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아이디어스투실리콘(I2S)'이 베트남에 둥지를 튼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당국의 적극적인 구애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베트남이 아시아 내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다낭시 인민의회 경제예산위원회의 '다낭시 반도체 칩·마이크로칩 개발 프로젝트' 진행 현황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올 11월까지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을 비롯해 4개 팹리스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외 △마벨 △시브릿지 테크놀로지스(Sibridges Technologies) △믹셀(Mixel) 등 미국 기업이 포함된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의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의 본사인 유니쿼화이가 호치민과 박닌 등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아이디어스투실리콘 법인 출범을 계기로 현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니쿼화이가 대구에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유니쿼화이는 시스템반도체(SoC) 설계와 반도체 설계자산(IP), 인공지능(AI)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경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파키스탄 전자기업과 손잡고 가전제품 현지 생산에 나선다. 파키스탄 회사들과의 잇단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키스탄 '릴라이언스 코튼 스피닝 밀스 리미티드(RCML)'는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전액 출자 자회사 '사파이어 일렉트로닉스(이하 사파이어)'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걸프법인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성 브랜드 전자제품과 가전제품을 제조 및 조립하고 파키스탄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생산 품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기존 파키스탄에서 모바일과 TV 부문 생산에 대해서는 현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가전제품 제조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CKD(Complete Knock Down, 완전분해 반조립) 방식을 적용할 전망이다. CKD 방식은 개별 부품 단위로 완전히 분해한 뒤 이를 포장해 운반, 수입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삼성전자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수입 관세가 높은 일부 국가에서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Inobat)’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 Tech)'와의 굳건한 동맹을 과시했다. 합작사 설립에 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이노뱃에 따르면 최근 고션하이테크 등으로부터 1억 유로(약 1514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로, △릴리움 △브로모캐피탈 △리오틴트 등이 참여했다. 이노뱃과 고션하이테크는 이번 펀딩 라운드를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고션하이테크는 이노뱃 지분 25%를 보유한 주요 주주 중 하나다. 양사는 배터리 합작사 '고션 이노뱃(GIB)'도 운영하고 있다. 작년 9월 첫 번째 공장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올 6월 12억 유로를 투자해 두 번째 공장 건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GIB의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는 슈라니에 65헥타르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6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해 이듬해인 2027년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20GWh를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증설해 최대 40GWh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천 개의 신규 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브라질 신공장 인근 물류 인프라가 대폭 개선된다. 현지에 생산거점을 짓고 둥지를 튼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 등 관계 당국이 팔을 걷고 나서면서다. 23일 브라질 매체 '톨레도 뉴스(Toledo News)'에 따르면 파나라주를 비롯한 주정부는 주요 지역을 잇는 도로 개선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교통·운송 인프라에 투자해 LG전자 등 현지 투자한 기업들의 원자재 공급망과 제품 배송망 안정화를 돕는다. 우선 파라나주 주정부는 도로 개선 패키지를 확정했다. 600억 헤알(약 14조313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주정부 주도로 민간 투자를 확보해 예산을 확보한다. 파라나주를 가로지르는 3300km 길이의 주·연방 도로를 개선한다. 상 조제 두스 피냐이스(São José dos Pinhais)와 만디리투바(Mandirituba)를 연결되는 새로운 교차로도 구축한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 체증을 기존 대비 약 30%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쿠리치바와 피냐이스를 잇는 새로운 도로 시스템과 우바 도로의 이중화 작업도 진행한다. 각각 1억8500만 헤알(약 441억원)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새로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2종을 선보인다. 완성차 고객들의 혁신 기술 기반 신차 개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 삼성의 미래 10년을 준비한다. 23일 하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레디 시퀀스 루프(Ready CQuence Loop)'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Ready Link Marketplace)'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활용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앞당기고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차량 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하만의 설명이다. 레디 시퀀스 루프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용 툴이다. 하만이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여 새로운 차량 기능을 빠르게 개발하고 확장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테스트 벤치를 가상화해 물리적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팀이 공유 개발 프로젝트에서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테스트 진행시에도 데이터를 통합해 개발자가 일관된 테스트 결과를 비교·분석할 수 있다. 임베디드 시뮬레이션 등 툴 관련 워크로드를 지원, 외부 개발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현지 기업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생산거점 준공을 시작으로 현지 공급망 기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호주 방산협회인 'AIDN(Australian Industry & Defence Network)'와 협력해 지난달 현지 중소·중견 기업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서 산업 현황과 최신 기술 등을 교류하고 잠재적 협업 기회를 살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업계는 다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 리더와 교류하고 방위 제조 내에서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파악하여 호주 방위 산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 프로그램 내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논의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강력한 산업 파트너십을 육성하고 호주 방위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번 행사의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기업들과 만난 것은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도모해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풍력 발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인프라가 구축되며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22일 중국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풍력발전 신규 설비 규모는 7937만kW를 기록했다. 올 6월까지 신규 설비 류모는 2584만kW로, 누적 설비 규모는 4억6671만kW까지 증가했다.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육상 풍력 설비다. 육상 풍력 설비의 전체 규모는 4억3690만kW로 전체 전력 발전 규모의 92.1%를 차지하고 있다. 해상 풍력 설비 규모는 3770만kW로,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중국에 신규 구축된 풍력발전 설비 중 화북 지역이 3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북(27.5%), 화남(15.8%), 동북(9.9%)가 뒤를 이었다. 풍력발전은 주로 삼북지역에 설치됐으며, 전체 신규 설비 중 7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풍력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해상 풍력을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천향만촌 풍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기술 개발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21일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최근 'NAG 매거진'이 주최한 'NAG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뽑혔다. 게임과 동영상 촬영 등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과 기술 혁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NAG 어워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고의 게임과 하드웨어를 뽑기 위해 열린 행사다. 갤럭시 S24 울트라 외 갤럭시 Z 폴드6도 4위를 차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2개 모델이 5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를 구동하는 첫 AI폰이다.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해 보안도 걱정 없다. 이밖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생성형 편집 등도 호평을 받았다. 울트라 모델은 뛰어난 카메라 성능이 특징이다. △2억 화소 메인 카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0년 134.8GW에서 2023년 175.9GW로 약 77%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 인도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에 달했다. 인도는 2070년 넷제로,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 에너지 발전 용량 500GW 설치라는 야심찬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 단지부터 풍력 발전 단지 구축,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생 가능 에너지 기반을 쌓고 있다. 다만 수력 발전량은 최근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인도 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 회계연도 동안 인도 총 전력 생산량에서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규칙한 강우로 인한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 급증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실제 연간 수력 발전량은 5년 만에 최저치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실리콘 랜치(Silicon Ranch)'에 변압기를 납품한다.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공략을 가속화, 수주 잔고를 끌어올리고 현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19일 실리콘 랜치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미국 제조법인 '효성HICO'는 최근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실리콘 랜치에 공급할 변압기 8대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효성중공업의 변압기는 실리콘 랜치가 진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효성중공업이 실리콘 랜치에 공급하는 변압기 8대의 총 용량은 1447MVA이다. 구체적인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효성중공업의 주력 제품인 100MVA급 이상 변압기를 납품한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중공업이 공급한 변압기 중 일부(807MVA 규모)는 실리콘 랜치가 테네시주에서 수행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설치된다. 변압기는 전량 효성HICO의 멤피스 공장에서 생산됐다. 36만 제곱피트 규모의 멤피스 공장은 효성중공업이 지난 2020년 인수한 초고압 변압기 제조 시설이자 효성중공업의 북미 유일 생산거점이다. 이 곳은 최대 1000MVA 용량의 전력 변압기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기에 대항할 장비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의 대러 제재로 최신 반도체 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자 '기술 자립'을 통해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씨뉴스(C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RAS) 산하 미세구조물리학 연구소(IPM)는 EUV 노광 장비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상용화해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러시아의 노광 장비 개발 프로젝트는 IPM 소속 니콜라이 치칼로(Nikolai Chkhalo) 연구원이 작성한 '고성능 X선(X-ray) 리소그래피(노광)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개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ASML의 EUV 노광 장비와 비교해 제조·운영 비용을 낮추면서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EUV 기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러시아가 개발하는 노광기는 13.5nm 파장을 활용하는 ASML과 달리 11.2nm 파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장은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장비 기업들은 파장을 줄이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