급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한다. 불법 개발·제련·생산·구입을 막기 위해 단속 점검을 강화하고 제품 추적 시스템 및 비축제도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위반 시 불법소득 1~5배 수준, 또는 10만~100만 위안 벌금을 부과한다. 희토류는 4차 산업의 핵심 소재로 반도체, LED, 전기차 배터리, 대형발전기 등에 두루 활용된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기조에 힘입어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희토류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희토류 가격이 종합지수 발표 이래 최초로 1400선을 돌파했다. 실제 중국이 자국 내 수급 불안정 등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공장 증설을 위해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급증하는 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생산거점을 아시아권으로 재편하기 위한 행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하이퐁 산업단지에서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7억5000만 달러(약 838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달 본격적인 증설 작업에 착수해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라인 증설에 따라 5000여 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한다. 하이퐁 공장이 양산 체제에 들어갈 당시 모집한 인력 규모와 동일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도 생산직 2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6년 중소형·대형 OLED 모듈을 생산하는 하이퐁 조립공장을 설립, 2017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공장 착공 당시 1억 달러 규모였던 투자 자본금은 현재 32억50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레 반 타앵 하이퐁시 서기장은 "하이퐁은 투자자와 기업이 승인된 계획을 신속하게 단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는 등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자원개발업체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하 종기원) 자문 위원을 최고 과학 책임자(CSO)로 영입했다. 세계 주요 업체들 간 배터리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인력을 모시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벤쿠버 소재 판 안데안(Pan Andean)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박종혁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CSO로 임명했다. 박 교수는 배터리 기술 핵심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삼성 종기원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자문역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 교수는 LG화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선임 연구원을 역임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를 거쳐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교수는 배터리 양극재 등 관련 특허만 52개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LG화학 선임 연구원 시절 안전 강화 분리막(SRS)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SRS은 LG화학이 테슬라,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전기자동차 리튬 이온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는 데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 안데안은 배터리 원소재를 탐사 개발 단계에 있는 회사다. 최근에는 리튬 이온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올해 말 열리는 제 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형 국제 박람회인 CIIE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최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 행사에서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100여 개 기업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함께 전시장 내 가장 큰 면적의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선 챙하이 CIIE 부회장은 "CIIE는 지난해 코로나19 예방과 통제 속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우리는 보다 완벽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계획을 수립하고 예정대로 제 4차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 3회 CII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렸다. 세계 124개 국에서 4만 명이 방문했다. 411개의 혁신 제품, 기술 및 서비스가 전시됐으며, 규모는 36만㎡ 이었다. 체결된 거래 규모는 7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이 잇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업 결실을 맺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순이익은 테슬라와의 배터리 공급사업에 힘입어 1500억 엔(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34% 하락한 수치이지만 업계 예상(1000억 엔)을 훨씬 웃돈다. 특히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 자동차사업부는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3분기까지 영업손실 74억 엔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92억 엔)에 비교하면 적자폭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성장폭이 제한됐고 최근 테슬라의 생산력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본 닛케이는 "파나소닉은 미국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1’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테슬라에 납품하는데 테슬라의 메인 모델 '모델3'는 유인효과가 높다"며 "테슬라의 생산 회복으로 인한 공급 증가는 재료비 감소와 수율 개선 등 공장 운영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LG화학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독일에서 주거용 태양광 통합 솔루션을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태양광 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홈 에너지 패키지(Home Energy Package)'를 독일에 출시했다. '홈 에너지 패키지'는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브랜드 '네온' 제품, ESS, 써마브이(Therma V) 히트펌프로 구성됐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통합된다.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인 셈이다. LG전자가 개발한 별도 앱을 통해 제어할 수도 있다. 일반 주거용 건물이나 소규모 기업에 적합하다. 각 공간에 맞게 모듈, ESS, 히트펌프 등을 최적화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 등 다른 LG전자 제품 및 서비스와도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LG전자는 ESS나 전체 패키지를 구매한 경우 히트펌프와 모듈을 각각 10년, 25년 보증한다. 허규원 LG전자 사업개발팀장은 "우리는 독일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 모두 지속가능한 결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독일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