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오는 204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중국 의약품 비중이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13일 '중국 바이오테크 혁신 붐' 보고서에서 "중국은 전통적인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의약품 제조국에서 신약 발굴·개발 분야의 선두 주자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세계 바이오테크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 기반에서 혁신 엔진으로의 이같은 전환은 치료 계획부터 거래 체결에 이르기까지 세계 제약 산업의 판도를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의약품의 연간 매출은 2030년 340억 달러(약 47조원), 2040년 2200억 달러(약 30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의약품의 FDA 승인 비중은 현재 5%에서 2040년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바이오테크 산업은 인재, 환자 접근성,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중국 혁신 기업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바이오테크는 더 이상 단순한 지역적 이야기가 아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영국 에너지 플랜트 전문회사 페트로팩(Petrofac)의 재무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페트로팩은 11일(현지시간) "태국 타이오일 프로젝트 관련 청구권과 관련해 삼성E&A·사이펨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트로팩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며 "모든 필수 승인 및 조건을 충족하면 11월 말까지 구조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8년 삼성E&A와 사이펨은 페트로팩과 함께 태국 최대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했다. . 총계약금은 4조5000억원으로, 이 중 삼성E&A의 몫은 약 1조200억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삼성E&A와 사이펨은 페트로팩의 채권 10억 달러, 약 1조4000억원도 인수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 등이 겹치면서 발주처인 타이오일과 공사 지연 및 공사비 증액 등을 두고 갈등이 시작됐다. 작년 12월 공사비가 증액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1월 발주처가 준공 지연 등을 이유로 본드콜(계약이행보증금 청구)을 행사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패트로팩이 프로젝트 비용 미지급, 부채 상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사 울프팩 리서치(Wolfpack Research)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에 대해 "설립자 자웨이팅의 최신 주가 부양은 가짜 주문과 거짓의 쓰나미(해일)로 이뤄진 것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저탄소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국가는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전력공사(EDF) 중동 법인은 12일 KIND와 중동 및 전 세계 저탄소 에너지 자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 중동은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 부국인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 전환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등으로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현재 전체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발전소를 수소 발전 설비로 전환할 수 있는 가스 복합 발전소로 교체할 계획이다. UAE는 2050년까지 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SACE)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프랑스 투자은행(IB) 나틱시스CIB는 "SK에코플랜트와 SACE 간 금융 거래를 대표 주선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 간 거래는 '푸시 스트래티지(Push Strategy)'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SACE가 2017년 도입한 제도로,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SACE가 선별된 해외 구매자에게 융자를 보증해주고, 구매자는 이탈리아로부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방식이다. 나틱시스CIB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과 진행한 최초의 성공적인 SACE 푸시 스트래티지 금융"이라며 "이탈리아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한국의 전략 산업 분야에서 이탈리아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ACE는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영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몇년간 친환경 사업에 무리한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중국 최대 민간 투자사인 푸싱 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에 자금을 조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11일 9억1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민영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확보한 신디케이트론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은행 베이징지점이 자금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총 12개 국가 24개 은행이 참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푸싱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푸싱그룹은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이 지난 1992년 설립한 회사다.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의약·유통·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공핑 푸싱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푸싱은 글로벌 혁신 중심 소비재 그룹으로 글로벌 발전을 추구하며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국제 금융기관이 우리의 탄탄한 사업 기반과 세계화 역량을 인정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국제금융센터(IFC) 녹색상업은행연합(Alliance for Green Commercial Banks)에 가입했다. I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상업은행이 녹색상업은행연합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KB프라삭은행과 신한은행 인니 법인이 포함됐다. 이외에 BNP파리바를 비롯해 중국, 캄보디아, 인니,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연합은 저탄소, 회복탄력성, 포용성 경제 전환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상업은행이 참여하는 초대형 플랫폼이다.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지속가능한 교통·기후 적응·자연 기반 솔루션·순환 경제 등을 아우르는 녹색 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앨런 폴레뮤 IFC 아태 국장은 "연합은 녹색 금융에 대한 상업은행의 헌신이 점차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기후 금융 결차를 해소하며 신흥국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에 투자했다. 사이퀀텀은 엔비디아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협력한다. 사이퀀텀은 11일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시리즈E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70억 달러(약 9조73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영국계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엔비디아 계열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와 호주 맥쿼리캐피털, 카타르투자청(QIA), 모건스탠리 계열사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등이 있다. 엔비디아와 사이퀀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그래픽처리장치(GPU)-양자처리장치(QPU) 통합,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레미 오브라이언 사이퀀텀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백만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 규모의 내결함성 기계, 즉 실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을 높이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부문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1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HSBC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10일 종가(6만2600원) 대비 40% 높은 수치다. HSBC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세계적인 원전 확대와 가스터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세 배 이상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대비 20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고평가돼 있지만, 5~10년 원전 산업의 소요기간을 고려할 때 중장기 전망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사는 원전 증기 공급 시스템에서 준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SMR 제조업와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분야의 주요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주 잔고는 2024년 15조9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3배 증가한 48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노무라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급 주택단지를 착공했다. 유동성 위기를 털고 해외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 인니 자회사 롯데랜드와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은 9일(현지시간) 바산타 에코타운 내 최고급 주택단지 '한남(Hannam)'의 착공식을 열었다. 한남은 자카르타 남부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바산타 에코타운 안에 지어진다. 전용면적 197~222㎡ 세 가지 타입, 총 11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소 38억 루피아(약 3억2000만원)로 설정됐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로,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니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노부은행과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 판매)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 간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한다. 한화생명 인니 법인과 노부은행은 10일 전략적 방카슈랑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남궁훈 한화생명 인니 법인장은 "이 파트너십은 양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인니 국민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4분기 신규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법인장은 "노부은행과 함께 기업 고객, 고액 자산가, 그리고 한국인 커뮤니티를 위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하이민 요한 노부은행 행장은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더 큰 성장 기회를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4년 기준 약 3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이익은 2023년 120억원에서 2024년 27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인니 전역 11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노부은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 개발사 페르미 아메리카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