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주 정부의 허가 없이 배터리 재활용 장비를 불법으로 운영한 사실이 적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친환경 기업을 표방하면서도 반복되는 환경 규제 위반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4일 네바다주 환경보호국(NDEP)에 따르면 테슬라는 네바다주 북부 타호-리노 산업단지에 있는 기가팩토리 내에서 무허가 배터리 재활용 설비를 운영한 혐의로 NDEP으로부터 20만달러(약 2억8882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NDEP 허가 없이 재활용 라인 가동…2021년부터 불법 운영 적발은 지난 2023년 2월 NDEP 조사관들이 기가팩토리를 현장 점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테슬라는 폐배터리 및 태양광 패널에서 리튬, 구리 등 유가 금속을 회수하기 위한 파쇄 장치와 모듈 분해 장치 등 '셀 재활용' 라인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해당 장비들은 2020년 말 제작돼 늦어도 2021년 5월부터는 정식 허가 없이 가동된 것으로 밝혀졌다. NDEP 보고서는 해당 설비가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만큼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사전 검토와 주 정부의 대기질 운영 허가가 필수적인 대상이었다고 명시했다. ◇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유럽권역본부 인근에 대규모 사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조직 정비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예고된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 출시 등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13일 독일 부동산 관리기업 애드베니스 독일(Advenis Germany)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오펜바흐-카이저라이(Offenbach-Kaiserlei)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알파 하우스(Alpha Haus)' 내 약 3124㎡ 사무 공간에 대해 5년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알파 하우스는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이다. 프랑크푸르트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역이 인접해 있고, A661 고속도로와도 직결되는 요충지다. 이번 임대 계약은 현대차 관계사가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현지 인력 확충과 유럽권역본부 기능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올해 유럽 시장 확대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현대차는 향후 18개월 동안 유럽 시장에 특화된 신차 5종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강화된 유럽연합(EU)의 탄소
[더구루=정현준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병기'인 겨울용 타이어의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핀란드 현지 시험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한국타이어에 이어 국내 타이어업계에서 두 번째로 구축된 핀란드 동계 시험 거점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를 통해 유럽 완성차 업체로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고,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유럽법인은 최근 핀란드 이발로(Ivalo) UTAC 주행 시험장 내에 위치한 타이어 시험센터 '퍼플 스노우 이발로(Purple Snow Ivalo)'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센터는 세계적인 시험 전문 기관 UTAC와 협력해 구축된 전용 시설이다. 각각 1.4km와 700m 규모의 전용 트랙 2개를 갖췄다. 그동안 단기 계약 방식으로 시험장을 사용해 왔던 넥센타이어는 이번 전용 센터 가동으로 기존 1개월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시험 기간을 최대 4개월까지 확장했다. 북극권의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연구 기간을 확보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품질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새로운 시험센터는 넥센타이어가 지난 2024년 7월 업계
[더구루=정현준 기자] 위아공작기계가 오는 3월 중국 최대 공작기계박람회에 참가, 고성능 공작기계를 내세워 현지 공략에 나선다. 13일 상하이 공작기계전시회(CMES)에 따르면 위아공작기계는 오는 3월 23~26일 나흘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상하이공작기계박람회'에 참가한다. 위아공작기계는 박람회에서 △5-AXIS △복합 선반 △VMC 등 총 6종을 전시한다. 아울러 고정밀 5축 가공기 및 복합 선반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의 기술 수요에 맞춘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아공작기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중국 고객에게 자사의 고성능 공작기계와 차별화된 스마트 솔루션 기술력을 알리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상하이 공작기계박람회에는 위아공작기계를 비롯해 미쓰비시, 미쓰토요 브라더 등 글로벌 공급업체 1200개 이상이 참가한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캐나다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SUV'로 선정되며 북미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 'EV9'도 '올해의 전기 SUV'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대차그룹의 SUV 라인업이 캐나다 시장을 휩쓸었다.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는 12일(현지시간)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CIAS)' 개막식에서 '2026 캐나다 올해의 차(CCOTY)' 부문별 최종 수상 모델을 발표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기아 EV9은 '올해의 전기 유틸리티 차량(Electric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싼타페에 이어 올해 팰리세이드까지 2년 연속 올해의 SUV 타이틀을 거머쥐며 캐나다 시장 내 SUV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AJAC 심사 위원단은 팰리세이드의 품질과 실내 디자인에 대해 호평했다. 기아 EV9의 수상은 '삼수' 끝에 얻은 결실이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해당 부문 준우승에 머물렀던 EV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올해 1월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를 제치고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토요타와 마쓰다 등 전통적인 강자들이 주춤한 가운데 기아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13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호주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66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7.6%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위였던 포드를 밀어내고 '톱3'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6.7% 늘어난 5856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6.7%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위인 토요타는 전년 대비 22.3% 급감한 1만4310대에 그쳤고 2위 마쓰다(7692대)와 4위 포드(6116대)도 각각 7.6%, 10.5% 감소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은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BYD다. BYD는 지난달 640.9% 급증한 500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를 불과 800여 대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그레이트월모터(GWM, 7위)와 체리(9위), MG(10위)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모
[더구루=정현준 기자] '대한민국에서 픽업을 가장 잘 아는 회사가 만든 진짜 픽업트럭' KG모빌리티(KGM)가 2026년 새롭게 선보인 신형 픽업 '무쏘(MUSSO)'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02년 국내 픽업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오리지널 픽업트럭이다. 이후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칸으로 이어지며 국내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한 KGM의 픽업 연대기가 비로소 무쏘라는 이름으로 완성됐다. 지난달 출시 이후 무쏘는 1123대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GM은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랜드 스타일은 전용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을 적용해 보다 웅장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한다. 무쏘는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해 주행 환경과 용도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무쏘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안고 운전대를 잡아봤다. 시승은 지난 10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열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인도 시장 주력 모델인 '크레타(Creta)'의 3세대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 일부 실내 사양이 공개되면서 현지 소비자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오토카인디아 등 인도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2027년형으로 개발 중인 3세대 크레타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실내 사양 변화다. 특히 현대차의 편의사양 중 하나인 '릴렉스 컴포트 시트(무중력 시트)' 버튼이 조수석에 탑재된 점이 확인됐다. 조수석 등받이를 최적으로 젖히고 발 받침대를 펼쳐 휴식을 돕는 기능으로, 그동안 상위 세그먼트나 프리미엄 전기차에 주로 적용됐다. 이는 인도 시장에서 ‘뒷좌석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실내 장식 패턴과 디자인이 변경된 도어 트림, 뒷좌석 3인 모두를 위한 조절식 헤드레스트 등 세부 개선 사항도 포착됐다. 전반적인 공간감이 확대된 것으로 보이며, 휠베이스 연장 또는 공간 효율을 높인 설계 변경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간의 주관적 선호도를 배제한 인공지능(AI) 분석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신뢰도와 사용자 경험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AI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 강력한 우군이 될 전망이다. 11일 스페인 마케팅 컨설팅 회사 비프넷360(Vipnet360)이 공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생성형 AI가 추천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비프넷360의 전용 분석 도구인 'AI브랜드펄스(AIBrandpulse)'를 활용해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코파일럿(Copilot) 등 주요 AI 모델이 소비자에게 제시한 답변과 추천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전체 AI 가시성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자율주행·에너지 효율·경로 최적화 소프트웨어 등에서 업계 '기술 기준점'으로 평가받은 것이 주효했다. 2위 자리의 주인공은 기아다. 보고서는 기아가 '합리성과 균형감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며 높은
[더구루=정현준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를 '럭셔리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하이엔드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경쟁과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폴스타는 물량 중심의 보급형 시장 대신 '프리미엄과 럭셔리'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앞세워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할인 경쟁 대신 가치 승부"…폴스타 4 성공 토대로 하이엔드 강화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에서 현재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놨다. 함 대표는 "고객 혼란을 야기하고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가격 인하 경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브랜드가 주는 신뢰를 기반으로 정면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의 이러한 자신감은 데이터에서 기인한다. 지난해 주력 모델을 폴스타 2에서 폴스타 4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결과, 폴스타 4는 평균 판매가가 8000만원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6000만원 이상 수입 전기차 중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함 대표는 "가격 인하와 과도한 할인은 중고차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
[더구루=정현준 기자] 폴스타코리아가 11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를 'Premium to Luxury' 원년으로 선포했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리테일 강화, 소유 경험 고도화를 통해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와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배우 김우빈이 참석했다. 폴스타코리아는 2021년 국내 진출 이후 총 8200여 대를 판매했다.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등 주요 어워드를 거치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OTA 업데이트 18회, 고객 초청 행사, 온라인 중심 판매 체계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으며, 전기차 부문 브랜드 충성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전략의 핵심은 제품 라인업 확대다. 폴스타 4에 더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 그랜드 투어러 GT 폴스타 5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폴스타 3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적용을 통한 최적의 차체 제어와 안락한 승차감 △낮은 무게중심과 정교한 무게 배
[더구루=정현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일본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EV)용 타이어에 집중해 온 판매 전략을 상업용 부문까지 대폭 확장하며, 일본 현지 물류 및 운송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 판매를 개시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기업인 브리지스톤을 비롯해 스미토모 고무, 요코하마 고무 등 전통의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일본에서 상업용 타이어로 정면 승부에 나선 것이다. 일본 운송·물류 업계는 안전성과 내구성은 물론,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는 연비 성능을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긴 수명과 높은 내마모성, 뛰어난 습식 노면 제동 성능을 앞세워 까다로운 일본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총 7종이다. 우선 올 시즌 타이어인 △AH31 △DH35 △AH35 3종을 선보였다. 이 모델들은 진흙(Mud)과 눈(Snow)길에 최적화된 M+S 인증과 겨울용 타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범캐나다 동맹'을 구축한다. 현지 원주민 단체와 두 건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산업과 경제, 인력 협력을 강화한다. 캐나다 내에서 영향력 있는 원주민 단체들의 지지를 얻어 수주전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의 핵심 자산과 지적재산권 인수를 완료했다. 노스볼트의 유럽 생산설비와 연구역량을 확보한 라이텐은 배터리 산업 허브 설립과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