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유타·아이다호·와이오밍 등 3개 주가 원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개 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타주에서 열린 '원자력 에너지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정책·인프라 개발·핵에너지 혁신 등 분야에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개 주는 △혁신과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중요 에너지 인프라 개발 △규제 및 환경 문제 공동 해결 △지역 에너지 우선순위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에너지 회복력 및 전력망 신뢰성 강화 △성장하는 에너지 부문 지원을 위한 인력 개발 △주민에 저렴한 에너지 지속 공급 보장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미국 서부가 에너지 풍요와 미국 번영을 이끌 것"이라며 "새로운 협정은 주 경계를 넘어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유타주는 또 지난달 28일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첨단 에너지 연구, 인력 개발 및 기술 도입, 원자력 에너지 혁신 등에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콕스 주지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 국부펀드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의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ATL 2차 상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투자청(QIA)은 홍콩 증시 IPO를 추진 중인 CATL과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카타르투자청 이외에 쿠웨이트투자청(KIA), 중국 최대 석유기업 시노펙(중국석유화학공사),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이 보였다. CATL은 앞서 지난 2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7월까지 홍콩 증시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CATL 주식은 중국 본토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 위안(약 190조원)에 이른다. CATL의 2차 상장은 홍콩 거래소에 대형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최대 2억2017만주 규모 신주를 발행해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021년 1월 콰이쇼우테크놀로지(62억 달러) IPO 이후 최대 규모다. 2024년 CATL은 세계 시장에서 37.9%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CATL은 중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블랙스카이(BlackSky)가 3세대(Gen-3) 위성 상용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 블랙스카이는 "3세대 위성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SK텔레콤 주가 전망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최근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 때문이다. 8일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씨티그룹은 SK텔레콤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12개월 목표 주가도 '6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낮췄다. 씨티그룹은 "유심 교체와 신규 가입 중단 조치가 영업이익을 각각 1.3% 포인트, 3% 포인트씩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인 2조원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텔레콤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탄탄하고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지만 가입자 추가 감소, 대리점 보상금 증가, 정부 과징금, 사이버 보안 지출 증가 등으로 재무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마케팅 비용을 늘리지 않을 경우 가입자 증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SK텔레콤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하고, 12개월 목표 주가를 '7만1000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유타주(州)에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 SMR 협력사인 현대건설과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미국 실리콘밸리 AI 기업 'W&B(Weights & Biases)'를 인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우열 인도네시아 KB뱅크 행장이 3년 만에 물러난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KB국민은행 인니도네시아법인 KB뱅크는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우열 행장이 사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장은 2022년 5월 취임한 이후 3년 간 KB뱅크를 이끌었다. 지난달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 구축을 완료했다. KB뱅크는 계속 적자를 내다가 1분기에는 3400억 루피아(약 300억원) 흑자를 냈다. 이 행장의 후임 행장으로는 현지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현지화를 통해 영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2024년 순이익 5120억 루피아(약 440억원)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2.46%증가한 1조8340억 루피아(약 1577억원)를 기록했다. 제프리 누그라하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이사는 "이번 성과는 법인·중소기업·소비자 등 전 부문에 걸친 대출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기업 금융 부문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면서 "또 지속적인 상품·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금융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채권 발행을 통해 약 1조7000억원을 조달했다. 네옴 등 국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현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PIF는 12억5000만 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로 이슬람 채권(수쿠크)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수쿠크는 이자 소득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특정 사업에 투자해 이자 대신 배당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채권이다. PIF는 올해 들어 지속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40억 달러(약 5조530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는 네옴 등 국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위한 자금 확보 목적이다. PIF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첨단 산업 육성과 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에 막대한 돈을 지출하면서 보유 현금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사우디가 석유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업이익 감소와 금리 상승 여파로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대기업이 3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1~2024년간 비교 가능한 302개사 매출액·영업이익·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2964조6970억원으로 2021년 2362조8248억원 대비 2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0조3075억원에서 197조9420억원으로 1.2% 줄었다. 반면 이자비용은 22조9820억원에서 54조2961억원으로 136.3% 급증했다. 특히 조사 기업의 70.9%인 214개사의, 최근 3년 새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으며, 개선된 기업은 88곳뿐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1' 미만이면 번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잠재적 부실기업을 뜻하는 '좀비기업'으로도 불린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이하 기업은 △2021년 34곳(11.3%) △2022년 44곳(14.6%) △2023년 59곳(19.5%) △2024년 73곳(24.2%)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온라인 쇼핑몰 사장님 10명 가운데 3명이 창업 1년 만에 문을 닫고, 절반은 3년 안에 아예 사업을 접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이 공개한 최근 5년(2019∼2023년)간 100대 생활업종 통계 분석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3년 생존율은 2023년 기준 53.8%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39.6%였다. 창업 후 3년 내 절반이 폐업하고, 5년이 지나면 4명만 생존했다는 것이다.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91.1%) △펜션·게스트하우스(90.8%) △편의점(90.3%) △교습학원(90.0%) 순이었다. 이에 반해 △통신판매업(69.8%)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는 생존율이 낮았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 비대면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을 포괄한다. 3년 생존율 역시 △미용실(73.4%) △펜션·게스트하우스(73.1%) △교습학원(70.1%) 등이 높았다. 3년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치킨·피자집 등 패스트푸드점(46.8%) 순으로 집계됐다. 패스트푸드점 가운데서는 제과점이 58.5%로 3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가 4년 뒤에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앞서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2027년 달성이 예상됐으나, 반년 만에 2년이나 늦춰졌다. IMF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를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IMF 기준 우리나라 1인당 GDP는 2020년 3만3653달러에서 2021년 3만7518달러로 늘었다가 2022년 3만4822달러로 줄었다. 이후 2023년 3만5563달러, 지난해 3만6129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우리나라 1인당 GDP가 4년 뒤인 2029년이 돼서야 4만341달러로 4만 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3만5880달러 △2027년 3만7367달러 △2028년 3만8850달러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했다. 앞서 IMF는 작년 10월, 4만 달러 돌파선을 2027년으로 전망했었는데 이보다 2년 늦춰진 것이다. 이에 따라 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 신규 초대형 투자은행(IB) 선정을 예고하면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당국이 내년부터 초대형 IB 지정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3분기에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심사를 재개한다. 2분기부터 신청을 원하는 증권사와 협의를 시작하고, 3분기 본격적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일찌감치 초대형 IB 인가 획득을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정했다. 메리츠증권도 상반기 내로 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삼성증권·하나증권도 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최근 초대형 IB 도전을 공식화했다. 초대형 IB로 선정되면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으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판매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종투사에만 허용된다. 발행 절차가 간단하고 자금 조달도 쉬워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쏠쏠하다. 이를 기업금융(50% 이상)과 부동산(30% 이하)에 투자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