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 개발팀을 딥마인드(Deepmind)로 통합하기로 했다. 구글은 전사적 AI 개발 역량을 통합, 개발을 가속한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시시 샤오(Sissie Hsiao)가 이끄는 제미나이팀이 딥마인드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는 그 어떤 기술보다도 더 빠르게 움직인다"며 "우리는 AI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딥마인드를 만들고 플랫폼 앤 디바이스 팀을 합류시키는 등 구조를 간소화하기 위한 변화를 만들어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제미나이팀 딥마인드 전환도 AI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통합으로 구글 딥마인드는 명실상부 구글의 AI 개발을 총괄하는 부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했다. 딥마인드가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맞붙은 바둑 AI 알파고를 공개하면서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5번의 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이후 구글은 딥마인드에 엄청난 투자를 단행, 전세계 최고의 AI 인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모두를 공개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이전했다. 테슬라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이전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개지갑에 보유하고 있던 7억6000만 달러(약 1조400억원)가치 비트코인을 정체를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2021년 15억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하지만 이후 채굴과정에서 화석연료가 과도하게 사용된다며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2022년 6월 테슬라는 암호화폐 빙하기 속 보유한 비트코인의 상당부분을 매도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2만 달러 가치였으며 이는 테슬라가 구매할 때보다 1만8000달러 정도나 낮았다. 테슬라는 이 때 이후 2년이 넘도록 비트코인에 대한 그 어떤 변화도 주지않고 있었다. 테슬라는 처음 3번의 거래에서 각각 7518만 달러, 7608만 달러, 7716만 달러를 이체했다. 7608만 달러, 7716만 달러는 익명 지갑으로 보내졌고 7518만 달러는 신원 불명의 지갑으로 보내졌다. 이후 이들 지갑으로 약 10번에 걸쳐 이체가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1억 2236만 달러 어치 비트코인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검색 엔진·광고 상품 총괄 임원이 교체됐다. 구글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술 개발 리더십을 정비하며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프라바카르 라그하반(Prabhakar Raghavan)를 대신해 닉 폭스(Nick Fox)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하고 K&I(Knowledge & Information)를 맡게됐다고 발표했다. 프라바카르 라그하반은 최고 기술자(chief technologist)를 맡아 12년만에 기술 개발 업무를 이끌게됐다. 닉 폭스가 이끌게 된 K&I는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 지도, 커머스 제품을 총괄하는 부서다. 프라바카르 라그하반은 K&I팀을 이끌며 지메일 스마트 리플, 스마트 컴포즈 등을 출시했으며 검색 분야에서도 AI(인공지능) 오버뷰스츨 출시했다. 또한 AI 사진 검색기능인 서클 투 서치, 비디오 언더스탠딩, 렌즈 쇼핑 기능 등을 도입했다. 닉 폭스는 프라바카르 라그하반의 총괄하에 AI 제품 로드맵 확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이 과정에서 AI 전문성과 추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코스모스에 적용된 스테이킹 모듈 개발에 북한 개발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테이킹 모듈 개발사는 개발자가 북한 관련 인물인 것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출시를 강행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테더민트(Tendermint) 공동창립자인 재 권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IT 커뮤니티 깃허브를 통해 "코스모스 허브의 유동 스테이킹 모듈(Liquidity Staking Module, LSM)의 상당 부분이 북한 요원에 의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스테이킹이란 개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해 해당 플랫폼 운영과 검증 과정에 참여,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LSM은 코스모스 허브의 유일한 거버넌스 토큰인 아톰(ATOM)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모듈이다. LSM은 기존 코스모스 스테이킹 모듈에 추가로 구축된 모듈이다. 이용자는 해당 모듈을 기반으로 스테이킹된 아톰을 유동적인 스테이킹 자산으로 전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LSM은 아톰 보유자들의 스테이킹을 유도하는 등 네트워크 내 핵심 기능으로 뽑힌다. LSM의 개발은 자키 마니안(Za
[더구루=홍성일 기자] 물 속을 유영하는 것이 아닌 달릴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이 공개됐다. 해당 로봇은 침수된 지역을 탐색하는 등 수중작업 로봇의 한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로봇기업 MAB 로보틱스(MAB Robotics)는 15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을 통해 허니 배져(Honey Badger, 벌꿀오소리)라는 로봇의 수중 테스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허니 배져가 4개의 다리를 이용해 물이 가득 찬 수영장 바닥을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통상적인 수중 로봇이 물고기의 형태를 따라 프로펠러로 유영하는 모습을 갖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MAB 로보틱스가 수중 4종 보행 로봇을 개발하려는 것은 수색과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MAB 로보틱스는 수해가 발생해 침수된 지역의 수중 지형이 복잡하고,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허니 배져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B 로보틱스 관계자는 "최신 연구 상황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수중 지형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이동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흥미로운 여정이었다. 이번 개발이 침수 지역의 탐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에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인한 사이버 공격 위협 증가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생성형 AI로 인해 러시아, 중국 등 국가규모 해커 조직의 위협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MS가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방어 보고서 2024'에 따르면 AI 위협 환경(AI threat landscape)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새로운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 AI는 스피어 피싱, 스워밍, 딥페이크 등에 이용되고 있다.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직은 국가 위협 행위자(Nation-state threat actors)들이다. 여기에는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이 포함된다. 이들 국가들은 해커조직을 조직적으로 운영, 전세계적인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위협 행위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러시아 등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와 오디오, 영상을 적극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 AI외에도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컴퓨터를 해킹해 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일본의 웹툰 스튜디오 소라지마(ソラジマ)가 인도네시아 웹툰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웹툰 산업이 한국과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장 시장에서도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끼사이엔터테인먼트(이하 끼사이)는 소라지마, 인도네시아 크리에이티브 기업 안자리 자야 라야(PT Anjary Jaya Raya)에서 100만 달러(약 13억6500만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는 인도네시아 웹툰 산업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끼사이에 투자한 소라지마는 2019년 설립됐다. 소라지마는 설립 초기에는 유튜브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운영됐으며 2021년 8월부터 웹툰 제작을 시작했다. 소라지마는 현재 80여 개 작품을 라인업으로 갖췄으며 라인망가, 피코마 등 24개 웹툰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소라지마는 지난 2023년 3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현 라인야후) 산하 벤처캐피털(VC) Z벤처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억엔(약 91억원)을 조달했다. 펀딩에는 닛세이 캐피탈, DBJ 캐피탈,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3,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루마니아를 방문한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K2 전차와 레드백 장갑차의 루마니아 현지 생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가 현지 유력 방송에 직접 출연해 방산 세일즈에 나서면서 루마니아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루마니아 인터넷매체 DC뉴스 TV는 14일(현지시간)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와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한국-루마니아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 주관을 위해 성일 실장이 루마니아를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갑수 대사와 성일 실장은 한국 방산 무기 도입의 장점을 소개하고 도입시 루마니아 방산 산업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도입을 확정한 K9 자주포에 이어 K2 전차와 레드백 장갑차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했다. 루마니아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 전차 TR-85M1 교체하기 위해 탱크 300여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과 M1A2 에이브람스 전차 54대와 16대의 구난전차(ARV)를 공급받는 25억3000만 달러(약 3조4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남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더리움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의 추가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기능 강화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만든다는 목표다. 비탈릭 부테린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더리움 프로토콜의 가능한 미래, 1부: 머지'라는 글을 올렸다. 비탈릭 부테린은 해당 글을 통해 머지 업데이트 이후 현황과 향후 기능 강화 로드맵을 소개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 업데이트인 '더 머지(The merge)' 이후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머지 후 이더리움의 안정성, 효율성, 중앙화 위험 감소 측면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더 머지'는 지난 2022년 9월 15일 완료됐다. 더 머지는 이더리움을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말한다. 작업증명은 하드웨어인 컴퓨터를 이용해 연산, 채굴을 진행하고 작업을 한 만큼 코인을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작업증명 코인이다. 작업증명 방식은 최소 가격 형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세계 최초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큐에라 컴퓨팅(QuEra Computing, 이하 큐에라)에 투자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양자컴퓨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큐에라는 15일(현지시간) 구글 퀀텀A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큐에라는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큐에라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큐에라는 세계최초로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중성 원자를 레이저의 압력을 이용한 광학 족집게로 포획, 큐비트로 사용한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기존 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구현이 가능하며 큐비트를 2차원 혹은 3차원으로 배열, 확장도 쉬워 양자컴퓨터의 규모를 확대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양자컴퓨터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류 수정 부분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큐에라는 양자컴퓨터의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논리적 큐비트를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논리적 큐비트는 다수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생성한다. 이런 점에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낮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한 게이머들과 소송전을 마무리했다. MS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며 게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14일(현지시간)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병을 막아달라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게이머 10명과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향후 재심청구 불가, 변호사 비용은 각자 부담하기로 했다 등의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2년 1월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94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 소식을 들은 10명의 콜오브듀티 게이머는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 게임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2022년 12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이들은 MS가 엑스박스 플랫폼 전용 콜오브듀티를 출시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콜오브듀티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총을 쏘며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이후의 소송은 MS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2023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초 530명이라는 대규모 인력을 해고했던 라이엇게임즈가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는 비용 절감보다는 시스템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엇게임즈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마크 메릴(Marc Merrill)은 15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리그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일부 직무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크 메릴 CPO는 해고와 관련해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의 27개 직책과 퍼블리싱팀서 5개 직책을 없애기로 했다. 이번에 해고되는 직원들은 라이엇게임즈 내부 구인 게시판을 통해 다른 직책에 지원할 수 있으며 최소 6개월간의 급여, 연간 보너스, 취업 지원, 의료 보험 등이 포함된 퇴직금 패키지를 받게된다. 이번 해고는 올해 초 있었던 530명 규모의 해고와는 다르게 변화에 따른 효율성 개선을 위해서 진행한다. 대규모 해고 당시 라이엇게임즈는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이를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1년 시작된 LoL 리그는 2025년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경영 우수기업 '톱10'에 진입했다.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며 ESG를 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32위에서 22계단 수직 상승한 10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선정한 현지 경영 우수기업 순위에서 필립모리스가 10위를 꿰찼다. WSJ는 △지속가능성 △혁신 △고객만족도 △사회적 책임 △인재 개발 △재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적극 펼쳤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필리핀·이탈리아 등에 위치한 공장에 총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멕시코·리투아니아 등에 자리한한 공장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운행하는 차량 2만1000여대 가운데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은 27%에 달한다. 전년 19%에 비해 8%p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스마트폰 렌즈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과잉 및 수익성 악화라는 구조적 문제에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자회사 중란 일렉트로닉스(Zhonglan Electronics, ZET)는 오포(OPPO)와 비보(Vivo)에 렌즈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렌즈 업계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다. ZET는 일부 업체에 스마트폰용 전면 카메라 및 3P·4P 렌즈,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FOD) 렌즈, 사물인터넷(IoT) 카메라용 렌즈 등 제품만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렌즈 시장은 주문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품은 손실을 감수하며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렌즈는 물 한 병보다 싸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 심화 외에도 스마트폰 수요 감소 및 기술 혁신 둔화도 렌즈 업계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에만 잠망경 렌즈를 적용하고 그 외 모델은 이전 세대 렌즈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