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시바스 브라더스'가 페르노리카의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일본에 이어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젊은 층이 스카치위스키의 주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소비 트렌드가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2022년7월~2023년6월) 기준 매출 121억3700만유로(약 17조316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페르노리카의 호실적은 시바스 브라더스가 견인했다. 시바스 브라더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시바스 브라더스가 아시아·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시바스리갈은 페르노리카의 매출 상승에 효자로 떠올랐다. 시바스리갈의 매출은 전년 보다 25% 늘었다. 시장 장악력도 커졌다. 시장 조사기관 IWSR 조사 결과, 시바스리갈이 18년산 스카치위스키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일본(28%) △인도(27%) △한국(19%) △중화권(7%)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스카치위스키 포화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각각 8%, 7% 늘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 불닭소스가 미국인 입맛을 꽉 잡았다. 불닭소스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치킨 핫소스 1위에 올랐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K-푸드의 매운맛을 손쉽고 맛있게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팩츠크로니컬(FactsChronicle)은 24일 삼양식품 불닭소스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킨 핫소스로 평가했다. 팩츠크로니컬은 미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한 치킨 핫소스를 △가격 △소비자 평점 등 기준으로 비교·분석하고 톱10을 선정했다. 다만 같은 제품이더라도 단일·세트 판매를 따로 구분해 평가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에서 불닭소스는 1위뿐 아니라 2, 3, 5위에 올랐다. 3위는 불닭소스·까르보불닭소스·핵불닭소스 트리오다. 삼양식품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란 평가다. 팩츠크로니컬은 불닭소스에 대해 "특유의 맛있게 매운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불닭 라인업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면서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현재 분위기도 좋다. 삼양식품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4억원와 440억원으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화피앤씨 헤어뷰티 브랜드 '모레모'가 일본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레모 신제품이 현지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세화피앤씨는 23일 '모레모 헤어 밀크 미라클 2X'를 로프트에 론칭했다. 로프트는 일본 3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중 하나로, 1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헤어 밀크 미라클은 세화피앤씨의 47년간 기술력을 집약한 손상모 클리닉 세럼이다. 비타민·수분·영양 공급 효과가 뛰어나 마치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것처럼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화피앤씨는 모레모 라인업을 확대해 일본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셀프 미용시장이 발달돼 있고 헤어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뷰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0조원 안팎으로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신제품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한류 영향력에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세화피앤씨의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화피앤씨는 지난해 12월 일본에 공식 웹사이트 모레모재팬(Moremojp)을 오픈, 고객몰이에 나다. 세화피앤씨는 공식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스파 전문 브랜드 '리트릿 시그니엘’(retreat SIGNIEL)'이 올해 '서울 최고의 스파'에 이름을 올렸다. 리트릿 시그니엘은 일상에서 누적된 스트레스와 걱정을 떨쳐내고 편히 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그니엘의 이름을 딴 독자 스파 브랜드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서울 86층에서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현대미술 플랫폼 프리즈(Frieze)는 23일 '서울 최고의 스파 톱5'로 롯데호텔 리트릿 시그니엘을 선정했다. 리트릿 시그니엘은 전통·현대의 아름다움이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스며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구축해 뛰어난 서비스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리트릿 시그니엘은 '마음챙김'(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를 콘셉트로 했다. 마음챙김이란 내면에 집중해 깨어있는 몸과 마음을 만드는 태도와 방식을 말한다. △Personal(개인적인) △Natural(자연의) △Genuine Korean(한국적인 감각의) △Crafted(장인의 감성을 담은)를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스파 내부는 한옥으로 꾸며졌다.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의 손길로 전통과 현대의 미를 조화롭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최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이 글로벌 해피드러그(Happy Drug)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피드러그는 비만이나 탈모치료제처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의약품을 뜻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 이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올라서면서 해피드러그의 관심이 뜨겁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대사질환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치료제로 변경한 개발에 착수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후 사노피는 6000여명의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5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다 2020년 6월 계약 권리를 반환했다. 이후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이어온 결과, 한국인의 비만 기준에 최적화된 맞춤형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미약품 측은 "상대적으로 체질량지수(BMI) 수치가 높은 서양인들을 타깃으로 개발된 외국산 비만약들보다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쟁력이 더 우수할 것으로 결론을 냈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잠재력이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그룹이 베트남 장학퀴즈쇼를 9년째 후원한다. 장학퀴즈쇼는 그간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며 '인재를 키우는 교육의 요람'으로 여겨져 왔다. 대상은 베트남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CSR)의 보폭을 넓혀 가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해외 사회 공헌 활동 일환으로 장학 사업을 벌여왔다.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에서 방영된다. 올해 퀴즈쇼 참가자는 베트남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그간 △하노이 △닌빈 △남딘 등 북부 지역 학생이 장학퀴즈쇼에 참여했으나 이번엔 호찌민 학생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장학퀴즈쇼는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와 지리, 국어, 수학 등 퀴즈 게임을 벌여 우승자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까지 토너먼트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자에 상금을 수여한다. 총 상금은 5억동(약 2750만 원)에 달한다. 결승 진출자에게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 청정원 오푸드(O’Food)의 김, 떡 등 제품과 대상그룹의 베트남 신선 소시지 브랜드 득비엣의 육가공 제품을 증정한다. 대상은 베트남의 미래 주역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쩐르우꽝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유통군 넘어선 '비욘드 유통' 투자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비욘드 유통'은 롯데그룹 글로벌 사업축을 유통 등 서비스에서 화학 등 제조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신 회장의 혁신 경영 전략을 말한다. ◇신 회장, 베트남 부총리 만나 '비욘드 유통' 논의 22일 베트남 정부공보에 따르면 신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를 방문, 쩐르우꽝 부총리와 회동했다. 신 회장은 롯데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이하 롯데몰 하노이) 그랜드 오픈에 앞서 쩐르우꽝 부총리에게 베트남 정부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쩐르우꽝 부총리 역시 신 회장 방문을 환영하며 그림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신 회장과 쩐르우꽝 부총리는 '롯데몰 하노이' 관련 폭넓은 협력 방안에 논의하고 베트남 유통·화학 산업 관련 이슈와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쩐르우꽝 부총리는 유통 부문과 함께 △스마트시티 △물류 △화학 △부동산 등 배트남 내 전반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 역시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롯데3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날 회담에 배석해 유통과 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동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와 함께 영향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류 영향력에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CJ제일제당의 북미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미국에 비비고 '크리스피 덤플링 바이츠'(Crispy Dumpling Bites) 2종을 론칭했다. 신제품은 불고기 치킨 소스와 매콤 치킨 소스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 전역 슈퍼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로거 △HEB △윈 딕시 △하비스 △해리스티터 등 유명 슈퍼마켓에 입점됐다. 제품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만두를 조리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전통 만두의 바삭함과 K-푸드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지 유명 음식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맛과 제품력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메간 엘리엇(Megan Elliott) 슈완스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슈퍼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커피의 날'(Coffee day) 기념행사를 열고 K-커피 알리기에 나선다. 커피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 고객 접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내달 1일 커피의 날을 맞아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커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음료 제품력을 알리고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파리바게뜨는 젊은 층 소비자를 유입하기 위해 행사 일주일 전부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벤트 소식을 전달했다. 행사 기간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제품 구매 시 커피 1잔을 무료 증정한다. 이탈리아 최대 커피 회사 라바짜 원두와 한국식 커피 제조 서비스를 결합해 풍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이벤트로 현지에서 커피 마니아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커피를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내걸어 다른 제품의 판매를 독려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류 영향력에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파리바게뜨의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젊은 층 소비자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브랜드력·매출 증진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파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환경 개선 캠페인에 팔을 걷었다. 사회공헌(CSR) 활동 일환으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법인 PT CJ피드앤케어(Feed and Care)는 현지 정부와 협력해 CSR 활동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1일 바탕 리젠시(Batang Regency) 정부에 따르면 CJ피드앤케어와 함께 '노상 배변 없는 나라'(Open Defecation Free) 캠페인을 진행한다. 노상 배변 없는 나라 캠페인은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다. CJ피드앤케어는 바탕 리젠시에 정화조 건자재와 버스 50대 등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바탕 리젠시 화장실 보급률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노상 배변으로 환경마저 위협 받고 있다. 배설물이 노상에 방치되면서 음식물·물을 오염시키고 각종 질병 창궐의 주범이 됐다. 여성들은 용변을 보다 성폭력에 노출되거나, 불법 촬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CJ피드앤케어는 199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 축산·사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2조8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80%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중화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만 통신사 '파 이스톤'(Far EasTone·FET)과 협업해 드라마 2편을 방영한다. 대만 상영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影音)에 따르면 이달 28일 전세계에 CJ ENM 제작 드라마 '비너스 온 마스'(Venus on Mars)를 상영한다. 비너스 온 마스는 CJ ENM 홍콩이 제작한 SF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중화권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는 대만 3대 통신사인 FET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다. CJ ENM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CJ ENM 홍콩은 지난 19일 대만에서 비너스 온 마스 상영 간담회를 진행했다. K-콘텐츠에 대한 현지 호응도가 높은 만큼 '비너스 온 마스'에 이목이 집중됐다는 전언이다. 이어 K-콘텐츠 수출도 진행한다. FET 계열사 미센 인터내셔널(MiShen International)은 CJ ENM 홍콩과 협력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중국어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시장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시청률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Aušrinė Armonaitė)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현지 투자를 논의했다. 바이오 산업의 폭넓은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생산 기지에 대한 현지 투자 요청도 받았다. 21일 리투아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지시간 19일 리투아니아를 방문,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날 회동에서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직접 투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에게 자국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 공장 설립과 운영을 제안했다는 것. 현지에서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생산 공장 설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유럽 등에서 CDMO 공장 설립 기회를 찾고 있다며, 리투아니아가 제조업 기반의 수출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큰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업계는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로, 발트 3국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국토 면적도 넓다. 유럽 시장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건비도 저렴해 공장 설립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리투아니아 CDMO 공장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가 현지 전기차 충전 회사를 품었다. 급속도로 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페트로차이나에 따르면 회사는 푸톈신에너지의 지분 100%를 매수했다. 매입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0년 설립된 푸톈신에너지는 중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공용충전기 2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중국 전역 50개 이상 도시에서 5만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번 인수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은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충전소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충전인프라추진연맹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설치량은 2021년 261만개에서 2022년 말 506만개로 증가했다. 동관증권사는 충전기 시장 규모가 2022년 1241억 위안(약 23조원)에서 2025년 2045억 위안(약 37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충전기 시장의 고속 성장 속에 페트로나이차가 가세하며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전망된다. 터라이뎬(特来电)과 싱싱충뎬(星星充电), 윈콰이충(云快充)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 공급망 진입을 노린다. 현대차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리토스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앨라배마주 베서머에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를 건설한다. 이 공장은 원시 염수를 처리하고 이를 최종 배터리 등급 염수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테스트·생산 시설이다. 리토스 에너지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거점 위치를 앨라배마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크림슨 타이드는 △현대차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제조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리튬 농축염수 저장소인 '스맥오버(Smackover)'와도 가깝다. 리토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리튬이온배터리·소재 생산 업체다. 캘리포니아주 거점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산하에 리토스 테크놀로지(LiTHOS Technology), 에퀴어스 리소시스(Aqueous Resources) 등 배터리와 소재 관련 자회사를 두고 있다. 에퀴어스 리소시스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30만 달러, 콜로라도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