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신풍제약이 '베트남 최고의 제약사상'(Ngôi sao Thuốc Việt)을 수상했다.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해외투자 1호 기업으로 진출, 28년간 베트남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제약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일 베트남 의약품관리국(Cục Quản lý Dược)에 따르면 신풍제약 베트남법인 '신풍대우베트남파마'가 제약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온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아 '베트남 최고의 제약사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첫 수상에 이어 9년 만이다. 신풍제약은 현지에 위염·위궤양치료제 '라푸카정'(주성분 라푸티딘)을 출시해 베트남 국민 건강을 증진한 점을 호평받았다. 라푸카정은 주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점막 보호 작용을 강화해 위염·위궤양 재발률을 낮췄다. 라푸카정은 공복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정제의 크기도 작아 장기복용환자의 복용순응도도 높였다는 평가다. 의약품관리국이 주관하는 베트남 최고의 제약사상은 보건 의료 향상에 기여한 제약사를 발굴해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심사 기준은 △의약품 품질 △의약품 품목허가 건수 △의약품 가격경쟁력 △매출액 대비 의약품 연구개발(R&a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바이오 기업 에보텍(Evotec SE)이 미국 헌팅턴병 연구 재단 'CHDI'와 협력을 이어간다. 양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년간 헌팅턴병 극복을 위해 신약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에보텍은 일동제약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공동 연구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3일 CHDI에 따르면 에보텍과 헌팅턴병 혁신신약 공동 연구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갱신했다. 두 기관은 협약 갱신 기간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기전의 헌팅턴병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관련 기업이나 단체 등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안이다. 구체적으로 CHDI는 에보텍의 정밀 의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헌팅턴병 치료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밀 의학 플랫폼이란 인공지능(AI)으로 의학과 유전체, 생활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CHDI는 지난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비영리 헌팅턴병 연구 조직이다. 헌팅턴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여름을 맞아 일본에 자외선차단제(UV프로텍터)를 론칭, 열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일본 진출 이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이어 블랜드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제니를 내세워 'K-뷰티'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 추가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헤라는 지난 1일 일본에 'UV프로텍터 톤업'을 출시했다. 헤라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멀티브랜드숍 아토코스메(@Cosme) 도쿄점·오사카점 △럭셔리 코스메틱 편집숍 이세탄 미러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오는 여름 강해지는 자외선을 고민하는 현지 소비자를 위해 제품을 론칭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헤라는 UV프로텍터가 17년 연속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UV프로텍터 톤업의 두 가지 장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먼저 헤라 5-디펜스 시스템(5-Defense System)의 5중 차단 기술이 적용된 점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헤라 5-디펜스 시스템은△자외선 △블루 라이트 △초미세먼지 △적외선 △유해 자극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씨젠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드로믹 검사·자동화시스템 앞세워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최근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제품 다각화 전략도 빛을 보고 있다. 3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투워즈헬스케어(Towardshealthcare)에 따르면 2032년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규모는 252억7000만달러(약 34조9737억원)다. 올해(154억2000만달러)부터 8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3%에 달한다. 분자진단은 감염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강력한 도구로, 환자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질병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분자 진단 방법의 채택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씨젠은 신사업과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 해외 굵직한 기업들과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바이오생명공학 기술(BT)과 정보통신 기술(IT)을 융합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과테말라에서 한류 마케팅을 강화해 현지 10·20대 젊은 소비자를 공략에 나섰다. 한국 문화와 제품을 체험토록 해 농심 브랜드 인지도를 쌓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과테말라를 넘어 중남미로 K-푸드 영토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농심은 지난 19일 과테말라에서 열린 한류 문화 행사 '케이쇼'(K-SHOW)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케이쇼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문화와 연계한 댄스·게임 대회와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농심은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차리고 △신라면 △너구리 △너구리 순한맛 등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해외 전략형 제품인 김치찌개 라면 등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농심은 과테말라 10·20대 젊은 소비자들이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맛·품질을 꾸준히 알리고 중남미 사업 기틀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중남미는 고추 소비량이 많고, 국민 대부분이 매운맛을 선호하고 있어 농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농심은 올해부터 중남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엘살바도르에서 신플루언서 23명을 선정하기도 했다. <본보 2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 픽사와 손잡고 베트남에 한정판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을 론칭한다. 첫 컬래버 제품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캐릭터 '랏소베어'를 선정했다.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베트남에 랏소베어 컬레버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 이는 디즈니 픽사와의 첫 컬래버 제품이다. 뚜레쥬르는 핑크색의 랏소베어를 이미지화하기 위해 딸기 스폰지 케이크에 딸기잼과 상큼한 요거트 크림 등을 입혔다. 특히 이번 컬래버 케이크에 랏소베어 피규어를 추가해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랏소베어 피규어는 파티 테이블을 장식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최소 5개 매장씩 추가 출점하고 명실상부한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현지에 냉동 프리미엄 디저트를 론칭하기도 했다. <2024년 4월4일 CJ제일제당, '냉동 베이커리' 베트남 시장 출사표…뚜레쥬르와 합종연횡 참고> 베트남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이며 과거 프랑스 식민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가 인도에서 여름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도인이 많이 이주한 중동 지역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인도 뭄바이 록핸드왈라 컴플렉스(Lokhandwala Complex)에서 여름 맞이 이벤트인 '보틀 플립 챌린지'(Bottle Flip Challenge)를 진행한다. 보틀 플립 챌린지란 내용물이 조금 남아 있는 병 윗부분을 잡고 공중으로 던져 세우는 놀이로, 해외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는 이번 이벤트에서 자사 식초병을 던져서 세우는데 성공하면 △진라면 △열라면 △보글보글 치즈라면 등을 선물로 준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이벤트에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오뚜기 측은 설명했다. 오뚜기는 향후 현지 소비자와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아이디어와 의견 등을 취합해 현지 전략형 제품을 기획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 20·30대 젊은층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즈 음악 행사에 참가해 K-치킨 맛과 제품력을 알렸다. 교촌치킨이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2024 자바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교촌치킨은 자바 재즈 페스티벌에 협찬업체로 참가해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교촌치킨은 이번 부스에서 △오리지날 콤보 △레드 콤보 △허니 콤보 등을 선보였다. 치킨과 밥을 곁들여 먹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K-치킨을 갈릭 버터 라이스 등과 함께 제공했다. 자바 재즈 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즈 음악 행사다. 지난 2022년에는 47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음식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만큼 교촌치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촌치킨은 20·30대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RIBRI(Bank Rakyat Indonesia)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원 플러스 원(1+1) 행사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5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햄버거 세트 가격이 10년 사이 120% 훌쩍 뛰어 올랐다.햄버거가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해결한다는 건 옛말이라며 사치품이라는 반응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온라인 대출 플랫폼 렌딩 트리(Lending Tree)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소비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패스트푸드를 '사치품'이라고 답했다. 패스트푸드의 가격이 부담스러워 소비를 줄였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의 60%에 달했다. 미국에서 햄버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5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칼스 주니어 △파이브 가이즈 등의 햄버거 세트 메뉴 판매가가 10년 사이 120% 올랐다. 이는 미국 15개 주요 도시에 위치한 각 브랜드 매장의 햄버거 세트 판매 가격을 취합해 평균을 낸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맥도날드가 5대 버거 브랜드 중에서 두 번째로 인상 폭이 낮았다.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미국 판매가는 9.72달러(약 1만3400원)로, 10년(5.89달러)보다 65% 늘었다. 버거킹의 와퍼 세트 가격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헤일리온이 금연보조제 사업부 매각을 재추진한다. 지난해 매각이 불발된 지 9개월 만이다. 이는 헤일리온이 지난 2022년 영국 런던거래소에 상장하며 떠안은 수백억 파운드의 부채를 탕감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헤일리온의 전신은 GSK컨슈머헬스케어로, 지난 2022년 GSK컨슈머헬스케어와 화이자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이 합병하며 설립된 회사다. 지난 20일 GSK가 헤일리온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완전 결별하고 독자경영에 돌입했다. 현재 화이자 지분이 남아있는 상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Dr.Reddys)와 금연보조제 '니코티엘'(Nicotinell) 사업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니코티엘 사업부 매각 규모는 약 수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닥터레디스는 지난 1984년 인도에서 설립된 글로벌 제약사로,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 제약사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4위(117억달러·약 16조1577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니코티엘은 당초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금연보조제 브랜드다. 2014년 미국에 피부 접착용 패치와 껌 등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사 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의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에 참가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31일 큐텐에 따르면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가 메가와리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 '헬로 K-뷰티'에 출격한다.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 제품이 출시된다. 헬로 K-뷰티에는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를 포함해 총 15개 K-뷰티 브랜드가 참가한다. 판매 제품은 130개 이상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으로 PB 사업 무대를 확장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실제 CJ올리브영은 다음 달까지 PB 제품의 해외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관리할 신규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PB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은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에 진출한 CJ올리브영 PB의 매출액은 지난 4년간 1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르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B 사업은 단순 수수료 기반의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가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이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검증했다. 피타바스타틴은 일본 제약사 코와(Kowa)와 닛산화학(Nissan Chemical)이 지난 2004년 공동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권을 도입해 단일제 '리바로'와 복합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 숀 데메리(Shawn Demehri) 연구팀은 31일 피타바스타틴이 세포·동물·인간 조직 샘플 연구에서 염증 단백질 인터루킨-33(IL-33)을 차단,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유명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에 알레르기 유발 항원·화학 물질 등 환경 독소가 노출되면 IL-33을 생성하는 신호 경로 △TLR 3/4 △TBK1-IRF3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IL-33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