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과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 기업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가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 간 자원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사의 이번 협력이 중국의 자원 통제력을 더욱 강화할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희토그룹과 중국알루미늄공사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류레이윈 중국희토그룹 이사회 회장 △왕타오 중국희토그룹 부총경리 △두안샹동 중국알루미늄공사 이사회 회장 △동젠슝 중국알루미늄공사 부총경리 등 양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사는 오랫동안 프로젝트 건설과 자재 공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데 이어 이번 협정을 계기로 국가 주요 전략 목표에 집중하며 기술 연구와 프로젝트 연구개발(R&D), 무역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 보완적 우위, 상호 이익과 상생, 장기적 협력과 공동 발전' 원칙 아래 △국가 전략 광물 자원의 안전 보장을 중심으로 △첨단 소재 연구개발·응용 △산업 금융 △녹색·저탄소 디지털 지능 등 분야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기차 등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 내 주택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은 주요 수익 창출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꼽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베트남 경제 매체 CAFEF에 따르면 찐 방 부(Trinh Bang Vu) 신한베트남은행 개인 고객 부서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은 개인 신용 대출 부문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중점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주택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실제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운하우스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은 신한베트남은행의 핵심 소매 금융 상품 중 하나로, 전체 대출 잔액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연 5.9%라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베트남 소매 금융 시장은 소비 위축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장기 대출 수요는 지난 2022년 34%에서 올해 30%로 감소한 상황이다. 실제로 많은 베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씨티그룹이 내년 구리 가격 약세를 전망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추가 무역 관세 정책과 중국의 경제 리스크가 구리 소비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구리 가격이 오는 2025년 평균 톤(t)당 8750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만250 달러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맥스 레이턴(Max Layton) 씨티그룹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팀은 이번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긴축적 통화 정책과 전기차 정책 지원 완화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 회복이 오는 2025년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리 가격은 이미 지난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약 20% 하락했다.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달러 강세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재정 부양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구리 시장 전망은 더 악화한 상황이다. 씨티그룹은 "내년에는 정제 구리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순환적인 수요 부문에서는 소비가 정체되겠지만, 탈탄소화로 인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인 체코에서 비상계엄 사태가 집중 조명됐습니다. 체코 매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일제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한수원의 입장을 보도했습니다. 한수원은 비상계엄 후폭풍은 없다고 단언하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두코바니 원전' 체코, 韓 계엄령에 '발칵'...한수원, 부랴부랴 진화 안간힘
[더구루=진유진 기자] 폴란드 정부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우려하는 자국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야첵 시에비에라 폴란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X를 통해 "오늘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주요 제조업체인 현대로템, 한화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며 "배송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업계로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파트너십 재확인...계엄령으로 인한 납품 지연 '일축'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무인 인공지능(AI) 조종사 개발 스타트업 쉴드 AI(Shield AI)와 협력합니다. 팔란티어는 지난 6일 쉴드 AI와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국방 분야에서 AI 기반 지능·작전 제어 기능을 갖춘 자율 비행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팔란티어, 무인 AI 조종사 개발 스타트업 '쉴드 AI'와 국방기술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 인도네시아 자회사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 Freeport Indonesia)가 건설한 세계 최대 구리 공장이 내년 중순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발생한 화재 사고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광물 수출 통제·다운스트림 산업 육성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니 웨나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광업 서밋 2024'에서 동부 자바주 그레식 리젠시 만야르 지역 내 자바 복합 산업·항만 단지(JIIPE) 경제특구에 위치한 구리 제련소가 오는 2025년 중반에 완전히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14일 발생한 가스 설비 화재로 인해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됐던 가동 일정이 연기된 결과다. 웨나스 CEO는 "현재 가동 시기를 계산 중이지만, 세계 최대 단일 라인 구리 제련소로 평가받는 자사 제련소가 완전 가동률을 회복하려면 최대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희망적으로는 내년 중반쯤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는 화재 사고로 제련소 가동이 지연됨에 따라 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을 테마로 한 새로운 이스터에그가 등장했다.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형 터널' 베가스 루프(Vegas loop) 출구를 사이버트럭 디자인으로 설계해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드론 관찰자 조 테그트마이어(Joe Tegtmeyer)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X(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내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한 베가스 루프 출구 구조물을 공개했다. 이를 처음으로 포착한 테그트마이어는 건설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해당 구조물을 소개하며,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 소식통으로부터 사이버트럭 테마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링 컴퍼니는 베가스 루프 제작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터널 굴착 기업이다. 앞서 다른 드론 관찰자 브래드 슬론(Brad Sloan)은 지난달 관련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가 지난 3월 터널을 착공한 후 완성 단계에서 내부를 페인트칠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터널은 완공된 상태다. 베가스 루프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주요 장소를 12m 지하터널로 연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이 6개월 만에 다시 금을 사들이고 있다. 중국의 금 매입 재개가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6개월 만에 금 매입을 재개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인민은행이 18개월간 이어졌던 금 매입 행진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매입을 재개한 것으로, 중국 내 금 수요를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은 세계 최대 공식 부문 금 구매자로 기록됐다. 이번 매입 재개로 중국의 금 보유량은 지난 10월 말 기준 7280만 온스에서 11월 말 7296만 온스로 증가했다. 다만 금 보유액은 10월 말 1990억6000만 달러(약 283조4610억원)에서 지난달 말 1934억3000만 달러(약 275조4440억원)로 감소했다. 이는 금 가격 내림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 가격은 11월 한 달 동안 미국 정치적 이슈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으로 인해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금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0월 31일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27
[더구루=진유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서 회담을 열고 원자력·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협력 확대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최근 개최한 회담에서 카자흐스탄 영토를 경유해 중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석유와 가스를 공급하는 새로운 에너지 운송 경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새로운 에너지 운송 경로는 매우 유망한 프로젝트로, 세계 경제 안정화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지리적 이점과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국민투표를 통해 원자력 발전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원전 건설을 포함한 양국 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으로, 원자력 산업 발전과 에너지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자연자원부가 광물자원법 시행을 위한 규정 연구와 초안 제정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광물자원 관련 법률·규정 체계를 확립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쉬다춘(徐大春) 자연자원부 차관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법치 자연, 매트릭스 돛' 행사 중 '광물자원법 시행 심포지엄'에서 '광물자원법 실시조례' 연구와 초안 제정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쉬 차관은 광물자원법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섯 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자연자원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와 협력해 홍보·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전 시스템 포괄적 배치를 통해 법 시행 준비를 완료하며 △정책 연구·홍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자원부는 전 사회적으로 '합법적 광산 관리·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법률 홍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광물자원 고품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연자원부는 제도 융합에 속도를 내며 광물자원법 시행을 위한 규정 초안 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필요한 조항을 세분화하고 관련 규정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광물자원 관련 법규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픈AI가 스위스 취리히에 지사를 설립하고 연구 인력을 충원합니다. 오픈AI는 4일(현지시간) 취리히에 신규 지사를 설립하고 구글 딥마인드의 멀티모달AI 연구 인력 3인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오픈AI, 스위스 취리히에 지사 설립…구글 딥마인드 '멀티모달AI' 연구인력 영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