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브라질 신공장 인근 물류 인프라가 대폭 개선된다. 현지에 생산거점을 짓고 둥지를 튼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 등 관계 당국이 팔을 걷고 나서면서다. 23일 브라질 매체 '톨레도 뉴스(Toledo News)'에 따르면 파나라주를 비롯한 주정부는 주요 지역을 잇는 도로 개선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교통·운송 인프라에 투자해 LG전자 등 현지 투자한 기업들의 원자재 공급망과 제품 배송망 안정화를 돕는다. 우선 파라나주 주정부는 도로 개선 패키지를 확정했다. 600억 헤알(약 14조313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주정부 주도로 민간 투자를 확보해 예산을 확보한다. 파라나주를 가로지르는 3300km 길이의 주·연방 도로를 개선한다. 상 조제 두스 피냐이스(São José dos Pinhais)와 만디리투바(Mandirituba)를 연결되는 새로운 교차로도 구축한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 체증을 기존 대비 약 30%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쿠리치바와 피냐이스를 잇는 새로운 도로 시스템과 우바 도로의 이중화 작업도 진행한다. 각각 1억8500만 헤알(약 441억원)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새로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2종을 선보인다. 완성차 고객들의 혁신 기술 기반 신차 개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 삼성의 미래 10년을 준비한다. 23일 하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레디 시퀀스 루프(Ready CQuence Loop)'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Ready Link Marketplace)'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활용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앞당기고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차량 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하만의 설명이다. 레디 시퀀스 루프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용 툴이다. 하만이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여 새로운 차량 기능을 빠르게 개발하고 확장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테스트 벤치를 가상화해 물리적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팀이 공유 개발 프로젝트에서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테스트 진행시에도 데이터를 통합해 개발자가 일관된 테스트 결과를 비교·분석할 수 있다. 임베디드 시뮬레이션 등 툴 관련 워크로드를 지원, 외부 개발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현지 기업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생산거점 준공을 시작으로 현지 공급망 기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호주 방산협회인 'AIDN(Australian Industry & Defence Network)'와 협력해 지난달 현지 중소·중견 기업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서 산업 현황과 최신 기술 등을 교류하고 잠재적 협업 기회를 살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업계는 다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 리더와 교류하고 방위 제조 내에서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파악하여 호주 방위 산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 프로그램 내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논의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강력한 산업 파트너십을 육성하고 호주 방위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번 행사의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기업들과 만난 것은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도모해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풍력 발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인프라가 구축되며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22일 중국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풍력발전 신규 설비 규모는 7937만kW를 기록했다. 올 6월까지 신규 설비 류모는 2584만kW로, 누적 설비 규모는 4억6671만kW까지 증가했다.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육상 풍력 설비다. 육상 풍력 설비의 전체 규모는 4억3690만kW로 전체 전력 발전 규모의 92.1%를 차지하고 있다. 해상 풍력 설비 규모는 3770만kW로,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중국에 신규 구축된 풍력발전 설비 중 화북 지역이 3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북(27.5%), 화남(15.8%), 동북(9.9%)가 뒤를 이었다. 풍력발전은 주로 삼북지역에 설치됐으며, 전체 신규 설비 중 7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풍력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해상 풍력을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천향만촌 풍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기술 개발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21일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최근 'NAG 매거진'이 주최한 'NAG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뽑혔다. 게임과 동영상 촬영 등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과 기술 혁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NAG 어워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고의 게임과 하드웨어를 뽑기 위해 열린 행사다. 갤럭시 S24 울트라 외 갤럭시 Z 폴드6도 4위를 차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2개 모델이 5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를 구동하는 첫 AI폰이다.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해 보안도 걱정 없다. 이밖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생성형 편집 등도 호평을 받았다. 울트라 모델은 뛰어난 카메라 성능이 특징이다. △2억 화소 메인 카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0년 134.8GW에서 2023년 175.9GW로 약 77%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 인도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에 달했다. 인도는 2070년 넷제로,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 에너지 발전 용량 500GW 설치라는 야심찬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 단지부터 풍력 발전 단지 구축,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생 가능 에너지 기반을 쌓고 있다. 다만 수력 발전량은 최근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인도 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 회계연도 동안 인도 총 전력 생산량에서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규칙한 강우로 인한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 급증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실제 연간 수력 발전량은 5년 만에 최저치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실리콘 랜치(Silicon Ranch)'에 변압기를 납품한다.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공략을 가속화, 수주 잔고를 끌어올리고 현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19일 실리콘 랜치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미국 제조법인 '효성HICO'는 최근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실리콘 랜치에 공급할 변압기 8대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효성중공업의 변압기는 실리콘 랜치가 진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효성중공업이 실리콘 랜치에 공급하는 변압기 8대의 총 용량은 1447MVA이다. 구체적인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효성중공업의 주력 제품인 100MVA급 이상 변압기를 납품한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중공업이 공급한 변압기 중 일부(807MVA 규모)는 실리콘 랜치가 테네시주에서 수행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설치된다. 변압기는 전량 효성HICO의 멤피스 공장에서 생산됐다. 36만 제곱피트 규모의 멤피스 공장은 효성중공업이 지난 2020년 인수한 초고압 변압기 제조 시설이자 효성중공업의 북미 유일 생산거점이다. 이 곳은 최대 1000MVA 용량의 전력 변압기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기에 대항할 장비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의 대러 제재로 최신 반도체 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자 '기술 자립'을 통해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씨뉴스(C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RAS) 산하 미세구조물리학 연구소(IPM)는 EUV 노광 장비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상용화해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러시아의 노광 장비 개발 프로젝트는 IPM 소속 니콜라이 치칼로(Nikolai Chkhalo) 연구원이 작성한 '고성능 X선(X-ray) 리소그래피(노광)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개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ASML의 EUV 노광 장비와 비교해 제조·운영 비용을 낮추면서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EUV 기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러시아가 개발하는 노광기는 13.5nm 파장을 활용하는 ASML과 달리 11.2nm 파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장은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장비 기업들은 파장을 줄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와 미국 센서 개발 회사 '루모티브(Lumotive)' 간 파트너십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혁신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3D 센싱 모듈을 만들어 로봇, 드론,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등을 공략한다. 루모티브는 18일(현지시간) 나무가와 공동 개발한 3D 센서 모듈 '스텔라(Stella)'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에서 데모를 실시하고, 내년 2분기 상업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라 시리즈는 나무가의 카메라 모듈 제조 역량과 루모티브의 센싱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탄생했다. 나무가와 루모티브가 지난 9월 센서 모듈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상용화의 기반이 된 핵심 기술은 루모티브의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과 솔리드 스테이트 빔 스티어링(Solid State Beam Steering) 기술이다. LCM 칩은 제어·데이터 처리 모듈로 센서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실시간 3D 환경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 자회사 '대동기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자동차 부품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방산, 항공우주 등의 분야까지 진출, 성장 가속페달을 밟는다. 19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동차용 파워트레인을 모듈화해 직접 판매를 가능하게 하고 가장 큰 자동차 허브인 미국과 독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최근 글로벌 사업부를 출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우리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되도록 리소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시설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R&D)과 양질의 인력을 더 많이 채용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3년 설립된 대동기어는 농기계와 자동차,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동력전달장치부품과 조합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올 3분기까지 매출 기준 사업 비중은 각각 농기계가 60.3%로 가장 높고 △자동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가 최근 인수한 싱가포르 해양설비 제조업체 '다이나맥(Dyna-Mac)'에 대한 조직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기업 수장을 교체하고 새로이 이사회에 합류, 다이나맥에 '한화 DNA'를 심는다. 18일 다이나맥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이사회에서 림아쳉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12일에는 권유진 한화에너지 싱가포르법인 회계 담당을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임명한다는 공고를 냈다. 림 전 CEO의 자리는 김진명 임시 대표가 채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부문에서 폭넓은 경력 보유해 한화그룹 내 전략적 이니셔티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인물로 알려진다. 다이나맥의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새로운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시 대표직을 담당할 예정이다. 림 전 CEO를 해고한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다이나맥을 한화그룹의 전체 운영 체계에 통합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나맥측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