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개막전에서 타이어 성능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시즌 첫 무대부터 최상위 드라이버의 강도 높은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한국타이어의 기술 대응과 품질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모나코와 프랑스 일대에서 열린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에 공급된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성능을 둘러싸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WRC 황제'로 불리우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경기 직후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성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눈·빙판 혼합 구간에서의 타이어 거동과 접지력 문제를 직접 문제 삼았다. 오지에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 모터스포츠(Motorsport) 등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이렇게 끔찍한 타이어는 본 적 없다"며 "1년 동안 우리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피드백을 줬지만 바뀐 것은 타이어에 1cm 정도 컷을 낸 것뿐이며, 세계선수권에서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알프스 산악 지형 특유의 변덕스러운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글로벌 낸드 공급 부족 사태가 향후 최대 2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공급 제약 확대가 예견되면서 솔리다임을 통해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eSSD)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팟캐스트 '쉐어드 에브리띵(Shared Everything)'에 따르면 스콧 섀들리(Scott Shadley) 솔리다임 리더십 내러티브 및 에반젤리즘(전파) 책임자는 최근 해당 채널에 출연해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낸드 공급 문제는 단기적인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며 "낸드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매우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배경으로는 신규 스토리지 팹 증설의 공백을 지목했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한정된 자원을 고대역폭메모리(HBM)나 AI용 D램 생산 라인 확충에 우선 배정하면서 낸드플래시 설비 투자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다는 설명이다. 섀들리 책임자는 "올해는 새로 들어오는 스토리지 팹이 거의 없다"며 "현재 증설 추진 중인 대부분의 팹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중국 생산 거점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늘어난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함으로써 전장 등 전략 분야의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회사는 톈진(천진)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을 풀가동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 약 8000명의 현장 생산직 인력이 교대 투입돼 생산라인이 24시간 가동되고 있으며, 일부 공정에 대해서는 효율 개선 작업도 병행 중이다. 톈진 공장은 삼성전기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자동차용 MLCC를 중심으로 소비자 전자기기와 서버용 제품까지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애플과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뿐 아니라 테슬라, 현대모비스, 보쉬 등 완성차 업체와 주요 부품사에 MLCC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MLCC 시장은 전기차 확산과 차량 전장 고도화, 데이터센터와 서버 증설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한 대에 탑재되는 MLCC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MLCC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기 톈진 공장의 가동률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문 흐름도 이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농업 분야에 특화된 4족 보행 로봇을 새롭게 선보인다. 군·보안 중심으로 활용돼 온 기존 로봇 플랫폼을 농업 영역으로 확장, 산업용 로봇의 활용 범위를 한층 넓히고 신규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보험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수백억 원대 보험금을 보상받는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법적 리스크와 우발 비용 부담을 완전히 털어내고 전장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9일 미국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근 하만이 주주 합의금으로 지출한 2800만 달러(약 400억원)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 의무를 진다는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소송은 원고인 하만이 일리노이 내셔널 인슈어런스(AIG 계열), 페더럴 인슈어런스(Chubb 계열), 버클리 인슈어런스 등 가입 보험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앞서 하만은 작년 1월 1심 격인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보험금 청구 권리를 인정받았다. 피고인 보험사 측이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하만의 손을 들어주며 3년 넘게 이어진 법적 공방은 하만의 완승으로 매듭지어졌다. <본보 2025년 1월 7일 참고 삼성전자, 美 하만 인수 보험금 청수 소송 승소> 법적 다툼의 발단은 2017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국면에서 클라이언트 PC용 칩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급 차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의 수요 구조 변화 속에서도 PC용 반도체 공급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AI PC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선을 그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인텔 AI PC 쇼케이스'에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클라이언트 PC용 칩 공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1분기에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약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2분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격 장벽과 관련해서는 제품군 확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쉬 뉴먼 인텔 컨슈머 PC 부문 총괄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시리즈2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다"며 "OEM과 긴밀히 협력해 특정 시스템 가격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18A 공정 기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코드명 팬서레이크)를 포함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3를 탑재한 AI PC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의 미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폭스바겐 전기차 'ID.4' 약 4만4500대가 미국에서 리콜 대상에 올랐다. 배터리가 일부 리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SK온의 북미 완성차 배터리 공급 사업은 향후 교체 비용 부담과 고객사 신뢰 관리라는 '이중 변수'를 안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유니버설플래시메모리(UFS) 4.1 규격을 지원하는 모바일용 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기반 3D 낸드플래시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능 확산을 계기로 스마트폰 저장 용량 경쟁이 재편되는 가운데 신제품을 앞세워 고용량 모바일 저장장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지방 정부 주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연구 거점을 찾아 임상 단계까지 진입한 기술과 연구 현황을 확인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BCI 상용화 경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국 현지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를 선행 기술 자산으로 흡수하며 차세대 BCI 분야 경쟁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하이허(海河) 실험실에 따르면 선즈춘(沈志春) 삼성리서치차이나(Samsung Research China·SRC) 원장과 이상빈 삼성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하이허 실험실을 방문해 BCI 연구 전반과 향후 기술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 측 방문단은 실험실 연구진으로부터 주요 연구 과제와 기술 구성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BCI 기술 시연을 현장에서 참관했다. 이번 만남에서 삼성 측과 하이허 실험실 연구진은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 방향과 데이터 활용, 산업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 과정에서 확보되는 기술과 데이터를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과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즈춘 원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리서치차이나는 국가 정책 방향
[더구루=정예린 기자] HMM이 발주한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의 인도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가운데 최대 규모로, HMM은 대형·친환경 자동차 물류 자산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완성차 운송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7일 중국 광저우조선소인터내셔널(GSI)에 따르면 GSI는 최근 HMM을 위해 건조한 신형 자동차·트럭 운반선(PCTC) '글로비스 리더(Glovis Leader)'를 진수했다. 현재 육상 도크에서 건조를 마친 뒤 처음으로 물에 띄워진 상태로, 조만간 의장 작업과 시운전을 거쳐 인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로비스 리더는 최대 1만80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이다. 전장 230m·선폭 40m·구조적 흘수 1.5m로 설계됐다. 총 14개의 차량 데크를 갖춰 여러대의 완성차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해당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선박용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티어-III(대기 오염 방지 3차 규제) 배출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돼 대형 자동차 운반선 운항에 요구되는 환경 규제를 반영했다. 진수는 선박이 제작 단계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데리시부르그(Derichebourg)와 함께 추진 중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 공장 착공을 앞두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공식 접촉에 나섰다. 인허가와 환경·고용을 담당하는 행정 절차를 본격화하며 유럽 내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실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데리시부르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데리시부르그는 최근 프랑스 발두아즈(Val-d’Oise)주 베른쉬르우아즈(Bernes-sur-Oise) 사업장에 현지 주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초청, 배터리 리사이클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발두아즈 주청(Préfecture) 사무총장과 부사무총장, 환경·도시계획·교통 광역(지역)청(DRIEAT) 관계자, 프랑스 고용청(France Travail)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의 공장 착공을 앞두고 사업 구조와 공정 개요, 추진 일정 등을 행정 당국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 전처리 공장이 프랑스 내 고위험 환경시설(ICPE)로 분류되는 만큼 착공 이전 단계에서 환경·안전 기준과 인허가 조건을 사전에 설명하는 성격의 일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공룡'과의 40억 달러(약 5조8080억원) 규모 반도체 특허 소송에서 승소하며 법적 부담을 털어냈다. 장기간 이어진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반도체 핵심 제조 공정과 지식재산권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 향후 유사 소송에서도 법적·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데마레이(Demaray LLC)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서부지방법원에 합의서(Stipulation of Dismissal with Prejudice)를 제출하고, 사건과 관련한 남은 쟁점을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조건에 따라 소송 비용과 변호사 수임료는 양측이 각각 부담하며, 동일 사안을 두고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양측의 법적 분쟁은 202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데마레이는 삼성전자가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기술을 무단 사용해 반도체를 제조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4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문제로 지목된 기술이 데마레이의 특허 출원 이전부터 이미 개발·사용돼 온 기술이라는 점을 들어 침해 주장을 반박해 왔다. 논란이 된 특허는 '원자층 및 분자층 박막 형성용 웨이퍼 처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기술 기업들이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중국 AI 기업들이 에이전트 AI, 비디오 생성 모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한동안 미국 중심으로 발전하던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비용 급증으로 난항을 겪던 'LGM-35A 센티널(Sentinel)'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국 공군은 2030년대 초까지 LGM-35A 센티널 개발을 완료해, 노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대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