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신탁 자회사 코레이트자산운용과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이 뉴클락시티 골프장 및 고급 빌라 단지 개발 사업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달 토지임차권을 확보한데 이어 투자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BCDA는 28일 "한국토지신탁 자회사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스카이블루 뉴클락시티 골프 앤드 리조트'와 51억 페소(약 13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탈락주(州) 뉴클락시티 인근 옛 미군 부지에 27홀 규모 골프장과 고급 빌라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앞서 지난달 BDCA와 1만㎡ 규모의 부지를 2068년까지 44년간 장기 임차하는 토지임차권 양도계약(DOA)을 체결한 바 있다. 골프장은 내년 1월 18홀을 먼저 개장하고, 이후 3년 내 9홀을 추가로 완성할 계획이다. 고급 빌라 단지와 편의 시설은 추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조성할 예정이다. 뉴클락시티는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새롭게 조성중인 행정·스마트 계획도시다. 정부기관 BCDA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일부 중앙행정 이전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영국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 기업 사이차트(SciChart)와 협력해 모바일 거래 인프라를 개선했다. 사이차트는 27일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차트 엔진이 빗썸의 모바일 거래 플랫폼에 통합됐다"고 밝혔다. 사이차트는 "한국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25%인 225만명의 빗썸 모바일 이용자가 빠르고 정확한 실시간 시장 데이터 시각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집중되는 시간에도 안정적이고 빠른 응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차트 엔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빗썸 모바일 앱에 사이차트의 엔진이 적용됨에 따라 이용자는 시각화 엑셀러레이터 엔진과 이동 평균선, 볼린저 밴드(시장 변동성 파악 지표), 거래량 지표 등의 주요 거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이차트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고정밀 차트 플랫폼을 제공한다. 금융을 비롯해 항공우주, 의료, 과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데이비드 버레이 사이차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빗썸은 거래량이 몰리는 시간대에 빠르고 안정적이며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차트가 필요했고, 우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탁월한 역량을 보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일본 투자회사 JLPS(JP Lease Products & Services)에 항공기 금융을 지원했다. 글로벌 항공기 금융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JLPS는 2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항공사 플라이두바이와 항공기 3대를 인수·임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나은행과 일본개발은행이 항공기 금융을 주선했다.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JLPS는 일본 최대 실물자산 투자·운용 전문회사다. 항공기를 비롯해 선박,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항공기 리스 분야의 경우 현재 110여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 처음 JLPS에 항공기 금융을 주선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항공기·선박 금융, 기업 금융, 부동산 금융, 인프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다수의 항공기 금융을 주선하며 글로벌 항공기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화에비에이션과 대규모 선순위 대출 계약을 체결하며 엔진 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항공 엔진 금융은 항공기 금융과 비교해 더욱 전문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대만 라인뱅크가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27일 보고서에서 "라인뱅크는 높은 운영 비용과 빠르게 확대되는 대출 포트폴리오 관련 충당금 비용으로 올해도 수익성을 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순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인뱅크는 수익률 개선을 위해 고위험 고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 기반 확대와 대출 스프레드(대출 금리와 국고채 금리 차이) 개선은 단기·중기적 영업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치는 라인뱅크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라인뱅크의 신용등급은 일본 모회사인 LY(라인야후)의 특별한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결정됐다"며 "LY는 대만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메신저 앱 라인을 활용해 수준 높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뱅크는 LY의 생태계를 강화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은 모회사의 생태계에 의존하며, 모회사의 사용자 기반과 정보 기술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이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홀딩스 일부 지분 매각에 나섰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분 매각이 AI 거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져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BCPE 판게아 케이만'는 키옥시아 주식 3600만주를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전체 유통 주식의 약 7% 수준이다. 전일 종가 9853엔 기준으로 거래 규모는 3550억 엔(약 3조3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가 블록딜 주관사를 맡았다. 키옥시아는 작년 12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됐다. 당시 공모가는 1455엔이었다. 상장 이후 AI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달 들어 공모가 9배 수준인 1만3300엔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거품론이 확산함에 따라 상승세가 꺾었다. 여기에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낙폭을 더욱 키웠다. 키옥시아는 2025회계연도 2분기(7~9월) 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 금융 부문이 중동 최대 금융 행사인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2025'에 처음 참여한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제금융센터(IFC)인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은 26일 "한화 금융 부문이 ADFW 2025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살렘 알 다레이 ADGM 최고경영자(CEO)는 "ADFW는 국제 금융 의제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화와 같은 선도 기업의 지원은 혁신을 촉진하고 자본 연결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더욱 강화한다"고 전했다.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화 금융 부문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디지털 금융, 웹3,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걸쳐 협력을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과 UAE의 금융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금융 계열사로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한화저축은행,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이 있다. ADFW은 2022년부터 열린 중동 최대 금융 행사다. 올해 행사는 '자본 네트워크 구축(Engineering the Capital Network)'을 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위스 투자은행(IB) UBS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목표 주가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대 주주인 플루어의 지분 매각, 루마니아 사업 지연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AI는 이제 첫 이닝에 들어섰다"며 마이클 버리 중심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을 반박했다. 26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AI 스토리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AI 거품론에 반박하는 내용의 아크인베스트 팟캐스트를 소개했다. 우드는 "단기적인 변동성과 생산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AI와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우리는 이제 첫 이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장 침체는 유동성 압박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러한 추세가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IT 연구에서 "기업들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거품이라고 결론지은 것에 대해 "이 문제는 과도기적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구조조정하고 혁신해야 하며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팔란티어의 3분기 사업이 123% 성장한 사례를 예로 들며 "이러한 성장세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 의사 결정권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큰손들이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미국 스트래티지(Strategy·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중을 크게 축소했다. 암호화폐 투자 심리 위축으로 사업성에 심각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투자전문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미국 주요 기관투자자의 스트래지티 지분 가치는 309억4000만 달러(약 4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363억2000만 달러(약 54조원) 대비 약 15%(53억8000만 달러·약 8조원) 줄어든 수치다. 블랙록과 캐피털 인터내셔널, 뱅가드 등이 각각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넘게 매도했다. 또 FMR이 6억5000만 달러(약 9600억원), JP모건체이스가 5억 달러(약 7400억원) 각각 처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 평균 매수가격은 7만4400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폭락세를 보이며 한때 8만2000달러대까지 내려가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단가와 차이가 8000달러에 불과했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비트코인 보유에 따
[더구루=홍성환 기자] DB손해보험가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Fortegra)를 인수하는 것을 놓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포테그라를 DB손해보험에 매각하는 안건과 관련해 팁트리 주주에 각각 찬성과 반대를 권고했다. 포테크라 모회사인 팁트리는 내달 3일 임시 주주총회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한다. 찬성을 권고한 ISS는 "팁트리는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팁트리 완전 매각, 워버그 핀커그의 포테그라 지분 인수 등 다양한 거래 구조를 모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매각 과정에서 경쟁적인 역학 관계와 정보 공개를 고려할 때 제시된 제안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제안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사회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팁트리는 지난 5년간 경쟁사와 전체 시장을 앞지르는 높은 총주주수익률(TSR)을 기록했다"며 "다시 말해 회사의 다음 단계는 회사의 구조와 장기적인 실적을 이해한 이후에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대해, 마이클 반즈 팁트리 이사회 의장은 "포테그라 거래가 주주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을 ISS로부터 인정받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약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탄탄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핵심 협력사인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