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주장한 젠슨황 엔비디아 CEO를 지지했습니다. 저커버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려면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업계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메타 저커버그, 엔비디아 젠슨황 '양자컴 상용화 20년' 주장 지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새로운 투자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국제적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마르셀린 팔루쿠 콩고 광산부 내각 부국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광산 콘퍼런스 기간 중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기업 중심의 현재 투자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광산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팔루쿠 부국장은 "현재 콩고 내 광산의 80%가 중국 투자와 연관돼 있다"며 "중국 투자자들의 지배적인 역할이 이제 국가 경제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구리와 기타 주요 광물이 풍부한 콩고는 중국 외 다른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국영 기업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콩고 내 광산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구리·코발트 생산을 확대해 왔다. 특히, CMOC 그룹은 지난 2016년 미국 광산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으로부터 콩고 텐케 풍구루메(Tenke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손잡고 사우디 내 제조 허브를 조성한다. 이번 협력은 삼성E&A의 첨단 기술과 현지화를 결합해 사우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 1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iktva(In Kingdom Total Value Add) 포럼 & 전시회 2025' 부대 행사에서 아람코와 제조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배관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현지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삼성E&A는 제조 허브를 통해 사우디의 기술력과 경제 다각화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ktva는 아람코가 지난 2015년 자국 공급망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 사우디 내 상품·서비스 수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50개 이상의 현지 제조시설이 건설됐으며,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총 90억 달러(약 13조22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 금지를 골자로 한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16번째 대러 제재로, 내달 최종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EU의 대러 제재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알루미늄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U 외교관들은 14일(현지시간) EU 집행위가 러시아산 1차 알루미늄 수입 금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제재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행위는 EU 회원국들과 비공식 회의를 열어 신규 제재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해당 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오는 2월 전쟁 3주년을 맞아 EU 회원국들이 제재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EU 회원국 10개국은 지난해 말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서한을 집행위에 전달했다. EU는 이미 와이어, 튜브, 호일 등 알루미늄 제품 수입을 금지했으나, 이는 알루미늄 수입량의 약 15%에 불과하다. 미국과 영국은 이미 지난해 러시아산 금속 수입을 금지했으나, EU는 회원국 간 이견으로 제재를 미뤄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확정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암호화 솔루션 제공업체 프리머스(Primus)에 투자했다. 삼성넥스트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암호화 솔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머스는 최근 350만 달러(약 51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디스퍼전(Dispersion)과 심볼릭 캐피털(Symbolic Capital)이 공동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VanEck 벤처스(VanEck Ventures) △스탠포드 블록체인 빌더스 펀드(Stanford Blockchain Builders Fund) 등이 참여했다. 프리머스는 이번 시드 라운드를 포함해 총 650만 달러(약 9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진행한 300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프리 시드 라운드가 자금 조달의 초석이 됐다. 프리머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암호화 전문가·개발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기술 스택 강화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올해 리튬 가격이 글로벌 광산 폐쇄와 중국 전기차 판매 증가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2년간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급락했던 리튬 가격이 회복세를 타고 안정 궤도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들은 2025년 리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수의 글로벌 리튬 광산 폐쇄와 중국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리튬 공급 과잉을 완화할 것"이라면서 "다만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 폐쇄된 광산들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어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영 원자재 데이터 제공업체 안타이커(Antaike)는 올해 리튬 공급 과잉 규모가 탄산리튬(LCE) 기준 약 8만 톤(t)으로, 지난해 15만t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 업체 CRU 그룹의 카메론 휴즈 배터리 시장 분석가는 "지난해 리튬 감산과 추가 감산 가능성으로 시장 과잉이 대폭 줄면서 올해 리튬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지난 2022년 1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86%가량 폭락하면서 주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라늄을 농축하고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행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동의 지정학적 구도를 흔들며, 향후 미국과 중국,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외교적 긴장 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13일(현지시간) 아람코 본사가 위치한 다란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라늄 판매를 포함해 모든 광물을 수익화할 것"이라며 "원자로용 우라늄 연료 준비 과정에서 사용되는 '옐로케이크(농축 우라늄 분말)'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가 에너지 믹스를 다변화하고, 핵 에너지 분야에서 자립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는 설명이다. 사우디는 현재 초기 단계의 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우라늄 농축 분야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원자력 에너지 활용의 긍정적 가능성과 함께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사우디는 아직 첫 원자로를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소량 의정서(SQP) 협약에 따라 완화된 사찰을 받고 있다. 사우디의 핵 프로그램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스토니아 국방부가 지연됐던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인도를 목전에 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6문도 추가로 받습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수주 안에 미국에서 에스토니아로 하이마스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에스토니아 '지연' 하이마스 수주 내 인도...한화 K9 자주포 6문도 추가 도입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태양광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 CTN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G에너지솔루션, 美 앱테라에 태양광 EV 배터리 셀 독점 공급 계약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 잡고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엔비디아와 미래 모빌리티용 첨단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그룹, 엔비디아 손잡고 AI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신재생에너지 기업 캘리포니아 컨트롤드 서멀 리소스(CTR)가 추진 중인 미국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환경법 위반 논란에서 벗어났다.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의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리 존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CTR의 헬스키친 지열 소금물(Hell's Kitchen geothermal brine) 프로젝트에 제기된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해 코미테 시비코 델 발레(CCV)와 어스웍스(Earthworks)가 제기한 소송에서 두 단체는 CTR이 캘리포니아 환경 품질법(CEQ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존스 판사는 "환경 검토는 프로젝트의 미래 환경적 결과를 추측할 필요도 없으며, 추측해서도 안 된다"고 판결했다. 이어 "임페리얼 카운티는 당시 지역 환경 조건과 물 공급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적절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CTR의 헬스키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 카운티 솔턴씨(Salton Sea) 인근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 기업 쯔진마이닝(Zijin Mining Group)이 장거 마이닝(Zangge Mining) 인수를 추진 중이다. 리튬 분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쯔진마이닝은 지난 10일 "장거 마이닝의 주요 주주인 티베트 장거 벤처 캐피탈(Tibet Zangge Venture Capital), 닝보 메이산 보세항구 신사훙윈투자관리(Ningbo Meishan Bonded Port Area Xinsha Hongyun Investment Management)와 인수 협상 중"이라며 "이번 협상이 지배권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 주주가 보유한 지분 규모는 총 466억3000만 위안(약 9조3280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 협상은 쯔진마이닝의 금 생산량 확대와 더불어 구리와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금속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인수는 티베트 줄롱(Julong) 구리 프로젝트에 대한 소유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줄롱 프로젝트는 합작투자 형태로 운영 중이다. 쯔진마이닝은 지난해 줄롱 광산 생산량을 일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가 현지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성능 논란이 지속되고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엔비디아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와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에 AI 칩을 대량으로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어센드 910C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910C는 엔비디아의 H100과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초기 주문량이 약 7만 개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중국 기업들의 반응은 저조하다. 성능이 가장 큰 이유다. 어센드 910C는 과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AI 칩 고객을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캔(CANN)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쿠다를 사용해온 만큼,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고 있어 캔으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걸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